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이 10월23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8주년 및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 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유네스코3관왕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 및 제주의 옛 사진을 주제로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온라인(www.jeju-photo.co.kr)에서 접수 받는다. 디지털, 아날로그, 컬러, 흑백사진 모두 가능하다. 1인당 최소 3점에서 최대 5점까지 공모할 수 있다. 응모작품 중 ▲대상 1점 500만원 ▲금상 1점 300만원 ▲은상 2점 각 100만원 ▲동상 3점 각 50만원 ▲입선 20점 각 20만원 등 총 27점을 선정, 11월에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와 폰카 사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상품으로 액션카메라,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을 통해 유네스코3관왕 제주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 홍보의 장이 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응모해 제주에서 찍은 사진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제주도 여행을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
▲ 오멸 감독. 4.3사건 당시 참상을 정면으로 다뤄 '지슬' 돌풍을 일으켰던 오멸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바당 감수광?>(가제)이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 자파리필름은 오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인 <바당 감수광?>(가제)이 크랭크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영화는 전직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선수가 제주에 내려와 해녀들과 함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을 준비하며 제주와 해녀들의 삶을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다. 오 감독 특유의 코미디가 어우러진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다. 주연배우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제주 출신의 중견배우 문희경씨를 선두로, 선우선, 강래연, 개그맨 김현철 등이 출연 확정됐다. ▲ 영화 '지슬'포스터. 오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왔던 문석범, 양정원, 이경준 등 자파리사단이 총 출연 예정이라 기성배우들과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제작사는 지난 5월부터 수중촬영을 위해 제주 바다 일대와 해외 등에서 로케이션 헌팅을 진행하여 일부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들은 완벽한 싱크로나이즈드 공연을 위해 출연 확정이후 별도 훈련을 받으며 촬영 준비 중에 있다. 서울에서의 일부
아리랑 라디오가 개국 12주년을 맞아 '아리랑 라디오 제주 영어FM 개국 축하 K팝 콘서트'를 연다.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그룹 부활, NS윤지, 박시환, 세발까마귀, 걸그룹 밍스, 그룹 핫샷 등이 출연한다. 진행은 아리랑 라디오 '캐치 더 웨이브'의 DJ 아드리안과 NS윤지가 맡았다. 티켓은 5일부터 제주 벤처마루 8층 아리랑 라디오와 서울 아리랑국제방송 8층에서 1인당 2매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선착순 입장이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국제관악제 자료사진 무더위가 한창인 제주 곳곳에 힘찬 관악의 향연이 울려 퍼진다. 세계 관악인들의 축제인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다음달 8~16일 9일간 제주아트센터, 서귀포 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 제주 곳곳에서 힘찬 팡파르를 울린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로 20개국 2170명이 참여하는 매머드 관악 페스티벌이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시가퍼레이드, 경축공연 등 관악공연 45회, 특별공연 5회 및 부대행사로 합주지도자 연수회, 플루트 마스터 클래스, 호른 캠프도 열린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특별사업으로 재일동포 작곡가인 박수현씨가 제주민요를 관악작품으로 새롭게 편곡한 '제주민요환상곡'이 다음달 8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개막공연으로 선보인다. '우리 동네 관악제'는 탐라교육원, 수산초, 한림공원, 김영갑갤러리, 이호테우해변 등 10여 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관악콩쿠르는 호른, 트럼펫, 테너 트롬본, 금관 5중주 4개부분 13개국 191명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다음달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시상식 및 각 부문별 1위가 출연하는 입상자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제주관악콩쿠르는 2009년 국제
▲ 지난 25일 '한국적 소울 나이트(Korean Soul Night)'라는 타이틀로 열린 2회차 공연 모습. 원도심이 매주 음악회 열기로 달아 오르고 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원도심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제주목관아 광장에서 열린다. 락, 소울, 클래식, 재즈 등 매회 다양한 컨셉의 음악공연으로 일곱가지 색다른 밤을 선사하고 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적이고 친숙한 음악들로 구성해 관광객과 도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달 1일 공연은 '우리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테마로,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재즈음악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즐기는 새로운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악 4중주와 플루트, 피아노로 구성된 CLAZZ팀 등이 출연해 여인의 향기, 리베르 탱고와 같이 대중이 사랑하는 영화 OST 등을 연주한다. ▲ 지난 25일 '한국적 소울 나이트(Korean Soul Night)'라는 타이틀로 한국적이면서 이색적인 감성과 흥이 가득한 밤을 만들었다. 지난 18일 개막공연 '제주밴드 나이트(Band Night)'에 약 1000명의 관객이 몰린
▲ 강정효 작가 그의 이름은 강정효다. 지천명의 나이 쉰을 넘겼다. 십수년간 언론인으로 필봉을 날렸다. 하지만 그의 전문성은 무엇보다 카메라다. 덜렁 카메라 하나 들러매고 한라산을 오르고 내린 게 수백번은 족히 넘는다. '한라산 지기'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그이지만 그의 관심사는 거기에 머물지 않았다. 4.3이란 제주의 아픈 역사에서 '신당'의 세상도 그의 렌즈는 빛이 났다. 그런 그가 1만8000에 달한다는 '신의 영역'을 들고 다시 우리에게 나타났다. '신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제주도, 그것도 한라산의 신들을 사진으로 형상화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강정효 사진전 '할로영산 바람웃도'가 다음달 3~16일 전시공간 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 ▲ 무수천6811 할로영산은 무속에서 한라산을 신성시해 부르는 이름이다. '바람웃도'는 바람 위 청정한 곳에 좌정한 한라산신을 이르는 말이다. 작가가 20여년 간 한라산과 제주의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사람 얼굴 형상의 바위 20점이 전시무대를 찾아간다. 그저 '큰바위 얼굴'처럼 사람을 닮은 바위를 박은 사진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백록담과 영실, 큰두레왓 등 한라산 일대와 광령천, 창고천, 중문천 등 하천과 한담해안 등 제
한 여름 밤의 짜릿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위한 절대 놓칠 수 없는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이 찾아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2015 코리아풀문페스티발’이 다음달 7, 8일 양일간 금능·협재 해변 특설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메인 프로그램인 DJ스테이지 뿐만 아니라 아트마켓, 다양한 홍보부스와 푸드 존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유명 DJ들의 강렬한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헤드라이너는 대한민국 DJ 인기 순위 1위에 빛나는 DJ KOO(구준엽)와 처음 참여하게 된 DJ NANLI BLUS (DJ DOC 이하늘)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기다리고 있다. 도내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주도 디제잉팀 ‘Team DokB’도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온 몸에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도 쫓고 음악도 200% 즐길 수 있는 이색 피서 파티인 'Water Play(물총 싸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축제를 이끌 서포터즈 HALO 4기를 모집한다. 19세 이상 제주도 거주자라면 누구나 지원
제주 지포(Zippo)뮤지엄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지포 록(Rock)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18일 오후 4시 30분 섭지코지 휘닉스아일랜드 내 지포뮤지엄 앞 잔디 광장에서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국내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록밴드 '트랜스픽션'(Trans Fixion)이 메인 초청가수로 출연한다. 제주 도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디 뮤지션 ‘노래하는 수경이’와 ‘유민세 & JEIL’ 이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추첨 행사와 페이스북 ‘Like’ 이벤트를 통해 지포 라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지포 기념품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포(Zippo) 뮤지엄은 미국 펜실베니아 지포 본사에 위치한 첫 번째에 이은 전 세계 두 번째 지포 라이터 전문 박물관이다. 제주 섭지코지 '글라스하우스 (안도 다다오 작품)' 1층에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지포를 사랑해 주는 소비자들과 문화적으로 교류하며 삶의 의미를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지포박물관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작의지가 발현된 100개의 지포 콜라보레이션 작품 이외에도 국내의 유명 팝아트 작가와 서양 화가들이 직접 디
▲ '2015 제12회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이 11일 함덕 서우봉해변에서 열린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Stepping Stone Festival)'이 오는 11일 오후 5시 30분 제주시 함덕 서우봉해변에서 열린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은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곶자왈'과 '오름', 청정바다의 가치를 지키며 다양한 문화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2004년 시작된 음악축제다. 올해로 12회째다. 아폴로18, 데드버튼즈, 루디스텔로, 로만티카, 아이엠낫 등 서울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밴드들과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우스카니발, 젠얼론이 참여한다. 지난해 국외 초청 밴드 '모자(MOJA)'처럼 전자음악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일본 밴드 '피플잼(PEOPLE JAM)‘이 초청돼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Color in 상상'이란 부제의 페스티벌은 KT&G 상상유니브가 후원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학생.성인을 대상으로 함덕 서우봉 해수욕장에서부터 서우봉 둘레길까지 왕복 2.5km 걷기로 시작된다. 이어 DJ파티도 열린다.. 페스티벌 참가신청은 인터넷(http://www.sangsanguniv.com/@content/progra
▲ '탐라, 노을 속에 지다1·2' 책표지 우리가 배운 교과서의 역사는 중앙의 역사다. 지방을 대상화하고 지배하는 중심으로서의 중앙사인 것이다. 중앙의 역사가 아닌 변두리 역사로 남아있는 탐라의 역사를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 이성준의 '탐라, 노을 속에 지다1·2'. 중앙사와 국사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해버렸거나, 의미 없다고 지워버린, 기록되지 못한 지방의 역사다. 촌 것들, 탐라섬놈들의 피비린 역사의 편린들을 기어이 찾아내어 엉성하게나마 복원한 잊힌 전쟁 이야기. 이 책은 탐라민의 입장에서 '목호의 난'을 바라본다. 승자인 고려의 시선, 중앙의 기록에서 본다면 목호의 난은 탐라섬의 목호들과 탐라민들이 일으킨 반란이다. 작가는 이러한 기록을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고려가 명나라에 바치기 위해 말을 무리하게 징발하려고 하자, 자신들의 의견을 알리려는 탐라민들의 항쟁으로 말이다. 이러한 생각은 더 나아가, 출정군이 몽고.탐라연합군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탐라민들이 희생당한 고려의 4․3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한다. 주인공인 다루가치 석질리를 중심으로 목호 세력의 수뇌부와 탐라민들이 어떻게 협력하여 고려 출정군에 대항
장마와 무더위를 잊게해줄 특별전이 마련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도내 국공립 박물관과 공동으로 '창고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을 7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창고천은 한라산 남서쪽의 삼형제오름과 숨은물뱅듸에서 발원하여 안덕면 일대를 지나 해안에 이르는 하천으로, 경관적,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도내 4개 국공립 박물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서귀포시 창고천에 대한 학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시 내용으로는 창고천과 관련된 옛 지도를 비롯, 창고천 유역의 선사유적 분포 현황과 고인돌 유적, 마애석각, 김광종 영세불망비, 마을지명 등의 문화자원들이 선보인다. 또 창고천이 지닌 주상절리, 판상절리, 기암석, 얼굴바위 등의 지질경관 자원이 소개된다. 창고천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 버섯, 곤충, 어류, 조류 등의 생태사진과 생물표본들도 만날 수 있다. 창고천을 배경으로 한 에코힐링의 참모습을 담은 3D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에 수행한 학술탐사과정도 소개된다. 최근 창고천은 안덕계곡 탐방로 외에도 안골 반딧불이 탐방로, 올레 9코스, 추사 유배길, 세계지질탐방로, 한라산둘레길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치유의 생태관광지
▲ 수달피... 책 표지 노벨문학상 후보로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던 중국작가 선총원의 대표 산문집 '샹시행 잡기(湘西散記)'가 번역 출판됐다. 역저 <수달피 모자를 쓴 친구>. 중국 전문가인 이권홍 제주국제대 중국어문학과 교수가 처음 우리 말로 풀어냈다. 오수형 서울대 교수는 선총원에 대해 "중국 현대문학에서 독특한 풍격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일군 작가로 향토 및 인성 위주의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문학계의 거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과거를 알고 오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개돼야 한다"는 게 오 교수의 지론이다. '샹시'란 마오쩌둥의 고향 후난성의 약칭인 '샹(湘)'의 서쪽을 이르는 지명이다. 그곳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소수민족 먀오(苗)족과 투쟈(土家)족의 삶의 터전이다. 그중 먀오족의 중심이며 세계문화유산인 펑황(鳳凰) 고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곳에서 중국 현대문학사상 걸출한 문인 선총원이 태어났다. ▲ 이권홍 제주국제대 교수 베이징에 살던 선총원이 모친의 병문안을 위해 고향 펑황으로 혼자 돌아가면서 부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