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휘자 금난새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제주를 찾는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좌무경)이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다음달 8일 오후2시부터 1시간동안 제주현대미술관 제2기획전시실에서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금난새와 현악 4중주단 '이얼러스 스트링 콰르텟', 기타리스트 미리암 로드리게즈 브룰로바를 초청. 기획공연을 연다. 금난새의 이번 공연은 문화여가 확산과 예술향유를 위한 지역 공연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음악을 금난새의 해설로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 (좌)기타리스트 '미리암 로드리게즈 브룰로바' (우)현악4중주단 '이얼러스 스트링 콰르텟' 예매권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30~31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본관 안내데스크에서 관람권을 수령하면 된다. 입장료는 5000원. 입장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6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문의:제주현대미술관(064-710-7612)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지휘 정인혁)의 제116회 정기연주회가 29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이란 부제가 내걸린 이번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와 무소르그스키의 작품들로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한국인의 음악적 저력을 알리며 최고의 기량과 명성을 자랑하는 음악인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씨가 초대됐다. 만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조씨는 황숙중, 김혜자, 조영방에게 사사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줄리어드 스쿨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하는 동안 솔로몬 미코프스키, 허버트 스테신, 제롬 로웬탈로부터 사사했고, 맨하탄 음대에서 니나 스베틀라노바에게 사사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 모나코 몬테카를로 피아노 매스터즈 국제콩쿠르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1993년 뉴욕의 프로피아노 영아티스트 오디션에 우승해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데뷔해 꾸준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4년 전 주 거주지를 한국으로 옮긴 후에도 많은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다양한 음악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무소르그스키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A Night on Bald Mount
제주섬 곳곳에 산재한 천연기념물을 모아 엮은 책이 나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가 동·식물, 번식지, 자생지, 동굴, 보호구역 등을 포함, 10개의 유형으로 나눠 80종의 천연기념물을 소개한 <제주의 살아있는 천연기념물>을 펴냈다. 강창완·김은미씨가 집필하고, 강창완·강희만·송인혁·지남준씨가 사진작업에 참여했다. 문화재청은 한국 특유의 식물, 동물, 광물, 그리고 이들이 집중돼 있는 구역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제주섬 곳곳에 산재해 있는 천연기념물을 모아 지형지질 및 해양동물을 제외한 제주도의 모든 천연기념물을 망라, 기본정보로 지정번호와 날짜를 기록하고, 간략한 개요를 함께 실었다. 특히, 원색 도판 사진을 함께 실어 정보 제공과 함께 생생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제주도 천연기념물의 주요 탐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 위에 표기해 정리했다. ▲ <좌> 한란 <우> 원앙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는 책 서두에 “제주도에는 지켜야 할 많은 보물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 제주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제주도의 가장 귀중
▲ 팽이 만들기 체험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다 빈치 노트의 비밀을 풀다 3' 전시와 연계해 27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청소년 및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윙~윙~ 팽이만들기'는 팽이의 회전운동으로 소리의 발생과 색의 혼합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예약없이 운영기간 중 당일 미술관을 관람하는 관람객들 중 19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전시관람 후 시민갤러리 전시실에서 체험재료를 수령하면 된다. 체험은 관람권 확인 후 1인 1회 제공, 단체는 제외다. 시민갤러리와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다 빈치 노트 3'전은 지난해 어린이 미술학교 일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작품전으로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역사, 과학, 미술 등이 접목된 통합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 미술학교는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창의와 소통을 통한 함께하는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립미술관에서는 시지각의 착시와 환영을
▲ '해은문집' 표지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이 지난해 말 발간한 역주 '해은문집'과 관련, '해은문집 발간 고유례(告由禮)' 의식을 갖는다. 27일 오전 11시 제주시 오현단에서다. '해은문집'의 저자 해은(海隱) 김희정(金羲正. 1844~1916) 선생은 조천읍 조천리 출신이다. 1874년(고종 11)에 제주에 귀양 왔던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 선생에게서 성리학과 위정척사 사상을 전수받아 제주향교를 신교육장으로 만들려는 것을 저지시켰다. 또 김 선생은 오현단을 축조해 오현을 제사하는 등 당시 제주 유림을 규합해 조선왕조가 무너진 뒤에도 민족의 전통을 고수했던 유학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해은문집 발간 고유례'는 해은 김희정 선생이 남긴 유고집(遺稿集)을 선생 사후 근 1세기만에 한글로 번역해 발간한 것을 해은 선생에게 고하는 예식이다. 아울러 고유례 재현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를 계승, 선양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고유례 의식 진행은 전통 유교식으로 예전(禮典)에 근거해 한학자 오문복 선생이 집례(集禮)를 맡는다. 제주문화원장과 제주시 문화예술과장, 후손대표가 각각 삼헌관으로 참례하고, 독축은 역자인 백규상 씨가 맡아
제주도립미술관이 이번 달 영화로 '라 비 앙 로즈'를 선정, 에술영화감상회를 연다. 25일 오전 9시30분, 오후 1시 2회 미술관 강당에서다. '라 비 앙 로즈'는 전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에디뜨 삐아프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다. 1925년 프랑스, 10살 어린 소녀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20살 그녀 앞에 행운이 찾아온다. 에디뜨의 목소리에 반한 루이스 레플리의 클럽에서 '작은 참새'라는 뜻의 '삐아프'라는 이름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갖게 된 것. 열정적인 그녀의 노래에 반한 사람들이 에디뜨에 열광하기 시작할 무렵, 그녀를 발굴한 루이스 레플리가 살해되면서 뜻밖의 시련을 겪게 된다. 실존 인물인 프랑스 여가수 에디뜨 삐아프의 인생을 다룬 영화. 그녀의 천재성과 열정, 끈기... 화려함 이면의 우울함과 그늘이 짙게 드리운다. 제8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제33회 세자르영화제 여우주연상, 제61회 영국아카데미 여우주연상·분장상 등을 수상한 영화다. 상영시간은 140분. 한글자막으로 12세
제주대 총동창회(회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가 ‘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를 마련했다. 22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이 무대다.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동문회가 주관한다. 제주대, KCTV제주방송,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가 후원한다.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가 지휘를 맡았다. 무료 공연이다. 제주CBS 아나운서 박혜진씨의 사회로 계명대 음악대학 김승철 교수, 충북 보덕중 고보윤 교사, 제주대 음악학부 오능희 강사, 제주대 총동창회 부회장 한정훈씨가 초청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도서출판 박이정(1만 8000원) 제주도 방언의 어휘를 인문 자연 환경적인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분석한 책이 나왔다. 김순자 제주대 국어문화원 연구원이 그동안 발표했던 논문을 엮어 '제주도방언의 어휘 연구' 를 펴냈다. 제주도 방언의 다양한 어휘를 여러 각도에서 접할 수 있는 이 책에는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거나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새 어휘들도 많아 제주 방언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 방언의 보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작업의 하나로 제주도방언을 생태학적인 측면에서 연구하기도 했다. 이 책은 제1부 ‘제주도방언과 제주바다’, 제2부 ‘제주도방언과 제주문화’, 제3부 ‘제주학 정립을 위한 용어 몇 가지’ 등 3부로 구성됐다. ▲ 김순자 제주대 국어문화원 연구원 김순자 연구원은 "제주도 방언이 어렵다는 것은 다른 지역의 방언과 달리 음운 체계, 문법 체계, 어휘에서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그 어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제주도 방언을 끊임 없이 연구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소멸 위기의 제주 방언의 보전과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
가객 故 김광석을 추모하는 콘서트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제주문화예술인마을에서 열린다. 제주 김광석추모콘서트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의 무대는 한경면 탐라표류기. 10일 오후 6시에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는 '가객에게 부치는 편지'다. 제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고 김광석을 사랑하는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도내 뮤지션 총 12팀이 고 김광석의 노래를 다시 부른다. 출연진은 꽃다지 출신 가수 조성일을 비롯해 방승철, 박순동, 양성미, 조수경, 스트링스허그, 비니모터, 러피월드, 쏘울트리오 등이다.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미생’에서 고과장으로 열연한 배우 류태호도 특별게스트로 참석해 고 김광석씨와의 추억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입장료는 음료를 포함한 가격으로 예매 1만원, 현장예매 1만5천원, 청소년은 5천원이다. 입장료는 전액 행사 제반 비용으로 쓸 예정이다. 음향, 조명, 장소대관 등이 전부 후원으로 마련됐다. ‘탐라표류기’는 제주문화예술재단 빈집프로젝트에 선정돼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된 곳이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다. 예매 문의: 카페
▲ 영등송별제 제주칠머리당영등굿(대표 김윤수)이 운영하는 ‘이어이어라 바람결에 봄을 싣고 - 칠머리당 영등굿’이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2014년 생생문화재 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장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는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2014년 생생문화재 사업은 70개 지자체 사업 가운데 총7개 사업(집중육성형 4개, 시범사업육성형 3개)으로, 해당사업은 집중 육성형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됐다. ‘이어이어라 바람결에 봄을 싣고 - 칠머리당 영등굿’ 사업은 제주도의 무형자산인 동시에 인류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소재로 영등축제, 영등굿 복원사업, 찾아가는 칠머리당영등굿 수업 등 다채로운 인문학 교육체험 ·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위!風!당!당! 바람의 나라 탐라국, 바람의 신 영등굿’이란 주제로 생생문화재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어 8500만원(국비 34백만원, 지방비 51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담겨진 의미와 가치를 발굴, 이를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활용하여 관
제주로 삶터를 옮긴 ‘이주 뮤지션’들이 감성의 멜로디로 제주의 풍광을 노래했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제주에 보내는 그들의 ‘음악찬가’다. 장필순, 임인건, 최성원, 조동익이 지난해 말 특별한 음악선물을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All That Jeju’ 음악 시리즈의 첫 번째 곡 ‘애월낙조’. 제주에서 서북쪽 해안을 따라 달리다 만나는 애월 해안에서 바라본 석양의 풍광을 노래에 담았다. 의기투합한 뮤지션들은 모두 제주에 정착한 대중음악인들.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 198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락그룹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최성원, 한국 포크계의 대모격인 장필순, 베이시스트 겸 편곡자 조동익이 그들이다. 이들 중 최성원은 일찌감치 그룹 들국화 시절 ‘제주도의 푸른 밤’을 내놔 세인들에게 “제주도의 낭만과 감성을 가장 서정적으로 잘 표현한 곡”이란 평을 들었던 인물이다. 애월낙조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임인건이 곡을 쓰고, 들국화 멤버 최성원이 가사를 붙였다. 고향정감의 장필순이 노래를 불렀다. '제비꽃'으로 유명한 가수 조동진의 동생인 조동익은 편곡을 맡았다. 애초 애월낙조 곡은 2011년 임인건의 3집 ‘인플렉션 포인트’(Inflection Poi
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이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도 항해·탐사기 (1787~1936)'를 출간했다. 우당도서관은 제주향토사료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제주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발굴해 제주를 연구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후학들에게 제주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책을 번역·출간했다고 밝혔다.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도 항해·탐사기 (1787~1936)'는 지난 2013년도에 나온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견문록(1845~1926)' 후속편이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을 통해 당시 서양인들이 어떻게, 왜 제주 땅에 당도했는지, 이 섬에서 무엇을 보았고, 경험했는지, 또 제주인들에게 어떤 대접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그들은 어떤 시선으로 당시 제주인들을 묘사했는지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서양여행가들의 직접 쓴 원문을 번역문과 함께 수록해 관련 분야 연구자는 물론 (영·불)원어민들에게도 읽히는 자료가 될것이다. 고영자 박사(제주전통문화연구소 편집장 겸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가 번역하고, 손명철 교수(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가 감수를 맡았다. 우당도서관에서는 이번에 번역·발간된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