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주도립무용단 제46회 정기공연 '춤. 홍랑 '사랑으로 잠들다''가 열린다. 21일 오후 7시30분, 22·23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다. 제주도립무용단(단장 이행수, 안무자 배상복)은 그동안 한국적인 춤 소재 개발에 많은 시간을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최근에는 제주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Soul of Jeju 시리즈'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제주의 색채와 정서가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 역시 실제로 전해 내려오는 제주의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90분간 춤으로 빚어낸 감동의 대서사시로 도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땅 제주에서 실제로 벌어진 비극적 러브스토리인 '춤 . 홍랑 '사랑으로 잠들다'' 는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한국의 춘향전보다도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다. 사랑하는 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 건 아름답고도 처절한 감동의 러브스토리가 제주도립무용단에 의해 춤으로 되살아난다. 이번 작품에는 총 스물네 장면의 춤 구성 중 옛 제주인들의 강인한 삶의 모습이 담긴 춤, 제주목 연희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신임목사 축하연회, 제주의 절경인 용현에서 펼쳐지는
영화로 프랑스를 만난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준비한 '제5회 제주프랑스영화제'. 21~23일 3일간 제주시 중앙로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다. 제주지역의 문화다양성과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적 재생을 꿈꾸며 시작한 제주프랑스영화제가 올해 다섯번째 막을 올린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1회부터 4회까지 '봄날의 랑데부', '사랑', '이미지의 울림', '사랑해 파리'를 주제로 다양한 프랑스 영화를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투르 드 프랑스(Un Tour de France)'란 주제로 마련됐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어떤 프랑스 여행'이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스의 다양한 지역 모습들과 지역민의 삶을 느껴볼 수 있는 9편의 장편과 1개의 단편영화섹션으로 구성됐다. 2000년 이후 제작된 최신 영화들도 선정됐다.‘벨과 세바스찬’, ‘르누아르’, ‘그랜드 센트럴’은 지난해 제작돼 올해 한국에서 개봉된 작품들이다. 젊은 프랑스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 등 프랑스에서는 오래전부터 유명하지만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을 만날 수 있다.
▲ '브라이트 보우(Bright Bows)' 러시아 챔버 앙상블 러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브라이트 보우>의 선율이 제주에 울려 퍼진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3주년을 맞아 마련한 두번째 초청음악회. 부쩍 추워진 늦가을, 가을밤의 정취를 러시안 챔버의 선율에 담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22일 토요일 오후 7시 제주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아트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스페이스 움이 주관하며, 제주개발공사·제주관광공사가 후원한다. '브라이트 보우'는 1993년 창단, 러시아를 대표하는 챔버 가문의 거장이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글린카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인 쿠지나 마리나(Kuzina Marina)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됐다. 노보시비르스크시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서 가장 젊고, 기량이 뛰어난 현악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힌다. 단원들은 모두 솔리스트로 세계 각지의 콘서트장을 누비며 독주회를 여는 연주자들이다.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국제 콩쿠르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앙상블 만으로의 연주가 아닌 솔리스트(성악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들과의 협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제주성지 제주시가 제주성지와 관련된 '제주성 총서' 발간을 위한 자료수집에 나섰다. 제주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비 9000만원을 투입, 제주성 옛 모습이 담긴 사진 및 원도심 풍경 관련 사진, 지도 등을 발굴 및 수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서발간 사업은 탐라국 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를 망라한 자료를 집대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1900년대 초부터 1970년대까지 제주성(성곽, 문루, 건물 등을 담은 사진) 및 원도심 풍경 관련 사진 및 지도가 주요 수집대상이다. 시는 “제주의 역사성이 집적된 상징적 공간인 허물어진 제주성을 복원하는데 도민 여러분이 소중하게 간직한 사진 자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용역 기관인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진흥원 ☎ 064-726~6425로 연락하면 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성지 = 제주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삼국시대 탐라국 수부(首府)의 성곽으로 축성된 성터다. 원래 규모와 축성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읍석성(邑石城)의 둘레는
▲ 부지영 감독 제주 출신 영화감독인 부지영(43·여)씨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카트'가 개봉됐다. 마트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과 투쟁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다. 제주CGV 등 도내 영화관들은 13일 일제히 '카트' 상영에 돌입했다. 영화 '카트'는 주류 영화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이야기다. 한국사회에서 점차 심화되는 노동 현실의 문제를 대중영화의 품에 끌어안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부 감독의 설명이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이랜드 노조 파업을 소재로 한 '카트'는 한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해고된 후 회사측과 사투를 벌이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렸다. 지난 6일 제주CGV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마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뤄 연기자 대부분이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여배우다. 배우 염정아(42)씨는 영화 속에서 마트 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이자 회사의 모범 직원 '선희' 역할이다. 배우 문정희(38)씨는 싱글맘이면서도 회사의 부당해고로부터 결성된 마트노조의 리더 '혜미' 역할이다. '혜미'는 극중에서 부당해고 경험이 있는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대입 수능시험으로 지친 수험생들에게 문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가 대입수험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2014년 11월 설문대 문화의날, 다시보고싶은 영화 상영회'를 연다. 24~2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다. 이번 상영회는 올해 대입수능시험을 치루느라 심신이 지친 고3수험생들에게 무료 영화 감상을 통해 편안하고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 10월 교육청 및 도내고등학교로부터 단체관람 신청 및 보고싶은 영화 목록을 사전에 접수받아 최대한 반영해 추진된다. 영화는 1일 2편으로 5일간 총 10편 무료상영하며,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입장 등급은 영화별 관람등급을 준수하고 영화 시작 30분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오전 10시는 단체관람으로 진행되고 있어 개별 관람을 원한다면 가급적 오후 2시 관람하는 것이 낫다. 문의: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 문화기획팀(064-710-4242~6)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뉴시스 전설적인 스웨덴 팝그룹 아바(ABBA)의 트리뷰트 그룹(헌정그룹) 아바걸스(ABBA GIRLS)가 처음으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Mamma Mia)'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등을 제주도민 앞에서 선보인다. 뉴시스 제주취재본부는 오는 24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 2차례 아바(ABBA) 트리뷰트 밴드인 아바걸스(Abbagirls)를 초청해 공연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제주MBC와 JIBS제주방송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맘마미아! 아바걸스 내한 제주공연'은 영화와 뮤지컬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맘마미아' O.S.T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바걸스는 지난 1995년 영국에서 결성된 이후 20여 년 간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4000여차례를 순회공연한 4인조 밴드그룹이다. 또 팬들 간 “최고의 정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는 밴드”로 불리는 등 명성을 이어온 그룹이기도 하다. 이들은 첫 제주 공연을 통해 ‘맘마미아’ ‘댄싱 퀸’은 물론 ‘워털루’·
▲ 제주 문화관광컨텐츠 공동홍보관 제주 문화 원형을 살린 다양한 문화콘텐츠 상품들이 문화콘텐츠 분야 글로벌 빅 바이어 및 제작자들의 국제 상담회에 첫 선을 보인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ASIA-EU 카툰커넥션 2014(ASIA-EU Cartoon Connection 2014)'에 도내 대표적 문화관광콘텐츠 기업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SIA-EU 카툰커넥션'은 유럽과 아시아,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투자 및 구매 상담을 벌이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 이벤트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중이다. 5회째인 올해 행사는 제주도를 협력파트너로 하여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EU집행위 산하 기구 CARTOON에서 주관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한다. 총 23개국의 제작, 방송, 투자, 유통 분야 115개사가 참가하며, KBS, EBS, CJ E&M, 다음카카오 등 국내 방송사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국영방송사 BBC, FRANCE TV, 월트디즈니 아시아, 태국 공영방송사
25년 전 서귀포에 둥지를 튼 한국 미술의 대가 이왈종 화백이 자신의 이름을 딴 왈종미술관까지 지으며 서귀포에 흠뻑 빠진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제주도와 (재)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주관하는 ‘제주도내 명사 초청 환대 서비스 강연’ 세 번째 이야기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열린다. 이 화백은 이날 강연을 통해 자신이 왜 서귀포를 사랑하는지, 서귀포의 매력은 무엇인지 1시간 30분 동안 진솔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 동양화가로 손꼽히는 그에게서 제주의 자연 풍광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특유의 해학과 정감 어린 색채로 표현하는 작품 세계도 들을 수 있다. 1990년 추계예술대 교수직을 내던지고 제주에 내려온 이왈종 화백은 그 동안 ‘서귀포가 극락이나 천당보다 훨씬 좋다’며 공공연히 서귀포를 극찬해 왔다. 이번 이왈종 화백의 강연은 지난 7월 가수 장필순씨, 8월 방송인 허수경씨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194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이왈종 화백은 1990년이후서귀포에서 생활하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빼빼로 11월11일. 가족과 지인, 친구, 연인끼리 과자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이다. 그렇다면 '빼빼로데이'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1996년 11월13일 영남지역 내 모 여중생들 사이에서 몸매를 중시하는 청소년, 신세대들이 매해 11월11일을 ‘빼빼로 데이’로 정해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93년께 영남지방의 한 여중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한데 이어 1997년 11월11일 (주)롯데제과가 빼빼로로 '데이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 '빼빼로데이'의 시초라는 설명이다. 당시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중관리에 관심이 많은 영남지역 내 여중생들이 "빼빼로처럼 날씬해지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주고 받았고, 완전한 체중감소효과를 위해서 11월11일11시11분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익살스러운 이유를 붙여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날짜와 상품을 연계해 판매를 촉진하는 (주)롯데제과의 '데이 마케팅'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도ㆍ행정시ㆍ공공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하례리 “꿈꾸는 고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연수 공무원 문화예술 역량키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역재생, 문화예술로 풀어내다’ 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한 마을과 지역의 재생을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 이론 및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알아보고 ▲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과 송도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문화공동체를 통해 마을을 부활시킨 ‘성미산 마을’ 등을 현장탐방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artreach.or.kr)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고 이메일(jjart8618@hanmail.net)로 신청하거나 제주도 인재개발원(www.edu.jeju.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제주민속촌은 제20회 특별전으로 '새김질 이야기-향석(香石) 박진 서각전'를 마련했다. 3일~ 내년 3월31일 제주민속촌 농기구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다. 우리 민족 전통문화 예술의 한 장르인 새김질(서각) 문화를 계승하며 발전시켜온 향석 박진 작가를 초청해 그가 전하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 향석(香石) 박진 박진 작가는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초대작가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서 수상했다. 현재는 제주민속촌에서 서각 공예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글씨와 그림을 나무와 기와에 새긴 서각작품 17점이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주에 유배 중이던 추사의 마음을 담아 새긴 세한도 ▲2014년(갑오년) 청말띠와 2015년(을미년) 청양띠를 상징하는 푸른색의 십이지신상 ▲아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아들을 위한 기도 ▲우리네 인생을 노래한 인생 ▲덕망• 절개• 아름다움 등을 상징하는 난을 기와에 새긴 작품 등이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 계절에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 민속촌에서 나무와 기와에 전통방식으로 양각, 음각, 음양각, 투각으로 새김질 한 작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