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경근)은 지난 2일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제주 아동 참여조직 ‘그린즈’ 아동단원 및 보호자,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위더즈’, 제주도의회 의원과 제주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3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활동평가회 ‘그린즈와 함께한 2023 참여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평가회는 한해 동안 초록우산 제주 아동권리옹호단 어린이·청소년 단원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했던 활동의 내용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아동 참여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아동권리옹호단’은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권리의 주체자로서 아동과 관련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3월 새롭게 창단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전국 아동참여조직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기환·이승아 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한 40여명이 참석하였다.

 

평가회 1부에서는 전국 134명의 아동권리옹호단원들이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의 환영사, 지역별 아동옹호활동 결과 보고, 2024년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소개 및 후보자 추천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신경근 관장의 인사, 내빈 격려사, 우수활동 아동 시상, 아동권리옹호단원과 보호자, 서포터즈, 도의원, 도청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프리토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동권리옹호단 강소희 아동(14)은 “올해 3월부터 권리교육,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의정체험 의사발언과 언론기고, 국회 토론회와 국회의원 방문, 아동발달권을 주제로 한 아동총회 제주지역대회와 도의회 교육의원님과의 정담회, 아동친화적인 놀이공간과 아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지역옹호활동 등 다양한 참여활동을 직접 진행하면서 우리처럼 어린 아동들도 더이상 미숙하기만한 존재가 아니고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키 위한 활동들을 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며 “더 많은 아동들이 이러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힘써주시고 우리가 제안하는 것들이 제도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승아 의원과 김기환 의원은 “아동권리옹호단이 활동해 온 모습을 지켜봤으며 항상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다. 아동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지역사회를 아동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고 도의원으로서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들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힘을 보태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자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년까지 21명으로 구성된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아동권리옹호단은 지난 11개월 동안 권리교육, 조사와 견학, 모의 토론 등 스스로의 권리를 찾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는 활동과 국회 방문, 캠페인, 국회 토론회, 언론 기고와 인터뷰, 의정체험, 아동총회, 교육정담회 등을 통해 의회, 교육, 지자체 관계자에게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제안하며 아동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제도,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여 반영 노력에 대한 의미있는 답변을 얻어내는 결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향후,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교육, 숙의, 제안과정 등 아동 참여활동에 대한 지자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의회와의 연계를 통해 아동의 제안이 제도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보호자·대학생 서포터즈 등 아동참여 지원체계와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주요 제안·결정과정에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