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이라도 가 봤을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은 작은 수고(15분정도)로 가슴이 벅차는 제주도풍경을 제공해 주는 곳이다. 그리 길지않지만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제주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준다. 카메라 앵글로 담다보면 그 능선의 곡선미는 마치 여인의 몸매를 생각나게 한다.
비록 새벽일출을 찍으러 갔다가 안개는 물론 짙은 구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4시간동안 거닐며 나를 놓아주질 않은 오름주변 풍경이 지금도 설렌 여운을 남겨줬다.
고(故) 김영갑선생이 왜 이곳을 사랑했는지 알수 있었다. 또 찾아가고 싶다.
![]() 그러나 뜻한 바 있어 항공사를 그만 두고 일본·미국에 잠시 체류했다. 이어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여행관련 일을 맡아 보기도 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고, 서울에서 치킨사업도 해봤다.
지금은 다시 고향이 좋아, 제주의 자연이 좋아 올 연초 제주로 새 삶의 둥지를 틀었다. 제주시의 한 도시락·뷔페 음식점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소싯적부터 손에 익힌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제주의 풍경을 다시 보고 있다.
“이제 어머니의 땅을 다시 찾았다”며 그는 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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