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판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미묘한 판세 대전환 흐름이 포착된다. 예측불허의 돌발변수도 등장할지 모르는 분위기다. 당초 예상과 달리 민주당내 경선은 오영훈·문대림·위성곤 세 후보간 3파전으로 흐르게 됐다. 출마를 벼르던 송재호 전 의원의 ‘캐스팅 보트’ 역할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사실상 유력주자가 없는 무주공산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국민의힘 양강 구도가 아닌 ‘3자 대결’ 구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전망된다. 송 전 의원은 10일 늦은 오후 SNS를 통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도정교체를 위해 정책과 비전에 기반한 연대를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며 경선 불참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더 늦기 전에 도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판을 짜야 했다. 지방정부가 변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크든 작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사실상 현 오연훈 도정에 대한 ‘대항 연대’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문대림-위성곤’ 의원과의 연합·연대론의 불을 지피는 대목이 다. 그는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도 "출마는 하지 않지
제주 정가가 도의원 공천모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속속 공천관리위원회 체제로 진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문전성시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제주도당엔 찬바람만 불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주말 사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첫 회의를 열며 공천 시계를 빠르게 돌리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역시 공관위원 명단을 사실상 확정하며 뒤늦게 채비에 나섰다. 공관위는 후보자 공모부터 심사, 경선 관리까지 공천 전반을 책임지는 핵심 기구다. 도당이 꾸리는 공관위는 중앙당이 광역 단체장 등에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달리 도의원 등 지방의원 후보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김민호 제주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법조계·시민사회·여성·청년·경찰 출신 인사 등 13명으로 공관위를 구성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공모에는 현역 도의원 23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에 가까운 인사가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대1에 달하는 뜨거운 경쟁열기다. 다만 전체 32개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과 조천읍은 신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대치 이하의 지지율을 보인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송 전 의원은 10일 오후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송 전 의원은 그러나 "출마는 하지 않지만 뒤에서 제주에 새 바람이 필요하고 새 판짜기가 필요하단 생각엔 변함이 없다"며 반(反) 오영훈 연대와 역할을 계속 이어갈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정확한 불출마 사유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다른 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곳에서 그 분들과 협력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려 한다"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현직인 오영훈 제주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갑 문대림 국회의원과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이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3파전 양상의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김영익(57)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 공동대표가 6·3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애월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잠시 스쳐 가는 곳이 아니라 오래 살고 싶은 애월을 만들겠다"며 다가오는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마음 놓고 머물 수 있는 제주, 떠나지 않아도 되는 애월은 어떻게 가능할지, 지금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적 추억이 서린 옛길과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의 삶이 서로 이질감 없이 공존하는 애월, ‘잠시 스쳐 가는 곳’이 아니라 ‘오래 살고 싶은 애월’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더 많이 듣고 차분히 정리겠다"며 애월읍 을 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제주시 하귀2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시드니공과대에서 경영학 석사, 제주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넷 이사·대표이사를 지낸 뒤 제주자원연구소 대표와 제주대 BK21 데이터사이언스 연구단 산학교수를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 총무본부장,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균형성장
제주공항은 8일 오전 11시부터 활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새벽 시간대부터 내린 눈과 강풍에 의한 눈보라로 인해 제설작업이 불가피해 활주로 운영을 한때 중단했다. 이날 출발 226편, 도착 235편 등 461편의 항공편이 운항하기로 했다. 운영 중단 등으로 155편이 결항했고 5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운영이 재개된다. 오후 시간대에도 항공기 결항과 지연 운항이 예상된다며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한 후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돌풍) 경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74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746억원과 영업이익 186억원을 달성해 2024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24년 4분기 4504억원 대비 5.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03억원이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실적개선 요인으로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개선 효과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를 도입하고 경년항공기 1대를 반납하며 기령을 낮췄다. 연료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확대해 유류비 절감효과도 거뒀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유류비는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지난해 일본 노선 연간 탑승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구이린, 부산~상하이 노선 신규취항 등 중국 노선도 확대하는 등 효율적 노선 운영으로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제주항공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제9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위성곤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민행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도 도지사 출마를 최종 결심하게 됐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원,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당당하게 위성곤의 길을 통해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AI, 기후위기로 상징되는 시대에 제주는 변방의 섬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사회대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면서 "3선 도의원, 3선 국회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의 경험을 살려 중앙과 제주를 연결하는 꼼꼼한 정책도지사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위 위원은 정책방향에 대해서 "할 수 있도록 민생제일주의와 실사구시를 기조로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며 ▶민생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전환 ▶AI 시대, AX 산업대전환 ▶기본사회를 통한 일터, 삶터 대전환 등을 주요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위 의원은 "오로지 제주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면서 "당원과 도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설 명절 연휴 직후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등
10대 그룹이 앞으로 5년간 270조원을 지방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년채용 기회를 늘리고 지방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화답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내놓던 투자ㆍ고용 보따리라서 새롭지 않지만, 올해 규모는 더 크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에도, 지방에도,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5극3특(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축을 만들고 집중 투자할 테니 기업들도 보조를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지원을 늘리는 ‘가중지원 제도’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특별법 도입을 내세우며 지방에 더 기회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10대 그룹은 반도체 설비,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ㆍ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0대 그룹 외에 다른 기업들 투자를 합치면 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경영안정자금 융자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고 상환 방식을 현재 일시 상환에서 분할 상환으로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부터 경영안정 자금 융자 기간을 기존 대출자의 경우 2년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대출자에게는 2년 추가 연장하거나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는 경영 위기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을 제외하고 2년 만기 일시 상환이다. 도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속에서 2년 만에 목돈을 갚아야 하는 구조가 부담된다는 의견에 따라 기업들이 만기 시 일시 상환 부담 없이 자금을 계속 운용하면서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1992년 설치 이후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자금 역할을 해왔다. 도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기업 융자를 추천한 규모는 2023년 1만3818건, 7200억원, 2024년 2만324건, 1조2060억원이다. 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경영안정자금 융자기간을 기존대출은 1회 2년 제한에서 2년 연장, 신규 대출자는 2년+2년 또는 2
제주경찰청은 9일 제주청 한라상방에서 '언성 히어로' 포상수여식을 열고 경찰과 소방 관계자 4명에게 포상했다. 언성 히어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원칙을 지키며 묵묵히 책임을 다해 일하는 보이지 않는 영웅을 뜻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김성희 경정, 수사과 수사1계 양주현 경위,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김봉석 경감(소방 파견),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김용철 소방경(경찰 파견) 등 4명을 선정해 표창과 포상 휴가를 수여했다. 김성희 경정은 법의관과 경찰 간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매년 200여 구의 시신을 부검했다.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현장 중심의 과학수사를 통해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간 협력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석 경감과 김용철 소방경은 범죄와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양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지난해에만 5367건의 사건·사고를 처리하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기여했다. 양주현 경위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전자화 전환 과정에서 현장 수사관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시스템 조기 안착에 기여했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으로 불렸던 ‘제주 추자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공공주도 2.0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가칭)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사업희망자 공모가 최종 유찰됐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유력 사업자인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에 이어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한국중부발전마저 사업 참여를 공식적으로 포기하면서다. 제주도가 야심 차게 내세웠던 24조 원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는 현재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 사업이 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한 추자 해상풍력 사업은 추자도 동·서측 해역에 총 2.37G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203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제주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하다’는 행정의 구호와 달리,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은 채 오히려 더 분명해지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9일까지 제출해야 했던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주에너지공사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추자 해상풍력 사업 공모 절차는 최종 유찰됐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식적인 포기 사유는 전달받지 못했다”며 “사업 여건이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