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도가 청정 제주 식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도내 맥주기업의 홍보·판매를 위한 축제의 장을 연다.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 With 한·중·일 맥주축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참여한다. 전시판매관, 6차산업 홍보관, 사회적경제기업관과 제주 물 홍보관 등 다양한 테마관이 꾸려져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100개 업체가 120개 부스를 꾸린다. 도내 유명 1차상품, 가공식품 및 외식업체와 베이커리, 디저트 등 제주 대표 식품 기업들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와 중국, 일본의 유명 맥주 37종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한·중·일 삼국 맥주축제’도 함께 열린다. 맥주축제에는 제주맥주·맥파이·탐라에일·고부루비어 등 제주 4개 브랜드와 칭따오·하얼빈 등 중국 2개 브랜드, 삿포로·아사히·산토리·기린맥주 등 일본 4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37종의 맥주를 판매하며 시
오영훈 제주지사가 22대 총선 3명의 당선인들을 제주도청에서 맞이하는 과정에서 도청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과잉 구태 의전"이라며 오 지사를 비난하고 나섰다. 오 지사는 지난 12일 제주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3명을 맞이하며 축하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도청 공무원들이 도청 현관과 로비를 가득 채운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15일 논평을 내고 '과잉의전'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근무 시간에 도청 공무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리겠다는 발상은 어느 시대 공직자들의 처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 지사의 행동을 꼬집었다. 또한 "대놓고 편향적인 행보를 걷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해 줄 수가 없다"며 "당시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오 지사의 이러한 행동은 "'제주도는 민주당 천하'라고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 지사가 "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심 선고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역인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 있는 절벽단면이 17일 일부 무너져 내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연유산 관리인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에 위치한 절벽단면 일부가 붕괴한 것을 발견,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다. 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상층부에서부터 돌과 흙이 흘러내려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무너진 곳의 폭은 1∼2m가량이다. 이곳은 수월봉에서 내려와 해안길로 이어지는 입구라 많은 사람들이 절벽 밑에 서서 사진을 찍는 곳이다. 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를 비롯해 해안 산책로 2㎞ 전체를 잠정 통제했다. 이날 산책로를 찾은 많은 관광객 등은 입구에 배치된 안내사들의 안내에 따라 발길을 돌렸다. 세계유산본부는 붕괴 지역 일대에 출입을 통제하고 직원들을 보내 무너진 곳의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쇄설층으로 지층이 약해 자연적으로 무너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전에도 수월봉 인근에서는 낙석 등의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고 말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입니다.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격이나 다름 없는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일 허젠 허난 속아수다" (일 하려고 하니 수고했습니다) "Thank you for your hard work."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 )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時代有感)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대유감' 전(展)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이다.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을 선보인다. 농촌과 도시의 질박한 서민의 삶을 통해 토착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박수근(1914∼1965), 전쟁으로 인한 이산(離散)이라는 정서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중섭(1916∼1956),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 장욱진(1917∼1990), 자연을 빛나는 색채로 표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1916∼2002), 예술적 사유와 정신적 성찰을 통해 불각(不刻)의 아름다움을 성취한 조각가 김종영(1915-1982)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수놓은 작
한 때 이주 열풍이 뜨거웠던 제주가 인구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시들해진 이주 열풍과 청년층 이탈, 고령화, 저조한 출산율 등 팍팍해진 서민들의 삶 탓이다. 과거에도 이 같은 현상이 있었다. 조선시대 지방관의 과도한 수탈 등으로 먹고 살기 어려워 도망치듯 섬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제주 인구가 크게 줄었다. 이때 궁여지책으로 나온 조정의 정책이 '출륙금지령'이었다. 약 200년간 제주를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이 철저히 격리해 놓았던 출륙금지령은 왜 생겨났고,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 "차라리 왜놈에게 죽겠다" 떠나는 제주 사람들 '제주(濟州)에 거주하는 백성들이 유리(流離)하여 육지의 고을에 옮겨 사는 관계로 세 고을의 군액(軍額)이 감소하자, 비국이 도민(島民)의 출입을 엄금할 것을 청하니, 상이 따랐다.'(조선왕조실록 인조 7년 8월 13일) 조선은 인조 7년인 1629년 제주에 '출륙금지령'을 내렸다. 국법으로 관청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제주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나갈 수 없도록 막아놓은 것이다. 이처
제주4‧3평화재단,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4·3언론상 대상에 제주CBS 노컷뉴스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고상현)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2022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보도·방송·제작된 신문·출판 부문 10편, 방송·영상 부문 13편, 대학언론 부문 4편 등 모두 27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본상 방송‧영상 부문에는 KCTV제주방송 4·3 74·75주년 연속기획 '뿌리'(김용원, 김용민, 김수연), 신문‧출판 부문에는 한겨레신문 기획 연재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김봉규)가 선정됐다. 신인상에는 KBS열린채널에 방송된 '90세 할아버지의 꿈'(고기욱, 고영욱, 김민조, 임은설), 공로상에는 제주MBC '4·3특집' 방송이 채택됐다. 대상에 선정된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는 일본 현지에서 유령 같은 존재였던 ‘4‧3밀항인’을 추적,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뿐만 아니라 일본 대마도, 오사카 현지에
3월에도 물가가 크게 올랐다. 2월, 3월 두달 연속 3%대 상승률이다. 3월 평균 상승률이 3.1%이지, 사과는 88.2%, 배는 87.8%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11.7% 뛰었다. 장보기가 무서울 지경에 이르면서 물가 문제가 총선의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정부가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기존 예산 434억원 외에 1500억원을 투입해 과일과 채소 등 21개 품목의 납품단가와 할인 판매를 지원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더 많은 돈을 풀어 농산물 가격을 낮추겠다는 뜻이다. 유통구조 개선과 이상기후 대응 등 중·장기적 대책 대신 즉각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재정 정책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정부가 강조해온 ‘건전재정’ 기조와 배치된다. 정부의 각종 지원·할인 정책이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움직여야 할 수요를 자극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철 과일이 아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전년보다 40만여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 항공노선이 정상화되면서 골프 관광객들이 해외 골프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241만5970으로 전년 282만2395명보다 40만6425명(14.4%) 줄어들었다. 도내 골프장 연간 이용객은 2018년 190만5864명에서 2019년 209만351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238만4802명, 2021년 289만8742명, 2022년 282만2395명을 기록했다. 2021년에 290만명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21.6%(51만3940명)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2020년 수준으로 이용객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내국인 골프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2021∼2022년 제주 골프장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돼 수요가 분산되면서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여기에다 제주 골프장들은 수도권보다 낮
중국 노동절 연휴(5월1~5일)를 맞아 제주행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游客)이 쇄도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노동절을 기점으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국제노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관광업계가 대대적인 유커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상하이 노선이 늘어나 내달 1일부터 주 58회 운항을 준비하고 있고, 제주∼베이징 노선도 오는 24일부터 주 17회 운항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5월 베이징·상하이·난징·항저우·시안·심천·정저우·푸저우·홍콩·마카오 등 중국 대도시를 오가는 국제선은 주 126회 운항된다. 대형 국제 크루즈도 제주를 찾는다. 내달 1일에는 국제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승객정원 5260명)와 아도라 매직 시티호(〃 5246명)가 제주를 찾는다. 6일에는 아도라 매직 시티호, 블루 드림 멜로디호(〃 1582명) 등 월초 국제 크루즈선 7척이 기항할 예정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인 내달 1∼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은 하루 평균 1370실이 예약돼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