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청년단원들이 서울시청에서 노란리본을 강제철거하려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뉴시스] 4.3사건의 악몽이 돌연 재연됐다. 수십년 전 도민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던 서북청년단이 재건 움직임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앞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 앞에 5인조가 나타났다. 이들은 이윽고 분향소 앞에 걸려있던 노란 리본을 강제철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서북청년단의 이름을 내걸었다. 60여년만에 다시 나타난 서북청년단 5인조의 노란 리본 강제철거는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서북청년단원 5명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유가족을 더 이상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며 "노란 리본을 정리해 서울시 측에 영구 보존을 요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서북청년단은 '보수 인터넷 커뮤니티'로 유명한 '일간 베스트(일베)' 등에 "리본을 자를 가위와 상자 등은 행사 주최측에서 준비하니 참가할 구국청년들은 맨몸으로 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 서북청년단 <사진출처/=위키백과> 서북청년단의 재등장에 경악한 제
▲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감도 제주도 경관심의위가 서귀포시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조건부 통과시킨 가운데 제주참여환경연대가 포문을 열었다.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불허하라는 요구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일 성명을 통해 "경관심의위 심의결과는 원칙을 무너뜨린 백기투항"이라며 "애초 경관을 망치는 8층 높이 거대호텔에 대해서 그대로 통과시키고, 도 경관관리계획상의 절·성토(땅깎기와 흙쌓기) 3m 이하 기준도 절·성토 단면노출 3m이하로 도로공사에서 쓰이는 기준으로 후퇴시켜 슬그머니 통과시켰으니 결국 오름 보전도 경관보전도 없는 물건값 깎기식 흥정으로 일정을 마친 것"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이들은 조성사업 불허를 원희룡 도정에 촉구하면서 "경관심의위 위원들은 3차례나 재심의를 의결하면서 사업자의 경관철학의 부재에 맞섰으나 어떠한 근본적 개선도 없는 사업자의 계획을 심의위에 상정했으니 이는 도정의 무개념 행보의 결과"라며 "도대체 도정은 원칙이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또 "중국자본 신해원 유한회사는 송악산의 사면을 깎고, 올레길을 막아버
'서귀포 예술의 전당' 건설과정에서 특정 시공업체가 도급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한동주(59) 전 서귀포시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일 직권남용 의혹으로 6개월 간 검찰조사를 받은 한 전 시장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으로 재직하던 한 전 시장은 2009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그해 12월 착공되기 시작한 서귀포 예술의전당(서귀포시 서홍동 삼매봉 일대)에 대한 공사를 특정업체가 맡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애초 경찰과 검찰은 한 전 시장과 특정업체인 A시공사 간 금품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의혹과 달리 금품거래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더욱이 A업체 관계자가 서귀포 예술의전당을 도급받은 정당한 근거를 검찰에 제시함으로서 한 전 시장의 무혐의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예술의 전당은 서귀포시 서홍동 삼매봉 일대 4만4240㎡ 부지에 국비 20억원과 도비 125억원, 지방채 178억원, 복권기금 111억원 등 총 434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월 완공, 지난 6월 개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일부 언론이 보도한 제주시 모 사학재단의 금품수수 비리의혹과 관련,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돈을 주고 받은 정황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일 이 사학재단의 직원채용시 금품수수 비리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고발자는 누군가로부터 "사학재단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금품을 수수하더라" 즉 속칭 '카더라 통신'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사학재단 이사장의 딸이 실제 재단에 근무하지 않고 있는데 재단측에서 돈을 줬다는 고발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고발자가 진술한 혐의시기가 자주 번복되거나 '카더라 통신'으로 인한 모호한 진술 등으로 인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다. 더욱이 검찰은 사학재단을 압수수색해 핸드폰 내용분석과 계좌추적 등을 5개월에 걸쳐 했으나 결국 금품수수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파문이 불거진 소방직 인사청탁 사건과 관련, 알선책으로 지목된 여성이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일 특가법(알선수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된 S(60·여)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수사결과 S씨는 지난 7월 초 승진을 빌미로 소방직 공무원 A씨로부터 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S씨는 이달 소방직 공무원 A씨의 배우자 K씨에게 원희룡 도지사의 배우자와 전 국회의원 H씨에게 부탁해 A씨를 승진시켜주겠다고 속여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S씨는 2011년 9∼12월에도 A씨의 배우자 K씨에게 우근민 전 도지사의 부인을 통해 남편을 승진시켜주겠다는 똑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4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S씨는 생활비 문제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알려졌고, 지난 7월 실제로 제주도청 고위공무원의 배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청탁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직 공무원 A씨와 배우자 K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사청탁을 위해 S씨에게 전달한 8300만원의 뇌물이 실제 인사권자에게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뇌물공여죄가 적용되려면 뇌물수수가 이뤄져야
▲ 지난 6.4 선거 당시 원희룡 지사가 후보 시절 강정마을을 방문했던 장면. 한 강정주민이 원 지사 옆에서 '생명평화 강정마을'이라는 문구가 써진 피켓을 들고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8년 간 갈등으로 점철된 강정 해군기지(민관복합형 관광미항) 현안의 실마리로 급부상한 진상조사 수용 여부와 관련, 강정마을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1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30일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열린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에 따른 강정마을 명예회복을 위한 진상조사 수용 여부’ 안건에 대해 "제주도의 설명 등을 거쳐 재론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의례회관을 채운 100여명의 강정주민들이 3시간 넘는 마라톤 찬반논쟁을 거친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경철 강정마을회 회장은 "이달 중에 강정주민들을 모아 재논의할 것"이라며 "재차 원 지사와 면담을 갖고 의견을 다시 종합해 주민투표 방식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로 치러진 토론회에서는 찬반여부에 따른 설전과 고성이 오갔고, 주민투표는 파행으로 치달아 무산됐다. 찬성측 주민들은 ▲행정
▲ 강경식 의원 성과상여금이 무기계약직에게 제대로 지급되고 있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 대회의실을 뜨겁게 달구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 강경식 의원(이도2동 갑, 무소속)은 30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21회 정례회 ‘2013회계연도 결산안’ 심사를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행정의 성과상여금 차별지급 문제를 입방아에 올렸다. 제주시는 지난해 5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 등에 대해 근무평가를 거쳐 최대 250%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투입된 예산만 40억9384만원이다. 하지만 무기계약직은 같은 공무원에 속해도 성과금 지급 대상자에서 일찌감치 찬밥신세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도청에 비해 각 행정시나 읍면동의 경우 무기계약직 근무자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부서 내 위화감과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갈등과 분쟁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 의원은 "무기계약직에는 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이들이 느낄 자괴감이 어떨지 생각해 봤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에 시장대행으로 정례회에 참석한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은 "제도적으로 인건비와 관련
제주기점 국제선 항공편이 잇따라 신·증설되면서 제주 하늘길이 넓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진에어항공이 이날 제주~중국 취안저우(泉州) 노선을 취항한 것을 신호탄으로 다음 달 2일 제주~중국 시안(西安) 간 첫 정기 노선을 개설, 주 2차례 운항에 나선다. 또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초 제주~중국 난닝(南寧) 간 주 3차례 정기노선을 개설, 189석 B737-800을 투입, 운항할 계획으로 취항을 준비 중이다. 중국노선 뿐만 아니라 동남아 노선인 제주~방콕 구간에도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매일 운항할 예정이고, 대한항공도 제주~중국 구이양(貴陽) 정기노선 취항시기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오케이항공이 제주~중국 난징(南京), 남방항공이 제주~중국 광저우(廣州) 정기노선 취항을 검토 중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의 이번 제주기점 신규 정기노선 개설로 지난해 9월 17개 노선 주 196편을 운항하던 제주기점 항공편이 26개 노선 주 352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제주기점 국제선 정기노선 증가에 대해 "지난 4월 한·중 항공회담으로 배분받은 운수권을
자식 양육문제로 이혼한 전 남편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전 남편 A(3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B(33·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6시15분께 제주시 용담동 부근 자택에서 A씨와 양육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 흉기를 휘둘러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 남편 A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홀로 홍콩 여행을 나선 30대 여성이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홍콩 마카오 여행을 떠난 A(31·여·서귀포시)씨가 지난 17일 오전 9시께 현지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 홍콩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제주를 출발, 전용차량이나 가이드 동행 없이 혼자 마카오 배낭 여행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시신은 순찰 중인 홍콩 경찰에 의해 발견돼 수습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홍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통해 A씨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시신은 홍콩 주재 한국대사관 측에 의해 본국으로 송환돼 장례절차를 마친 상태다. A씨는 서귀포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A씨는 지난 14∼17일까지 4일 간 휴무를 알리는 글을 카페 입구에 남기고 여행을 떠났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철수 제주대 교수회장 제주대 제7대 교수회장에 김철수(58·전산통계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제주대는 교수회장 선출 선거에서 김 교수가 유효투표 403표 중 과반수인 315표(78.2%)를 얻어 당선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쟁자인 이창준 교수(62·체육학부)는 88표(21.8%)를 얻는데 그쳤다. 총 유권자 570명 중 409명이 투표해 7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자인 김 교수는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나와 연세대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 자연과학대학장, 전산정보원장, 제주지역정보화촉진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기성회계 변화가능성과 공무원연금 개편 추진에 따른 올바른 대응 ▲불합리하고 불편한 제도의 개선을 통한 교육·연구환경 개선 ▲협력과 견제를 통한 대학발전 및 교권신장 ▲교수 간의 소통과 공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유대성 강화 등을 공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농민회가 제주도의 보리수매가격 보장정책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도의 2015년산 보리 수매가격을 1등급 1포대(40kg)당 5만원(주정용 4만8000원)으로 보장한다는 발표에 대한 반응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제주도의 보리수매가격 보장정책은 월동채소 가격폭락으로 신음 중인 농민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월동채소 품목 집중화 현상으로 불거질 가격 폭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내 식량자급률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제주농민회는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는 월동채소의 과잉생산과 가격 하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며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조정해 안정 생산과 수급조절로 가격 하락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증대 방안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거듭 높게 평했다. 이들은 또 "매해 불안정한 월동채소 생산량을 소비량에 알맞게 생산면적을 조정하고, 고령농민들이 기계화를 통해 인력이 적게 들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