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풍웡의 진로예상도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3일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 소멸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풍웡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km의 속도로 중국 대륙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풍웡의 세력은 중심기압 990hPa,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4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은 타이완을 관통하면서 내륙과의 마찰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약 90km부근 육상까지 진출하면서 세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98hPa, 순간최대풍속 초속 18m로 세력약화가 예상된다. 태풍 풍웡은 이후 우리나라 전남지방으로 북동진 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풍웡(FUNG-WONG)'은 홍콩에서 아시아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의미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케이에스 헤르메스호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제주~인천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호의 첫 출항이 태풍 '풍웡'의 북상으로 오는 25일로 연기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제양항공해운 소속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5900t)가 출항,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 후 끊긴 제주~인천 항로 화물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서 갑작스레 나타난 제16호 태풍 '풍웡'이 오는 22∼23일 제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헤르메스 취항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로, 정식 출항은 이날 오후 7시로 연기됐다.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는 여객선이 투입되기 전까지 매주 3차례 왕복 운항한다. 제주항 출항시각은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오후 7시다.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를 소유한 제양항공해운은 한국선급(KR)의 심사를 거쳤고, 제주해양관리단으로부터 내항 해상화물운송사업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한국선급은 국내 유일의 해상 안전 및 재산보호, 해양 및 해상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현행법과 제도의 문제를 개선키 위한 제주도의원들의 모임이 만들어졌다. 도의원 10명이 참여, '법제도개선연구회'가 출범했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법·제도개선연구회는 18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 선출과 정관 의결, 2014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대표는 김명만 의원(이도2동 을.새정치연합), 부대표는 현정화 의원(대천,중문,예례동.새누리당)이 맡았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법·제도개선연구회는 제8대 도의회에서 창립한 이래 출범 이후 17차례에 걸친 정책토론회를 통해 의회 차원의 입법 활동에 따른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수렴된 의견에 대해서는 실제 도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 제정과 개정으로 이어져 도민을 위한 의원 연구 모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앞으로 연구모임에서 논의된 내용 하나하나가 도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어 불합리한 법·제도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구성지 의장은 “법·제도개선연구회가 정부의 형평성 논리를 깨
아파트 분양대금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여 수십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사기범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협박)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여·요식업)씨와 또 다른 김모(57)씨에 대해 각각 징역 7년,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4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제주시내 모 임대아파트가 일반분양아파트로 전환하는 시기에 김씨(여)는 임차인으로서 분양전환 대책위 부회장이었고, 김씨는 보조원이었다. 두 사람은 분양전환시점을 악용해 마침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던 A씨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A씨에게 아파트 분양을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보조원 김씨 통장계좌로 6000만원을 받고 잠적한 혐의다. 김씨(여)의 보조원 김씨는 범행이 드러날까 두려워 피해자 A씨 앞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고발하면 분신자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2010년 1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34차례에 걸쳐 사기행각으로 15억5000만원을 챙겼다. 재판부는 &quo
외국인 아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간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어업)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16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는 2012년 12월 A(28·중앙아시아)씨와 외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해 5월 제주도로 들어와 혼인신고를 하고 신혼살림을 꾸렸다. 김씨는 결혼 일주일만인 2013년 5월 하순 자신의 집에서 부인이 거부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하는 등 그해 7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거부하는데도 A씨의 음부에 소염진통제를 강제로 바르고 성관계를 시도하는 등 변태적 행위도 했다. 재판과정에서 김씨는 부부 간 정상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고, A씨는 나체 상태에서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형법 제297조에서 정한 강간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혼인관계에도 남편이 반항을 무시하고 폭행이나 협박을 가해 간음한 경우 강간죄가 성립한다”며 “피해
▲ 태풍 '풍웡'의 진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다. 제주지역은 오는 23∼24일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풍웡'은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320km의 중형태풍으로 발달,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490km 부근 해상을 향해 접근 중이다. '풍웡'은 20∼22일 사흘 간 최대풍속 초속 36m, 강풍반경 370km로 세력이 강해져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새벽 3시를 기점으로 최대풍속 초속 34m, 강풍반경 330km로 세력이 다소 약화된 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와 제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풍웡'은 오는 24일 새벽 3시를 기점으로 세력이 더 약화되면서 한반도 동해안 또는 일본 규슈 방면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역은 23∼24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풍웡'의 태풍반경 왼편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
중국 자본의 공습이 제주사회의 화두다. 무차별적인 공습이다. 제주MBC가 창사 46주년을 맞아 집중보도한다. 외국 자본의 공습문제는 1991년 제주도 개발특별법에 반대하고 분신자살한 고(故) 양용찬 열사(제주대 사학과 중퇴)의 사연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양 열사는 "제2의 하와이보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제주를 원한다"며 외쳤다. 제주MBC는 다큐멘터리 '자본의 공습'을 통해 양 열사가 경고했던 세계최고 관광지 하와이의 이면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 즉 ▲일본 자본의 공습으로 인한 땅값 폭등 ▲초고층 콘도미니엄으로 가득찬 도시구조 ▲노숙인으로 전락한 원주민 등에 대해 고발한다. 다큐 '자본의 공습'은 제주, 하와이, 오키나와 등 세 섬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개발의 광풍이 가져올 암흑의 미래를 경고한다. 또 '자본의 공습'은 대규모 자본에 의존한 개발이 원주민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일지 반문한다.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했던 2002년 당시 관광진흥계획에서 '개발'이라는 문구를 지우고 '시민 참여'와 '민간 주도의 자립형 경제'로 방향을 선회한 오키나와의 사례를 통해 외국자본 공습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의 쌀수입 개방 선언에 반발, 제주농민들이 새누리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새누리당 제주도당사 앞은 농민들이 투척한 쌀로 아수라장이 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18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농민들에게 쌀 시장 개방 선언은 곧 다가올 죽음의 그림자"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므로 정부와 여당은 쌀 수입 개방 선언을 취소 및 중단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고함을 지르고 쌀을 당사 앞에 투척하면서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제주농민들의 요구를 중앙당에 즉각 전달하고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새정치연합)은 쌀수입 개방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제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재윤 의원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새정치연합)이 옥중단식 끝에 결국 병원신세를 지게됐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국회의원(충남 공주)은 18일 "김 의원이 27일 동안 옥중 단식투쟁을 하다가 17일 병원에 입원했다"며 "구치소 측에서 김 의원의 건강악화를 우려해 정밀검사를 제안했으며 병원 의사의 입원 권고에 따라 현재 입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옥중단식을 한지 27일째"라며 "병원에 입원한 뒤에도 단식을 그치지 않고 있어 오늘로 28일째"라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 의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낮아졌고 내부 장기(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은 재판을 통해 정치검찰에 의한 명백한 야당탄압임을, 그리고 무죄임을 밝혀야 하기에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부터 되찾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폭력남편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8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된 강모(47)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께 제주시내 자택에서 추석차례 음식 준비를 하던 아내 김모(53)씨가 말대답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등 지난 15일까지 5차례에 걸쳐 김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강씨는 이 전에도 김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석유를 몸에 끼얹고 건물을 방화하려다가 이를 말리던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8일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힌 박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시내 모 음식점 업주인 박씨는 17일 오후 10시20분께 식당 영업을 마친 뒤 식사를 하던 중 지인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 식당창고에 보관됐던 석유통을 꺼내 몸에 뿌려 방화를 시도한 혐의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유해수산물을 유통판매하거나 작살총으로 수산물을 불법포획한 사범 7명이 무더기로 해경에 붙잡혔다. 1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추석연휴 전·후 26일 간 수산물관련 외근활동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판매업체 대표 김모(55)씨 등 종업원 2명과 영어조합법인 관계자 4명, 수산자원관리법위반 혐의로 박모(53)씨 등을 검거했다. 무등록 식품제조 가공업자인 김씨 등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까지 식품첨가물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옥돔, 고등어 1만4000kg(시가 3억원 상당)에 불법 첨가해 시장유통이나 택배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팔아온 혐의다.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수산물을 가공하려면 관할행정기관에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해야 한다. 박씨는 올해 초 제주 연안 해상에서 어선을 타고, 작살총으로 다금바리, 돌돔 등 수산물 90kg 상당을 포획한 혐의다. 이 밖에 A영어조합법인은 지난해 2월께 조기 60kg를 위탁받아 가공하면서 진공포장시 18개월인 유통기한을 24개월로 허위표시한 혐의다. 해경은 제주시청에 대해 불법으로 제조·가공· 판매된 수산물을 회수토록 통보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