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고능력 씨돼지 생산 공급을 위해 내년 유전적으로 우수한 캐나다산과 미국산 씨돼지 190마리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암퇘지는 140마리, 수퇘지는 50마리다. 이 돼지들은 성장률과 산육량 등 모든 조건에서 최상위층에 속하는 고능력 씨돼지다. 제주에 도입된 후 체계적인 돼지 개량을 통해 생산 자돈수와 지육량이 많고, 강건성을 갖춘 씨돼지를 농가에 생산, 공급하게 된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이 도입국가, 도입 규격 등을 결정했다. 도는 특히 내년 도내 흑돼지농가 수요 급증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산 흑돼지 버크셔 암 50·수 10마리 등 60마리도 도입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흑돼지를 고능력 씨돼지로 키워 2018년부터 연간 400마리를 수요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대응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발령됨에 따라 제주에서 다른 지방 수렵인의 수렵이 금지된다. 제주도는 타지역에서 온 수렵인에게는 포획허가를 내주지 않는는 등 도내 수렵장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이미 허가된 타지역 수렵인의 수렵장에서 포획허가를 취소한다. 앞으로 더 이상 수렵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도는 수렵장 사용료를 이미 납부한 수렵인들에게 환불을 해줄 예정이다. 또 수렵에 의한 철새의 분산을 막기위해 수렵동물 중 흰빵검둥오리, 청둥오리 등 오리류를 포획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도는 이번 이 제한조치는 AI의 도내 유입차단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내 수렵장은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개장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꾸준히 증가했던 제주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중단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으로부터 사업부지를 다시 사들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3일 2016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면적은 2억3223만㎡(232㎢)로 전체 국토면적의 0.2%, 금액으로는 32조2608억원(공시지가 기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토지 현황을 살펴보면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2552만㎡(54.1%)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511만㎡(32.3%), 순수외국법인 1941만㎡(8.4%), 순수외국인 1163만㎡(5.0%), 정부·단체 등 56만㎡(0.2%)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 1838만㎡(51.0%), 유럽 2134만㎡(9.2%), 일본 1881만㎡(8.1%), 중국 1685만㎡(7.2%), 기타 국가 5685만㎡(24.5%)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용지 비중이 1억 4192만㎡(61.1%)으로 가장 크고, 공장용 6,329만㎡(27.3%), 레저용 1250만㎡(5.
제주도교육청은 2017년도 1월 1일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23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규모는 5급 승진 8명 등 모두 58명이다. 김보은 시설과장이 교육박물관장으로 발령됐다. 또 교육훈련에서 복귀한 고용천 서기관이 총무과장, 고덕규 서기관이 국제교육협력과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김희운·강영훈 서기관이 고급관리자 과정 교육훈련으로 파견 발령됐다. 오대길 교육박물관 지방서기관은 1월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김방수 탐라교육원 지방교육행정주사, 양문희 교육행정과 지방교육행정주사, 김희정 노형중 지방교육행정주사, 김형조 제주외고 지방교육행정주사, 부영진 제주제일중 지방교육행정주사, 양진규 성산고 지방교육행정주사 등 6명이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승진, 각각 전보됐다. 김병근 지방공업주사, 양경돈 지방시설주사도 각각 지방공업사무관,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백홍기 교육시설과 지방기술서기관과 김두수 제주시교육지원청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오경주 제주도서관 지방사서사무관은 31일자로 정년퇴직한다. 김성국 교육재정과 지방교육행정사무관과 한순이 삼성초 지방교육행정주사는 31일자로 명예퇴직과 함께 1직급 특별승진한다. 1959년생인 김보은 신임 교육
제주4·3평화재단은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응모 작품을 접수한 결과 시는 126명·1402편, 소설은 123명·125편 등 모두 1527편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우는 문학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공모전이다. 지난해 189명이 1261편을 응모한 것과 비교하면 인원수로는 60명, 작품수로는 266편이 늘어난 것이다. 재단은 시와 소설 2개 장르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해외 및 전국 19개 지역, 249명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예심·본심을 담당할 심사위원들을 위촉하고 심사를 거쳐 시와 소설 당선작 각 1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내년 3월 초 발표된다. 시상식은 당선작 발표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선작 시 부문 상금은 2000만원, 소설 부문은 7000만원이다. 제1회부터 제4회까지 소설 당선작 《검은 모래》(저자 구소은), 《불타는 섬》(양영수), 《댓글부대》(장강명), 《칼과 학》(정범종)은 은행나무
제주도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예상됨에 따라 주택공급 물량 확보와 택지공급 등을 추진한다. 또 대중교통체제 개편과 연계해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4곳에 30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 택지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4월부터 안정되던 주택가격이 9월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산시장의 과열이 우려됨에 따라 주택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내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8.08%에서 지난달 기준 4.41%로 지난해에 비해 낮지만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인 0.65%보다는 7배가 높다. 이 중 아파트의 가격도 지난달 6.70%로 전국 0.71%보다 9배나 높다. 제주도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주택 공급, 신규 택지의 조기공급, 공공사업 연계 택지조성, 투기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에선 10월 말까지 1만호의 민간주택공급이 이뤄졌다. 연말까지 1만2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멸실 주택 수를 감안할 때 목표치인 1만호 이상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 2156세대, 공공임대 962세대, 국민임대 1182세대 등 모두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새누리당 탈당 등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현역 국회의원과 별개로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과 공동보조를 취할 뜻을 보였다. 탈당시기는 비박계 국회의원 35명이 집단탈당하는 27일이 아닌 내년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낮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 탈당과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원 지사는 오는 27일 탈당하느냐는 질문에 "국회의원들은 교섭단체 숫자 문제가 있으니 날짜를 맞춰서 하는 것"이라며 "비상시국회의 시절 남경필 지사 탈당할 때도 최대한 모으고, 당원들이나 지지층의 밑에서의 상처, 이 부분을 최대한 봉합하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제 세력이 충분히 모아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등과 같이 해보려고 하고 있다. 연말이나 1월 초에 하려고 하는 데 대구시장이 시간을 못맞추겠다고 해서 조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이후 탈당하는 계획과 관련해 &q
▲ 제주 4.3 평화 기념관. 제주도가 제주4․3평화공원 등 올해 우수 공영관광지 8곳을 선정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 회의를 열어 2016년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에 대한 심의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최우수 관광지로 제주4․3평화공원이, 우수 관광지로는 절물자연휴양림과 제주해녀박물관이 선정됐다. 장려는 5곳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항몽유적지, 한라산국립공원, 현대미술관, 제주별빛누리공원이다. 올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도관광협회에 위탁해 평가를 했다. 환대서비스, 시설이용편의성 등에 대해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위원이 직접 참여, 암행평가와 현장평가, 전문 리서치 기관의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이뤄졌다. 최우수 관광지는 200만원, 우수 관광지는 각 150만원, 장려 관광지는 각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제주도는 내년부터는 최우수를 받은 관광지의 경우 평가는 하되 2년동안 포상에서 제외하는 등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다. 해마다 평가결과 우수 관광지로 선정되는 곳이 반복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영관광지의 유형별 특성에 맞게 평가지표도 개선해 나갈 계획
▲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어린이와 부모들이 진료와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의심환자수가 사상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률은 49주 6.5명에서 50주에는 21.3명까지 늘었다. 이어 51주에는 잠정 4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인플루엔자는 A형 독감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감염시 38도 이상의 고열과 인후통을 동반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80여개 학교에서 491명이 독감에 걸렸다. 20일 하루에만 초등학생 280명, 중학생 50명 등 336명이 추가로 독감에 감염되는 등 81개 학교에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재 감염자 중 7명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고 714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06명은 완치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예방교육 강화에 나섰다. 학교 상황에 따라 정상수업이 곤란한 경우 학교일정을 조정해 조기방학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 제주자치도 10년, 지방세 1조3000억원 … 3배 늘어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년만에 제주도의 지방세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11월까지 1조 2628억원의 지방세를 징수, 12월에 자동차세 및 취득세 세입 등에 합하면 연말까지 지방세 징수액이 1조 30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 지방세 4337억원의 3배 수준이다. 제주의 지방세 규모는 세계적 금융위기 때인 2009년은 4145억원으로 2006년보다 192억원이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5215억원을 시작으로 계속 증가해 2014년 9000억원 초과, 지난해는 1조원을 돌파했다. 제주의 지방세 징수액 증가율 159.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지방세 규모 증가율은 전국적으로는 71.9%다. 제주도는 올해 지방세 1조3000억원 돌파에 대해 인구증가, 기업이전, 관광객 급증이 주된 이유로 꼽았다. 지방소득세는 지난해 1023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11월 현재 1642억원으로 500억원 이상 늘었고, 부동산 거래가격 상승으로 취득세가 지난해 293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의견제출 기한인 23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역사교사들이 모여 국정교과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2일 오후 4시30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한 긴급 토론회 '국정교과서, 역사 교육의 길을 모색한다'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는 도내 역사교사와 4·3희생자유족회, 광복회 제주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조성윤 제주대학교 교수(사회학과)가 ‘역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뒤 지정 토론이 이어진다. 지정토론 주제는 △광복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강혜선 광복회 제주지부 사무국장), △제주4.3희생자 유족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처장), △중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송승호 제주여중 역사 교사), △고등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이영권 영주고 교사)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 의견 수렴 시한 23일을 하루 앞둬 여는 토론회다.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의견 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제주도교육청은 21일 내년 1월 1일자 6급 이하 지방공무원 7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이번 인사예고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으로 필수보직기간이 1년에서 1년 6월로 늘었고, 일선학교 신학기 준비와 맞물려 내실 있는 학교지원 업무를 위해 전보내신 희망자가 적어 소폭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기관별·부서별 업무특성 및 개인별 능력 등을 고려한 적재적소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6급 승진과는 달리 교육지원청교육장에게 위임된 7급 이하 승진 임용시기와 맞춰 내년 1월 중에 7급 이하 후속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21일 오후에 자체인사에 대한 예고를 할 예정이다. 이날 예고한 인사 확정 및 5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 발표는 이번달 23일 이뤄질 예정이다. 6급 이하 승진자 및 5급 이상 승진·전보자에 대한 발령장 수여는 이번달 28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