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의견제출 기한인 23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역사교사들이 모여 국정교과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2일 오후 4시30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한 긴급 토론회 '국정교과서, 역사 교육의 길을 모색한다'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는 도내 역사교사와 4·3희생자유족회, 광복회 제주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조성윤 제주대학교 교수(사회학과)가 ‘역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뒤 지정 토론이 이어진다.
지정토론 주제는 △광복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강혜선 광복회 제주지부 사무국장), △제주4.3희생자 유족회에서 바라본 국정 역사 교과서(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처장), △중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송승호 제주여중 역사 교사), △고등학교 국정 역사 교과서, 이렇게 생각한다(이영권 영주고 교사)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 의견 수렴 시한 23일을 하루 앞둬 여는 토론회다.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의견 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정 교과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