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전 제품 용기 무게를 약 12% 줄였다고 16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고자 지난 1년간 용기 경량화에 집중해 왔고, 제품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냈다. 개발공사는 용기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3400톤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8000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량화 제품은 이달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장재 무게 감축과 재생 원료 활용 확대, 무(無)라벨 제품 생산 증대 등 노력을 이어왔다"며 "현재 무라벨 제품 생산 비중은 약 65%로 내년 모든 제품을 무라벨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결과가 발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지역 민심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6.6%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2%로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좁았다. 여론조사공정의 지역별 조사에서 강원과 제주를 합친 표본 수는 단 41명에 불과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1%로 나타나 부정 평가와 거의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넘어섰다.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였다. 리얼미터의 지역별 조사에서 제주 지역의 표본 수는 단 11명에 그쳤다. 그러나 제주 지역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제주와 강원을 동일한 표본군으로 묶어 조사한 방식은 두 지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자 제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과 내란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내 시민사회와 노조, 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15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환영한다"며 "내란 세력 척결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제주행동은 성명에서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며 광장을 지켜온 시민들의 힘으로 내란 공범 10명이 구속됐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즉각 구속 조치와 명확한 수사를 통해 내란 관련 세력을 철저히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체포 과정에서 드러난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해 "책임을 회피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1차 체포를 저지한 경호처, 법 집행을 방해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은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행동은 "윤석열 파면과 내란 세력 척결,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제주도민과 함께 계속해서 광장을 지킬 것"이라며 "오는 1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윤석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과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 손 잡고 제주의 청정한 물에서 영감받아 만든 특별한 위스키를 독점 판매한다. 제주관광공사(JTO) 중문면세점은 오는 25일부터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DR' Ⅰ·Ⅱ를 면세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DR(Distiller's Reserve)은 '마스터 증류사가 특별 선별한 제품'이라는 뜻으로,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 이번 단독 출시되는 2개 제품은 앞서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이 지난해 6월 카발란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탄생한 결과물이다. 제주도를 위해 특별히 제작됐으며 카발란의 본고장인 대만 북동부 도시 이란과 제주의 청정한 맑은 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인 '카발란 DR Ⅰ'은 버번과 스페인 피노 셰리, 럼 숙성을 위해 사용된 오크통과의 조합을 통해 가벼운 꽃향기와 과일 향, 은은한 슈크림 향이 어우러져 꿀 같은 단맛을 선사한다. 두 번째 제품인 '카발란 DR Ⅱ' 역시 버번과 스페인 만자니야 셰리, 브랜디를 숙성할 때 사용된 오크통과의 특별한 조합으로 독창적인 맛을 선사한다. 산뜻한 바닐라 크림과 신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좌석이 2022년 이후 계속 줄어들어 지난해 3000만석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도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은 2022년 17만1754편, 2023년 16만1632편, 2024년 15만6533편으로 2년 새 8.9% 감소했다. 국내선 공급석은 2022년 3315만3946석, 2023년 3065만3954석, 2024년 2981만6923석으로 2년 새 10% 줄었다. 이용객도 2022년 2948만5873명, 2023년 2775만9212명, 2024년 2692만409명으로 8.7%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외여행이 제한되다가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항공사들이 중·대형기를 국제선에 우선 투입하면서 국내선 좌석난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선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가격도 올라 제주도민과 관광객 불편과 불만이 가중하고 있고, 관광업계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제주공항도 국제선 공급석과 이용객은 급증하고 있다.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편은 2022년 647편, 2023년 8134편, 2024년 1만6220편으로 급증했고 공급 좌석도 2022
지난해 12월 제주 지역은 고용률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지표를 보였으나 관광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청년 고용 안정성을 위협하며 경제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70.8%로 지난해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 고용률이 62.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74.1%로 전국 평균(69.5%)을 웃돌며 제주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제주 지역의 연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7000명 증가했다. 이는 농림어업과 관광업 중심의 고용 구조가 주요 산업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림어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연말 취업자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제주 고유의 농업 기반 산업이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했다. 반면, 제주 지역은 관광업 의존도가 높아 경제 구조적 한계도 드러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해 12월 들어 관광객 감소와 계엄사태, 탄핵 정국 등 정치적 요인으로 매출이 급감해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20대 청년 취업자는 전국적으로 약 12만4000명 감소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갑)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사태와 관련해 "내란수괴는 민주주의와 국민의 안전을 논할 자격조차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은 권한 없는 수사기관과 거짓 공문서를 내세워 국민을 선동하려 했다"며 "적법한 절차에 꼬투리를 잡는 몰염치한 행태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란수괴에게 주어진 마지막 보답의 길은 수사에 협조하고, 양심에 따라 답변하며 국민과 법의 심판을 받는 것뿐"이라며 윤 대통령의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문 의원은 또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세상은 악을 저지르는 자보다 이를 용인하거나 부추기는 자들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빠진다"며 여당 의원들에게 내란 공범으로서의 훼방을 멈추고 수사와 내란특검법 통과에 협조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윤석열 탄핵 심판은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진행으로 국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되자 오영훈 제주지사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사태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15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헌법 질서를 유린했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며 "체포 저항과 극우세력의 준동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는 온전히 유지됐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정국 불안과 대내외 위기로 인해 민생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공수처가 성역 없는 수사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란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14일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며 "작년에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다시 돌파하며 희망을 키웠던 제주 관광 산업이 다시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사가 신속히 진행되길 바란다"며 "헌법 질서를 온전히 회복하고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 것만이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지역의 어휘 사용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고유의 언어적 특성과 세대 간 변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24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어휘)' 결과에 따르면 어휘 사용이 연령과 성별, 지역적 특성에 따라 뚜렷하게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고유의 언어적 특징이 두드러졌다. 제주에서는 강원권과 함께 '그제, 어제, 오늘까지의 휴일'을 '삼 일'이라는 표현으로 지칭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전라권에서 '사흘'이라는 표현이 선호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제주 지역에서는 고유의 언어적 습관과 문화적 요소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반다리'를 지칭하는 새로운 표현인 '아빠 다리'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제주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라권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 세대 변화에 따른 어휘의 진화가 제주에서도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성별과 세대에 따른 언어 사용 차이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젊은 층은 식당이나 매장에서 직원에게 말을 걸 때 '여기요(저기요)'라는 중립적 표현을 주로 사용했지만 60대 이상은 여전히
알코올 장애로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치료감호청구 요구가 아닌 징역형을 선고한 건 적절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 주심 신숙희 대법관은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8개월과 구류 20일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무면허 상태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넉 달 동안 음주운전을 하다 세 차례 적발됐다. 세 번 모두 혈중알코올농도 0.2%가 넘는 만취 상태였다. 2023년 4월에는 운전 중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은 뒤 인적사항을 제공하지 않은 채 도주하기까지 했다. 1심에 이어 2심도 A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8개월, 인적사항 미제공 혐의에 대해 구류 20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2심이 A씨의 알코올 관련 장애를 충분히 고려해 치료감호 필요성을 판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범죄 전력, 범행 내용, 건강 상태 등을 종합하면 A씨는 알코올을 섭취하는 습벽이 있거나 그에 중독된 자로서 재범의 위험성과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고
첨단 우주산업 단지로 추진되는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상반기 내 산업단지로 지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8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계획을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첨단 유형의 산업단지 용지는 하원테크노캠퍼스 30만3000㎡ 중 절반가량인 15만㎡다. 도는 지구단위 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말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하고 있다.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기업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있다.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지난해 6월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의 경우 법인세 감면,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상속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를 활용해 조성 중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는 한화시스템의 제주한화우주센터가 연내 들어설 예정이다. 우주 관련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등도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오는 5월 열릴 '제주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대행사를 공개 모집한다. 제주도는 15일 '제주 반려동물 문화산업 한마당' 행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제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행사 공모 계획을 밝혔다. 참여 대행사는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기획과 제안을 제출해야 한다. 행사 대행 용역 공고는 정부조달청 나라장터 누리집(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안서 제출 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대행사 선정은 지방자치단체 입찰 시 낙찰자 결정기준 제7장에 따라 제안서 평가 후 순위별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행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별도로 추진하던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반려동물 연관산업 박람회'를 올해부터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