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등봉공원에 들어설 민간아파트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첫날에만 3500여명이 방문했다. 주말인 31일과 이달 1일에는 각각 5000여명과 6000여명이 다녀가 모두 1만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제주시 오라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도심지 대단지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확인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견본주택을 찾은 김모씨(36)는 "주변 입지와 접근성, 향후 가치 등이 좋아서 왔다"며 "많은 인기가 있을 줄 알고 왔지만 이 정도로 줄을 서서 기다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15층까지 전체 28개동이다. 1단지 686가구와 2단지 715가구를 포함해 전체 1401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내 최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시설,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97㎡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는 7억~8억
제주 1호 골프장 ‘더 시에나 CC’에서 전쟁 난민과 고아를 돕기 위한 특별한 자선 골프대회가 열렸다. 더 시에나 그룹은 2일 연 ‘2024 제2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의 전쟁 난민과 고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자선 행사다. 참가비와 후원금, 기부금 전액이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모로코, 몽골 등 도움이 필요한 여러 나라의 구호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60여명의 더 시에나 회원들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개인 및 단체 수상자들에게는 2억원이 넘는 경품이 제공됐다. 또 모든 참가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선물이 지급됐다. 이번 자선 대회에는 기부의 취지에 공감해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하늘, 이보미 등 유명 프로 골퍼들과 운동 선수들이 참석해 대회를 더욱 빛냈다. 박인비 프로는 원포인트 레슨과 시타를 선보였으며 유소연, 김하늘, 최나연, 이보미 프로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필드에서 장타와 니어핀 대결을 펼쳐 아마추어 골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라운드 후에는 5명의 프로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프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박인비 프로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도민의 걷기 실천율 등 건강지표 향상을 목표로 제주시 연북로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구권의 성공 사례를 본뜬 기획이지만 준비 과정이 갑작스럽고 절차적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도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시 연북로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걷는 즐거움 숨쉬는 제주!’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행사 구간은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 영화관까지 약 2km에 달한다. 왕복 6차선 도로 중 5개 차선을 전면 통제하고 1개 차선만 긴급 상황 대비용으로 남겨둔다. 행사 당일에는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타기, 건강체험, 저탄소·친환경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예산 중 예비비 8000만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도민들의 일상과 상권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고려 없이 행사를 밀어붙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걷기의 일상화'를 강조하며 "15분 도시와 탄소중립 정책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도가 본 행사에 착안한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
서귀포 성산읍 앞바다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45분 서귀포 성산읍 한 해안가를 지나던 해녀가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바다에 떠있는 모습을 보고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변사체는 중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다. 발견 당시 옷을 입고 있었지만 휴대전화나 지갑 등 유류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신원을 확인할만한 신분증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부검을 통해 신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제주 한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제주시 도평동 한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이 불로 방풍림과 감귤나무 등 10여그루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터에서 불법으로 쓰레기 소각 중 발생한 불씨가 과수원으로 옮겨붙으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법 쓰레기 소각 행위에 대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위반행위 적발 시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업 활동 과정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을 무단투기하거나 매립·소각하는 경우 횟수에 상관없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2일 수시인사를 통해 김형섭 공항확충지원단장, 문춘순 고용센터장, 김계홍 건강관리과장 등 직무대리 3급 1명, 4급 2명을 직급 승진시켰다.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 이후 발생한 결원과 승진 요건 충족, 수습기간 만료 등의 요인을 고려한 인사다. 도는 또 미래성장과 RISE추진팀장에 김수연 5급 공채 수습사무관을 정규 임용했다. 임용장 수여식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혁신 행정의 변화를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의회가 민선 8기 후반기 제주도정과 김광수 교육행정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한다. 제주 제2공항,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15분 도시 조성, 제주형 고교체계 개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의회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431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회기 동안 이상봉 의장 체제 하에서 첫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이 이어진다. 오영훈 제주지사를 대상으로 하는 도정질문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23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이 중 17명이 오 지사와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받는 '일문일답' 형식을 선택해 도정 전반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질의 과정에서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 지사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제주도의회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의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연내 주민투표가 불발될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과 대중앙 절충을 위한 정치적 역량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주민투표가 불발될 경우 도지사 권한 내에서의 행정구역 개편 계획도 논의될 예정이다. 제주 제2공항 문제 역시 중요한 질의 주제다. 국토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배경으로 한 제주 바다에서 자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611 해안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로 도가 주최하고 제주도해양레포츠협회와 한국카이트보딩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대한요트협회가 국제경기를 공식 인증하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해상안전을 지원한다. 전체 13개국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운영진,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대회에 참석한다. 카이트보딩(kiteboarding), 또는 카이트서핑(kitesurfing)은 전용 카이트(연)을 사용하여 보드를 탄 상태에서 수상을 활주하는 수상 스포츠다. 카이트 보드의 동력은 돛 대신 카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카이트 보드에서 ‘활주’를 ‘항해’라는 표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경기는 카이트포일, 트윈 팁, 윙포일 세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인 4일에는 선수 등록과 연습경기가 열리고 5일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다.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인도,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13개국의
제주에서 '1회용컵 보증금제'의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인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일 1회용컵 보증금제의 2차 자발적 참여 매장으로 9곳을 추가 발굴해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추가된 매장은 ▲올바른카페(한국전력제주본부 입점) ▲한라카페테리아(제주대학교 소비자생협 운영) ▲바끄레카페(서귀포시청 입점) ▲아침미소목장 틴크레스트카페(개인, 영평동) ▲모코지(개인, 이도2동) ▲시땅(개인, 애월읍) ▲스물다섯(개인, 노형동) ▲미스카페(개인, 남원읍) ▲허니제과(개인, 대정읍) 등 민간 매장 6곳과 공공기관 입점 매장 3곳을 포함한 전체 9곳이다. 기존 참여 매장으로는 ▲I got Everything(제주도청 입점) ▲CAFE I'M NUE(설문대여성문화센터 입점) ▲도민카페 노가다(제주도의회 입점) ▲카페제주웰컴(제주관광공사 입점) ▲카페224(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입점) ▲Basenote(개인, 제주시 연동) ▲스타벅스 신화월드R점(서귀포시 안덕면) 등 8곳이 있다. 이를 포함해 도내 참여 매장은 전체 17곳으로 늘어났다. 도는 이번에 추가 승인된 9개 매장을 3분기 자원순환우수업소로 지정하고 현판과 선정서를 교부할 예정이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트럭이 돌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42분 A씨(74)가 몰던 1t 트럭이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 입구 돌담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룹 세븐틴의 멤버 부승관(26)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부 의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제주 부(夫)씨로 같은 집안에 속한다. 부 의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국회방송 유튜브 프로그램 ‘국집소(국회의원 집무실을 소개합니다)’에 출연해 그룹 브브걸 출신의 유정(본명 남유정)으로부터 "부승관이라는 분을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부 의원은 이에 "안다"라고 답했고 유정은 신기해하며 반응을 보였다. 부 의원은 자신과 부승관이 제주 출신 동향 친척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승관을 아기 때만 봤다”며 “동네는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출신이다”고 설명했다. 또 부승관의 아버지와도 최근 통화했다고 덧붙이며 친척이자 동네 주민 사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씨가 원래 예체능 쪽에는 약한데..."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 의원이 부승관과의 관계를 밝히자 1일 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드디어 밝혀졌다”, “너무 웃기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부 의원이 국방부 대변인으로 재임 중이던 2020~2022년에도 “두 사람 이름이 비슷한데 무슨 관계냐”는 질문이 종종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부승관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술 마시고 사찰에 침입해 주지 스님을 폭행한 스님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스님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제주시 조천읍 한 사찰 창문을 깨고 침입해 주변에 있던 둔기로 주지 스님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다. 차기 주지 스님 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다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