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국민의힘 후반기 첫 원내대표에 초선 이정엽 의원(서귀포시 대륜동)이 선출됐다.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27일 오후 4시 도의회 소통마당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12대 제주도의회 3기 원내대표로 이정엽 의원을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민의힘 교섭단체 회칙 제정도 이뤄졌다. 회칙 제정에 따라 새 원내대표 임기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원내부대표와 대변인 등은 추후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현 원내대표인 현기종 의원과 같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 배분 등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합참은 미국, 일본과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3국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상 미사일방어, 대잠수함전, 방공전, 수색구조, 해양차단, 사이버방어 등이 훈련 영역이다. 이번 프리덤 에지에는 지난 주말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을 비롯해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 구축함인 강감찬함,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인 아타고함, 구축함 이세함 등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 시행에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이 프리덤 에지 실시 계획에 합의했다. 북·러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는 등 군사적으로 더욱 밀착해 한미일도 더욱 강하게 뭉치는 모습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 연합훈련 '프리덤 실드'와 주일미군·일본 자위대 연합훈련 '킨 에지'를 합친 정례 훈련이다. 지금까지 한미일은 수색·구조훈련과 미사일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3자 군사훈련을
제주의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가 전세계 미식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우수관광마을인 동백마을과 세화마을이 전세계 미식관광 우수사례로 꼽혔다. 지난 3월8일 국제여성의날 기념 지속가능한 관광 모범사례 조명 이후 두 번째다. 2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6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회 유엔관광청(UN Tourism)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식관광포럼에서 제주의 미식관광 마을이 유일하게 초청돼 최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지역 혁신사례 공유 세션에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미식관광이라는 주제를 다룬 국제포럼이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여행 마을 통합브랜드다. 작은마을을 뜻하는 제주어 가름(카름)과 머문다는 뜻의 스테이(stay)를 결합한 단어다. 2011년 출범해 현재 1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세화마을은 제주의 강인한 공동체를 상징하는 해녀와 함께 지역관광을 만들어가는 세화마을협동조합 사례를 선정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당근과 감자를 이용한 로컬 식음료를 선보이며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네스코 미식여행 밭한끼와 해녀의 이야기를 담은 문화 다이닝은 독보적 상품이다. 남원읍 동백마을은 300년 설촌 역사를 바탕으로 후손들에게 동백자원과
자신이 수술한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20여회에 걸쳐 불법 처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병원 의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여경은 부장판사는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대병원 의사로 재직하면서 B씨와 C씨에게 진료행위 없이 수술 처방전을 발급해 21회에 걸쳐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을 처방한 혐의다. B씨와 C씨는 A씨가 수술한 환자 D씨의 가족이다. 당초 A씨는 수술 후 염증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D씨에게 일정량의 옥시코돈을 처방했다. D씨가 통상적인 처방 주기보다 빨리 약을 복용한 뒤 병원을 찾아 재처방을 요구해 가족인 B씨와 C씨가 대리 처방을 받은 것이다. 아편과 유사한 성분이 함유된 옥시코돈은 암 환자 등에 처방되는 중증 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졌다. 알약 형태로 일정 기간 복용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D씨는 주사기를 이용해 임의로 투약하는 등 마약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선 공판에서 A씨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수술 후 D씨가 극심한 고통을 호
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사건을 무단 반려 처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여경은 부장판사는 27일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경찰관 A(5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여 판사는 "민생과 관련된 경제범죄 피해자의 호소를 일선에서 대하는 경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경찰조직 전체에 대한 신뢰마저 떨어뜨려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업무가 늘어났지만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업무 부담이 과도했고 지병까지 얻은 점, 30년 이상 성실히 근무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9∼2021년 35차례에 걸쳐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허위사실을 입력·저장해 17차례에 걸쳐 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임의로 사건을 반려 처리한 혐의다. 경찰은 자체 수사 결과 A씨가 임의로 반려한 사건 중 절반 이상은 범죄혐의가 인정돼 형사처벌이 필요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A씨는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고 업무 부담이 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내부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제주시 건입동 주민들이 만들고 건입동에서만 맛볼수 있는 제주특산 '만덕7 생막걸리'가 공식 출시됐다. 건입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사업단 만덕양조는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건입동 김만덕객주에서 만덕7 생막걸리 공식 출시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특산주 만덕7은 국내산 최상품 쌀과 누룩, 물로 제주시 건입동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만덕7'은 알코올 함량이 7도라 붙여진 이름이다. 만덕7은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막걸리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깊고 진한 맛이 큰 특징이다. 또한 천연탄산이 풍부해 색상, 질감, 당산비 등에서도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를 뒀다. 만덕7 출시행사는 '다시 해 떠오르는 만덕마을, 만덕7으로 건입동 마을과 원도심에 행운과 희망을'을 주제로 김만덕 객주에서 열린다. 김만덕객주는 2015년 200년 전 제주의 의녀 김만덕이 일궜던 객주의 모습을 재현한 현대판 객주터다. 객주 일부를 주막으로 운영해 제주도 향토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만덕양조는 만덕7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김만덕 객주를 방문해 객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덕양조 관계자는 "만덕양조 현판식과 시음회 개최 이후 언론보도
김기병(86)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대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1972년 여행사를 시작해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관광을 이끈 1세대 관광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김 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한 정부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4.19혁명 기념사업을 통해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단체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전국 8개 지역에 4.19혁명 기념 표지석을 설치했다. 또한 4.19혁명사를 발간해 전국 교육기관 도서관, 공공단체에 배포하는 등 4.19혁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참전유공자 문화복지 증진 및 군부대 위문금 지원, 장학회 및 스포츠·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4.19정신 계승과 단체 위상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했다. 김 회장은 1960년 4.19혁명 당시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질서수습위원회 의장(전국 총학생회장단 선출)을 맡아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4.19혁명 공로자로 건국포장증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이후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및 60주년 기념사업회장을
물러났던 장맛비가 다시 찾아온 27일 국토 최남단인 제주 마라도에는 61㎜의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주도 산지, 남부, 서부,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는 61㎜의 비가 내렸다. 마라도와 가까운 서부지역인 ▲대정 60.5㎜ ▲고산 51.4㎜ ▲가파도 50㎜ ▲낙천 44.5㎜ ▲한림 33㎜의 강수량을 보였다. 그 외 해안 지역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중문 43㎜ ▲화순 41.5㎜ ▲서호 40.5㎜ ▲강정 38㎜ ▲구좌 28.5㎜ ▲애월 23㎜ ▲표선 20.5㎜ ▲성산 19.8㎜ ▲제주 17.3㎜ 등이다. 해발고도 200∼600m 중산간 지역은 ▲서광 44㎜ ▲금악 38㎜ ▲새별오름 35.5㎜ ▲가시리 30㎜ ▲유수암 28.5㎜ ▲산천단 2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라산 강수량은 ▲영실 46.5㎜ ▲남벽 43㎜ ▲윗세오름 40㎜ ▲진달래밭 31.5㎜ ▲삼각봉 31㎜ ▲성판악 30.5㎜ 등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에서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가 28일 오전까
음주운전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에 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해 사고까지 낸 5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무면허 운전), 자동차 손해 배상 보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30분 제주시 일도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적색 신호에도 쏘나타 차량을 운전하다 녹색 신호를 받고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12주의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다수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는 2022년 12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음에도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은 의무보험도 가입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새롭게 구성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후반기 첫 원내대표로 서귀포시 남원읍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송영훈 의원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외 주요 원내대표단은 수석부대표 양경호 의원(노형동갑), 부대표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선임됐다. 정책위원장은 한권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 대변인엔 이경심 의원(비례대표)과 한동수 의원(이도2동)이 선임됐다. 이번 원내대표단은 제주시갑·을, 서귀포시 등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2명씩 배분됐다. 향후 1년간 제주도의회 민주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대표단 구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송영훈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고 도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민생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원내대표단과 함께 협력과 소통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가 "민생 회복, 소통과 공감을 통한 현안 갈등 해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등 제주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기초단체 설치에 대해 시민들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주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문회에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제주시의 마지막 행정시장이 될 수도 있다"며 "마지막 시장으로 머물지 않고 새로운 제주시를 뒷받침하고 준비하는 마중물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주요 시정 목표로 ▲민생 제일 제주시 실현 ▲소통행정-실사구시 행정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시정 ▲정당-정파 초월한 협치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민생 경제가 정말 어렵다고 느껴진다"며 "민생경제와 서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제주시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행정, 실사구시 행정을 펼치겠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적 공감대
제주를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단횡단 등 '비매너'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번화가에서 긴급 단속에 나선 결과 도로교통법 및 경범죄 위반 15건을 적발했다. 지난 25일 경찰은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제주시 번화가와 연동 일대에서 '관광객 기초질서 위반 행위 근절 캠페인 및 계도·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계도·단속을 벌인지 25분만에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는 차량 사이로 무단횡단 하는 중국인 A씨(52)를 적발했다. 경찰은 여권을 확인하고 그에게 범칙금 납부 통지서를 전달했다. 이어 10분 만인 오후 7시 35분 또다시 20대 중국인 관광객 커플이 횡단보도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길을 건너다 경찰에 적발됐다. 정복을 입은 경찰이 눈 앞에 있었지만 유유히 도로를 가로지른 커플은 단속 경찰관에게 "무단횡단이 문제가 되는 줄 몰랐다"며 "중국 공안은 무단횡단해도 범칙금은 부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족한 현금을 바로 옆 은행 ATM기에서 뽑아 현장에서 범칙금을 납부했다. 무단횡단에 적발되자 억울한 마음이 들어 눈물을 흘린 중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잇따라 적발되자 "왜 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