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17∼20일 나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주포럼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포럼은 대한상의가 지난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한 경제계 최대 규모 하계 포럼이다. 올해 47회째를 맞는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열리지 않았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 기업인 600여명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각각 대격변의 시대에 한국 경제, 산업, 과학기술이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경영 토크쇼'에서는 최태원 회장, 정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또 박웅현 TBWA 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장,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인공위성 수출기업 쎄트렉아이의 김이을 대표이사, AI 오디오 혁신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 김태용 영화감독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 사흘째인 19일에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환경 캠페인 플랫폼 '가플지우'와 함께 해안
제주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와 딜러, 종업원 및 도박자가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도박장 개장, 도박장소 개설 방조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 조직원 A씨와 B씨 등 2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주시 내에서 '홀덤펍'(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는 업소)을 운영하며 도박장을 개장해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손님에게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받고 도박(텍사스홀덤)에 필요한 칩을 환전해줬다. 이 중 1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이 약 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도박장소 개설을 방조한 혐의로 딜러와 종업원 13명과 홀덤펍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다른 조직폭력배 조직원 2명 등 14명도 검찰에 넘겼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도심 속 삼다공원에서 즐기는 야간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하지만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엔 아쉬움도 존재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8주동안 삼다공원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2024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를 열었다. 약 3만명의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다공원 야간콘서트는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참가 가수로는 락밴드 NELL을 비롯해 민경훈, 스텔라장, 최유리, 스탠딩에그, 백아, 김용준, 이정, 서민아 등이 출연했다. 제주 지역 가수 18팀도 참여하는 등 8주간 27팀이 공연을 선보였다. 아울러 제주 해녀들로 구성된 ‘할망래퍼’가 들려주는 해녀 이야기, 제주 유튜버 ‘뭐랭하맨’과 함께하는 제주어 토크쇼도 진행하는 등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관광객 임모씨(28·부산)는 “평소 좋아하는 가수를 보기 위해 제주로 여행을 왔는데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이 마련돼 있어 커다란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주시 연동 주민인 문모씨(40)도 “올
누구나 쉽게 접근가능한 파크골프장이 제주시내에 추가로 개장한다. 4곳이 추가로 문을 열어 전체 6곳·108홀의 파크골프장이 골퍼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제주시는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7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4곳을 확장·신규 조성하고 8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과 골프가 합쳐진 현대 스포츠다. 나무 채와 플라스틱 공으로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골프의 한 종류다. 시는 파크골프장 규모를 기존 18홀에서 36홀로 확장한 회천동 파크골프장 일부를 이달 18일 개장한다. 잔디 활착 기간 등을 고려해 8홀을 우선 개장한다. 나머지 28홀은 오는 8월 27일 이용객을 맞을 예정이다. 아라동 파크골프장은 다음달 2일, 노형동 미리내 파크골프장과 구좌읍 상도리 파크골프장은 8월 27일 개장한다. 이들 파크골프장은 모두 18홀 규모다. 시에서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회천(18홀), 종합경기장(9홀), 구좌종합운동장(9홀) 등 3곳(36홀)이다. 이번에 추가로 조성되면 전체 6곳·108홀 규모로 늘어난다. 시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따른 시설 이용료 징수 등 관리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다. 방안 마련 전까지는 공공근로자를
진보당 제주도당 신임 위원장에 김명호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이달 10∼15일 실시된 제3기 당직 선거 결과 도당위원장에 김명호 부위원장이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위원장에는 양영수 제주도의회 의원과 현은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장이 선출됐다. 김명호 신임 위원장은 제주도당 부위원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본부장,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17일 오전 0시부터 경상북도 지역의 돼지고기 및 생산물에 대한 반입을 금지한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경상북도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조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구 및 경북 지역에 한해 15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제주지역에서는 ▲도내 주요 거점소독시설(10곳) 방역 강화 ▲도내 양돈농장 및 유관기관 등 차단방역 강화 단문 문자서비스(SMS) 안내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심각 단계의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제주도는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소독강화와 함께 불법 반입 가축 및 축산물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방역차량 24대를 동원해 축산밀집지역 등 양돈농장 및 주요 도로변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경북·강원·경기지역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철저한 출입통제와 양돈농장 내·외부의 소독이 필수 불가결하다”며 “관련단체 및 농장에서는 방역조치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지역 개원의 휴진 신고 규모는 4.2%로 집계되면서 집단휴진에 대한 여파가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 병의원 500곳 중 21곳이 18일 당일 진료를 쉬겠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또한 도내 종합병원인 제주대학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등 6곳은 현재까지 집단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신고한 병의원이 4% 수준이지만 당일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참여할 동네 병의원이 추가로 나올 것에 대비,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앞서 제주도는 보건소와 협력해 지난 10일부터 도내 전체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료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전 명령서를 보냈다. 병의원이 휴진할 경우 13일까지 미리 신고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18일 사전 신고와 달리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즉각 현장 점검을 벌여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또 진료 명령에도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병의원에게는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해경이 제주바다 전역을 감시망 안에 넣는다. 모든 바닷길을 조망, 해양사고의 원천차단과 예방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도의 해양사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Vessel Traffic Service)를 오는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시범운영으로 정식 운영 전 문제점 파악 및 개선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제주 북부해역을 우선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5년 2월에는 서귀포 남부해역까지 제주 전 해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해역은 여객선, 위험물운반선, 예부선, 어선 등 다양한 선박이 운항하고 있지만 892㎢ 해역에 걸쳐 하루 평균 200여 척의 선박에 대해서만 관제서비스가 제공됐다. 해경은 제주광역 VTS가 개국하면 관제해역이 7804㎢로 기존과 비교해 8.7배 확대돼 하루 평균 500∼600척을 대상으로 관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주 전 해역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되면서 해양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해 선박운항자가 안심하고 운항할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이 18일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동참할 경우 제주도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154명으로 77개 합동 행정점검반을 구성해 행정 조치 준비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집단휴진 참여 상황에 따라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0일 각 보건소와 협력해 전체 499곳의 개원의 등을 대상으로 진료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전 서류 명령서를 보내고 휴진할 경우 미리 신고하도록 했다. 도는 휴진 참여 동향을 파악해 정부에 이미 전달했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정부 발표 전까지는 휴진 참여 동향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499곳 중 일부 개원의가 이번 의협 집단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대병원 등 종합병원 6곳의 의사들의 휴진 참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는 18일 6곳의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의 운영 시간을 2시간 연장하도록 했다. 제주도약사회와 협조해 113곳의 약국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또한 응급의료지원단을 비롯해 도내 6곳의 응급의료기관과 소방본부는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 강동원 제주도
제주개발공사(JPDC)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와 원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JPDC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추진하는 노후주택 재건축사업이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제주도와 함께 행정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개요와 공모일정을 홍보하고 있다. 다음달 공모마감 시점까지 추진해 주민들의 공모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공사는 후보지 공모에 신청한 지역의 적격성 여부를 우선 검토한다. 주민참여 의지와 사업여건 등 실현가능성이 높은지역 3곳을 대상으로 정밀사업성 분석을 통해 사업 후보지 선정과 향후 조합설립 등 주민 주도의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공모신청서와 주민동의서(동의율 30%이상) 등을 작성해 제주개발공사 도시균형발전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신청 기간은 다음달 19일까지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올해에는 소규모재건축사업과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포함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하게 돼 노후주택 정비사업이 보다 더 탄력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보지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학생 대표단이 12~16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시를 방문해 교육 교류와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호 교류 프로그램에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정고·서귀포여고 2개교가 참가했다. 대표단은 학생 18명과 인솔자 3명으로 구성됐다. 제주학생 대표단은 지난 13일 베이징시교육위원회 산하 제166중·고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급식도 먹는 등 중국의 교육활동을 체험했다. 또한 현지 홈스테이 체험, 베이징시 주요 문화 유적지 탐방 등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8월에는 베이징 제166중·고교생이 제주를 방문해 수업 참관과 홈스테이 체험 등을 통해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탐방할 예정이다. 2016년 제주도교육청과 베이징시교육위원회 간 교육 교류 협약 체결 이후 추진해오던 제주·베이징시 학생 상호 교류 사업은 코로나19로 4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제주와 베이징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른 국가와의 교류도 확대해 제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국제교류 체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
제주동부경찰서는 키우던 개를 불법 도축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의 한 과수원에서 키우던 개 1마리를 불법 도축한 혐의를 받는다.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제주 행복이네)가 현장을 찾았으며, 과수원에 있던 나머지 개 2마리는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보신탕을 해 먹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월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시행에 따라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 등은 모두 금지됐다.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벌칙 조항은 공포 후 3년이 지나는 2027년부터 시행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