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총무과장 문영방 현재 한국사회 최고의 가치는 건강이다. 그리 오래지 않았던 ‘보릿고개’라는 단어로 축약돼 표현되던 시절 먹고 사는 문제가 최고의 화두였으나 불과 몇 십년 만에 옛날 얘기가 돼버렸다. 고등고육 등을 통한 국민들의 잠재력이 급속한 사업화로 승화된 덕분이다. 그런데 급속한 산업화는 또 다른 문제를 가져왔다. 스트레스다. 한국인의 생활스트레스와 직무스트레스 경험률이 세계최고 수준이며 그로인한 사회적 비용이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어느 조사기관의 발표결과를 들은 바 있다. 제주도의 실정은 어떠한가?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비만율과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등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승자독식 시대의 과도한 경쟁과 상대적으로 체면이 중시될 수밖에 없는 제주지역의 사회구조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도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는 ‘건강한 공직사회’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 건강한 공무원 만들기를 목표로 설정했다.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공직자들이 없도록 원인제거와 해소, 재충전할 수 있도록 작
▲ 제주도 총무과장 문영방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창의적이며 혁신적이냐에 따라 그 조직이 성패가 달라지고 있다. 미국의 “애플”과 일본의 “소니”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처럼 열심히 일만하면 됐던 시대는 지나가고 얼마나 똑똑하게 일하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요즈음 공직사회도 열심히 일하다가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면 감사에 지적되고 추궁 당하느니 적당히 문제가 안 생길 정도로 과거의 행태를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는 인식 등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여건과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창의력과 능률, 직원들의 의견존중, 자유로운 의견개진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신명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하여 행정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일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쉴 때는 확실히 재충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직으로 변모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공직자의 친절 생활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도민들로부터 친절도 면에서 크게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내부고객인 공직
▲ 제주도 총무과장 문영방 아쉬움과 보람으로 가득했던 흑룡의 해 2012년 임진년 한해를 보내고 기사년 흑사의 희망찬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제주 대도약을 다짐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미련도 많이 남지만 외국인 관광객 170만명, 1차 산업 조수입 3조원 시대 개막 등으로 제주가 육지와 달리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면서 도둑·대문·거지가 없는 3무 도에서 불황까지 없는 4무 도가 되었다는 ‘가고 싶은 곳’에서 ‘살고 싶은 곳’이 되었다는 중앙 언론의 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도민의 행복 실현을 위한 행정 조직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모습은 큰 보람으로 남는다. 특히, 고객만족을 위한 행정서비스 강화와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려는 노력 등 제주 대 도약을 위하여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일하는 조직 시스템으로 변화와 혁신을 시작한 점 등은 작은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공직사회에 대한 도민들이 바라보는 기대치는 높고 지속적인 혁신과 모범을 보이도록 요구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그만큼 공직사회가 도민사회에 미치는 여향이 타 지역에 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