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가량 앞두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남아있는 교육의원제를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1일 발의됐다. 이 개정안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 갑)도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법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은 교육의원 제도 관련 조항을 전면 삭제한다. 제주특별법 제63조 교육위원회 설치 조항을 비롯해 ▲제64조 교육위원회 구성 ▲제65조 교육의원 선거 ▲제66조 교육의원의 피선거자격 ▲제67조 교육의원의 겸직 금지 ▲제68조 교육위원회 의결사항 ▲제69조 의안의 발의 및 이송 등이다. 또 제주도의회 의원정수에 교육의원 5명을 포함한다는 부분도 삭제한다. 부칙에는 "교육의원 제도 폐지에도 불구하고 종전의 규정에 따라 도의회에 설치되어 있는 교육위원회는 2022년 6월30일까지 존속하는 것으로 본다"는 교육의원에 관한 경과조치가 명시됐다.
▲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교육의원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제주교육감 선거에서 다시 한번 도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서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제주교육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그 중심에 제가 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의원은 "오늘의 제주교육은 갈 곳을 잃고 표류하는 돛단배처럼 위태롭기만 하다. 모든 갈등의 원인은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불통은 아이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도 기존 교육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제대로 변화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
▲ [제이누리 그래픽] 공무집행 방해사범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공무집행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내 호텔 로비에서 한 남성을 밀치고, 화분을 넘어뜨려 깨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울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30대 B씨가 자신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자'라고 주장하며 제주시청 등에서 소란을 피우다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제주시청과 상가 등에서 폭언과 협박을 하는 등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시 516도로 첨단과기단지 삼거리 인근에서 제설차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빙판길이 된 산간도로 통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산지에 시간당 1~2㎝ 내외의 눈이, 중산간 지역에 시간당 0.5㎝ 내외의 눈이 내리는 등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 65㎝, 삼각봉 54㎝, 어리목 42.4㎝, 한라생태숲 12.4㎝ 등이다.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는 통제됐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100도로(1100휴게소~서귀포휴양림)를 통행하는 소형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비를 장착해야 한다. 5.16도로는 현재 소형차량에 한해 통행이 금지됐다. 대형차량은 월동장비를 장착해야만 통행할 수 있다. 이외 구간은 정상통행 중이지만 부분적으로 결빙된 도로가 있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의 석굴암을 제외한 대부분 탐방로(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어승생악·돈내코)는 전면 통제됐다.
▲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최근 군수뇌부에서 물러난 제주 출신 부석종(58) 전 해군 참모총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평화안보국방 인재로 합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 전 총장과 박선우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나라사랑 국가인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 전 총장에 대해 "소말리아 해적 퇴치와 경항모 사업을 주도하신 뛰어난 군인"이라고 소개하면서 "두 인재와 안보정책을 함께 만들고 집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으로 국방개혁을 추진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엊그제 전역한 예비역 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어려운 국제안보 환경 속에서 전쟁없는 평화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캠프합류 배경을 밝혔다. 부 전 총장은 이어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국방안보 분야에 최선을 다할 것 다짐한다"고
▲ 제주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처음으로 설치된 노란 신호등.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제주도내 모든 중·고교 앞 통학로 제한속도가 50㎞ 이하로 조정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0일 2022년 제1차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내 75개 중·고교 중 '안전속도 5030'(도시 지역 간선도로 시속 50㎞ 이하, 이면도로 시속 30㎞ 이하) 적용이 제외됐던 도시부 외 지역 7개 학교 앞 도로의 자동차 제한속도를 하향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문고 앞은 시속 70㎞에서 50㎞로, 제주고·서귀포산업과학고·서귀포여중·대정고·대정여고 앞은 시속 60㎞에서 50㎞로, 중앙고 앞은 시속 50㎞에서 30㎞로 각각 조정됐다. 지역내 모든 중.고등학교 앞 제한속도를 하향조정한 지역은 전국에서 제주가 처음이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내 지자체와 협의, 제한속도 표지판과 노면표시 등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자치경찰위원회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 속도제한
▲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비오토피아. [제이누리DB] 공공도로 사유화 논란을 일으킨 제주 비오토피아 주민들이 진입로를 막은 행위는 불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에 불복, 항소했지만 이번에도 패소했다. 광주고법 제주1행정부(왕정옥 부장판사)는 12일 비오토피아주민회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원상회복 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주민회의 청구를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앞서 “해당 통행로는 비오토피아 개발행위 허가 당시 공공시설로 무상귀속하는 내용이 들어있어 관리청에 무상 귀속된 것”이라면서 "사업자가 서귀포시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이상,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이 통행로의 처분 권한은 도로관리청에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재판부는 "원고의 주장은 결국 주택단지 내에 외부인의 출입을 봉쇄함으로써 입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폐쇄적인 안온함과 쾌적함 등을 '주거의 평온과 안정, 사생활의 보호'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사생활 보호를 초과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그것을 도로법 위반행위를 통해 누리려 한다면 불법적 이익에 불과하다&r
▲ [픽사베이] 생후 사흘된 아들을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산후조리원에 유기한 30대 부모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검은 12일 친자식을 유기·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사실혼 관계인 A(34)씨와 B(36·여)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7일께 제주지역 한 산후조리원에 태어난 지 3일밖에 안 된 아들을 두고 수도권으로 주거지를 옮겨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8개월간 피해아동을 유기·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산후조리원이 약 두 달간 설득했지만 자녀양육 책임을 회피하고 시설 이용료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후조리원은 결국 지난해 4월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다 지난해 12월 19일 경기도 평택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이들은 특히 2019년 10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첫째 아들을 유기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산후조리원 측이 경찰에 신고하자 첫째 아들을 A씨 어머니에게 맡긴 채 사라졌다. 첫째 자녀는 현재 A씨 어머니가 돌보고 있다. 둘째 자녀는 사회복지시설에 맡겨졌다. B씨는 전 남편과의 혼인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채 A씨와
▲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서 직원들이 실시간 전력운용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제이누리DB] 강추위에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제주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2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오후 6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수요가 105.5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7시에 기록된 역대 최대치 101.2만㎾보다 4.25%p(4.3만㎾) 많은 수치다. 다행히 예비전력은 48만2000㎾, 예비율은 45.7%로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풍력발전설비가 제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주에 설치된 전체 풍력발전설비 용량은 29만㎾다. 이 가운데 11일 오후 6시 공급용량은 23만㎾로 이용률이 78%에 달했다. 전체 수요 105만5000㎾ 가운데 21.8%가 풍력발전설비를 통해 공급됐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는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제주 전역에 눈이 내리고 기록경신 당시 기온도 1~2도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6~7시쯤에도 최대전력수요가 98.5만㎾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 제주시내 S사찰 목조보살좌상 보호누각. [제이누리DB] 우근민 도정시절 특혜 논란을 빚었던 불상 보호누각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 해당 사찰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보조금 관련 소송이 각하됐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현룡 수석부장판사)는 제주시 애월읍 S사찰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보조금교부결정취소 및 보조금반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11일 각하했다. 소송의 시작은 약 10여년 전 우근민 도정의 특혜의혹 파문이 불거진 사찰 불상 보호누각 시설사업에서 시작된다. 제주시내 S사찰은 2008년 뭍지방에서 무상으로 증여받은 불상을 2010년 제주도문화재로 지정해달라고 도정에 신청했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을 통해 현장실사를 벌였다. 참여위원 3명 중 1명은 시대적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방 문화재 지정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2명은 ‘조선시대 약사불상의도상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찬성 의견을 내놨다. 이후 해당 불상은 ‘석조약사여래불좌상’이란 이름으로 2011년 9월27일 문화재자료 제11호로 지정됐다. ▲ 제주시내 S사찰 목조보살좌상
▲ 11일 오후 4시 20분 기준 서귀포시 색달동 1100고지 도로 모습이다.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CCTV]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제주도내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온까지 낮아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퇴근길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도 전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중산간 지역과 산지, 동부지역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1100도로 등 주요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1100도로 어승생 삼거리부터 옛 탐라대 사거리까지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대·소형차량 모두 진입이 통제된 상태다. 그 외 나머지 도로는 정상 진입이 가능하다. 이번 눈은 12일 오전까지 산지와 중산간지역은 물론 해안지역에도 쌓이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까지 떨어진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체감온도는 더
▲ [픽사베이] 제주경찰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여성폭력 사건에도 개입하는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현재 수사하고 있는 여성 대상 폭력범죄와 신변보호가 이뤄지고 있는 사건 570건에 대해 위험성 단계를 재판단하는 특별 전수점검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의·위기·위험으로 나눠진 여성폭력 위험성 단계를 재판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찰은 진단 결과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17건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3건 ▲스토킹 잠정조치 4건 ▲가정폭력 임시조치 2건 ▲피해자 신변 보호 등록 및 연장 8건을 취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찰은 지속해서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벨을 누르고 소리를 지르는 등 스토킹 한 50대 남성 A씨를 지난해 12월 21일 구속했다. 이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또 잠정조치 1∼3호 결정을 받았지만 이를 위반하고 또다시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간 B씨를 지난해 12월 19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잠정조치 4호를 적용, 유치장에 입감했다. 적용 시 유치장에 입감되는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처벌법에 명시된 최상위 조치다. 1호는 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