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청. 사는 사람 없이 수년간 방치된 제주시내 빈집들이 철거된다. 제주시는 11일 읍·면·동 지역 내 방치된 빈집들을 대상으로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여동의 건물을 철거하는 빈집 정비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제주시내 빈집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우선 정비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우선 정비 대상은 주요 도로변에 오랜기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집이다. 청소년 탈선 및 우범지대 조성 위험이 있는 빈집도 철거 대상이다. 시는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의 실태조사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건축주 등 관리자의 동의가 있어야 철거가 이뤄진다. 시는 토지주가 빈집 철거 후 공용주차장 등 공용의 목적으로 땅을 제공할 경우를 고려, 우선 정비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고성협 제주시 건축행정팀장은 "인구감소, 주택 노후화 등으로 빈집이 급격히 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구도심지역 등을 중심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안정된 주거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 이도주공2.3단지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제이누리DB] 제주도내 최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이도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제1행정부(김현룡 수석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주시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 처분 무효확인 및 취소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도주공1단지 재건축은 제주시 이도2동 888번지 일대 4만4281㎡에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의 14개동 890세대 아파트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재건축 정비사업은 도로와 인접해 원활한 차량통행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나 이도주공1단지의 경우 주 진출입로 폭이 6m에 불과하다. 게다가 진입로는 연삼로와 연결돼 재건축 시 심각한 교통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최대 현안으로 거론돼 왔다. 이도주공1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에 따라 아파트 인근 토지·건물을 사업 부지로 포함해 진입로를 확장·추가하기로 정비계획(안)을 보완하고 해당 토지·건물주 3명과 협의, 재건축을 추진해왔
▲ 제주경찰청은 11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24시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제공]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제주경찰이 선거사범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제주경찰청은 11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을 열고 24시간 선거사범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거철에는 제주에서도 각종 선거사범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 제17대 대선에서 금품향응 제공 6건, 사전선거운동 1건, 후보비방허위유포 5건 등 모두 19건(23명)이 적발돼 5명이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는 9건(9명) 중 1명이,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는 13건(13명) 중 6명이 각각 불구속 송치됐다. 지방선거사범은 훨씬 많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무려 38건(65명)의 선거 관련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3명은 구속, 40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45건(78명),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55건(81명)이 적발되는 등 매 선거 때마다 불법행위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201
▲1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서귀포시 색달동 1100고지 도로 상황이다.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CCTV]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밤사이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기 때문이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인해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해안지역은 눈·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산지의 지점별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 11.8㎝, 사제비 9.9㎝, 어리목 8.5㎝, 한라생태숲 4.7㎝ 등이다. 산지에 눈이 쌓이면서 주요 도로가 통제됐다. 1100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대형차량은 정상 운행이 가능하지만 소형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제1산록도로와 5.16도로를 운행하는 소형차량도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이 밖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한라산국립공원의 대부분 탐방로(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어승생악·돈내코) 역시 석굴암을 제외하고 전면 통
▲ ▲ '이승용 변호사 피살 사건' 피의자 김모(56)씨가 지난 8월 27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3년 전 이승용(당시 45세) 변호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56)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김씨에게 30년 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과 보호관찰명령, 특별준수사항 부과명령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제주지역 조직폭력 유탁파의 전 행동대원인 김씨는 1999년 11월 5일 새벽 3시 15분에서 6시 20분사이 제주시 삼도2동 제주북초등학교 인근 승용차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있던 이 변호사 살해범행을 동갑내기 손모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 "20년이 넘은 장기 미제사건인 점, 피고인이 방송에서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히는 바람에 재수사가 이뤄진 점, 공교롭게도 법이 개정돼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quo
▲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천동굴 위에 지어진 동부하수처리장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에 이어 아예 하수처리장 철거를 촉구했다. 월정리 주민들로 이뤄져 있는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철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천동굴 위에 지어진 동부하수처리장을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는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이 적법하게 설치, 증설됐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곳에 분뇨처리시설을 짓는 것”이라면서 “도가 2014년 동부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6000t에서 두배로 증설하고, 2017년엔 2만4000t으로 늘리는 공사를 벌이려는 것은 세계자연유산으로 평가받는 용천동굴을 보존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1994년에 발견된 당처물동
▲ 1월 11일 기압계 모식도. 10일 밤부터 12일까지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로 유입되겠다. 산지에는 이날 밤부터,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는 11일 새벽부터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산지에는 이날 밤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11일 아침 출근길에는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고, 도로 곳곳이 빙판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5∼20㎝(많은 곳 30㎝ 이상), 중산간 3∼8㎝, 해안 1∼5㎝ 등이다. 기온도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기온이 10일보다 약 6∼9도 낮아져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체감온도는 12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더욱 낮아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1일 오전부터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강한 바람은 12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정은석(61) 전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제주지회장이 오는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한다. 정 전 지회장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중심인 정책, 살 맛 나는 제주를 만들겠다"면서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전 지회장은 "21세기는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경영과 관광을 전공한 제주경제 전문가로서 제주지역 사회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정과 용기, 굳은 의지와 사명감으로 제주의 경제를 살려 더불어 잘 사는, 제주도민을 위한 제주를 경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지회장은 제2공항 건설과 제주공항공사 설립, 농수산물유통공사 설립, 서귀포시에 제2도청사 유치, 제주4·3 완전 해결, 공공복지 확충, 균형발전 등 공약을 내걸었다. 제주 출신인 정 전 지회장은 서귀포시 서호초와 서귀포중, 서귀포고, 제주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세종대 대학원과 단국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노총 KB국민은행지부 제주지회장, 한국관광대 겸임교수, 한나라당 중앙당
▲ 제주시 공영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무료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을 강제로 견인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장기방치 차량으로 골머리를 앓던 행정당국이 한시름 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재호(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해마다 늘어나는 무료 공영주차장 장기방치차량을 지자체가 처리할 수 있도록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무료 공영주차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장기방치차량은 주차난, 민원, 쓰레기 등을 유발한다.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나 위험물질이 실려 있는 방치차량도 있다. 현행법은 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내지 않는 주차, 주차 외의 목적으로 이용, 주차구획 외의 곳에 주차하는 경우 등을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이동 명령 또는 강제 견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의 경우 누구나 시간제한 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주차 방법에 제한이 없다. 공영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장기간 방치하더라도 관리자가 이동명령견인 등의 조치를 할 수 없다. 장기간 방치된 차량이라 하더라도 강제로 견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정당한 사
▲ 고희범 전 제주시장. 고희범(69) 전 제주시장이 제주4·3평화재단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고희범 전 제주시장을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 측은 16일 양조훈 현 이사장이 퇴임하면 17일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 때 고 전 시장이 이사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 이사진 대부분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면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의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제주시 삼도2동 출신인 고 전 시장은 오현고와 한국외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5년 CBS 기자로 언론계에 몸을 담았다. 1988년 한겨레신문으로 옮긴후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거쳐 2003년 사원 직선으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기자 시절이던 1987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제주 출신 인사들과 제주사회문제협의회를 만들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1999년에는 제주특별법의 제정에도 기여했다. 그는 한겨레신문 사장 임기를 마치고 제주로 내려와 2010년과 2014년 두차례 제주도지사 선거에 도전했
▲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택배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적으로 5.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2021년 제주지역을 포함한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의 택배 추가배송비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기본배송비와 추가배송비를 합한 평균 총배송비의 경우 제주는 건당 2534원이다. 이는 뭍지방(443원)에 비해 5.7배 높은 것이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추가배송비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제주지역 평균 추가배송비는 건당 2091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897개 제품 중 54.3%(487건)가 추가배송비를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구비율은 전년(57.6%) 대비 3.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오픈마켓(89.7%), 소셜커머스(89.4%), TV홈쇼핑(13.7%) 순으로 청구 비율이 높았다. 또 유사상품을 동일한 구간에 배송한 경우에도 판매자에 따라 추가배송비가 1000원에서 2만원까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배송비에 대한 정확한 부과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제주의 추가배송비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평균 추가배송비는 2019년 390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픽사베이]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제주도는 8일 하루 동안 2964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11명이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내 감염 5명, 해외 입국자 3명이 포함됐다. 도는 나머지 2명에 대한 전파 경로를 파악 중이다. 지역 내 감염자 5명 중 1명은 '서귀포시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이로써 해당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감염자 중 또다른 1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2' 집단감염 사례에 해당한다. 해당 집단은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만에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1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4818명이다. 한편 8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신규 발생은 없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6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