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등 시민단체가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이누리DB]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을 편성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국회에 "제2공항 관련 예산을 전액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 내년 예산안에서 425억원 규모의 제2공항 관련 예산 전액폐기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에 16일 전달했다.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은 전국 30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내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의견서에서 "제2공항은 당정 협의에 따라 지난 2월 제주도·도의회 공동 주관으로 벌인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많았다”면서 “7월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예산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 이전에 확정된 예산”이라
▲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중인 15일 오후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찬투'가 제주도에 점차 가까워지면서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 태풍경보, 제주도 육상 전역과 북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태풍 찬투는 17일 새벽∼아침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는 17일 오전 8시께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에는 이미 태풍 간접영향으로 지난 13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태풍 영향으로 앞으로 17일까지 비가 쏟아져 누적 강수량이 200∼600㎜, 산지는 최대 1000㎜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67㎜, 서귀포 386.3㎜, 성산 231㎜, 고산 115㎜, 태풍센터 433㎜, 가시리 417㎜, 산천단 393㎜, 강정 374.5㎜ 등이다.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917.5㎜
▲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접근하는 1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로 다가오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9편(출발 2편, 도착 7편)이 결항했다. 또 6편이 지연 운항했다. 결항한 항공편은 모두 오후 8시 이후 출발·도착 예정인 항공편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공항공사 측은 이날 오전부터 태풍이 예보됐던 만큼 공항 내 혼잡한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내일(17일)까지 강풍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제주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찬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9m의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내 한 주차장에 차량들이 들어서 있다. [제이누리DB] 제주도민 다수가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대중교통과 주차정책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주택가 주차 문제에 대해서 '매우 심각' 46.9%, '다소 심각' 29.3% 등 '심각하다'는 의견이 86.2%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차문제 발생 원인으로는 ▲공영 또는 민영 주차장 부족(35.4%) ▲외부인들의 무단주차가 많아서(30.2%) ▲집 앞 주차공간 사유화(16%) 등을 꼽았다. 주택가 골목길에 거주자가 우선 주차하도록 하는 제도인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에 대해선 찬성이 67.9%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 18.2%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공간 공급정책으로는 ▲공영주차장 확대(65.6%) ▲부설주차장(학교, 종교시설 등) 개방지원(30.9%)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30.7%) ▲자기 차고지 갖기 지원사업 확대(28.8%) 순으로 꼽았다.
▲ 오후 3시 기준 제14호 태풍 '찬투'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강력한 가을 태풍인 제14호 태풍 ‘찬투’가 16일 제주에 직접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흘간 태풍의 영향을 받고있는 제주에는 비바람이 더 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제주도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특보는 이날 오후 4시 추자도와 남해서부해상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태풍 찬투는 이날 낮 12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강도는 '중'이다. 오후 6시께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으로, 이날 자정과 오전 6시엔 각각 약 160km, 50km로 제주에 점차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찬투는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 17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15일 오후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의
▲ [픽사베이] 미성년자인 두 딸을 200차례 넘게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A(48)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출소 후 5년간 보호관찰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시내 주거지 등에서 두 딸을 200차례 넘게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은 오히려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 수단으로 이용했다”면서 "피고인의 반인륜적 범죄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어린 나이에 임신과 낙태까지 하는 등 일반적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정신·육체적 고통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불특정 다수에게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은 작다”면서 검찰이 구형 공판에서 요청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달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한
▲ 13일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태풍 '찬투'가 제주에 접근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거센 비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제주가 긴장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강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변경했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특보도 태풍주의보로 대치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 이날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앞으로 1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해상의 물결도 3~6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22.3m, 지귀도 21.6m, 사제비 20.8m, 가파도 20.5m, 윗세오름 18.4m, 제주공항 17m 등을 기록했다. 제주에는 이미 태풍 간접영향으로 지난 13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전까
▲ 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15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해경이 안전순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찬투'가 16일 낮부터 제주에 직접영향을 주겠다. 정체상태였던 찬투가 속도를 내면서 북상하는데 따른 예상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역이 태풍 찬투의 직접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이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이날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7일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벌써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796.5㎜, 한라산 남벽 681㎜, 제주가시리 354.5㎜, 서귀포 341.6㎜, 산천단 325.5㎜ 가숭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 16일 오전 3시 기준
▲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희현 도의원을 비롯해 8명과 제주도민 1만4명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제주도민 약 1만명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나선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희현 도의원을 비롯해 8명과 제주도민 1만4명은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경선 후보자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함께 국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후보는 유능함과 진정성, 국가 품격에 맞는 책임의식을 갖춘 이낙연 후보이며, 코로나19를 극복해낼 수 있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26일, 73년 만에 제주의 한을 풀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이낙연 당시 당대표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이낙연 후보만이 ‘지속 가능한’ 제주, ‘행복한’ 도민을 만들 수
▲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싸고 긴 줄을 지어 서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5시까지 11명(제주 2744~2754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9명, 타 지역 입도객 2명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2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중 7명은 가족·지인 등 개별감염 사례다. 제주도는 확진자 중 8명이 선행 확진자와 접촉,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이달 1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9∼15일 오후 5시) 일별 평균 확진자는 8.57명이다. 도내누적 확진자는 모두 2754명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경찰이 14일 곶자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A씨를 구조하고 있다. A씨와 함께 발견된 비자나무 열매가 담긴 포대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인적이 드문 '곶자왈'(용암숲지대)에서 태풍으로 비바람에 지쳐 쓰러진 70대 할머니가 담당 생활지원사의 관심과 경찰의 기지로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8분께 제주시 조천읍에 혼자 사는 A(76·여)씨의 집에 들러 안부를 확인해 달라는 담당 생활지원사 박모(52·여)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께 A씨의 집에 들른 당시 선풍기가 작동되고 있었고, 휴대전화가 있어서 돌아왔다”면서 “가까운 곳에 계신 줄 알고 신고를 안했는데 아직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함덕파출소 소속 송민석·오동근 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 A씨 집에 도착했다. 그러나 집 안에는 휴대전화만 있을 뿐 아무도 없었다. 현장에선 비자나무 열매를 말리기 위해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송 경위와 오 경위는 A씨가 비자나무 열매를 따러 나갔다가 태
▲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 고위공무원 2명이 특정 업체로부터 술 접대를 받고 해당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풍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소속 고위공무원 국장 A씨와 과장 B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공무원은 지난해 말 제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C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C업체에 출자 의향서를 발급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4일 오후 제주도청 모 부서 사무실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해당 부서 A국장과 B과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 부적절한 술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장부를 입수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관련 제보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제주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 맞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