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진단검사 받는 제주도민. [연합뉴스] 제주에 연일 두 자리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 발생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 모두 230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이 중 14명(1598~161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모두 격리 중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제주시 지인모임 6(6은 모임 넝버링)', 2명은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으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재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는 12명,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이밖에 3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관광객 등 외부 요인으로 확진됐다. 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다. 제주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1612명이다. 이달 들어서만 3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8명이고, 도내 가용병상
▲ 22일 오후 1시 36분쯤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48)씨가 자해했다. [연합뉴스] 과거 동거녀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자해한 사건과 관련, 제주동부경찰서 지휘부가 소속 직원들에게 유치장에 피의자와 함께 입감, 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데 대해 경찰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36분께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48)씨가 자해했다. A씨는 당시 유치장 벽 모서리에 스스로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경찰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치료를 받고 같은 날 다시 유치장에 수감됐다. 제주동부경찰서장과 과·계장 등은 이후 대책회의를 열고 A씨가 또다시 자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지휘부는 엉뚱하게도 소속 경찰관들에게 교대로 유치장 내에서 A씨를 집중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경찰 일부는 이에 따라 A씨가 자해한 당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인 23일 오전
▲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A씨가 21일 오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결국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피의자들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재검토한다. 제주경찰청은 오는 2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48)씨와 공범 B(46)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특강법)과 경찰청 신상 공개 지침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신상정보 공개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할 수 없어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4가지 요건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인 경우, 범행에 대한 증거가 충분한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나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닌 경우 등이다. 경찰은 당시 이번 사건의 경우 범행 수법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 등의
▲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10대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변을 당한 중학생 A군의 사연이 여전히 안타까움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한 남성에게 협박을 받고 있는 그의 어머니를 안심시키고, 보호하려고 애썼던 게 그 아들이다. A군 어머니는 22일 한 언론에 “B씨가 내 아들을 먼저 죽이고 나를 죽이겠다고 지속적으로 협박했다”면서 “아들이 걱정돼 늘 조심하라고 말했다. 그때마다 아들은 자기가 제압할 수 있다며 오히려 나를 안심시켰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가정폭력을 당할 때마다 아들이 나를 안심시키기 바빴다”면서 “피해자 진술을 하러 경찰서에 갈 때도 아들과 함께 갔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 5월 가정폭력이 일어났을 때도 부서진 TV와 컴퓨터 등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부서진 유리조각까지 모아 비닐봉지에 담았다고 한다. 나중에 수사 기록용으로 제출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의젓했던 A군은 결국 자신의 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 정차 중인 렌터카 업체 차량들. 기사 내용의 특정부분과 연관없음. [제이누리DB]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자 다른 지방에 등록된 렌터카가 제주에서 불법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제주시 한 공터에 렌터카 100여 대가 무단으로 세워져 있었다. 렌터카 총량제 위반을 조사하는 제주렌터카조합은 현장을 급히 찾아 렌터카들을 확인했다. 모두 외부에서 반입된 다른 지방 등록 렌터카였다. 제주렌터카조합은 특히 해당 다른 지방 등록 렌터카를 들여온 업체가 이미 렌터카 총량제 위반으로 고발됐지만 계속 불법 영업을 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제주에서는 현재 '렌터카 총량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정 차고지가 없는 다른 지방 등록 렌터카를 운행할 수 없다. 그러나 허가받지 않은 차고지나 제주 유명 관광지 곳곳에서 다른 지역에 등록된 렌터카들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제주도와 도내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영업 중인 다른 지방 등록 렌터카가 약 3000여 대에 이른다. 도는 올해 다른 지역 렌터카로 영업한 업체 8곳을 적발, 2곳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른 1곳에는 1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 22일 오후 1시 36분쯤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46)씨가 자해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과거 동거녀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1시 36분께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48)씨가 자해했다. A씨는 유치장 벽에 머리를 여러 차례 박아 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경찰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치료를 받고 다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A씨는 지인 B(46)씨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 이 집에 사는 전 애인의 아들 C(16)군을 살해했다. C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50분께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C군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1차 부검 결과 C군은 목이 졸려 질식한 것(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B씨가 21일 오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의 거짓말이 또 논란을 낳고 있다. 경찰이 신변보호 요청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살해사건이 벌어진 뒤에야 뒤늦게 호들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벌어진 제주의 중학생 피살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건 전 스마트워치 여유분이 있었는데도 신변보호를 요청한 피해자 어머니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해자 A(16)군의 어머니는 지난 2일 경찰에 전 애인인 B(48)씨를 가정폭력범으로 신고하면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에 3일 A군 어머니에게 긴급 임시조치를 취했다. 법원도 이어 4일 주거지 100m 안 접근 금지, 전화와 문자 등 전기통신 금치 처분 등 공식 임시조치 결정을 내렸다. 이 내용은 당시 잠적 중인 B씨에게도 문자메시지로 전해졌다. A군의 어머니는 당시 3일과 5일 “주택 외부에 있는 가스 밸브가 잘려 있다” “주택 옥상에 B씨가 와 있는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47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방파제 인근에서 20대 낚시객 A씨가 실종 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낚시객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방파제 동쪽 약 100m 해상에 시신이 떠 있는 것 같다"는 인근 다이빙업체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특공대원을 급파해 시신을 수습, 제주시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도착 후 지문 감식을 한 결과, 시신은 지난 20일 오후 2시 47분께 하모방파제에서 친구와 낚시 도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실종 신고 접수 후 가용 세력을 총동원, 민·관·군 합동으로 수중, 수상, 육상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연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시 3m 이내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고,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교육청.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펜션에서 1박2일 동안 함께 머물렀던 제주도내 고교생 17명에 대해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과 학생 생활 규정을 위반한 고등학생에 대해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을 해당 학교에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림공고와 대정고 등 5개 학교 학생 17명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간 서귀포시 소재 펜션에서 집단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당시 제주형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 사적모임이 6명 이하로 제한된 시점이었다. 19일부터는 3단계로 격상, 현재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있다. 이 중 한림공고 학생 1명과 대정고 학생 5명 등 모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친구와 가족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감염자는 12명으로 늘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집단으로 PC방과 펜션을 이용하는 등 방역수칙 및 학생 생활규정을 위반한 도내 고등학생들에 대해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라"는 공문을 해당 학교에 보냈다. 아울러 다른 학교에 대해서도 같은 사례가 없도
▲ [연합뉴스] 대학교 실험실에서 불법 촬영을 일삼은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 각 취업제한을 명령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제주도내 대학교 실험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학생의 신체 일부를 12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기간 중 제주시 소재 PC방에서 자리를 정리하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피해자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여러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범행 발각 이후의 정황들을 보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신화련 금수산장 조감도. 제주시가 신화련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에서 비롯된 취득세 취소 항소심에서 또 패소했다. 제주시는 신화련에 13억원을 돌려줘야 할 상황에 놓였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홍콩의 뉴 실크로드 컬처럴테인먼트 리미티드(뉴 실크로드)가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법원이 제주시의 항소를 21일 기각했다. 뉴 실크로드는 중국 신화련그룹의 홍콩 상장사다. 신화련금수산장 관광단지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 현지법인 신화련금수산장개발(주)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이 소송의 발단은 뉴 실크로드가 신화련금수산장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 주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다. 제주시가 뉴 실크로드를 과점주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방세법 제7조와 지방세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르면 법인의 주식을 취득, 과점주주가 될 경우 지분이 증가된 비율만큼 부동산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취득세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제주시는 이를 근거로 2018년 2월 뉴 실크로드에 13억원의 간주 취득세를 물렸다. 뉴 실크로드는 이에 불복해 2019년 10월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뉴 실크로드는 재판 과정에서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
▲ 22일 오전 8시 57분께 제주시 우도 하고수동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53t, 경북 구룡포 선적)가 좌초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헬기가 사고 어선에 접근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우도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됐다. 승선원은 다행히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7분께 제주시 우도 하고수동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53t급, 경북 포항 구룡포 선적)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히 보냈다. 이후 헬기 호이스트(구조용 인양 장치)를 이용해 이날 오전 10시 24분께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최초 선장을 상대로 승선원을 확인할 때 7명으로 파악했으나 구조 과정에서 8명으로 확인돼 승선 인원을 정정한다” 밝혔다.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도 전 해상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해경은 "초속 9~12m의 바람과 2~3m의 높은 파도 등 기상 상황이 나빠서 사고 선박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