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 제주 우도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됐다. 선원들은 다행히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7분께 서귀포 우도 하고수동 인근 해상에서 선원 7명이 타고 있는 어선 A호(53톤, 구룡포선적)가 좌초됐다. 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 구조작업에 나섰다. 7명의 선원은 오전 10시14분께 해경 헬기에 의해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도 전 해상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해경은 "초속 9~12의 바람과 2~3m의 높은 파도 등 기상 상황이 나빠서 사고 선박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A씨가 21일 오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4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김연경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48)씨와 B(46)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21일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중학생 C(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51분께 집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C군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후 달아난 이들은 19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C군 어머니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범행 수법의 잔인성과 공공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비를 맞으며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서귀포시 태웃개 해안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3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태웃개(종정포구)에서 A(21)씨와 B(24)씨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다행히 자력으로 헤엄쳐 육상으로 나왔다. 그러나 A씨는 인근에서 다이빙하던 다이버에 의해 구조된 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A씨가 21일 오후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법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제주에서 10대 청소년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A(48)씨와 B(46)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과 경찰청 신상 공개 지침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신상정보 공개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할 수 없어서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4가지 요건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인 경우, 범행에 대한 증거가 충분한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나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닌 경우 등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범행 수법의 잔인성,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오후 3
▲ 법정으로 향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 광주고등법원은 21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송의원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송 의원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는 경우 송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송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송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을 앞둔 4월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4·3 추념식에 참석해 4·3특별법 개정을 도민에게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4월9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 방
▲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 바다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제주 날씨는 대체로 맑지만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30∼32도까지 오르겠다. 일 최고 체감온도는 습도가 높아 33∼34도 이상으로 높게 오르면서 무덥겠다.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아울러 바람이 육·해상에 강하게 불겠다. 바람은 제주도 육상에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초속 14~22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 기준 3~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에 해상에서도 물결이 2~4m로 높아지겠다. 특히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중문 해수욕장엔 이안류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안류는 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해류다. 해안가로 밀려오는 일반 파도와는 다르다. 당분간 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남부해안 및 도서지역에는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겠다.
▲ 문성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신임 차장. 제주 출신인 문성요(54)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이 행복도시건설청 신임 차장에 임명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문성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을 관리관(1급) 승진과 함께 신임 차장으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 출신인 신임 문성요 차장은 제주사범대부설고(1회)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거쳐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문 차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정책기획관, 공공주택추진단장, 주거복지기획과장, 수도권정책과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6월부터 약 1년간 세종시 건설도시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지방 건설행정업무를 경험하기도 했다. 문 차장은 부인 김민정 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전 제주도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문성윤 변호사의 친동생이다. 문 차장은 정확한 의사 결정과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 능력으로 조직 통솔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행복청은 "신임 문성요 차장은 도시·주택 분야 전문가"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직을 맡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역특성과 수요에
▲ 지난 18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10대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허술하다’. 치밀하지 못하고, 엉성하여 빈틈이 있다는 뜻이다. 무심하고, 소홀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찰의 치안활동은 결국 결과로 말하게 돼 있다. 단순 사건이 아닌 살인사건의 경우라면 경찰의 예방치안 활동은 그 정점에 있어야 한다. 그것도 이미 '신변보호' 요청을 한 인물에게 벌어진 사건이라면 사실 경찰로선 더이상 할 말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경찰은 할 말이 많았다. 차이가 있다면 단 하루 간격으로 말을 바꾼 게 다르다. 18일 밤 10시 51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에서 A(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당시 집에 혼자 있었고, 집에 돌아온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해 사건화됐다. 경찰은 A군 시신에서 타살 흔적과 A군의 집 앞뒤로 설치된 CCTV 영상을 근거로 살해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CCTV 영상 속에는 18일 오후 3시께 40대 남성 2명이 옆집 담벼락을 밟고 올라서 주택 다락방으로 침입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영상에 포착된 용의자 중
▲ 지난 4월 6일 오후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 2대와 트럭등이 잇따라 부딪히며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62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대 입구 4중 추돌사고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해 법원이 금고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20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화물차량 운전자 A(41)씨 선고 공판에서 금고 4년과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화물차를 몰다가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다른 1t 트럭과 버스 2대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검찰은 앞서 열린 공판에서 A씨의 대해 금고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A씨가 과적 상태로 화물차를 몰았고, 사고 전 브레이크 에어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음에도 충분한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서 "경사도 등을 고려해 노선을 선택해야 했음에도 산간 도로로 주행하는 등 사고를 방지해야 할 업무상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이누리DB]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다시 안갯속을 헤매게 됐다. 환경부가 국토부의 환경영향평가서를 결국 반려, 사실상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 환경부는 국토부가 2019년 9월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최종 반려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결과,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재보완서에서 누락되거나 보완내용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반려 사유는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항공기 소음영향 재평가시 최악조건 고려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다수의 맹꽁이(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 등이다. 환경부는 이 밖에도 저소음 항공기 도입 등 소음 예측 조건의 담보방안, 맹꽁이의 안정적 포획이주 가능 여부, 지하수 이용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서도 더욱 구체적으로 검토 및 작성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환
▲ 전 애인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신고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께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피살당한 10대 청소년의 모친이 최근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무참히 살해돼 경찰의 보호 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 이 집에 사는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사건 당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귀가한 어머니가 숨진 B군을 발견, 오후 10시 51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신고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께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공범인 A씨의 지인 C(46)씨는 이보다 앞선 새벽 0시 40분께 거주지에서 검거됐다. A씨는 연행 당시 “혐의 인정하냐” “유족들에게 할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 “죄송하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26분께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10대 청소년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48)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제주도내 한 주택에서 벌어진 10대 청소년 살해 사건과 관련, 주범격 용의자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26분께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10대 청소년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48)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연행 당시 “혐의 인정하냐” “범행동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면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할 말 없냐”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했다. 앞서 18일 오후 10시 51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 2층 다락방에서 B(1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은 당시 가족이 외출 중이어서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집에 돌아온 어머니가 숨진 B군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군 시신에서 타살 흔적을 근거로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