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주미래비전이 윤곽을 드러냈다. 18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제주 전역을 30분 안에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 확립을 비롯해 해안변 그린벨트, 계획허가제, 생태총량제 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3시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지난 1월에 착수한 제주미래비전 수립 연구용역 추진상황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 <핵심권역 중심의 광역경제권(제주시와 서귀포시) 형성(안)> ▶ 제주 전역 30분 대중교통망 새로 구축 =보고서에서 용역진은 우선 제주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2공항 등 도내 4대 핵심권역을 최소 30분 안에 다닐 수 있도록 연결하는 대중교통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중교통 분담률을 현재 23.8%에서 2020년 40.0%, 2030년 이후 50.0%로 끌어올리는게 목표다. 제주를 제주시 서부권역, 서귀포 동부권역, 신화역사공원과·영어교육도시 권역, 제2공항 에어시티(공항복합도시) 권역 등 4대 권역으로 나눈 뒤 연결하는 구상이다. 연구진은 "제주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해 지역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하려면 4대 권역들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 대중
▲ 故 양치종 전 교육감 양치종 전 제주도교육감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제주시 출생인 양 전 교육감은 서울 휘문고와 일본 도쿄 물리학교를 나왔다. 고인은 제주제일중·고와 성산 중·고, 조천중, 제주여상, 제주고 교장과 제주시교육청 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1980년 2월 제5대 제주도교육감으로 취임, 1984년까지 4년간 재임했다. 교육감 재직 시절 △탐라 학생상의 정립 △사도(師道) 진작 △철저한 기초교육 △책임행정 구현 등을 목표로 병설유치원 49곳, 사립유치원 12곳을 신설해 제주 유아교육 발전에 토대를 닦았다. 또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시대회를 열고, 일선 학교에 과학실험실 설치, 독서 지도 시범학교 운영 등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에 기여했다. 또 1984년 부친(현오 양홍기, 초대 제주지검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오학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2008년에는 본인이 직접 현오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제주 첫 대법관인 양창수 대법관이 고인의 아들이다. 제주지역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2분향실이다. 20일 오후 6시부터 22
정부가 국내 첫 외국계 영리병원이 설립을 승인했다. 제주도에 설립 에정인 중국계 녹지(綠地)그룹의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이다. 영리병원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경제자유구역내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은 영리병원 설립이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의료를 돈벌이 상품으로 만들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은 병원 운영을 통해 생긴 수익금을 투자자가 회수할 수 있게 하는 영리병원이다. 비영리 법인인 그간의 의료기관과 달리 일반 영리회사처럼 주주를 모아 자본을 모으고 운영 수익금을 배분하는 식이다. 외국 영리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외국 자본 비율 50% 이상, 투자금 500만달러 이상 등만 충족하면 된다. 외국 의사 10% 고용 조항은 폐지됐다. 내국인 환자의 진료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어 의료보험 적용을 포기한다면 내국인 환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설립을 신청한 녹지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회사로 제주헬스케어타운과 제주드림타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지그룹은 전액 투자로 설립한 그린랜드헬스케어를 사업자로 내세워 병원 설립을 신청했다. 국제
▲ 주상절리층 지삿개 해안 서귀포 지삿개 해안절경을 사유화한다는 논란을 빚었던 중문관광단지내 부영호텔신축사업이 제주도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관조망 공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조건부 통과됐다. 제주도 건축심의위는 17일 (주)부영주택이 신청한 중문관광단지 내 부영호텔 4동 신축건에 대해 최종 조건부 동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부영 측은 4동의 호텔을 건립하면서 1개동 건물 길이를 약 200m로 계획했다. 4개동의 호텔이 들어설 경우 현재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프리카 박물관에 이르는 1km 구간이 병풍처럼 장막이 형성될 상황이었다. 결국 지삿개 해안으로 불리는 주상절리대 해안경관에 긴 장벽이 들어서 경관 사유화 논란이 제기됐었다. 제주도 건축심의위는 5차례 심의를 통해 해안 경관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각 건축물을 100m 내외로 나누도록 했다. 또 각 호텔 사이 지삿개 해안 진입도로에 대해서는 당초 왕복 2차선(15m)에서 왕복 4차선(27m) 도로로 만들었다. ▲ 부영 4개 호텔 최종 조감도 ▲ 최초 신청 당시의 조감도 심의위는 또 해안변에서 100m 이상 모든 시설물을 이격 배치,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부영과 제
기업과 예술의 동행 길을 열어갈 메세나운동본부가 제주에서 첫 걸음을 뗀다. 제주 기업들의 문화예술 공헌 본위기를 돋구는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가 출범한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부설 제주메세나운동본부(본부장 현승환)는 18일 오후 6시 제주롯데시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주메세나협회 창립총회를 연다. 1994년 서울에서 설립된 한국메세나협회와 2007년 경남메세나협회에 이어 세번째다. 제주도를 비롯한 제주도내 공기업,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8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초대 협회장으로는 이동대 제주은행장이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강신보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경희 제주 보오메꾸뜨루 부띠끄호텔 대표, 서석주 제주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장태범 태웅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의 메세나는 2011년 12월 메세나운동본부(문화예술재단내)가 설립되면서 작은 움직임들이 일기 시작했다. 이달 10일까지 운동본부를 거쳐 메세나 결연을 맺은 기업(개인 포함)은 73개, 문화예술단체는 69개(총 결연금액 6억4200만원)에 이르는 등 성과를 얻고 있다. 제주메세나협회는 앞으로 기업과 문화예술단체의 지속적인 메세나 결연 활동과 회원 기업간의
▲ 기자회견하는 부상일 예비후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부상일 새누리당 제주을 예비후보가 17일 제주 4·3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특별법의 개정과 관련된 공약을 제시했다. 부 예비후보는 "제주 4·3진상규명·명예회복추진 범국민 위원회에서 1999년 발표했던 특별법 초안에 담겼던 내용 중 국가배상책임에 관한 조항을 포함해 희생자 신고의 상설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주 4·3특별법개정안을 내년 시작하는 제20대 국회에서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다만 국가배상에 관한 조항을 국가배상법과 같은 내용의 금전적 배상의 문제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소지가 많아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3평화공원 조성과 같은 사업성 예산을 피해배상이나 '공동체적 보상'의 차원으로 볼 수 없으며 특히 희생자 개개인의 명예 회복의 문제도 법개정의 내용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지방경찰청 모 총경이 근무시간에 관용 차량으로 골프연습장에 드나드는가 하면 민간인에게 관용차를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총경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제주경찰청 A총경의 부하직원 B씨가 상관의 부적절한 근무 태도 등을 쓴 진정서를 지난주 접수, 17일 조사에 착수했다. 진정서에는 A총경이 관용차를 타고 근무시간과 휴일에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을 드나들었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해당 총경이 지난 8월 북한의 연천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준전시상태에 골프연습장을 갔다고 진정서를 통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민간인에게 운전요원을 대동해 10여회에 걸쳐 관용차를 빌려줬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A총경은 "관용차를 타고 골프연습장에 간 것은 맞지만 대낮이 아니라 퇴근 시간이 다 될 무렵이었다"고 설명했다. 관용차 민간인 대여에 대해서는 "관용차로 민간인을 데리러 간 것이지 빌려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경찰청 감찰팀은 이날 제주에서 A총경과 B씨를 상대로 진정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법원의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무효 판결과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선정 등 굵직굵직한 뉴스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올해 제주의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5년 환경이슈 중 제주사회에 큰 이슈로 떠오른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17일 공개했다. 10대 뉴스는 제주특별법 개정 논란으로 번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무효판결을 비롯해 제주해군기지 주변 연산호 서식환경 악화, 신화역사공원 변경승인 위법 논란,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논란, 공유수면·포락지 관리 구멍, 풍력발전정책, 환경영향평가제도 논란 등이 선정됐다. 환경운동연합은 10대 뉴스 선정결과를 밝히며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은 협치를 통한 환경보전의지를 보였으나 기대에 불과했다”며 “도의회도 환경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례 개정을 막고 대기업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였다”고 비판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의회는 법적·절차적으로 문제가 많고 도민사회가 분명한 우려를 표했던 예례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재개를 위해 제주도와 JDC가 추진하는 제주도특별법 개악까지 지지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아쉬운 법원
제주도는 올해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결과 최우수 공영관광지로 절물자연휴양림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에는 제주별빛누리공원, 노력상에는 서귀포감귤박물관과 제주도립미술관 2곳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근무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침에 따라 절물자연휴양림 김승균, 서귀포감귤박물관 김성욱 주무관이 마케팅부문,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윤선혜 주무관이 친절서비스 부문 우수근무자로 선정됐다. 평가는 제주특별자치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위원회(위원장 문성종)에서 도내 공영관광지 30개소를 대상으로 암행평가 40%, 현장평가 30%,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30%를 각각 합산해 이뤄졌다. 절물휴양림은 94.8점을 받았다. 최우수 관광지로 선정된 절물자연휴양림은 직원들의 친절한 관람객 응대 서비스 제공, 시설이용 편의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94.8점을 받았다. 평가 결과 우수 관광지 4곳과 우수 근무자 3명에 대해 도는 오는 23일 제주관광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상장과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최우수 관광지는 300만원, 우수 관광지 200만원, 노력상 수상 관광지와 우수 근무자 3명에는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회견장에서 인사마하는 강지용 전 위원장 [뉴시스] 강지용(63)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19대 총선에 이은 두번째 도전이다. 강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서귀포시를 건설하겠다"며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귀포시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서귀포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되새기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으로 박근혜 정부의 제주도 6대 공약 실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왔다"며 "모든 능력과 역량을 바쳐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 서귀포시'를 건설하고 서귀포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 제2공항을 통한 산남북 균형발전 ▲감귤산업 발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관광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서귀포초, 서귀포중, 오현고(19회), 제주대 농학과를 나왔다. 고려대 대학원엣 농업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주창했던 카지노 산업 투명화 방안이 ‘행동’에 들어갔다. 20년 넘게 건전·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한 영업준칙을 개정한다. 더욱이 제주카지노업 이미지 실추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던 전문모집인(정캣) 수수료를 매출액에 포함, 불투명한 회계·정산흐름이 차단된다. 세수확대까지 노린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17일 '제주카지노산업 건전-투명한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안과 세수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우선 1995년 제정된 카지노 영업준칙을 20년만에 개정, 국제적 수준으로 정비한다. 또 현실성 없는 관광진흥기금 부과제도 개편 및 카지노수익의 지역환원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카지노산업은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외화획득을 위해 1971년 개장됐다. 43년의 역사를 갖추며 전국 15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저반이 넘는 8곳이 제주도내 특급호텔 부배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낙후된 카지노제도와 잦은 허가권 양도·양수, 과당경쟁으로 불법 마케팅, 매출신고 누락의 온상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불법 성매매 논란
내년 제주지역경제 성장률은 5.2%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은 자체모형 시스템을 이용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이 같이 산출하고 16일 열린 제주도 경제정책협의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같은 예측의 전제조건으로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놓고 있는 국내경제성장률(GDP) 3.0%를 근거로 삼았다. 주요기관 별로는 OECD 3.1%, IMF 3.2%, KDI 3.2%, KERI 2.6%, 한국은행 3.2%다. 또 감귤생산량 관측치 및 FTA발효에 따른 직접 또는 간접적 영향, 제주도 예산 4조1000억원, 제주도 관광객수 1400만명 이상 등을 들었다. 연구원은 이에 따른 부문별 전망도 내놨다. 농축수산업은 한·중, 한·뉴질랜드 FTA발효로 채소류와 축산업 중심으로 생산기반이 위축돼 다소 부진하겠지만 수산업은 산지거점유통센터(FPC)의 가공유통 능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연근해 어업의 생산이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객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소비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제조업은 한· 중 FTA 발효로 농축산업의 부진에 따라 관련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