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고공비행중인 제주의 부동산 시장을 향해 고강도 대응전에 나섰다.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거래내역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고가로 거래된 단지형 아파트를 겨눴다. 제주도 부동산투기대책본부는 14일 제주시·서귀포시와 합동회의를 갖고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한 철저하고 효율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최근 3.3㎡(평)당 2000만원을 호가하는 제주시 노형동 아이파크 아파트(174세대)와 제주시 아라동 아이파크 아파트(614세대, 3.3㎡당 1400만원)에 대해 거래가격과 신고가격을 조사하기로 했다. 분양권 전매 제한(1년)이 해제된 서귀포시 강정지구 중흥S아파트(525세대)에 대해서는 2월 말까지 전매가격 신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전매 제한 기간이 끝난 10월부터 2개월만에 전체 물량의 40%인 201건의 전매가 이뤄져 불법성 여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 아파트의 전매 신고가는 3.3㎡당 1000만~1500만원이다. 하지만 당국은 1억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전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허위신고가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토록 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 허위 신고로 판명되면
2016 4·13 총선의 신호탄이 올랐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오른다. 총선을 120일 앞둔 15일부터 내년 3월23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제주 3개 선거구 ... 후보 속속 가시화 예비후보 등록을 단 하루 앞둔 시점이지만 이미 제주도내 3개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들은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출마선언을 한 후보와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예비주자는 제주시 갑 9명, 제주시 을 7명, 서귀포시 6명 등 22명에 이른다. 여권 후보들의 문전성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갑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강창수 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4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등 5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등 2명도 출마를 저울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권의 유력후보였던 김방훈 전 제주시장의 정무부지사 지명과 출마의사를 밝혔던 현경보 전 SBS논설위원(55)이 최근 그 뜻을 접는 사유로 여권
방파제를 추가 축조해 해양 안전사고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함덕 해안재해 예방 사업에 9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13일 국민안전처가 함덕 해안재해 예방 사업비 9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덕 해안에는 함덕항이 있지만 북쪽 방파제 길이가 짧아 기상이 악화될 경우 파도 등에 의해 안전한 어선접안이 어려워 안전사고 및 재산피해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방파제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그동안 지방재정의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함덕 해안재해 예방사업을 위한 방파제 건설비는 총 15억원으로 관련 특별교부세가 확보됨에 따라 전체 사업에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함덕항의 재해예방 기능이 한층 강화됨과 동시에 안정적인 어업활동도 보장될 전망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앞으로도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해 위험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추가적인 특별교부세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의 하늘 관문’ 제주국제공항이 12일 마비상태를 일으켰다. 12일 저녁 제주공항 관제시설의 모든 통신장비가 일시에 이상을 일으켜 한때 주파수 송·수신마저 불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공항 개항 후 처음 있는 일이다. 13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50분부터 제주공항 관제탑과 접근관제소의 모든 통신장비가 일시에 교신 이상 문제가 발생했다. 한마디로 ‘먹통’이 된 장비는 예비 통신장비를 포함, 관제탑 4대, 접근관제소 6대 등 10대의 통신장비다. 관제탑은 공항 반경 5마일(8㎞) 내 항공기의 이·착륙을 관제하는 곳이다. 접근관제소는 제주공역 내를 이동하는 항공기를 레이더로 포착, 관제하는 곳으로 각각 역할이 다르다. 일시에 두 곳의 통신장비가 송·수신 이상문제를 일으키며 항공기와 교신장애 현상이 벌어졌다. 게다가 오후 7시 40분에 이르러선 아예 주파수 송·수신 불능 상태까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주공항은 통신장비가 정상화된 오후 8시 6∼7분까지 20여 분간 불빛(라이트건)만으로 관제를 하는 위험천만한
▲ 김대휘 기자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장에 김대휘 제주CBS 기자가 당선됐다. 제주도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대휘 기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유권자 187명 중 170명이 투표에 참여, 9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대휘 기자는 당선 소감에서 "기자들의 자존심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함께 제주사회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기자는 1995년 제주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2001년 제주CBS로 자리를 옮겼다. 공약으로 △지역언론발전지원 조례, 기획취재 공모사업 마련 △회원을 위한 공고한 제도 구축 △회원 전문성을 위한 노력 강화, 협회 협력 변호사제와 기자 퇴직자 기념사업 △회원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내걸었다.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인권보도상과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한 제39회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6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양석현 신임 보도국장 KBS는 14일자 본사 부장 및 지역총국 국장급 인사를 단행, 제주총국 보도국장에 양석현(47) 편집부장을 임명했다. 기술국장에는 김민중, 시청자서비스국장에는 이상용씨가 임명됐다. 신임 양석현 보도국장은 제주사대부고와 제주대 영문과를 나와 1995년 KBS에 입사했다. 9시 뉴스 앵커, 취재부장과 편집부장 등을 지냈다. '환경호르몬의 기습, 성의 반란'으로 한국방송기자클럽 보도상, 보도특집 2부작 '재난, 재난, 재난 줄일 수 있다'로 방송문화진흥상을 수상하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제주新보> 제호변경을 알리는 (주)제주일보의 사고 일간지 제호를 둘러싼 소송에서 ‘판정패’한 (주)제주일보(대표 오영수)가 <제주일보> 제호를 다시 바꾼다. <jj제주일보>로 바꾼지 보름만이다. 새 제호는 <제주新보>다. 분쟁이 마무리될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이달 1일자부터 <jj제주일보> 제호를 써온 (주)제주일보는 11일자 사고를 통해 오는 15일자부터 제호를 <제주新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근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사건에서 패소한 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는 지난달 30일 (주)제주일보방송(대표 김대형)이 (주)제주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침해금지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주)제주일보가 향후 <제주일보> 제호를 쓰지 못한다는 결정이었다. 재판부는 (주)제주일보가 <제주일보> 제호를 신문과 온라인신문, 포장용기, 광고, 간판, 거래서류, 홈페이지에 사용하거나 배포, 공표, 전송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그 직후 (주)제주일보는 <jj제주일보> 제호를 내밀었으나 이 역시 (주)제주일보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에 속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1리 주민들이 반대투쟁을 공식화했다. 전국 환경단체와 연대,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산1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찬률 이장)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부지 선정을 강력히 반대하며 모든 세력과 연대해 저지 투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마을회는 "수산은 설촌 10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을인데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 떨어졌다"며 "원희룡 도정은 지역주민이 안중에 있느냐. 주민의견 수렴없이 제2공항 부지를 결정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수산1리 비대위는 "우리는 이 땅의 주인이며 이 땅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제2공항 계획이 백지화되지 않는다면 후손들은 더는 고향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공언했다. ▲ 비대위원장인 오찬률 이장 비대위는 또 "제2공항 부지는 지난 25년간 많은 연구와 토론에서 단 한번도 거론된 적이 없는 곳"이라며 "연구용역진은 공항입지 선정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9개 항목에서 가장 높
▲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부지. [뉴시스] 제주도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을 발주했다. 1800억원대로 지금껏 제두고 단독으로 발주한 사업으론 사상 최대규모다. 제주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에 대한 총사업비가 지난달 17일 확정, 이날 입찰공고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발주된 공사의 총 발주금액은 1864억원이다. 제주도 단일 발주사업으론 사상 최대다. 조성될 시설 중 1일 500톤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에 133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32개월이다. 200만㎡으로 예상되는 매립장 조성에는 527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된다.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제주지역 건설업체 참여비율은 당초 소각시설의 경우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이 24%였지만 3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매립시설은 법정 최대한도인 49%까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50% 이상 권장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입찰은 오는 24일 입찰참가자 사전적격심사 서류 접수, 내년 1월7일 현장설명, 3월 기본설계서 접수를 받은 후 5~6월중 기본설계 평가 및 실시설계 적격자를 확정한다. 2018년 5월 매립시설을, 2019년 2월 소각시설을 준
▲ 제주신화역사공원 조감도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로부터 추가로 미화 2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이뤄졌다.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람정제주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 공동투자사인 겐팅싱가포르와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은 최근 각각 1억달러 씩 미화 2억달러(한화 2300억원 상당)의 추가 자금을 입금했다. 이로써 이미 3억달러(3300억원)를 들여온 람정제주개발의 총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은 5억달러(56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이번 투자액은 지난 10월 R지구 1단계 착공 이후 계속 진행될 후속 공사비와 시설비, 운영비 등으로 쓰여질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액 확대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24-6번지 일대 251만9628㎡에 건설 중인 리조트월드제주가 당초 계획대로 2017년 말 부분개장, 2019년 4월 완전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와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 연계형 서비스 전문가 실무양성과정’ 협약도 맺었다. ▲ 지난 2월 리조트월드 제주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김념식수를 하고 있다. 제주지역 청년인재 60명을 선
▲ 지난해 4월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1청사 앞마당에서 서귀포시민 16만명 돌파 축하 행사 모습. 서귀포시는 12월 7일 기준 인구수가 17만19명(외국인 포함)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시 인구는 1~11월 6794명이 불었다. 월평균 617명이 는 수치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5492명, 외국인은 1302명이 증가했다. 서귀포시 인구는 2006년 7월 특별자치도 출범에도 불구하고 출범 이후 3년간 인구 2079명이 주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다 2010년부터 인그증가세로 반전, 지난해 4월16일 16만명을 넘었다. 시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18년 하반기에는 인구 20만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읍·면·동별로는 동홍동이 2만3763명으로 가장 많고, 대정읍 1만9525명, 남원읍 1만9074명, 성산읍 1만5646명 등의 순이다. 지난달 10일 제2공항 예정부지로 선정된 성산읍 인구는 내국인 기준 1만4274명이었다. 지난 10월 인구수 1만4160명 보다 114명이 늘어난 것이다. 8월 32명, 9월 7명, 10월 27명 등 1년을 통틀어도 100명 이상 증가세가 없었는데 돌연 11월 한달동안
▲ 10일 오후 제주 고·양·부씨 시조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제주시 삼성혈 앞에서 새누리당 부상일 변호사가 내년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부상일(44) 변호사가 총선 3수에 도전했다. 10일 제주시 삼성혈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부 변호사는 “자랑거리가 많은 우리 제주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제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먼저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공천을 반납하고 후보자 등록을 포기한 것은 모두 저의 잘못이었으며, 저를 성원하신 모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일이었음을 인정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일을 겪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삶의 진리를 깨달았다. 모든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저를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저를 아끼는 여러분이라는 것"이라며 "저를 버리고 여러분과 함께 함으로써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하며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부 변호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