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했다. 23일 오후 6시 3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스모루'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이모(77)씨가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피부관리 가게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가게에 있던 양모(23·여)씨와 운전자 이씨가 다쳐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가게 일부도 부서졌다. 경찰은 "급발진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역을 따러 바다에 갔던 50대가 숨진채 발견됐다. 21일 오후 4시 35분쯤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인근 삼양포구에서 이 마을에 사는 김모(53)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제주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미역을 따러 간다며 바다에 들어간 김씨가 수십 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김씨 일행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인근 해변을 수색, 의식을 잃고 바다에 떠있는 김씨를 발견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보이스 피싱으로 수천만원을 날릴 뻔한 할아버지가 은행원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했다.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쯤 하귀 농협 동부지점에서 문모(82) 할아버지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안내하는 대로 현금인출기를 조작하라"는 전화를 받고 5회에 걸쳐 현금 2800만원을 계좌로 인출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 부영란(32)씨는 문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것을 알아채고 즉시 범행계좌에 지급정지 조치를 시켰다. 어렵게 모은 수천만원이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갈 뻔한 순간을 구한 것이다. 경찰은 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한편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전화세가 밀렸다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등의 보이스 피싱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부 100명이 대정읍, 구좌읍, 한경면 일대에 떴다. 이른바 '주부 농산물 직거래 구매단' 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제주농협지역본부 '주부 농산물 직거래 구매단' 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대정읍·구좌읍·한경면 일대에서 '로컬푸드'를 체험했다. 주부 구매단은 농장에서 감자와 토마토 등을 직접 구매하며 제주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인지를 위해 농장을 견학했다. 올바른 식생활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로컬푸드의 의미, 식사랑 농사랑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역할 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편 올해 활동중인 구매단은 한라중학교 어머니회·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다.
제주 농협이 지난해 비해 인상된 가격으로 맥주보리 수매에 들어간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오는 26일부터 제주시 도두동과 한경면 고산1리를 시작으로 7월 2일까지 11개 농협 20개 수매장소에서 지정된 일정에 따라 2013년산 맥주보리 수매를 실시한다. 올해 맥주보리 수매가격은 가마(40kg)기준으로 전년보다 17% 인상된 1등급 36,000원, 2등급 34,100원, 등외 32,000원이다. 수매 가격이 전년도에 비해 1등급이 5,240원, 2등급이 4,950원, 등 외가 4400원 인상 되었다. 총 수매 물량은 1,00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 농협연수원이 전국 최대규모로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 건립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는 농협 제주연수원 건립을 위해 표선면 세화리 현 사업부지에 총사업비 600여억원을 들여 전국의 농협 휴양형 연수원 중 최대규모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농협 제주연수원은 지난해 10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이후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투자방식 변경(NH농협생명→계열사공동투자)과, 투자규모 적정성, 제주공항에서의 접근성 등에 대한 내부검토가 길어지면서 착공이 지연됐다. 그러나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제주지역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을 농협 중앙본부에서 적극 수용, 지난 18일 개최된 제주농협운영협의회에서 설명회를 가짐으로써 가시화 되었다. 제주연수원은 당초 60객실 11,570㎡ 규모에서 115실 이상 연면적 18,162㎡ 규모로 증가되었다. 사업예산 또한 당초 계획보다 225억원 늘어난 598억원으로 연간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대형시설로 조성된다. 제주농협은 이달 중 기본설계 재검토 및 투자협의체 구성,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다음달부터 실시설계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여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착공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조직개편 등 내부사정으로 다
제주도 소방인이 한자리에 모여 재난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소방가족간의 소통을 위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21일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소방공무원 200여명과 의용소방대원1,400여명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소방기술을 견주어 보고 체육행사, 장기자랑 등으로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전 소방인 능력발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속도방수ㆍ화재진압 4인조법 등 전문 소방기술을 선보이는 소방공무원의 기술경연대회와 소방호스 끌기ㆍ개인장비 장착 릴레이 등 의용소방대의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평가하는 능력발전대회, 배구ㆍ대형공 튕기기ㆍ파도타기 등 화합경연이 함께 열렸다. 제주도 의용소방대 김종희 연합회장은 “이번 능력발전대회를 통해 의용소방대의 현장대응능력이 한층 더 강화되고 전 소방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119의 영원한 지원자로서 세계가 찾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바닷가의 해파리가 피서객을 위협하고 있다. 제주시는 여름철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을 위협하는 해파리 출몰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져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일어남에 따라 피서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몸전체가 푸른색을 띠는 '작은 부레관 해파리'를 주의해야 한다. '작은 부레관 해파리' 는 수면을 따라 이동하며, 부레 아래쪽에 맹독성을 가진 촉수로 공격한다. 이외에도 주의해야 할 해파리는 노루마 입깃 해파리, 유령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가 있다. 제주시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해경, 어업지도선 등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해파리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며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하고있다. 또 해파리 차단용 그물식 펜스를 설치하고, 수상안전요원을 통해 매일 2회 이상 해파리 출현 예찰을 실시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파리 쏘임사고 발생시 즉시 물밖으로 나와 바닷물로 씻은 후 알코올 및 암모니아, 독소제거 로션 등으로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에서는 65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를 당했다.
제주 우도가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차량 반입을 제한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관광성수기를 맞아 섬속의 섬 우도의 지역 차량총량제를 7월부터 8월까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도는 2007년10월 '우도지역 교통수요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차량반입 총량 1일 605대로 제한하는 방침을 세워 2008년 7월1일부터 여름성수기인 7월부터 8월까지 차량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우도로 들어가는 모든 차량(우도주민 차량 제외)을 대상으로 차량 선적권을 1일 605대만 발급해 차량반입을 제한 한다. 도는 제주시 교통행정과, 우도면 및 우도도항선 대합실 등 4개소에 우도지역 차량총량제 상황실을 설치하고 우도지역 반입차량 현황관리 및 차량총량제 시행안내 등 교통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우도지역 차량총량제를 시행한 결과 2개월간(7~8월) 차량통제일수는 20일로 전년도(21일)보다 1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 동안 우도지역 입도관광객은 연간 총 입도관광객 104만7000명의 20.8%인 21만8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4만1000명보다 9%가 감소했다. 차량 반입대수도 2만6000대로 전년도 같은기간 2만8000대보다
어린이집 승합차량을 트럭이 들이받아 8명의 어린이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일 오전 10시 20분께 서귀포시 토평사거리 북쪽 500m도로에서 A(32·여)씨가 몰던 어린이집 차량을 B(25)씨의 화물트럭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량에 타고 있던 C(2)군 등 어린이 6명, A씨와 어린이집 교사 B(34·여)씨, 등 모두 8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어린이들은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놀라 정신적 스트레스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가던 어린이집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줄여 뒤따르던 화물트럭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학생들이 '4년 연속 수능 성적 전국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년도에 실시한 2013학년도 수능 성적을 전국 16개 시·도별로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일반계 고등학생의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성적이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제주 지역은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모두 표준점수 평균에서 전국 최고 성적을 나타냈다. 언어영역과 수리나영역에서는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모든 영역에서 8, 9등급 비율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국 최고의 학력 수준임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제주의 표준점수는 언어 104.2점(전국 평균 99.6점), 수리가 107.0점(전국 평균 99.1점), 수리나 104.1점(전국 평균 99.3점), 외국어 104.0점(전국 평균 98.9점)으로 4개 영역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영역별 수능 1․2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제주는 언어 영역 1위(13.1%, 전국 평균 10.7%), 수리가 2위(13.8%, 전국 평균 10.7%), 수리나 1위(14.9%, 전국 평균 10.5%), 외국어 영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상대로 확인되지 않은 물을 판 것도 모자라 기수련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50대가 징역형에 처해 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20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모(52)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정씨는 2010년 1월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한모씨를 상대로 “기를 넣은 물을 마시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정체불명의 물을 파는 등 2년간 144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이후 이모씨에게 같은 방법으로 물을 팔고 수련비 명목으로 한차례 당 60만원을 받는 등 2011년 8월26일까지 9차례에 걸쳐 66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정씨는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직접 약숫물을 가져왔고 자신이 기를 넣어 판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정씨의 말을 믿고 물을 구입한 사람은 7명, 피해금액만 8000여만원 상당이다. 재판과정에서 정씨는 기수련의 효능에 대해 "거짓말을 한 적 없다. 피해자들도 스스로 돈을 지불한 만큼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판사는 “질병이 있거나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