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제주 1호점이 7월초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지난 8월까지 4개 주유소와 알뜰주유소 전환 계약을 완료했다. 알뜰주유소 전환 계약 완료된 곳은 제주시 동지역, 서귀포시 동지역, 구좌읍, 성산읍 각 1개소이다. 1호점은 7월초에 영업을 시작한다. 또 한국석유공사는 제주지역에서 8월말까지 알뜰주유소 신청을 추가로 받는다. 정유사 또는 대리점계약이 만료되는 주유소로 9월 이후 개소 가능해야한다. 알뜰주유소로 선정되면 시설개선 등을 통하여 영업을 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알뜰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30원 이상 저렴하고 할인 제휴카드도 출시되어 있어, 도내에서는 유류 가격 경쟁에 우위를 차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알뜰주유소 전환을 원하는 주유소사업자는 정유사․대리점과의 “공급계약서”, “장비임대계약서” 등의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알뜰주유소의 자격기준 적합 여부를 고려하여 한국석유공사로 신청 하면 된다.
제주마씸'이 수도권 대형마트에 진출했다. 제주마씸은 제주도가 인증한 중소기업 대표브랜드다. 제주마씸은 20일 롯데마트 경기 구리점에 전문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 롯데마투 구리점은 103개 매장 중 매출순위 3위(연 1536억원)를 달리는 곳이다. 구리점에는 농․수․축, 임산물, 가공품 등 71개 ‘제주마씸’ 업체에 413개 품목이 참여하고 있다. 연매출액 7억원(월 5,600만원)이 목표다. 오픈식에 참석한 한상용 회장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제주마씸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취약한 판로 개척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구리점 내 제주마씸 전문매장 개설을 계기로 제주 제품의 판매 확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 공동상표인 제주마씸은 2002년 11월 5개 업체가 참여해 출발했다. 2004년 상표 등록 이후 매년 상.하반기 엄격한 업체 인증을 통해 현재는 가입 품목이 574개(10
20일 새벽 밤사이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원룸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2세대 3명과 다가구주택 7세대 주민 10명이 건입동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 시청 공무원 등 26명과 펌프차 등 장비가 투입돼 복구 작업을 폈다. 8층짜리(1593㎡ ) 건물인 이 원룸아파트는 올 2월 신축에 들어가 10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3월5일 시청의 공사중지 명령에 따라 설계변경이 진행됐다. 18일 공사 중지 명령 해제 후 2일만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안전관리 소홀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재해위험지구 지정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건축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불과 두달 전에 이미 공사장 인근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아파트 공사장 일대는 지난해 3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됐던 것은 재해위험지구 지정을 앞둔 1월12일 건축허가가 났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축허가가 내려진 시점에 재해위험지구 신청은 들어온 상태였지만 확정은 되지 않았었다”며 “확정 전이니 건축허가를 안
단란주점을 운영하는 전 부인을 살해하고 경찰에 신고한 여자 종업원을 뒤쫓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사실상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모(68)씨에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출소후 2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 박씨는 3월29일 오후 8시쯤 제주시 한 단란주점에서 여주인 김모(65)씨와 말다툼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가슴과 목 부위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범행 동기는 이렇다. 박씨는 전 처인 김씨의 단란주점을 찾아 남자 손님에 접대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김씨는 박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나 박씨의 행동은 더욱 과격해졌다. 박씨는 전처의 신고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자 격분했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슴에 숨기고 단란주점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아있던 여성을 수차례 찔렀고 현장에서 숨졌다. 이를 지켜본 여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하자 흉기로 여성을 뒤쫓아 위협하기도 했다. 재판과정에서 박씨는 “나는 죽어 마땅한 사람을 죽였다”며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신의 처지를 피해여성에
제주도 인권 조례 제정을 위한 추친 위원회가 출범했다. 제주대 법학전문대 리걸클리닉센터·인권법학회등 22개 단체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사회에서도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며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제주도의회 차원에서도 인권 조례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됐다” 며 “의회차원의 노력만 아니라 제주에서도 당사자들과 시민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서 형식적 조례가 아닌 구체적인 제주도민들의 삶에 근거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사회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인권정책은 무엇인지, 관련된 인권지표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 것인지, 인권보장 및 증진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들은 무슨 내용이 되어야 할지를 도민의 눈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실질적인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단체는 인권 심포지엄, 공청회, 인권 조례제정 캠페인 등으로 제주사회에서 인권의 가치가 확산, 전파되도록 사회공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내 모 리조트에서 숨진채 발견된 갓난아이의 엄마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수도권 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었다. 충격이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이 학교 A(17)양이 사실을 인정, 학교측은 학부모와 상담을 벌이고 서둘러 학생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이 학교는 지난 17일 교사 10여명이 1학년 학생 230명과 함께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로 왔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서귀포시내 한 리조트에서 묵었다. A양은 수학여행 중 아이를 낳아 숨지게 하고 객실 화장대 밑 서랍에 하얀 비닐에 싸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객실당 10여명이 함께 투숙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학여행단은 19일 오전 리조트를 나왔다. 리조트측은 청소시간인 오후 2시18분께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화장대 서랍에서 유아 사체를 발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측은 “내부적으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우선 학생을 진정시키기 위해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사실이 확인되면 A양에 대해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영아살해.유기)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유아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중국산 옥두어를 제주산 옥돔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식품제조가공업 허가(등록) 없이 식품첨가물인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첨가해 가짜 옥돔을 식당과 잔칫집 등에 판매한 22개 업체 대표 등 21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가공업체들은 식품제조·가공업의 허가도 받지 않았으며 바닥에서 수산물을 그대로 해동시키는 등 위생시설 조차 갖추지 않았다. 가공된 옥두어는 제주옥돔으로 둔갑해 수산물 도소매업체를 통해 도내 시장과 식당, 잔치집 등에 팔려 나갔다. 옥두어는 생김새가 옥돔과 비슷하지만 냄새가 심하고 살이 퍽퍽하다. 업체들은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미증진제인 L-글루타민산나트륨을 사용해 냄새를 제거하고 감칠맛이 나도록 했고 싼 가격에 시장과 잔치집 등에 팔았다. 해경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옥두어를 옥돔으로 둔갑시켜 판매한다는 첩보를 추가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도내 유통된 물량만 약 370톤, 시가 28억원 상당이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30대 산모가 119의 신속한 지원으로 구급차에서 무사히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40분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30대 산모 오모(32.여)씨가 노형 119 구급차량 내에서 몸무게 3.4kg의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오씨는 서귀포시 동홍동 자택에서 진통이 심해져 제주시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상태가 심해 오후 9시14분쯤 119에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다. 119구급대와 오씨는 평화로 경마장에서 만나 구급차량은 곧바로 병원으로 긴급 출발했지만 9시40분쯤 구급차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당시 신생아의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11분만에 병원에 도착해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서귀포시의 한 리조트에서 남자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30분쯤 서귀포시 모 리조트 객실에서 청소를 하던 직원이 화장대 서랍에서 숨진 남자 신생아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19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신생아는 흰색 비닐에 싸여 있었고 비닐 안에는 탯줄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여성이 아이를 낳은 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우지사의 '간첩기자' 발언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됐다. 소환 여부와 법리적용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9일 오후 우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를 불러 당시 기자들이 녹음한 지사 발언 녹취록을 넘겨받고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우 지사의 명예훼손 혐의의 시작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시내 모처에서 진행한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식사 도중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카사 델 아구아’(세계적 건축가 리고레타의 유작)의 철거 문제가 등장했다. 당시 우 지사는 “양심껏 로비나 받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카사 델 아구아 철거에 반대하는 문화예술단체와 도의회 등을 겨냥한 말을 했다. 이 발언은 현장에 있던 홍 기자의 스마트폰에 그대로 녹음됐고 지사 발언은 기사화 됐다. 그러나 5월29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감담회에서 우 지사는 당시 카사 델 아구아의 발언에 관련해 기사화한 홍 기자를 겨냥해 “간첩이지 그게 기자냐”라며 실명까지 거론하며 짜증 섞인 불만을 토해냈다. 홍 기자는 당시 오찬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 지사의 발
친고죄 폐지 등 성범죄자 처벌 및 사후관리 강화와 피해자 보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아동·청 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이 6월19일 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953년 9월 대한민국 형법 제정 이래 60여년 만에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조항을 전면 폐지하고, 앞으로 성범죄자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 및 합의 여하를 불문하고 처벌되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영화 ‘도가니’로 ‘도가니법’이 제정, 13세 미만의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친고죄 조항은 폐지됐다. 이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강간죄의 대상을 ‘부녀’에서 ‘사람’으로 개정하여 성인 남성에 대한 강간죄도 처벌할 수 있게 된다 . 또 훔쳐보기’,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인 경우도 성폭력범죄로 처벌된다. 성범죄자의 정보공개도 확대된다. 기존 읍·면·동까지
▲ 파란색 선이 연오로 공사 구간. 도로폭이 좁아 교통체증이 극심했던 제주시 연오로(연삼로-연북로)가 확장된다. 제주시는 연삼로와 연북로를 연결하는 연오로를 도시계획도로로 결정하고 연장 1270m, 폭 20m의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 연오로는 학교시설과 주요 공공시설이 밀집돼 있다. 또 최근 주택건설로 인해 차량통행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고 있는 도로이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125억원 중 올해 8억원을 확보해 사업시행에 따른 실시계획과 보상계획 등을 오는 8월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편입용지에 대해 보상이 이뤄진다. 사업은 오는 2017년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제주시 강학찬 도시계획정비담당은 "사업이 완료될 경우 주간선도로 연결기능 확보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보행권 확보로 통학생 및 지역주민들의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