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크루즈선사 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가 오는 30일 승객 2000여명을 태우고 제주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이탈리아 선적인 크루즈선박은 총 톤수 8만5619톤, 길이 292m, 폭 32m의 규모의 호화 유람선이다. 항속 22노트, 여객정원 2680명, 승무원 897명이다. 중국-한국-일본-대만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항하는 이 유람선은 오는 30일 제주에 첫 입항 후 올해 말까지 모두 42회 입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크루즈관광객은 약 7만5000여명이 이 배를 통해 제주를 찾는다. 코스타크루즈는 지난해 제주 노선에 7만5000톤급 크루즈선인 빅토리아호(여객정원 2394명)를 취항시킨 바 있다. 동시에 크루즈선 2척을 제주 노선에 취항시킨 선사는 코스타크루즈가 처음이다.
프로골퍼 박희정이 제주삼다수 홍보 전사로 변신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17일 공사 강당에서 박희정과 'KLPGA 제27회 한국여자오픈골프' 메인스폰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후원 협약식에는 박희정을 비롯해 소속 에이전트 안정혁 대표, 박승훈 프로골퍼, 공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박희정은 "삼다수와 제주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재윤 사장은 "이번 후원 협약으로 박희정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대한민국 1등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도 세계 1등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골프에 입문해 만 15세에 최연소 호주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국내에서는 1998년 KLPGA 스포츠서울 여자오픈, 2001년 SBS 최강전을 제패했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박희정은 모자, 유니폼 상.하의, 캐디백에 제주삼다수 로고를 부착하는 한편 경기 도중 직접 음용을 통해 제주 먹는샘물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 이운방 옹의 영정사진 제주 근현대사의 산증인이었던 이운방 옹이 향년 104세로 17일 별세했다. 이운방 옹은 1910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운동 등 항일운동을 벌였다. 해방 혼란기인 1945년 귀국해 고향 대정읍으로 돌아왔다. 당시 인민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제주대표로 서울에서 열린 건국준비위원회(건준) 회의에도 참석했다. 또 남로당 대정면책을 맡는 등 남로당 핵심 간부이기도 했다. 4.3 지도부로 유명한 김달삼도 당시 대정지역 조직책으로 이운방 옹 보다 아래에 있었다. 그는 4.3이 발생하기 1년전인 1947년 3월1일 관덕정에서 열린 3.1절 시위와 총파업을 주도하면서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고인은 "제주 4.3은 5.10 단선단정을 반대하고 통일정부를 위한 투쟁"이라고 규정하기도 했지만 '무장봉기'에는 반대했었다. 이 옹은 제민일보가 연재한 <4.3은 말한다>에서 "4.3은 남로당 중앙당에서 내려온 지령이 아니었다"며 "중앙당의 지령이 있었다면 어째서 봉기 여부를 놓고 도당 내부에서 심각한 논란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남로당 지
19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에 19.5mm, 윗세오름 28.5mm, 진달래밭 26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 지역에는 20일 오전까지 최고 70~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 서부와 북부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강한 돌풍과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4호 태풍 리피(LEEPI)가 북상 중이다. 21일 제주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리피는 이날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650㎞ 부근해상에서 발생해 오후 3시 현재 24㎞/h의 속도로 마닐라 동북동쪽 약 690㎞ 부근 해상으로 이동 중이다. 리피는 18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6h㎩이며 시간당 최대풍속 초속 19m/s·시속 68㎞/h, 강풍반경 320㎞의 강도가 약한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리피가 19일 오전 9시 타이완 동남동쪽 약 550km 해상으로 진출하고 21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20km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태풍 리피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포 이름이다.
'신들의 고향' 제주의 신화연구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7일 오후 마고아카데미와 (사)제주전통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한 ‘21세기 신화를 이야기하다!’ 여성신화심포지엄'이 제주시 삼도2동 각 북카페에서 열렸다. 여성신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연구자들의 연구발표가 이어진 이날 마고신화연구자 황혜숙 박사,북콜로라도대 시각예술 리디아 류일 교수, 김신명숙 서울대 교수, 문무병 박사, 김반아 박사 등이 나섰다. 신화 연구가인 김정숙씨가 사회를 맡았다. 황혜숙 박사는 “마고는 역사를 통해서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알려진 대여신(가장 큰 여신) 이며, 그녀는 모든 존재의 첫 번째 어머니, 조물자, 그리고 궁극적인 주권이자 통치자였다”고 했다. 또 “그녀는 많은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 삼신, 할머니, 서고(길조를 나타내는 여신), 악신(마귀) 및 노고 등의 이름들이 그녀가 동일한 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도록 복잡 다양한 존재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황혜숙 박사는 이어“마고문화의 주요 경전인 <부도지>가 한국에서 80년대 다시 출현하기까지 거의 완전히 잊혀졌다&rdq
식당에서 밥을 먹던 아르바이트생을 불러내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30대가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김양호 부장판사)는 1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모(3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년간 정보공개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22일 밤 9시쯤 제주시내 한 갈비집에서 식사하던 중 아르바이트생인 A(18)양을 밖으로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시고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 한 혐의다. 재판과정에서 이씨는 A양과 동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학생이 모텔에서 나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소리를 지른 점을 들어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청소년을 상대로 위력을 행사한 점은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피해자의 충격이 크고 처벌을 원하는 점에 비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이씨가 성폭행 후 모텔에서 A양의 지갑에 있던 현금 5만2000원을 훔친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폐기처분 대상인 소 태아를 식재료로 도내 식당에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월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부정·불량식품 제조 및 유통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모두 3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도축장 인부인 노모(55)씨와 축산물유통업자 10여명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 화성시의 한 도축장에서 소태아 8040kg, 시가 6045만원 상당을 밀반출해 제주시 삼도동의 A식당 등 도내 음식점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식당에서는 1그릇당 1만원에 팔렸다. 또 서귀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공모(45)씨는 2010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귀포시내 한 식당에서 중국산 말고기를 제주조랑말로 속여 1인분에 2만5000원 총 1억4000만원 가량을 판 혐의다. 식품업자 서모(51)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홍동의 한 업체서 참깨와 옥수수를 2대8로 혼합해 가짜 참기름 2000여병 3500만원 상당을 만들어 100% 참기름으로 속여 팔았다. 제주시 아라동의 식품업체 이모(46)씨 등 2명은 2011년 4월부터 1년간 폐기용 말뼈를 밀가루와 혼합해 &lsquo
여름 피서철 몰래카메라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이 특별방범활동을 벌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피서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성범죄를 예방하고 해수욕장 및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몰래카메라 촬영사범 검거 등 특별방범활동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특별 단속 기간은 해수욕장 개장기간인 6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 이뤄진다. 단속 내용은 강제추행과 몰래카메라 촬영, 피서지 주변 자릿세 갈취, 주취소란, 불꽃놀이 등이다. 경찰은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 112순찰차에 구명의와 로프, 자동제세동기 등 인명구조 장비도 임시 배치키로 했다.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합동 순찰도 진행한다. 지난해 7월 경찰은 협재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몰래 촬영한 중국인 양모(28)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장서 체포한 바 있다.
건물 외벽에서 공사를 하던 중 건설근로자 세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22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신축 마트 건물에서 고소작업차 작업대를 타고 용역업체 소속 직원 3명이 3층 건물 외부 창틀 실리콘 작업을 하던중, 작업대가 무게중심을 잃고 45도 가량 기울어지면서 미끄러져 인근 2층 베란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용역업체 사장 안모(50)씨가 등과 허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김모(43)씨와 장모(58)씨도 손과 팔목 등에 열상을 입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작업차를 운전한 이모(34)씨의 과실여부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씨의 과실이 밝혀질 경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과 송진형이 참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2013 K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서울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TEAM 클래식’과 경찰축구단 조동현 감독이 지휘하는 ‘TEAM챌린지’ 양팀이 화끈한 승부를 벌인다. 제주에서는 이슈 메이커 박경훈 감독이 ‘TEAM 클래식’의 코치를 맡고 '미드필더'송진형은 중원에서 별들의 전쟁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30년 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는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기쁘다. K리그의 축제인 만큼 팬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송진형은 "프로선수는 팬들의 사랑이 있기에 존재한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 뿐만 아니라 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2013 K리그 올스타전 명단 * TEAM 클래식(감독:최용수,코치:박경훈 김봉길) GK=정성룡(수원), 김병지(전남)
17일 오후 4시 30분쯤 제주시 아라동 한 아파트에서 제주도내 모 대학 교수 J(4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울에서 제주로 부임한 J씨가 평소 지병으로 힘들어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