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고용해 병원을 운영해온 사업주에 실형이 선고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허경호 부장판사는 17일 일명 '사무장병원'으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45)씨에 징역 1년, 박씨를 도운 의사 조모(50)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0년 9월부터 약 30개월간 조씨와 서귀포 시내에서 입원실 14개 76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을 불법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사무장병원'의 실제 운영자인 박씨는 의사인 면허가 있는 조씨가 병원을 개원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하루 약 7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들은 30개월간 의료급여비 등 명목으로 24억원 상당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의사나 의료법인이 아닌 개인이 의사를 고용해 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 의료법상 불법이다.
장애인근로자의 사기진작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고용주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제4회 장애인근로자 한마당'을 개최한다. 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장애인 근로자 200여명과 장애인고용업체 고용주와 실무자, 봉사자 등 총 250여명이 참여한다. 또 장애인고용인식개선에 기여한 5개의 사업체에 표창패와 5명의 모범장애인근로자를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다. 더불어 장애인 근로자 모범사례 수기발표, 사업주에게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 '해우소',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찰이 아파트 관리비 특별단속을 실시 한다고 예고했다. 아파트 관리비 비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청은 6월17일부터 9월30일까지 아파트 관리비 횡령등 관리비에 대해 전국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자대표는 보수공사비와 용역비를 위탁 관리 업체와 짜고 이를 부풀려 횡령해 경찰에 붙잡히는 등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입주자대표와 위탁관리업체의 관리비 횡령, 용역보수공사 업체를 상대로 한 입주자대표의 금품수수, 무자격자 관리사무소 직원 채용이 중점 단속 대상이 된다. 경찰은 지방청 수사2계와 경찰서 지능범죄팀을 투입, 수사비와 표창 등 인센티브로 부여해 단속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관리비는 1㎡당 공용관리비가 114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싸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만취한 채 파출소에 들어가 난동을 피운 혐의(경범죄처벌법)로 안모(53)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밤 10시쯤 제주시 서부지역의 한 파출소에 안씨가 들어와 아무런 이유 없이 1시간 가량 경촬관에게 욕을 하며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신설된 경범죄처벌법에는 술을 마신 뒤 경찰서 등 관공서에서 거친 말이나 행동을 하면 형사입건 대상이 된다. 이른바 '관공서 주취소란죄'다. 경찰은 "이유없이 술을 마시고 관공서에 찾아가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면, 이번과 같이 형사입건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고 밝혔다.
농촌의 빈 집만을 노려 금품을 훔치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7일 농촌 빈 집만을 노려 금품을 훔친 혐의로 강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말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농촌지역의 빈 집에 들어가 총 4회에 걸쳐 귀금속과 노트북 등 총 89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농번기 빈집만 노려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강씨에 대해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 17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종달포구에서 추락한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자신의 차량을 바다에 빠뜨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이모(58)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밤 10시35분쯤 이씨의 그랜저 차량이 제주시 구좌읍 종달포구에서 추락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122구조대와 경찰관을 현장에 투입했다. 조사를 위해 이씨 자택으로 향한 해경은 그의 몸에서 술 냄새가 나자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하자 경찰은 이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음주 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5%로 확인됐다. 서귀포해경은 이씨가 음주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바다에 빠진 후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고 이튿날인 17일 오전 11시20분쯤 차량을 인양했으나 동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만일에 대비해 추락 인근 해역도 수색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영결식은 16일 오전 8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엄숙히 진행됐다.
제주도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에서 헤이룽장성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오전 헤이룽장성 영빈관에서 개최된 우호도시 체결식에 우근민 지사와 홍영기 평화협력과장, 고태민 투자유치과장 등이, 헤이룽장성 쪽에선 루하오 성장과 상무청장, 여유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번 체결은 지난 2010년 9월 헤이룽장성 부성장이 제주를 방문해 김부일 당시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처음 논의한 이후 이번 최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헤이룽장성과의 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제주도는 남부(해남성), 중부(상해), 중북부(대련), 동북부(흑룡강성)를 잇는 대 중국 교류거점 도시 벨트화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하얼빈을 중심으로 한 헤이룽장성 제주투자 관심 기업의 투자유치를 가속화하고, 하얼빈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제주업체의 참가를 검토하는 한편, 헤이룽장성을 중국 동북지역 경제영토 확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공무원 인사 교류, 여성청소년 교류, 문화 교류, 대학간 교류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제주의 대표 관문인 제주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수용 능력이 한층 더 올라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주)한국종합기술에 의뢰해 ‘제주공항 고속탈출유도로 설계용역’을 통해 제주공항 활주 고속탈출유도로 현재 2본에서 2본을 추가 건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속탈출유도로란 착륙한 항공기가 활주로를 점유하는 시간을 보다 단축하기 위해 항공기가 일반의 유도로 보다도 더 고속으로 활주로를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도로다. 따라서, 활주로의 처리 능력을 높일 수 있어 항공기 운행이 빈번한 공항에 설치된다. 제주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가능 횟수)은 34회며 탈출유도로 완공시 37회로 늘어나 1시간당 항공기 37대가 이착륙 할수 있다. 공항공사는 실시설계용역이 끝나는데로 총사업비 약 55억원을 투입하여 2015년 12월까지 제주공항 활주로 동서 지역에 고속탈출유도로를 건설해 활용도를 10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지방검찰청과 친선 축구경기를 갖고 제주도내 축구붐 조성과 지역사회 화합을 다졌다. 제주는 13일 클럽하우스 내 전용구장에서 제주지검과 친선 축구경기를 가졌다. 이날 제주는 박경훈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구단 전 직원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 여부를 떠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유대관계를 공고히 함은 물론 참석자 모두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웃음꽃이 피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제주도민과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마련해 제주도내 축구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은 "축구를 통해 제주도내 기관단체 및 제주도민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제주를 향한 관심과 애정이 커진다면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우수 농어촌 체험공간 심사에서 서귀포시 회수동에 있는 '한라산청정촌(대표 박영희)'이 최우수 체험 농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농식품부의 위탁을 받아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우수 농어촌 식생활체험공관'과 '식생활교육기관' 2개 분야로 현지 운영실태를 평가, 조사 실시한 전국단위 평가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는 교육생 리스트와 이수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한라산청정촌은 교육환경과 체험장 위생상태, 체험시설의 동선, 사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자 대표의 의지는 물론, 제주도내 학교.유관기관과의 협업, 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사업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박영희 대표는 한국농업연수원에 참석해 농어촌 체험공간 운영에 대한 사례발표를 13일 발표했고, 14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라산청정촌'은 제주의 푸른콩을 이용한 다양한 장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농외소득사업장으로 매년 약 3000명에서 5000명이 찾고 있다. 전통장류 체험 및 판매로 연 2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도내 21개소의 농촌체험농장을 연계한 협의체가 구성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만을 노려 40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4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주모(26)씨를 구속했다. 주씨는 지난 4월 말 오전 3시쯤 제주시 이도1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화물차량 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주씨는 지난 4월 부터 2달 동안 무려 40회에 걸쳐 153만9000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가 드러났다. 주씨는 현금을 비롯해 동전, 돼지저금통, 손가방, 귀금속, 신용카드 등 차주가 두고 내린 물건들을 노렸다. 또 지난 1일 오전 2시쯤에는 제주시내의 한 음식점에 침입해 현금 60여만원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식당에서도 절도를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9일 주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현재 여죄를 조사중이다. 주씨는 특정 도구를 사용해 차량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방법으로 절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