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JTP)가 진행했던 개발사업과 관련해 논문표절, 사내폭력 등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정기감사에 나선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사태의 추이가 주목된다. 3일 제보자에 따르면 JTP는 지난달 9일 마무리된 농림부 첨단생산기술 개발사업에 대한 1차 년도 사업 과정 중에 논문표절 시비가 불거졌다. 1차 년도 목표 중에는 논문 1편, 특허 1편의 성과물이 필수였다. 해당 사업 실무담당자들은 이를 위해 국제 학회에 2편의 논문을 투고해 모두 국제 논문지에 등재했다. 또 사업관련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출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JTP 디지털융합센터의 임원이 외국 출장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국제학회 논문 투고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드은 또 "국제 논문지에 등재된 논문을 가로채 한글로 번역한 후 논문 저자의 이름을 빼고 무단으로 국내 학회에 투고했다"고 주장했다. "특허도 발명자의 이름을 빼고 출원 중"이라는 것이다. 이에 감사위원회가 지난 2일부터 예비 감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4일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보자는 “현재
▲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시가 14억원 어치의 가짜 명품시계를 도내에 불법 유통시킨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서귀포해양경찰서 시가 14억원 어치의 가짜 명품 시계를 불법 유통시킨 50대 유통업자가 구속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김모(58·서울시)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짝퉁 명품 시계 17종, 137점을 압수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32차례에 걸쳐 제주에 들어온 후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해 만든 시가 14억여원 상당의 ‘짝퉁 명품 시계’를 제주도내 귀금속점 등에 50만~60만원을 받고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정품시계를 유통해 오다가 지인의 권유로 중국에서 밀반입된 시계를 서울 남대문 시장 등에서 10만원에 구입해 도내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목포와 완도 등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을 통해 제주도항으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김씨가 유통시킨 짝퉁 명품 시계에서는 일명 ‘박지성 시계’로도 유명한 H사의 1500만~2000만원 상당의 명품 스포츠 시계도 포함됐다”고
▲ 통합진보당 제주지부가 3일 제주시 애조로에 위치한 국정원 제주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 활동 계획을 밝혔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3일 오후 1시 제주시 애조로에 위치한 국정원 제주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음모 사건은 촛불민심을 잠재우고 야권을 분열을 시키려는 국정원의 두번째 국면전환용 공작이 작동된 것”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통진당은 “우리는 분명히 2013년에 살고 있음에도 7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이라며 “진보당 당원들이 내란을 예비음모했다는 국정원의 주장은 1972년 박정희 정권이 유신독재체제를 선포한 직후 나타났던 ‘정권을 반대하고 비판하면 초법적 권한을 동원해 처벌하겠다’는 태도와 동일하다”며 정권을 향해 맹비난했다. 이어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다수의 이익과 공존을 위해 싸워 온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들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국정원은 비열하게 피의사실을 은밀하게 언론에 흘려 무지막지한 여론재판을 통해 혐오감을 조성하고 인격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통진
제주관광대 김익수 교수가 제주관광대를 떠났다. 정년 1년을 앞두고 8월31일자로 퇴임, 제주도교육감 선거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교수는 1971년 교육행정에 투신해 제주도교육청 행정과장, 기획재정과장, 학교운영지원과장을 거쳤다. 이후 금오공대와 강원대에서 부이사관 직급으로 일하다 제주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제주관광대학교 사회복지과 전임교원으로 재직하면서 3년 동안 부총장을 맡기도 했다. 정년 1년을 앞두고 대학교수를 사임한 배경에 대해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 당국에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전 주변정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다소 마음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며 "제주교육을 위해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교수는 지난 6월4일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가장 먼저 교육감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 기상청이 3일 오전 발표한 제17호 태풍 '도라지' 예상경로. 제17호 태풍 ‘도라지(TORAJI)’가 금요일인 6일쯤 제주에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를 가로지를 것으로 예보된 것보다 살짝 옆으로 비켜나가 직접 영향은 피했다. 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도라지는 3일 오전 10시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이날 현재 중심기압 985hPa에 초속 27m의 강풍을 동반한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이 태풍은 5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동쪽 약 350㎞, 6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동쪽 약 27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 쪽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동쪽으로 이동했다. 6일쯤 중심기압은 994hPa, 초속 21m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 도라지는 오는 9일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태풍 ‘도라지’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초롱꽃과의
▲ 제주국제대 야구부 박준혁 선수. 제주국제대 야구부 박준혁 선수(레저스포츠과 4학년)가 2014년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외야수로 신인 2차 지명돼 입단을 확정했다. 국제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열린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이글스가 3번 외야수로 박준혁 선수를 지명했다. 이에 박준혁 선수는 졸업과 동시에 한화이글스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박준혁 선수는 서울 장충고를 졸업하고 국제대 레저스포츠학과에 입학해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188㎝의 키와 90㎏의 몸무게로 다부진 체력을 소유했으며 각종 경기에서 강한 어깨를 자랑하며 ‘파워히터’로 활약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지난달 5월 중국자본기업인 ㈜제주중국성개발이 제주시에 신청해 승인을 받은 ‘무수천유원지 블랙파인리조트 조성사업'의 조감도. /제이누리DB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논란을 빚은 제주 무수천 유원지 문제와 관련해 환경단체가 사업취소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수천 유원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와 제주시 등 행정 당국의 막무가내 행정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개발사업 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이어 “제주도와 제주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의무 불이행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문제가 없는 정당한 행정절차라는 주장만 되풀이 되고 있다”며 “더욱이 자신들이 직접 환경부에 질의.회신한 결과에서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은 행정절차의 잘못이라는 회신 결과를 받아 놓고 이를 인정하려는 자세는 없다”며 맹비난했다. 무수천 유원지 개발 사업은 지난 27년간 수 차례 사업시행자 지정과 취소 등을 반복해 오다가 2011년 10월 제주시가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취소했다. 그런데 지난달 5월 중국자본기업인 ㈜제주중국성
▲ 오삼코리아의 콘도 공사장에서 발견된 천연동굴의 입구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보광제주와 ㈜오삼코리아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진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검찰이 오는 10월까지 이 사건에 대한 현장조사 강화 및 보조자료 추가 수사 등을 지시했다. 경찰은 “검찰에서 보강수사 지시가 내려졌다”며 “현장 조사와 추가서류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보강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보광제주와 오삼코리아는 공사 중에 문화재를 훼손했다며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월13일 경찰에 고발됐다. 경찰은 수사 두 달 후인 지난달 19일 "보광제주와 오삼코리아에 대한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며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패총3지구가 보광제주의 사업부지 외부에 위치해 있어 문화재 유존 지역을 훼손했다고 볼 수 없다”며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오삼코리아에 대해서도 “현장상태, 공사 관계자 진술,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천연동굴을 고의적으로 은닉하거나 훼손했다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을 투약한 조직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유흥주점과 조폭 위주로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임모(41)씨를 구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필로폰을 구입, 올 1월 중순과 7월 하순쯤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과거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신원미상의 사람으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필로폰을 캔 맥주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했다. 임씨는 자신만 투약한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평상시 알고 지내는 여성에게 일명 ‘몰래뽕’(몰래 먹이는 행위)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필로폰을 투악한 후 성매매업소 등을 출입하며 오랜시간 성관계를 하는 조폭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임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필로폰과 같은 마약이 유흥주점 종사자와 조폭을 위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수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
▲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중학생들 사이에 볼거리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강화와 예방접종 등의 대책을 당부했다./출처=joins 제주 시내 중학교에서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 유행 조짐을 일고 있다. 시내 중학교에서 '볼거리 의심'으로 결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7월부터 볼거리가 의심되는 중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아직 볼거리 유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7월과 지난달 사이에 볼거리 의심이나 확진을 받은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볼거리 환자은 주로 중학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집단발병 우려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을 알리는 공문을 각각 지난달 26일과 21일에 도내 각급학교에 보냈다. 특히 볼거리는 4~7월에 발생했다가 줄어든다. 하지만 올해에는 8~9월에도 볼거리 의심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때문에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7월부터 이달 2일까지 두 달여간 도교육청에 보고된 볼거리 확진 및 의심 환자는 총 80명이다. 이중 현재 등교 중지 조치
▲ 강정평화상단은 2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강정마을 평화센터 옆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마을 주민 등 50여명과 함께 조합창립식을 가졌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의 밀알이 된 강정평화상단이 2일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을 공식 출범시켰다. 강정평화상단은 2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강정마을 평화센터 옆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창립식을 가졌다. 그 동안 강정마을 평화를 위한 일방적인 후원을 넘어 농수산물 직거래 등을 통한 상호협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 협동조합에는 3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1인당 조합출자금은 10만원이다. 생명평화마을 지원 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농법, 적정 에너지 기술, 평화인권 교육 사업 등 교육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육아보조, 독거노인 말상대 등 주민복지사업과 한의원 및 의료연대 초청 무료진료 확대 등의 의료지원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 시민, 사회단체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정 관련 집회 및 연대조직 집회에서도 판매부스를 만드는 등의 활동도 진행한다. 강정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을 맡은 조경철 이사
1일 중국인 수백명이 제주공항에서 노숙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항공기 고장으로 발이 묶인 것이다. 귀국행 비행기가 아닌 대합실이 숙소였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10시쯤 중국 귀양행 이스타항공 항공기가 고장으로 인해 출발을 못해 중국인 관광객 187명의 발이 묶였다. 이들은 이미 탑승수속까지 마쳤지만 뒤늦게 안내방송을 듣고 비행기를 타지도 못했다. 이스타항공에 격렬 항의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비행기 고장 사실을 뒤늦게 알리는 바람에 수속을 밟고 공항 내부로 들어온 일부 중국인들이 이에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결국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공항에서 노숙을 해야 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187명의 승객 중 50명은 도내 숙박업소로 이동했지만 나머지 130여명은 제주공항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이 미숙하게 대응, 중국인 관광객이 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스타항공은 손해배상 의미의 위로금을 승객들에게 지불했다. 그러나 숙박업소에서 하룻밤을 묵은 승객에게는 중국화폐 300위안(한화 약 5만4천원), 공항에서 노숙한 승객에게는 60위안(약 1만원) 등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돈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