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하루 외국인 관광객이 2만명에 육박했다.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1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만9493명으로 지난 8일 세웠던 최고치 기록보다 3.9% 증가했다. 기록경신은 올들어 7월 이후 3번째다. 7월22일 1만4939명, 7월27일 1만5912명, 지난 8일 1만8746명이었다. 특히 이번 기록을 바꾼 하루 외국인 관광개 중 중국인 관광객은 1만7908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92%를 차지했다. 하룻동안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도 지난달 22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올해 들어 모두 4번째 기록 경신이다. 도관광협회는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과 국제크루즈 입항에 따른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 가을 재배용 씨감자를 이달 말부터 농가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씨감자는 제주에서 주로 재배하는 ‘대지’ 품종 9400㎏, 겨울에 적합한 ‘추백’ 품종 500㎏, 더뎅이병에 강한 ‘제서’ 품종 400㎏ 등 3품종 총 1만300㎏이다. 대지와 추백은 ㎏당 2만원, 제서감사는 ㎏당 1만원에 공급한다. 추백 품종은 겨울재배용으로 5월 단경기 생산이 가능해 겨울재배 주산지인 서부지역에 주로 공급한다. 더뎅이병에 강한 제서 품종은 신품종으로 더뎅이병 발생이 많은 농장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씨감자는 수경재배에 의해 생산한 3~50g 크기다 병에 감염되지 않고 2∼3회 농가에서 사용해도 활력이 우수한 최상위급 국가보증 종자다.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3일까지 지역 농협에 신청하면 오는 26일부터 공급받을 수 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제주 첫 알뜰주유소인 구좌읍 평대주유소. 사진=제이누리 DB. 제주 지역에 알뜰주유소 4곳이 9월에 추가로 문을 연다. 제주도와 한국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4곳이 추가로 선정돼 9월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지역에는 현재 지난달 10일 개점한 1호점 평대주유소(제주시 구좌읍)와 토평주유소(서귀포시 토평동), 수산주유소(서귀포시 성산읍) 등 3곳이 영업 중이다. 9월에 4곳이 개점하면 모두 7곳의 알뜰주유소가 운영된다. 더구나 4곳중 3곳이 제주시 동 지역에 위치해 있어 유가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뜰주유소는 ℓ당 70~8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도는 알뜰주유소 이용할 때 할인카드를 준비하면 더 저렴히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뜰주유소 할인 주유카드는 외환, 우리, 농협, 신한, 우체국에서 출시됐다. 석유공사는 올해 안에 제주지역 알뜰주유소를 1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마약 투약으로 수감됐던 40대가 출소 5개월만에 또 마약에 손을 대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허경호 부장판사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혐의로 기소된 하모(44)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허모(4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하씨는 2011년 12월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제주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9월 석방됐다. 그런데 올 2월 부산 영도구에서 향정신성의약품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1g을 60만원에 매수해 4월까지 두 달간 제주와 부산을 오가며 10여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허씨는 올 2월 부산 등지에서 하씨에게 필로폰을 수차례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4월부터 지인과 함께 서울과 부산, 수원, 제주시, 서귀포 등지를 오가며 모두 8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하씨는 투약 등 범행횟수가 많고 동종 범죄로 형의 집행을 마친 후 누범기간 중 범행이 이뤄졌다”며 “허씨는 범행사실을 대부분 시인했고 일부 범행
친동생 2명을 수년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성백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5)씨에 대해 1심과 같이 일부 무죄 혐의를 적용, 원심대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전자발찌 부착 20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씨는 중학생이던 2001년 당시 9살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5년간 수차례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2년부터는 당시 13살이었던 또 다른 여동생을 흉기로 협박해 강간하는 등 2005년까지 2년6개월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이씨와 함께 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중학교 동창 김모(24)씨에 대해서도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전자발찌 부착기간이 너무 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형량이 너무 높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단 성폭행 혐의가 구체적이지 않다며 강간 공소사실 중 일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조형모세포(골수) 일치자가 나타났
▲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일 도내 각 학교장 앞으로 '폭염방지 및 예방관리 철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개학을 미룬 학교는 단 1곳 뿐이다. 사진=다음 로드뷰. 가마솥 더위에 학교 개학시기도 미뤄지고 있다. 전국적 현상이다. 각 시·도 교육청이 폭염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각 학교마다 휴업·단축수업 등을 권고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상황이 다르다. 제주도의 초·중·고교는 이를 무시하고 단 2곳만 개학기간을 미뤄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일 도내 초·중·고등학교장 앞으로 ‘2013 폭염 피해방지 및 예방관리 철저’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일부 타 시·도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상청 관측에 의하면 폭염이 당분간 지속된다고 한다”며 “일부 학교가 이번 주를 시작으로 개학을 하고 있는 바, 폭염으로 인한 학생들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ldq
지난 13일 서귀포시 일부 동지역에 갑자기 물 공급이 끊겼다. 주민들이 갑작스런 단수에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 서귀포시 정방, 보목, 신효, 하효동 일대의 일부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원인은 이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강정정수장과 남원정수장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기 때문. 서귀포지역사업소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수원지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오후 3시20분쯤에야 부랴부랴 해당 마을에 속한 동주문센터에 알렸다. 그러나 이 소식을 미처 접하지 못한 시민 수백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자기 수위가 낮아진 원인은 역시 가뭄때문. 장기간 비가오지 않아 수원지 수위가 낮아진 상태다. 게다가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생활용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농가가 늘었다. 때문에 생활용수 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정수장 수위가 낮아진 것이다. 서귀포지역사업소 관계자는 “가뭄 현상으로 수원지 수위가 낮아진 데다 농업용수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오후쯤 물 사용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단수될 수도 있다. 절수를 부탁한다&quo
제주지역에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열대야 최장기간 연속일수 기록이 계속해서 바뀌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제주시 지역도 무난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는 14일 제주시 최저기온이 26℃를 기록해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연속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최장연속일수와 같다. 현재 최장연속일수는 지난해 7월21일부터 8월22일까지 33일간이었다. 기상청 예보과는 “내일 최저기온이 25℃가 예상되고 있다. 열대야 최장연속일수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상청의 동네예보에 따르면 15일 최저기온은 25℃이며, 당분간 25~26℃를 유지할 전망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에는 이미 최장연속일수를 가볍게 갈아치운 상태. 14일 최저기온은 26℃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해 연속 3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 30일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열대야 최장연속일수 기록은 계속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의 15일 예상 최저기온은 26℃. 기상청은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ld
▲ 동대문패션몰 점포분양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제주시 연동의 관광호텔 공사장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법원이 최근 ㈜효성과 동대문패션몰 점포분양 피해자 모임 간의 분쟁에 대해 합의하라고 권고했다. 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 김양호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양측에 “공사방해에 대한 부분이 포괄적인 것 같다. 서로에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합의하라”며 화해를 권고했다. 화해권고 안은 다음 주쯤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여년간 지속돼 온 분양피해사건이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양측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해 합의 가능성이 낮다. 피해자모임 관계자는 “피해금액을 받을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효성 홍보팀 관계자는 “우리는 공사를 맡은 시행사일 뿐”이라며 “피해자모임과 효성은 무관하다”고 맞섰다. 이어 “시위를 하시는 분들이 위험할까봐 안전한 공사를 위해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대문패션몰 점포분양 피해자 모임은 제주시 연동 274-16번지 부근에 1990년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제주도민추모위원회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제주 신산공원 4·3해원 방사탑 앞에서 서거 4주기 기념 추모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김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다시 행동하는 양심’으로 슬로건을 내걸고 추모행사를 마련한다”며 “이번 추모 행사가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남북 화해와 협력,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박희수 도의회 의장, 이종천 위원회 공동대표 등의 추도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추모제례에서는 김세윤 국회의원이 초헌관을 맡아 제문을 봉독하고 송영남 제주시호남향우회 회장과 김종곤 서귀포시전남도민회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는다. 제례집사는 윤춘광 도의회 의원과 김태식 4·3도민연대 운영위원이 참여한다. 추모분향소는 오후 7시까지 운영돼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 지난 2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제30회 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 참석한 제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 학생들이 과학인재를 뽑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본선 대회에 참가해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원 수상은 지난해 이어 연속으로 두번째 이룬 성과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정보 올림피아드 경시부문 전국대회'에 참가한 도내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 등 모두 9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전원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본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초중고등학생 총 366명이 참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컴퓨터프로그래밍 능력을 겨룬다.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삼성초등학교 문부영 학생이 은상을 수상했다. 한라초 이은래 학생과 제일중 오동언 학생은 나란히 동상을 획득했다. 제주대부설초 김영웅 학생을 비롯해 중앙중 현지훈 학생, 제일중 윤진학생, 과학고 고지훈 학생, 한림공업고 김도현 학생, 제주여고 김윤수 학생 등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장주영 주무관은 “지난해 열렸던 ‘제2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앞 해상 정치망에 갇혔던 돌고래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50분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해 20여분만에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고 있다. 길이 250~270㎝이며 암컷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결과 몸 상태가 양호해 바로 방류 조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치망관리선 C호(3.67톤) 선원 박모씨가 지난 10일 오전 7시쯤 금능리 정치망 그물 안에 종류 미상의 돌고래 1마리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돌고래가 스스로 그물 밖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몇 일이 지나지 않아도 나가지 않자 12일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수자원관리공단과 아쿠아플라넷제주와 함께 돌고래 구조작업에 나섰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