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한 실탄이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부산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 과정에서 가방 안에 있던 실탄 1발이 항공보안검색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실탄은 육안상 권총 탄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할 당시에도 같은 실탄을 가방에 넣은 채 보안검색을 통과해 항공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탄은 제주공항 보안검색 단계에서야 발견됐다. 김해공항에서는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행과 함께 여행차 제주에 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탄이 왜 내 가방에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실탄의 정확한 종류에 대해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실탄 입수 경위와 보관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이번 주말 열리는 서귀포유채꽃축제가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화한다. 서귀포시는 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제43회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 유채꽃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를 따라 펼쳐진 유채꽃과 벚꽃이 멋진 풍경을 연출해 매년 많은 방문객이 봄의 정취와 여유를 즐기려 모이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야간 개장을 통해 새로운 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경찰과 도둑 게임'과 'DJ와 함께하는 나이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채꽃광장에서는 '유채꽃밭 요가', '별빛 감상', '달빛 버스킹' 등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별로 각기 다른 매력의 봄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의 봄을 직접 달리며 호흡할 수 있는 '유채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양일간 진행된다. 유채런은 약 200명(1일 100명, 오전 11:00·오후 15:00 각 50명) 규모로 운영되며, 잔디광장을 출발해 가시리 풍력발전기와 녹산로, 유채꽃프라자를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5km 코스로
한국감귤수출연합㈜은 지난 30일 농협제주본부에서 2026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고봉주 제주시농협 조합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한국감귤수출연합은 감귤류 수출 창구 단일화 및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12월 제주지역 19개 농·감협이 출자해 설립한 수출통합조직이다. 현재 생산자 23개사와 수출업체 28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신임 고봉주 대표는 "올해 감귤 수출 목표 달성은 물론 수출통합조직 회원사 간 협업과 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감귤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짙은 안개가 낀 제주시 평화로에서 잇따라 추돌사고가 벌어졌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평화로 새별오름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어 오전 8시 13분께 인근 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평화로 일대에는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차량 통행에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연이은 추돌 사고로 인해 출근길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은 구름의 영향을 받는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4월 2일, 유엔(UN)이 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제주의 청년 작가 김현정이 미국 뉴욕에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김현정 작가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코스모스 갤러리(COSMOS Gallery)에서, 이어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뉴저지 민권센터(MK Space Gallery)에서 초대 개인전 《Beyond the Star: Hello, World!》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3회 그랜트(M Grant) ‘동행작가 수상전’으로 마련된 자리로,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가 자신의 감각으로 바라본 세계를 예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 작가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도시의 창문에 켜진 작은 불빛은 누군가의 하루이고, 지하철의 흔들림은 세상을 버텨내는 감각이며, 조용한 공간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마음이 머무는 자리다. 그의 작품은 자폐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깊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은 수많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제78주년 제주4·3 메시지를 내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4·3으로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제주4·3은 제주만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하고 성찰해야 할 슬프고도 아픈 역사"라며 "우리는 제주4·3을 통해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4·3을 기억하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로 이어가는 중심에 제주교육이 있다"며 "제주교육은 다음 세대를 위한 4·3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한 번은 제주4·3을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을 정착시키고, 제주4·3 유족을 명예교사로 위촉하는 증언 교육을 강화하며, 기록과 교육자료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지방공휴일인 4·3희생자추념일(4월 3일) 당일 도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됐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공포된 제주도 4·3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추념일의 의미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무료 운영 대상은 급행·리무진버스와 간선·지선버스 등 제주 시내버스 전 노선이다. 이용객은 당일 운행시간 동안 별도 요금 없이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무료 승차 전용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교통카드 단말기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차량 내에 무료승차 안내문을 부착하고,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도는 향후 교통카드 기반 무료승차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제주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6명이 다쳤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께 서귀포시 하예동 한 4층짜리 빌라 4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12대와 인원 2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2시 47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해당 호실에 거주하는 주민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택 내부가 불에 탔다.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주동로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70대 여성 2명과 60대 여성 1명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앞서 이날 낮 12시 39분께 제주시 애월읍 천아숲길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약 5m 아래로 떨어져 다리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접근이 어려워 헬기를 투입해 구조에 나섰으며, 오후 2시 38분께 구조를 완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각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다음 달부터 제주목 관아에 한복이나 제주 전통 갈옷을 입고 가면 입장료가 무료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4월 1일부터 갈옷 또는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면제해준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잡은 제주목 관아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한복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4만3860명까지 줄었던 제주목 관아 관람객은 2025년 21만4578명으로 4년 새 약 5배로 늘었다. 특히 외국인이 961명에서 7만3455명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한복을 차려입고 고풍스러운 관아를 배경으로 셀피(selfie·자기 자신을 찍은 사진)를 찍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있다. 유산본부는 이 흐름에 서울 고궁 등의 사례를 참고해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을 추진하면서 여기에 제주 고유 복식인 갈옷을 더했다. 한복에 대한 외국인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갈옷을 세계에 알릴 적기로 판단했다고 유산본부는 설명했다. 유산본부 관계자는 "갈옷과 같은 지역 고유 복식에 별도 혜택을 부여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번 무료입장 시행을 통해 갈옷이 한복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제주도는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신규 신청을 오는 30일부터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소득·재산 요건을 갖춘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중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다. 청년 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자산 1억2200만원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자산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올해 신규 모집부터는 그동안 요건으로 요구했던 청약통장 가입 조건이 폐지돼 신청 문턱이 낮아졌다. 신청은 5월 29일까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또는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9월에 선정자를 공지하며, 지원금은 신청 첫 달인 5월분부터 소급 지급된다. 제주도는 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35∼39세 청년을 위한 월세 지원도 지난해부터 자체 시행해 두 사업으로 19세에서 39세에 이르는 청년 전 연령대에 주거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의 자연을 찍다가 루게릭병으로 작고한 고(故) 김영갑(1957∼2005) 사진작가의 작품과 필름을 기증받아 보존 관리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증받은 작품과 필름은 모두 9만8652점이다. 제주박물관은 전날 ㈔김영갑갤러리두모악과 소장품을 기증받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주박물관은 오는 6월 기증받은 김영갑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전시와 연구,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김영갑 작가의 작품을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있던 폐교 삼달분교를 개조해 2002년 개관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은 창작 공간으로서의 역사성과 현장성을 이어간다. 제주박물관은 제주 자연을 기록한 대표적인 한 작가의 유작을 처음으로 보존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근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이사장은 "김영갑 작가의 정신과 작품 세계가 공공기관을 통해 계속 확산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6일 '2025 우수 평가 강좌'로 서귀포시에서 운영한 지혜학교(강좌명: 차학(Teaics) 기반 차의 세계사) 등을 선정했다. 375개 신청 강좌중 200 개가 운영 강좌로 선정되었고, 이중 40 개가 우수 강좌로 선정됐다. 우수 강좌 운영자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차학(Teaics) 기반 차의 세계사 강좌'는 한국에서 체계화된 차학(Teaics)을 통해 세계사에서 차에 기인한 역사적 사실을 국가별로 탐구하였다 인문학이 추구하는 각국의 차에 관한 언어, 차문학에 기인한 드라마를 발굴하고, 예술과 철학을 역사속에서 재인식하는 기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였다. 그 나라 차를 마시면서 안덕면과 대정읍의 지역주민이 12주간의 영국, 포르투갈, 미국등의 차와 연결된 세계사를 배우고, 추사의 차문화 등의 지역문화 가치를 생각하는 인문학을 경험하였다. 안덕119센터, 대정119센터, 안덕파출소, 대정파출소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차를 대접하는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강좌를 맡은 박병근 강사는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지원 강의를 국민이 수강하고, 그것을 다시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하고, 공공봉사를 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서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