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지역아동센터장이 아이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은 모 지역아동센터장 최모(53)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 목사이기도 한 최씨에게 현재까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학생은 6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아이들이 귀여워서 한 행동"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추분(秋分)인 22일 제주는 동해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자정까지 5mm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낮에는 포근하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큰 일교차에 유의해야 한다. 동북풍의 영향으로 제주 동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에서 물결이 0.5~2.5m로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제주대는 21일 2017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188명 모집에 4063명이 지원해 평균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모집단위별로는 수의예과가 2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해 37.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지역인재육성 특별전형은 6명 모집에 27명이 지원,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는 제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오는 12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제주삼다수 판매권을 놓고 제주도(개발공사)와 농심(주)이 벌인 법적다툼이 5년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농심측 법률 대리인이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에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 무효확인소송’에 대한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2011년 12월7일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 부칙 2조 개정으로 불거진 양측간 소송이 모두 정리됐다. 제주도는 5년 전 개발공사 설치조례를 손질하면서 삼다수 유통 및 판매 권한을 부여하기 위한 업체 선정 방식을 ‘일반경쟁입찰’로 변경하고 부칙 2조를 삽입했다. 부칙 2조는 ‘이 조례 시행에도 불구하고 종전에 먹는샘물 국내판매 사업자는 2012년 3월14일까지 이 조례에 따른 먹는샘물 국내판매 사업자로 본다’는 경과규정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이 조례를 내세워 농심과의 계약을 2012년 3월14일까지 종료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인 광동제약(주)과 삼다수 유통·판매 계약을 맺었다. 농심은 1998년부터 14년간 삼다수의 도외 판매권을 갖고 있었다. 농심은 제주도가 광동제약과 계약을 체결하기 전인 2011년 12월 제주도를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제주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전문가와 행정 등 총 5개반 36명으로 구성된 도두하수처리장 운영정상화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TF팀은 도 상하수도본부장이 총괄 지휘하고 하수도본부장이 팀장을 맡았다. 팀은 예산 및 인력지원반, 총괄기획반, 운영총괄반, 처리장 운전반, 기술지원반 등 5개반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예산 및 인력지원반은 예산과 전문인력의 확보, 언론홍보 민간위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총괄기획반은 하수처리시설 공정진단 실시, 기술지원 요청, 유입하수량 증가에 따른 중장기 하수처리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운영총괄반은 처리장의 공정 및 수질개선 상황보고·민원처리를 맡고, 처리장 운영반은 방류수질 개선을 위한 합동운전 수처리 정상화를 위해 시설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지원반은 공정진단 및 처리장 합동운전 검증, 단기 수처리시설의 운영 방안 및 장기 개선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두하수처리장은 시설물이 낡은데다 최근 하수유입량의 급증과 고농도 침출수 및 탈리액의 지나친 유입으로 이 속에 있는 미생물이 사멸하면서 악취가 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월 18일부터 잠시 운휴됐던 태국 방콕과 제주를 연결하는 정규편 형태의 직항노선 운항을 2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직항노선 운항은 항공 접근성 개선을 통한 해외시장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과 일본 이외 지역의 국제 접근성 개선 노력을 위해 지난해 9월 24일부터 이스타항공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 후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48회에 걸쳐 4만여 명의 외국인을 도내로 유치해왔다. 앞으로도 이 직항노선은 주 7회 운항하게 되며 연간 최대 약 6만 6795석의 항공좌석을 공급하게 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 21일 오전 제주시 연동 신제주성당에서 지난 17일 성당에서 중국인 첸모(50)씨에게 흉기에 찔려 숨진 김성현씨 장례 미사가 치러지고 있다. /박수현 기자 침통한 분위기였다. 성당의 성전은 그저 유족과 신도들의 흐느낌만 배어 나왔다. 어이 없는 중국인 관광객의 횡포로 비명 속에 유명을 달리한 제주의 한 여성 신도. 지난 17일 제주시 연동 신제주성당에서 기도를 하다 중국인에게 흉기에 찔려 숨진 이 성당의 신도 故김성현(61.여)씨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엄숙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장례미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도의회 의장, 하민철·안창남 도의원, 유가족, 신도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 故김성현씨의 영정사진. /박수현 기자 이날 장례미사는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직접 미사를 집전했다. 김씨의 시신이 성전 안으로 들어서는 동안 유가족들은 울음을 참으며 침통한 표정으로 그 뒤를 따랐다.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고인의 남편은 성전으로 향하는 관을 따르다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독실한 신자인 고인과 남편은 37년을 함께한 금실좋은 부부여서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다. 강우일 주교
▲ 이재열 제주경찰청장이 중국인 범인 검거에 공헌한 CCTV관제요원에 경찰청 본청장의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범인을 직감했습니다. 가슴이 뛰었습니다." 제주에서 벌어진 성당피습 살해사건의 범인인 중국인 관광객은 범행 뒤 현장을 도주했다. 하지만 그의 도주행각은 그리 오래 갈 수 없었다. 단 7시간여만에 제주CCTV 관제센터에 포착된 그는 결국 쇠고랑을 찰 수 밖에 없었다. 범인 체포엔 바로 그런 '매의 눈'이 있었다. 3년 전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제주CCTV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이 된 이모(48·여)씨에게 17일 오후는 출근 전 까지만 해도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안가 그는 전국을 뒤흔들 뉴스의 범인을 체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4팀 모두 120명이 3교대로 근무하는 관제센터에서 오후 3시35분, 이전 요원과 교대한 이씨는 평소처럼 140여대에 달하는 CCTV 화면을 훑어봤다. ▲ 제주 CCTV관제센터 내부 대형 모니터다. 당시 성당피습 사건의 범인인 중국인 관광객이 영상에 포착돼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상해 사건 용의자의 사진 6장이 센터 내 중앙 화면
▲ 우도 식수행사. 전기차 도시로 불리는 스위스 체르마트와 제주도가 만났다. 지난 18~19일 스위스 체르마트 주요 인사들이 제주를 방문했다. 크리스토프 뷔르긴(Christoph Bürgin)시장을 비롯해 마테호른 고타르드 반(Matterhorn Gotthard Bahn) 철도 회사 및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철도 회사 대표 페르난도 레너(Fernando Lehner), 체르마트 관광청 다니엘 루겐(Daniel Luggen) 등이 대표단으로 제주를 찾은 것이다. 스위스 발레주에 위치한 체르마트는 알프스 최고의 미봉, 마테호른을 품고 있는 세계적 관광 휴양지이다. 공해와 매연으로부터 알프스의 경관을 지키기 위해 전기자동차를 도입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일부 구급용 차량을 제외하고 휘발유차 없는 세계 전기자동차의 상징적인 도시이다. 체르마트시와 제주의 인연은 지난 3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세계 4개국 8개 도시 대표의 전기차 보급 협력을 위한 회의)에서 시작됐다. 스위스 체르마트시 대표단은 이번 제주 방문을 통해 우도 등 카본프리 아일랜드(Carbon
제주지역 농업법인 중 대다수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농업법인 실태에 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다. 제주도는 전체 농업법인 2658곳 중 정상운영 중인 곳은 20%에 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사는 설립 등기된 농업법인 제주시 1772곳, 서귀포시 886곳 등 2658곳을 대상으로 지난 5~8월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영농조합법인은 1699곳(64%), 농업회사법인은 959곳(36%)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운영 중인 농업법인 1225곳 중 546곳(44.6%)만 정상 운영되고 있고 679곳(55.4%)이 법인 설립요건에 맞지 않게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운영 농업법인 중 422곳(34.4%)은 설립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257곳(21%)은 목적외 사업운영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법인은 농업과는 거리가 먼 숙박업, 음식업, 화물운송업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농업법인 전체 중 1402곳은 폐업하거나 31곳은 일반법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농업법인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 고마로 마(馬)문화축제. 제주시 일도2동이 오는 23~24일 고마로 거리와 신산공원에서 제3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를 연다. 고마로에는 조선시대 때 백성들로부터 징벌한 말을 가둬 키우던 고마장(사라봉 별도천 서편 일대)이 있었다. 조선 선조 때 국마장으로 인정받은 역사적 기록과 함께 제주 영주10경에 고수목마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라봉 오거리에서 연삼로에 이르는 도로를 고마로라 불리우고 있다.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고마로 마(馬)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마문화축제는 고마로의 옛 명성을 알리고 도민·관광객들에게 말문화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축제 첫째날인 23일 오후 5~6시 일도2동 주민센터에서 ‘고마로 마문화축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린다. 오후 6~8시 고마로 거리홍보 및 다채로운 공연이 19호 어린이공원에서 펼쳐진다. 둘째날은 오전 10시 오프닝 거리 퍼레이드가 고마로 일도주유소를 출발, 인제사거리에서 신산공원까지 경찰기마대와 함덕고 취타대, 일도2동 자생단체회원, 풍물팀이 함께 축제분위기를 열어간다. 이어 오전 11시 신산공원에서 축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소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주 사회에서 수년간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 문제의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 도내 각계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 4·3 희생자 재심과 희생자신고 상설화 문제 등 4·3문제의 해결 ▲ 부동산·주택 문제 ▲ 제2공항 건설문제 ▲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 문제 등을 제주지역 주요 현안으로 상정하고 해결을 위한 특위를 설치키로 했다. 4·3특위 위원장에는 이성찬 전 4·3희생자 유족회장, 부동산특위 위원장에는 송종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 사무국장, 제2공항 특위 위원장에는 김철헌 전 제주도당 부위원장, 강정특위 위원장에는 김경진 전 도의원 등을 각각 위촉하고 본격적인 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당은 또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원을 위원장으로 자치, 관광, 여성, 장애인, 복지, 경영, 사회적 경제, 보육·보건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오는 30일 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