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방큰돌고래 등 해양동물 8종이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됐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비롯한 해양동물 8종이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공연 등 영리목적을 위한 포획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이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국민과 관련기관(단체)은 반드시 1년 이내에 신고한 후 신고필증을 받아야한다. 이번에 지정된 보호대상 해양생물 가운데 남방큰돌고래,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기수갈고둥 등은 주로 제주해역에 서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호대상 해양생물 포획.채취 등의 권한이 제주도지사로 위임됨에 따라 보호대상 해양생물 보호에 행정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세 번째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캐나다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 해외 캠퍼스인 '브랭섬홀 아시아(BHA)'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9일 오후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세 번째로 설립된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Brannksome Hall-Asia) 개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110년 전통을 가진 BHA는 높은 대학입학률을 자랑하는 캐나다 토론토 명문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캠퍼스다. 유치부부터 3학년까지는 남녀공학, 4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된다. 60학급 1천212명 정원의 BHA 제주캠퍼스는 개교 첫해인 올해는 10학년까지 300여명의 학생이 등록을 마쳤다. 국내 학력과 캐나다 학력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본교와 동일한 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캐나다 본교와의 교환 학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제학위 IB(International Baccalaureat) 프로그램 운영으로 졸업생들은 세계 우수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받을 수 있다. ▲ 29일 오후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브랭섬홀아시아 개교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8월말 영어교육도시 9만5000㎡ 부지에 착공한 BHA는 작년 개교한 2개 국제학교 NLCS
제주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이 빚은 블랙진미 육성사업’과 서귀포시 ‘감귤주 명품화사업’이 향토산업육성산업 신규사업대상자로 확정됐다. 이 사업에는 정부에서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원, 지방비와 자부담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씩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블랙진미 육성사업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이미지를 컨셉트로 노화방지와 체력증진에 효과적인 검은콩, 차조, 팥, 흑미, 오디 등 5흑(黑) 농산물을 이용해 오메기떡류와 오디와인 등 블랙푸드를 개발, 생산판매와 체험을 통한 체류형 관광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감귤주(酒) 명품화사업은 감귤주산지 원료확보 용이성과 청정성을 강점으로 감귤을 이용한 증류주․발효주․브랜디 등 다양한 감귤주(酒)를 개발하고 상품를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는 2009년 ‘제주 흑돼지고기 명품화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2010년 ‘서귀포 3Eo헬스팜 명소 명품화사업’, 2011년 ‘구좌향당근명품화사업’, 2012년 ‘우도땅콩명품화사업,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사업’ 등 4개사업을 추진중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활로를 모색하는 세미나가 26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창립 77주년을 기념해 제주국제협의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FTA활용지원센터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FTA 시대, 제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한중 농산물 무역구조와 FTA 협상 대응방안', 고성보 제주대 교수는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제주 감귤의 영향분석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다. 허찬국 충남대 교수와 김성순 단국대 교수는 각각 상공업·수출입·투자분야와 서비스·관광산업을 중심으로 'FTA와 제주경제의 활로'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상공회의소 창립 77주년 기념행사와 제20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서는 청암기업㈜이 경영부문, 파라다이스건설㈜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부문, 진영마트가 사회복리부문, 아시아나항공㈜ 제주지점이 노사협조부문 상공대상을 각각 받았다. 재단법인 제주장학재단은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 【Joins=연합뉴스】좌로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무소속 안철수 후보. 이제 진검 승부다. 대선고지를 향한 제주의 베이스캠프는 누가 탄탄한가? 정책과 이미지, 선거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선 '빅3' 후보들의 제주지역 캠프 윤곽이 드러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제주 캠프는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방 관료 출신들이 핵심에 포진됐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제주 캠프엔 시민사회 진영 등 당외 인사를 영입하는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인 기색이 역력하다. 무소속 안철수 제주 캠프(자칭 '포럼')엔 기성정치와는 거리를 둔 대학교수와 NGO 활동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안 캠프의 경우 명단 공개를 거부하는 인사가 상당수이어서 민주통합당 당원이거나, 문재인 후보 캠프와 중복되는 인사가 적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세군데 캠프 몇몇 인사들은 지난 6.10 지방선거와 4.11 총선 때 관여했던 인물들로 이번 대선에선 새로운 '이합집산'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제주도선대위 발대식에서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출범한 새누리당 제주
▲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하는 박희수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의회 인사권 독립'을 대선후보들의 정책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6일 300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인사권 독립이 법적·제도적으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책위원장인 박 의장은 "최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와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인사권 독립 문제를 전국화 시켰다"며 "우근민 도지사의 결단이 우리 제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손을 잡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인사권 독립이라는 ‘원 포인트’ 의제를 갖고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머리를 맞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인사권 독립문제는 의회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절실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박 의장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총리실 크루즈선박 기술검증위원회 회의록’논란과 관련, 정
제주 창조 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제주도공유재산심의위원회는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제주돌문화공원이 제출한 설문대할망전시관 건립사업을 심의 보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유재산 취득시 20억원 이상, 면적 6000㎡ 이상 사업은 제주도공유재산심의위 심의를 통과하고, 제주도의회에서도 의결돼야 하기 때문에 돌문화공원 2단계 사업은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돌문화공원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에서 1천2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전시관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규모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위원회는 수익성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달 전시관 건립 타당성 용역과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9월에 착공, 2020년 말까지 완공하려던 애초 사업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재심의 요청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분석과 비용편익분석에선 적정한 것으로 판단됐었다. 돌문화공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 승인을 받아 지난 8월 전시관 건립 기본계획을 마련
▲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12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8일 오전 9시30분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 대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고 아름다운가게가 기부 기관으로 참여한다. 참가비 절반을 어려웃 이웃들에게 기부해 온 아름다운 마라톤대회는 4회 대회를 치르며 참가자 1만1640명의 이름으로 총 8800여만원을 기부했다. 1회 1620만원, 2회 2006만원, 3회 2609만원, 4회 2634만원이 서남아시아의 수혜민, 도내 이주민여성, 김만덕기념관과 제주농어촌지역 청소년센터 건립 등을 위해 쓰였다. 올해 대회에서 모이는 기부금은 두 곳에 나뉘어 쓰이게 된다. 지난 대회 기부금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은 청소년을 위해 지난 4월 문을 연 ‘아름다운 청소년센터’ 운영기금과, 절반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공익 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도로~종달리 해안도로를 잇는 풀(42.195㎞), 하프(21.0975㎞)코스를 시작으로
▲ 제주도감사위원회 3기 감사위원 고운수·김재익·양팔진(윗쪽 좌로부터) 오영기·이기승·진희종(아랫쪽 좌로부터, 가나다순) 도지사 추천 위원 인선 지연으로 구성이 늦어졌던 제주도감사위원회 3기 감사위원 6명이 확정됐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3기 감사위원은 오영기(59) 전 서귀포경찰서장·양팔진(66) 전 제주도 환경건설국장(이상 도지사 추천), 방송인 진희종(54)씨·김제익(65)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장(전 한림농협 전무)·이기승(63) 전 연합뉴스 편집부국장(이상 도의회의장 추천), 고운수(65)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교육감 추천) 등이다. 2기 감사위원 중 이기승 위원만 유임됐다. 감사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감사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사위원장을 포함해 7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4급 이상 공직자 출신, 판사·검사·변호사·공인회계사·기술사, 부교수이상 재직경력자, 교육공무원으로 25년이상 경력자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크기가 작아 비상품감귤로 처리되는 1번과(果)의 상품 허용을 반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농연은 "그동안 1번과의 비상품감귤 격리로 감귤농가들은 수년동안 직간접적인 혜택을 보아온 게 사실"이라며 "비상품감귤 1번과의 상품화 논쟁 자체가 소모적일 수밖에 없으며, 감귤출하연합회가 원칙을 무시하고 비상품 감귤 1번과의 상품 포함을 건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제주산 노지감귤은 지난 2002년산이 대폭락하자 이듬해 농안법상의 유통명령제 시행으로 1번과와 9번과가 상품에서 배제됐고, 2004년 감귤조례와 규칙의 잇따른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한농연은 "제주도 농정당국은 1번과의 상품 허용 요구에 대해 강력하게 불가방침을 내려야 함에도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주도 농정당국과 감귤출하연합회가 일관성 있는 감귤정책을 추진하기를 바라며, 비상품감귤의 철저한 시장격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제주선대위 대변인실은 25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후보의 '강원특별자치도' 공약은 제주특별자치도 간판을 내리려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대변인실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과 지정의미를 퇴색시키는 무책임한 발언에 통탄을 금치 못할 노릇이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문 후보는 지난 22일 민주통합당 출입 지역언론과 오찬간담회에서 '당선되면 강원특별자치도를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발언했다"며 "한술 더떠 문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이미 최문순 지사와 만나 여러 가지 방안까지 협의했다고 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 성명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출범당시 '특별도'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특별하게 대우해 줄 것을 원해 자발적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을 통합하고 기초자치단체의회를 폐지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혼란도 겪었고, 도민들은 큰 희생을
▲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2일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에게서 시민사회통합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사진 출처=제민일보 제주지역 일간지 제민일보 회장을 지낸 김택남(53) 천마그룹 회장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겨냥한 본격적인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다. 김 회장은 지난 22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발대식에서 시민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에 참여한 제주 출신 인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조직총괄본부 총괄부본부장을 맡은 김태환 전 지사, 국민소통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택남 천마 회장이다. 김 회장의 박 캠프 합류는 지난 달 3일 돌연 제민일보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예견됐다. 언론사 사주가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면 언론사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회장이 대외적으로는 회장직을 벗었지만 여전히 언론사 대주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오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제민일보는 25일 김택남 회장의 말을 빌어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