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난 10년간 법인소득세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넥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0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도내 법인 및 도내 사업장을 둔 법인이 제주에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가 모두 6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납세의무 법인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지방세로 과세표준액에 따라 1~2.5%의 차등 세율이 적용된다. 법인세 납부세액의 약 10%를 차지한다. 법인지방소득세의 납부세액은 2010년 186억원에서 꾸준히 늘어나 2019년 992억원을 정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560억원, 올해는 698억원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반전됐다. 이 기간 연간 3억원 이상 고액 납부법인은 128개로 4390억원을 납부했다. 상위 10위 이내 법인이 이 중 3000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법인은 네오플, 엔엑스씨(NXC), 넥슨코리아, 카카오, 한국은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에스건설, 제주도개발공사, 호텔신라, 호텔롯데다. 이 중 상위 1~2위인 네오플, 엔엑스씨는 게임 제작 · 배급사인 넥슨의 계열사, 지주회사다. 3위인 넥슨코리아는 넥슨의 대한민국 법인이다. 넥슨 관련기업이 상위
제주도와 인도네시아가 1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통상 교류 추진과 직항노선 개설을 통한 발전적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17회 제주포럼 둘째 날인 15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일행을 만나 제주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항노선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면담에는 올리 돈도캄베이 북 술라웨시 주지사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함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감귤, 키위 등 제주산 농산물이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 것으로 안다”며 “품질 좋은 제주 농산물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적극 뒷받침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오 지사는 또 “인도네시아와 제주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제주도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조만간 직항이 개설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주요 항구를 잇는 항로 연결을 통해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코코넛, 바나나, 망고 등 농산물도 다른 국가에서 큰 인기
제주지역 친환경 전기선박 보급 확대를 선도할 민간차원의 협의체가 출범한다. 제주전기선박협의회는 지난 14일 제주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세미양 빌딩에서 창립 발기인총회를 열어 정관을 승인해 다음달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발기인 총회에는 공동위원장인 박문헌 제주녹색섬발전협의회장, 노현규 ㈜성산마린해운 대표이사, 정동원 제주대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허경자 제주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제주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과 탄소 없는 섬 2030 구현을 위해 전기선박 등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 관련정책 및 제도 개선, 규제 혁신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 국내 전기선박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함께 국내·외 전기선박 관련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발표회와 학술강연회, 간담회 등을 열 계획이다. 특히 제주가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역할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견인할 계획이다. 박문헌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노력은 선박분야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이어서 협의회 창립을 준비하고
코로나로 규모를 축소했던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가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해양레저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제주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일상에서의 해양레저, 지역에서 세계로’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레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공동연구 및 국내·외 해양레저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국, 34개 기관(업체)에서 300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 박람회는 전문가 토론회 외에도 해양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일반 관람객이 해양레저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해양레저 전시·홍보관 및 실내·외 체험행사 등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오는 16.17일에는 국내 및 제주 해양레저관광 발전과제, 아시아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해양레저 랜드마크 형성, 제주 해양레저산업 이미지 구축 및 홍보방안 등 4개 주제에 대해 전문가 및 산업종사자 토론을 통해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해양레저 전시·홍보관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관, 해양레저산업관, 해양 환경보호 캠페인
코로나19 장기화를 거치면서 원격근무 등 업무방식이 다양해지자 원격근무와 지역 체험·휴식을 함께 하는 제주 워케이션(work+vacation·일과 휴가를 합친 단어) 프로그램이 인기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2022 제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말 서울에서 이뤄진 '2022 제주 트래블 쇼케이스(2022 Travel Showcase)'를 통해 참여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워케이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추진됐다. 서울소재 중소기업체, 스타트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일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100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s://url.kr/7qi4e1)에서 기업별로 신청 가능하다. 1인당 이용 비용은 10만원이다. 신청자에게는 제주에서 3박4일동안 머무를 수 있는 호텔급 체류 공간, 사무공간, 5만원 할인 항공권, 8만원 상당의 지역 체험이용권, 여행자보험 비용 등이 지원된다. 특히 제주지역 체험은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을 통해 신청자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자는 프립 플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제주 면세업계가 딜레마에 빠졌다. 매출 효자노릇을 하는 담배 등 일부 상품이 오히려 시중가를 웃도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제주지역 면세업계에 따르면 환율 상승으로 면세품 판매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매출하락을 고민하고 있다. 결국 고육책으로 자체 할인 등에 나서 가격 방어를 하고 있다. 원인은 초강세 환을 때문이다. 면세점마다 가격책정 기중이 미화인 달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원화인 판매가가 급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참고로 8일 오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381.40원이다.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 4월 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환율이 치솟으면서 제주공항에 위치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과 제주컨벤션센터(ICC JEJU)에 들어선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의 면세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타격은 담뱃값부터다.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의 경우 시중에 4만5000원인 일부 외산 담배가 8일 4만6580원으로 책정됐다. 싼값으로 애연가들의 필수구매 대상이었던 담배가 오히려 시중가격보다 더 비싼 상황이 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환율 인상에 맞서 3% 할인
2025년 제주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에어택시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에어택시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과 택시가 결합한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제주도는 2025년까지 전국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26개 부서 사무관급 이상이 담당자를 지정해 사업 추진, 사업모델 발굴, 인프라, 홍보 등의 분야별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UAM은 도시인구 증가와 도로교통 혼잡, 환경문제를 해결할 3차원 미래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자율주행으로 미래차 생태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UAM은 다양한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며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시킬 전망이다. 도는 UAM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팀(TF)을 꾸릴 계획이다.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체계를 갖춰 현안 해결과 인재 양성 등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며 UAM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14일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함께 제주형 UAM 시범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는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수직이.착륙장 시공·운영과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S
태풍 및 코로나19로 행사를 치르지 못했던 제주해녀축제가 올해 다시 열린다. 3년만이다. 제주도는 제주해녀축제가 ‘인류의 유산, 세계인의 가슴 속에’를 주제로 제주해녀박물관 및 인근 해안변 일원에서 오는 23~25일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해녀축제는 제주해녀와 도민, 관광객이 두루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진다. 첫날인 오는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제주해녀와 출향해녀가 참여하는 '제주해녀 학술대회(세미나)'가 열린다. 해녀문화 전국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각계 역할과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경북에서 온 출향해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오는 24일에는 오전 8시40분 해녀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제5회 해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서 식후 행사로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ᄌᆞᆷ녀풀이’ 마당극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해녀 물질대회, 해녀 명랑운동회, 수협 천하장사 대회, 해녀 패션쇼, 해녀가족 노래자랑 등 해녀들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셋째 날인 오는 25일에는 보말까기, 수산물 무게 맞추기, 수산물 자선경매, 고등어 맨손잡기, 어린이 사생대회 등 도민
추석 연휴를 맞아 21만7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올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1.3% 이상 늘어났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1만7000명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21만4259명보다 1.3%가 늘어났다. 일자별로 보면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오는 8일 4만8000명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9일은 5만명, 추석 당일인 10일은 4만2000명, 11일 3만8000명, 대체휴일인 오는 12일은 3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간 하루 평균 4만3400명이 제주로 들어오는 셈이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시안과 싱가포르, 몽골 등 5편의 국제선 항공기를 통해서도 57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예정이다. 항공기와 선박의 공급 좌석을 보면 이 기간 항공기 24만6281석, 선박 4만2799석 등 28만9080석으로 전년(29만4201석)보다 1.7% 소폭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대한항공의 탑승률이 99.7%에 달하는 등 대형 항공사의 탑승률이 매우 높다"며 "공급석이 소폭 줄었지만 탑승률이 높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민관협력형 배달앱 우선협상대상자로 전국 지자체 11곳에서 서비스중인 배달앱사 ‘먹깨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거래의 증가 상황 속에서 국내 배달앱 시장이 일부 업체의 독점으로 인해 배달수수료 및 광고료 등에 대한 소상공인 부담이 커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협력형 배달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함께 협력할 ‘민관협력형 배달앱’ 운영사를 공개 모집했다. 지난 2일 공모접수한 업체 4곳에 대한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먹깨비’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는 각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민관협력형 배달앱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정량평가(25점), 정성평가(80점)로 진행됐다. 제주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민관협력형 배달앱’ 운영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맹점 모집 등을 추진하고 이용자 확대를 위한 홍보 및 프로모션 등과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후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주관광공사는 모두를 설레게 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제주마을산책 ‘가을편-표선면(하)’을 6일 발표했다. 이번 가을편-표선면(하)에서는 ‘추석에 즐길 수 있는 제주민속촌 프로그램과 표선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요즘 피크닉’를 테마로 다양한 민속촌 프로그램과 주변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마을산책 가을편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표선면에서 소개된 장소를 감성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지도와 스티커는 제주민속촌,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중문)에서 배포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대자연의 풍요로움과 우리 모두의 행복이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 체류형 콘텐츠를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표선면에서 즐기는 즐거운 추석 민속행사 <제주민속촌> 제주민속촌은 제주 문화와 역사를 원형 그대로 생생하게 되살려 놓은 곳으로, 가을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바로 민속 체험 및 놀이, 공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추석 행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전통문화와 음식이 점점 사라져가는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생산량이 전년보다 1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 전년보다 1만톤(2.1%) 준 45만7000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320곳, 640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크기·품질(당, 산 함량) 등의 관측으로 이뤄졌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제주시 지역은 착과량이 많았으나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은 착과량이 적어 전년보다 1만톤(2.1%) 감소한 45만7000톤 내외(44만1000~47만3000톤)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나무 1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972개로 전년 842개보다 130개 많았다. 최근 5년 평균 827개보다 145개 많았다. 제주시는 1079개로 전·평년보다 각각 441개, 359개 많았다. 지난해 해거리로 착과량은 많았고 지역별로는 고르게 착과됐다. 서귀포시는 910개로 전·평년보다 각각 135개, 23개 적었다. 동지역은 해거리로 전년대비 40% 감소한 반면 읍면은 증가해 지역별 나무별 착과량 편차가 컸다. 열매 크기(횡경)는 41.9㎜로 전년 46.7㎜보다 4.8㎜, 5년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