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이달부터 국제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인 '알리바바'에 온라인 제주상품관을 개관했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알리바바에 우수 제주상품을 홍보·판매하고 기업 구매자 상담도 할 수 있는 제주상품관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세계 각지 기업이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이다. 온라인 제주상품관에는 수출역량단계 '성장' 이상 기업 10개사가 등록됐다. 수출역량 성장 단계는 수출실적이 연 미화 100만 달러 등의 기준을 넘는 기업을 말한다. 수출역량단계는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상 초보 단계, 100만 달러 이상 성장 단계, 500만 달러 이상 선도 단계 등 3단계로 나뉜다. 이 외 수출 인프라 이해도 등의 정성 평가를 거쳐 수출역량단계를 선정한다. 제주상품관에는 흑돼지, 우도땅콩차, 오메기떡 세트, 한라산 소주 등 25개 제품이 판매·홍보되고 있다. 국내 및 다른 나라의 소비자들도 알리바바를 통해 이들 제품을 살 수 있지만 제품 판매량이 많아 주로 이들 제품이 필요한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상품관 운영은 수출상품 설명자료 번역 및 등록, 대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업 간 소통(단
제주관광공사가 비상임이사 4명, 비상임감사 1명 등 비상임 임원 5명을 공모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9일까지 제주관광 진흥을 이끌어 나갈 비상임 임원(이사 및 감사)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공사 임원추천을 위한 회의를 통해 다음달 임기 만료 예정인 비상임이사 및 비상임감사에 대한 후임자 선임 공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공사 비상임이사 및 비상임감사 임기는 3년이다.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모집공고는 제주관광공사(www.ijto.or.kr) 및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지방공공기관 채용정보사이트 ‘클린아이 잡플러스’(job.cleaneye.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전반적인 이해 능력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비상임이사는 공사 업무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이사회 표결에 참여하는 한편, 비상임감사는 공사 업무와 회계를 감사하고 그 의견을 이사회에 제출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자격기준 및 직무수행능력 등은 공고문을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78㎜, 삼각봉 272.5㎜, 윗세오름 253㎜ 등이다. 또 제주(북부) 56.8㎜, 서귀포(남부) 152.5㎜, 성산(동부) 138.3㎜, 고산(서부) 117.8㎜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에 100∼300㎜, 많은 곳에는 4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산지에는 6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서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현재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제주 나머지 지역에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며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는 5일부터 제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항공기 결항사태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돌아가는 것이다. 서울로 돌아가는 관광객
역대급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제주를 향해 북상, 관광객들의 예약 취소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지역 호텔과 렌터카, 골프장 등에 대한 예약취소 및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서는 역대급 취소사태가 벌어졌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태풍이 오기 직전 주말인) 9월 3∼4일 예약현황만 봤을 때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70% 후반대의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다가 어제(1일) 기준 30%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000실 가량 예약이 취소된 것"이라며 "창립 이래 역대급 취소사태"라고 설명했다. 도내 다른 숙박업체 역시 현재 예약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예약 취소율이 평균 30%가량에 이르고 있다. 각 숙박업체는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객실예약 취소에 따른 환불규정 안내를 하고 있다. 여행업체도 직격탄을 맞았다. 월요일인 오는 5일 출발하는 단체 패키지 관광의 경우 평상시보다 40%가량 예약률 감소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조정될 경우 추가적인 예약 취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1일 제주 마을 여행 ‘카름스테이’의 시그니처(Signature) 상품을 공개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마을, 동네를 뜻하는 ‘가름(카름)’과 머물다를 의미하는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다.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무는 여행을 지향하는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다. 현재 카름스테이에 참여하는 마을은 세화, 가시, 신흥, 한남, 의귀, 하효, 호근(치유의숲), 저지, 신창, 수산 등 10개 마을이다. 시그니처 상품은 도와 공사가 올해 내놓은 ‘카름스테이’를 대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동·서·남·북으로 흩어져있는 카름스테이 마을을 동부권 동카름, 서부권 서카름, 남부권 알가름, 북부권 웃가름이라는 카름의 확장된 스토리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 가운데 동카름 세화, 서카름 저지&신창, 웃가름 수산의 시그니처 상품을 공개했다. 이번 시그니처 상품개발은 MZ세대, 가족 단위 관광객, 반려견 동반 여행객, 싱글(혼행) 등 다양한 소비층들의 니즈를 분석해 권역별로 주요 타깃을 설정하고, 체류형 농어촌관광 유도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브랜드 주체들과 함께 설계했다. 동카름 세화는 혼자 여행을 즐기는 여성, 퇴
제주관광공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고즈넉한 가을 정취와 함께 제주 옛 선인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제주마을산책 ‘가을편-표선면(상)’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가을편-표선면(상)에서는 ‘제주의 원형 그대로를 간직한 유서 깊은 마을 표선면 성읍리’를 테마로 성읍민속마을과 문화재, 전통주 및 도예 체험 등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달 초에는 제주마을산책 가을편-표선면(하)편 ‘추석에 즐길 수 있는 제주민속촌 프로그램과 표선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요즘 피크닉’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마을산책 가을편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선선해진 가을과 함께 유난히 빨리 다가온 올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마을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마을 체류형 콘텐츠를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마을 <성읍민속마을> 성읍민속마을은 과거 정의현의 행정 중심지로 옛 제주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민속 마을이다. 일반 민속촌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
제주 밖으로 나가는 제주산 농.축.수산물과 제주지역 전통시장 상품에 대한 택배비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섬 지역 특성상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업인과 6차산업 경영체에 택배비를 정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속적인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 겪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면서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축산물 수급을 원활하게 해 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이와 관련해 도에서는 풋귤 사전농장으로 지정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2억원을 투입, ‘풋귤 유통 활성화를 위한 개별 유통 농가 택배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내 농.축.수산물에 대한 택배비 지원은 풋귤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체험객 감소와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 155곳을 위해 4000만원을 확보, ‘6차산업 제품 택배비’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축산물가공업체 86곳, 유가공업체 3곳 등 89곳에도 도외반출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택배비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다음달부터 판매업체의 월별 실적을 확인 후 택배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11%나 치솟았다. 유가상승 지속 및 올 여름 폭염.홍수 등의 영향으로 육류와 공산품, 채소.과일값이 오른게 반영됐다. 25일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가 발표한 제주지역 재래시장 대상 추석명절 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1% 상승한 30만1000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해 이뤄졌다. 이 중 15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7개의 품목만 가격이 하락했다. 그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오징어(2마리)로 전년도 40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220% 폭등했다. 또 밀가루(94.3%), 두부(87.5%), 무(50.0%), 애호박(40.0%), 옥돔(40.0%)의 상승폭이 컸다. 하락률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젖은 제주고사리로 전년도 9,000원에서 올해 6000원으로 33.3% 하락했다. 그 뒤로 파(21.9%), 계란(18.8%), 배(13.2%), 밤(9.1%) 순으로 가격이 내렸다.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4.6% 줄어든 8만1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 사과(5
엔데믹 시대 크루즈관광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크루즈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 운항계획을 모색 중인 독일 튜이(TUI) 크루즈 선사와 영국 모렐라(Marella) 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로얄캐리비언, 실버시 크루즈 선사, 아시아 크루즈 주요 국가의 항만·관광청 관계자 등 16개국 7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포럼에서는 엔데믹 시대 크루즈 운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과 글로벌 선사의 향후 아시아 크루즈 운영계획이 발표된다. 또 아시아 크루즈 시장 활성화를 위한 비전이 제시되고, 글로벌 우수사례도 공유된다. 오프닝 세션에선 로얄캐리비언, MSC, 실버시, 튜이, 모렐라 선사에서 코로나19 전후로 세계 주요 선사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공유한다. 특히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성이 제시된다. 세션 1에서는 크루즈 운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협력의 중요성과 글로벌 우수사례 공유, 크루즈 관광의 성공적인 재개를 위한 국제 크루즈 시장 협력 방
48년의 역사동안 제주의 랜드마크로서 명성을 누린 제주KAL호텔이 자금난으로 영업을 중단한 데 이어 투자회사로 넘어갔다. 한진그룹 산하 주식회사 한진칼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주식회사 KAL호텔네트워크의 제주KAL호텔 부동산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수자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제주드림피에프브이(PFV)다. 매각대금은 950억원이고, 매각대상은 KAL호텔 부지 1만2678.2㎡와 연면적 3만8661㎡의 지하 2층, 지상 19층 건물 전체다. 투자사는 매매계약 후 건축물 철거 및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의 랜드마크로서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도 자주 찾는 곳이었다. 지하 2층, 지상 19층, 320객실 규모로 건물 높이가 67m로, 해발높이는 123.5m였다. 2014년 롯데시티호텔 제주(22층)가 들어서기 전까지 도내 최고층 건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적자가 누적되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짐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계열사 매각 논의가 이뤄졌다. KAL호텔네트워크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제주항공 취항지 중 추석연휴에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제주가 꼽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118명 중 1699명(41%)이 국내여행을, 382명(9%)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고향 또는 가족, 친지방문’ 786명(19%),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냄’ 737명(18%), ‘아직 정하지 못함’ 514명(13%) 순이었다. 올 추석 항공여행을 떠난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1615명(39.2%)이 ‘예산에 맞는 여행지’를 꼽았다. 뒤를 이어 1175명(28.5%)이 ‘여행지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1101명(26.7%)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선택했다. 또 추석 항공여행을 떠난다면 정해진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일 항목으로는 1751명(42.5%)이 맛집, 카페, 골프, 레저, 교통비 등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비용이라고 응답했다. 1557명(37.8%)은 ‘좋은 숙소’를, 651명(15.8%)은 ‘항공운임’을, 159명(3.9%)은 ‘면세 쇼핑을 포함한 쇼핑비용’이라고 답했다. 제주항공 취항지 중 추
지난해 289만여명이 찾아 역대 최고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는 발길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골프장 내장객은 26만4156명(도외 내장객 17만724명, 도내 내장객 9만3432명)으로 전년 동기(31만3220명) 대비 15.7% 줄었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 4월부터 이어졌다. 지난 4월 도내 내장객이 전년 대비 3.9% 줄기 시작하더니 5월에는 도내·외 내장객이 전년 대비 각각 12.1%, 3.2% 떨어져 전체적으로 9.2% 감소했다. 전체 내장객으로만 보면 지난 5월 한 자릿수에서 6월 들어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하향세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동남아 등으로의 해외여행이 쉬워지고 도내 골프장들이 이용요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고객이탈 현상이 가속화한 결과다. 지난달 제주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의 '뉴노멀시대 지역사회와 골프장업계와의 상생 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제주 거주 도내 골프장 이용객 34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도민 이용객들은 그린피가 너무 비싸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민 이용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