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본고장 제주도가 사상 첫 감귤조수입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와 ㈔감귤출하연합회는 2021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이 1조 271억원으로 추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0년산 감귤 조수입 9508억원보다 8% 증가한 수치로, 감귤산업 역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이번 조수입의 증가는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만감류 생산량 증가 △규격 외 감귤 시장격리 △월동감귤 품질 향상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감귤류 전체 처리량은 61만3118톤으로 전년 63만2921톤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조수입은 1조271억원으로 2020년산 감귤조수입 9508억원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산 노지온주 조수입은 4873억원으로, 2020년산 4719억원보다 154억원(3.3%) 증가했다. 처리량은 2020년산 대비 3만396톤 감소했다. 단가는 95원(kg당) 증가했다. 제주도는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둔화로 감귤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지감귤 시장격리(4만톤), 2L과 러시아 수출 확대를 통한 규격 외 감귤
제주항공은 지난 17일 기준 누적탑승객 9000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누적탑승객 9000만명 돌파는 2006년 6월 취항 이후 16년 1개월, 지난해 2월 8000만명 돌파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누적탑승객 9000만명 중 국내선 탑승객은 5368만명(59.6%), 국제선 탑승객은 3632만명(40.4%)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노선이 1429만명으로 전체 여객의 15.9%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필리핀·베트남 등의 동남아 노선은 11.5%(1035만명), 중국과 홍콩·마카오·대만 등의 중화권 노선은 8.0%(719만명),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4.6%(418만명), 러시아 등 기타지역의 노선은 0.4%(31만명)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2월 누적탑승객 8000만명 이후 여객 1000만명이 증가하는 기간 동안 국내선은 984만명이 이용했다. 국제선은 16만명 탑승에 그쳤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국내선을 대폭 늘려 지난 2020년과 지난해에 국적 항공사 중 국내선 수송객수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선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누적탑승객 1억명을 달
제주도는 장기간 지방세를 체납한 골프장 4곳을 대상으로 지하수 관정 압류,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 조치를 통해 올해 들어 178억원을 징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골프장의 이월체납액은 2020년 6곳 247억원(징수액 41억원), 2021년 5곳 242억원(징수액 82억원), 2022년 4곳 193억원(징수액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간 지방세를 체납한 골프장은 회원권 입회금 반환 채무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매년 재산세를 체납하는 등 체납액이 누적됐다. 올해로 이월된 체납 골프장 4곳 중 2곳은 완납했다. 제주도는 나머지 2곳 중 A골프장에 대해 지하수시설 압류 및 코스 외 부지 공매 등 체납처분을 통해 지난 2월 체납액 68억원 중 50억원을 징수했다. 나머지 체납액은 25개월 분납 중이다. 제주도는 B골프장의 체납액 98억원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전체 부지 공매를 진행했고 지하수시설에 대한 압류 봉인 조치를 취했다. 이에 B골프장은 올해 1월 28억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잔여 체납액 납부가 지지부진함에 따라 제주도는 공매를 강행했다. 1차 입찰기일이 7월 11~13일 이었다. 체납법인은 투자유치를 통해 지난 1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호황을 누린 제주 골프장 업계에 세금폭탄이 부과됐다. 전년보다 약 4배 더 많은 건축물 재산세를 내야 한다. 1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시 18곳, 서귀포시 14곳 등 도내 32곳 골프장에 올해 7월 정기분 건축물 재산세 29억9632만원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 부과금 7억9380만원과 비교해 무려 22억252만원(277.5%, 3.8배) 늘어난 것이다. 행정시별 올해 골프장 재산세는 제주시 18곳 15억6600만원, 서귀포시 14억3032만원이다. 도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세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장기간 존속된 회원제 골프장의 건축물과 토지 재산세율을 4%로 인상했다. 회원제 골프장의 재산세율은 2002년 0.3%, 2005년 0.25%, 2021년 0.75%였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부과되는 골프장 토지분 재산세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지난해 289만8742명이 이용해 전년 238만4802명보다 17.7%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9만1504명과 비교하면 27.8% 늘어났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과 제주올레 상징물인 간세 조형물이 자리를 잡았다. 제주도는 한-스페인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지난 12일(현지시간)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간세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주 상징물 설치 기념행사는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스페인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 목적을 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력사업을 통해 한국의 제주 올레길과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상호 상징구간을 만들어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상징구간으로 제주올레 1코스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아레카 구간이 선정됐다. 제주 상징물로는 돌하르방과 제주올레의 간세가 세워졌다. 스페인 산티아고 상징물로는 조가비가 디자인된 표지석이 상호 상징구간에 설치된다. 이번에 산티아고 행사는 제주 상징물을 아레카 상징구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념행사와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부대행사에서는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또 제주의 자연을 담은 사진 10점과 제주올레 사진 10점을 활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사진전을 열었다. 아울러 제주도는 스페인 갈리시아주와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교류
제주도 거주 골프장 이용객들이 코로나19 기간 도내 골프장의 이용료 증가와 도민할인 축소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의 '뉴노멀시대 지역사회와 골프장업계와의 상생 방안'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제주 거주 도내 골프장 이용객 34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도민 이용객들은 그린피가 너무 비싸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 이용객들은 코로나19를 전후한 골프 라운딩 평균 횟수(1년 기준)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3.0%가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는 '변화 없음' 30.3%, '횟수 증가' 6.7% 순이었다. 또 평균 비용 변화에 대해서는 '비용 증가' 83.9%, '변화 없음' 15.5%, '비용 감소' 0.6% 순으로 응답했다. 이용가격 중 적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용객들은 '그린피' 59.2%, '카트비' 18.1%, '캐디피' 11.4%, '식음료비' 9.3% 등 순으로 응답했다. 도내 골프장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용객들은 도민할인 축소 31.5%, 골프비용 인상 29.7%, 도민 부킹 기피 25.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잭팟이 터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15분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50대 싱가포르인이 5736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11일 개장한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이 그랜드 잭팟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 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오던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달 15일 이후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 재개를 계기로 싱가포르인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개장 10여일 만에 첫 잭팟(2억400만원)이 나온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 최대 액수인 2억4500만원의 당첨 기록이 나왔다. 개장 후 13개월 동안 9번의 잭팟(2000만원 이상 기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드림타워 카지노는 ‘Duo Fu Duo Cai(多福多财)’ 등 최신 잭팟 시리즈 슬롯머신 190대를 비롯해 게임테이블 141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
일상 회복기에 맞춰 체류형 힐링·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제주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다시 문을 열었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월부터 운영을 중단해왔던 제주시 조천읍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을 11일부터 재개장해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시가 직영하는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세계 첫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습지 인근에 있다. 2016년 99억원을 들여 1만8502㎡ 부지에 관리동 1동과 숙박동 9동이 조성됐다. 2019년 8월12일 문을 열었다. 관리동은 150명 수용 규모의 세미나실을 갖췄다. 숙박동은 2인실, 4인실, 10인실 등 19객실로 구성됐다. 청소년단체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자연생태자원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 시설이다. 주변에는 동백동산 람사르습지의 자연생태자원과 함덕해수욕장, 만장굴, 거문오름 등이 위치해 장거리 이동 없이 제주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2020년 2월10일 코로나19 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되면서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2020년 6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
제주항공은 8월 한 달 동안 제주~방콕 노선에 관광 목적 전세기를 매일 1회씩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제주~방콕 노선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10시1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40분에 방콕에 도착한다. 방콕에서는 새벽 3시1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10시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제주~방콕 노선은 지난 6월에 이어 제주도민의 해외여행 수요와 제주 방문을 원하는 태국 여행객을 타깃으로 마련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2일과 6일에 제주~방콕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해 420여명을 수송했다. 제주도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제주를 찾은 태국인 여행객은 5만7300여명이다. 이는 2017년 2만3700여명에 비해 약 2.4배 증가한 수치로 제주를 방문하는 태국인 여행객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주를 찾은 태국인 여행객은 2020년 1만1194명, 지난해 546명으로 급감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했다. 무사증 입국이 시행된 6
코로나19의 완전 종식 전까지 위드코로나 상황에서는 내년까지 제주여행을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여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7월’과 ‘8월’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30.3%와 69.7%로 8월을 선택한 응답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2021년 여름시즌 제주여행계획조사’(이하 '2021년 여름시즌 조사’)에서 7월 14.2%, 8월 85.8%로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7월을 선택한 응답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여행시기를 미루던 경향이 짙었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계획대로 여행하려는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제주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청정한 자연환경’(63.8%)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해외여행 대체지’(32.5%)가 그 뒤를 이었다. ’전염병 안전지역‘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년 대비 약 10%P 감소해(24.4%→14.8%),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는 응답자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주여행 계획에 변화가 생긴 부분에 대한 문항을 2021년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옛 하얏트호텔이 전면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파르나스호텔'로 새롭게 선보인다. 파르나스호텔㈜는 서귀포 중문에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오는 22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30년 이상 운영해온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이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선보이는 호텔이다. 307실 규모로 바다 조망이 뛰어나다. 중문색달해수욕장을 끼고 있다. 중문 내에서 바다에 가장 근접한 입지에 위치해 제주 지역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중문색달해수욕장에 도보로 5분 내 접근할 수 있다. 기존 하얏트호텔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하얏트호텔 옆에 신규로 1동이 추가되면서 객실수가 307실로 늘어났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전 객실이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어 탁 트인 바다뿐만 아니라 생태가 잘 보존된 숲과 해안절벽 등 아름다운 제주의 절경을 전 객실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션뷰 객실에서는 손에 잡힐 듯 맞닿은 바다를 18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 호텔 2개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이 약 110m의 국내 호텔 최장 인피니티 풀에서도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제주도 본섬과 '섬 속의 섬'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이 이달부터 야간 운항을 시작했다. 우도 도항선의 야간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우도와 서귀포시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을 오가는 도항선이 야간 운항을 시작했다. 그동안 우도와 성산포항을 오가는 마지막 도항선 운항 시간은 하절기 오후 6시 30분이었다. 이번 야간 운항으로 최소 1시가량 연장됐다. 우도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포항으로 가는 마지막 배는 오후 7시 30분, 성산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으로 향하는 마지막 배는 오후 8시에 출발한다. 다만, 야간 운항은 이달과 다음 달 두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제주시는 도항선 야간 시범 운영을 위해 하우목동항과 천진항 2곳에 밤에도 항구를 밝힐 수 있는 타워 조명을 설치했다. 제주시는 하절기 야간 운항 결과를 바탕으로 동절기 야간 운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동절기 마지막 도항선 운항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마지막 배편 시간이 이른 탓에 주민 외출은 물론 관광객 출입이 어렵다는 주민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야간 운항을 하게 됐다"며 "두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문제점을 파악해 연장 여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