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민 년도별 이용금액 비교 (2019년 vs 2020년 vs 2021년). [제주데이터허브]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사용이 늘어나면서 제주도민의 금융사 카드 이용금액이 2년간 1000억원이나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제주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민이 BC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6932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961억원에 비하면 1029억원 줄었고, 직전해 7633억원과 비교해도 7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이 도내에서 결제한 BC카드 이용금액(6872억5600만원)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402억9300만원 보다 7.33% 늘어난 것과 대비됐다. 1인당 이용금액도 2019년 3만440원에서 2020년 2만9141원, 지난해 2만9075원으로 점차 하락했다.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지난해 BC카드 이용금액이 크게 감소한 이유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이용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2021년 BC카드* VS 탐나는전 이용금액 비교 (2021.01.~11.).[제주데이터허브] 지난해 탐나는전 판매
▲ 고용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줄 서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 불어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얼어붙었다. 지난해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실업급여 지급인원도 9만명을 넘기는 등 고용시장의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67.4%다. 전년 대비 0.3%P 늘었다. 취업자 수는 38만3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5000명 늘어났다. 경제활동 인구 또한 3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 늘었다. 반면 실업률은 3.1%로 조사돼 전년 대비 0.6%P 상승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만2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2000명 늘었다. 직장을 잃은 도민이 늘어나면서 실업급여를 받은 인원도 9만명을 넘겼다. 13일 제주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실업급여 지급인원은 9만4663명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만7174명보다 1.7배 많다. 특히 지난해 실업급
▲ 관광객들이 성산일출봉을 둘러보고 있다.[제이누리 DB] 제주 관광산업이 지난 2년간 내수관광은 회복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가 너무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디지털융합과 빅데이터팀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 관광객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결제된 내국인 관광객 BC카드 이용금액은 6872억5600만원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402억9300만원 보다 7.33% 늘어났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까지 포함한 관광객 전체 이용금액은 지난해 6975억4900만원으로, 2019년 7963억8200만원 보다 14.17%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사실상 끊겼고, 대신 내국인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로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당 이용금액을 보면 증감폭이 더욱 크다. 지난해 국내 관광객 1인당 이용금액은 2019년에 비해 8.4% 늘어났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면 18.5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내국인 관광객
올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해외 유명 관광지를 제치고 제주도가 꼽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5일간 제주항공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22년에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주제로 댓글 달기 설문을 실시한 결과 828명 중 124명(15%)이 제주도를 선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101명(12.2%)이 괌을, 85명(10.3%)이 하와이를, 34명(4.1%)이 사이판을 선택했다. 이 외에도 일본(27명, 3.3%)과 대만(27명, 3.3%), 스위스(25명, 3%), 방콕(24명, 2.9%) 등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828명이 참여해 제주항공의 취항노선에서 여행지를 선택하는 방법이 아니라 여행지나 국가 등 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에 다는 형태로 이뤄졌다. 1위에 오른 제주도는 여행의 제약이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고 자유여행이 가능한 관광자원이 갖춰져 있어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여행지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도가 해외여행의 대체지와 신혼여행지로 다시 각광받으면서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200만명을 넘었다. 2위로 선정된 괌은 따뜻한
▲ BTS 지민 포토존 인증 이벤트 제주관광공사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6일까지 'BTS 지민 포토존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BTS 지민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누웨마루 거리, 스누피 가든, 사계 설쿰바당 등 제주여행 인증사진을 올리자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팬층을 중심으로 지민이 방문한 도내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고, 지민과 동일한 포즈의 인증샷이 개인 SNS 상에 포스팅 되고 있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누웨마루 거리에 'BTS 지민 포토존'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포토존 방문 후 촬영한 사진을 비짓제주(www.visitjeju.net)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소정의 문화 상품권이 증정된다. 당첨 결과는 비짓제주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공사는 BTS 지민이 방문했던 해당 장소와 주변 관광 콘텐츠를 비짓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테마 콘텐츠로 소개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의 제주 방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645만여명을 수송하며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제주항공은 한국공항공사 통계를 활용해 국적항공사의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인 645만9000명(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0년 432만5000명에 비해 20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송객수가 늘면서 제주항공의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도 2020년 17.2%에서 지난해 19.5%로 2.3%포인트 증가했다. 2017년 464만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이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432만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45만명대로 증가했다.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 중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 등 제주기점 노선에 515만여명이 탑승해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에는 20.2%인 130만여명이 탑승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전체 탑승객의 38% 정도인 243만여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
▲ 제주항공 제주항공을 1주일에 평균 3회 정도 탑승해 지구 한바퀴 이상 이동한 ‘찐비(JJIN VIP)’. 제주항공 탑승으로만 리프레시 포인트를 60만 포인트 이상 적립한 저축왕. 제주항공이 지난해 탑승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기록들을 10일 공개했다. 제주항공이 분석한 탑승 데이터를 기준으로 48세 여성 A씨는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을 무려 144회 이용했다. 김포~제주 노선 비행거리가 약 450km인 점을 고려하면 이 고객이 제주항공을 탑승해 이동한 거리는 지구 한바퀴(약 4만km) 반 보다 많은 6만4800km에 달한다. A씨는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도 205만3240포인트를 구매했다.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가진다. 53세 남성 B씨는 지난해 1월1일 0시 7분 7초에 인천~마카오 노선을 예약해 2021년 첫 예약고객으로 기록됐다. 50세 남성 C씨는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적립으로 62만4480포인트를 모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248만9600원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가능하다. 또 지난해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43세 여성인 D
▲ 휠체어 내비게이션 서비스 휠체어가 없으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휠체어 내비게이션이 나온다. 제주도는 장애인·노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즐기도록 이동장벽을 낮추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 ‘휠내비길’(가칭)을 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운영에 맞춰 제주돌문화공원을 비롯한 관광지 4곳(제주돌문화공원, 북촌마을해안길, 함덕서우봉해변, 김녕고장난길)을 대상으로 장애인협의체(지체장애인협회 등 4개 단체) 소속 20여 명이 참여해 실제 현장을 검증하고 설문조사와 의견을 수렴한다. 참여자는 휠체어에 고정밀 위성측위시스템(GNSS) 단말기를 장착하고 ‘휠내비길’ 앱과 연동시켜 길 안내를 받게 된다. 연결된 앱은 1초 단위로 위치를 수신해 목적지까지 경사로, 계단 유무와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보완을 거쳐 3월에는 최종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도내 관광지 30곳에 단말기를 배치해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기기를 대여&
▲ 제주시 전경. 올해 제주 경제성장률이 3% 내외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1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22년 여건 점검’에 따르면 올해 제주경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등에 따라 관광 등 서비스업 회복세가 지속되고 건설업 부진이 완화돼 이같이 전망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전개 및 일상회복 이행 속도 등으로 지역 내 주력산업인 서비스업의 회복세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됐다. 관광 서비스업은 내국인 개별관광객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내국인 단체 관광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관광 외 서비스업의 경우 디지털·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따른 정보서비스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 이어 견실한 성장세가 예상됐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프라 건설 등 공공부문 투자도 늘어나면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건설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 부동산시장 둔화 가능성, 지역 내 건축규제 강화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4일 제주 월동무 미국 수출선적식을 가졌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JBA)은 지난 4일 제주 월동무 미국 수출선적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월동무 수출은 지난 8월 3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체결한 KJC AMERICA, 프레시스, 세화영농조합법인의 농산물수출활성화 업무협약(MOU)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4일 미국(40피트 1개)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캐나다 6개국에 올해 5월까지 미화 100만불(한화 약12억원 이상), 104개 컨테이너가 선적된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월동무의 경우 유럽 등 신규시장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관영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수산물에 이어 우리 제주 농산물이 미국 등 신규시장에 꾸준히 수출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보다 많은 제주의 상품들을 해외 신규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관광객들이 성산일출봉을 둘러보고 있다.[제이누리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제주 관광수입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보다 45.9% 감소한 4조원으로 추계됐다. 제주도는 제주 관광수입이 2019년 7조3660억원(확정), 2020년 3조9830억원(잠정)으로 추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추계한 것이다. 2020년 제주 관광수입은 2019년 대비 45.9%가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제주관광 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1조6500억원(41.4%), 숙박업 5950억원(14.9%), 음식점업 7540억원(18.9%), 운수업 3960억원(9.9%), 예술·스포츠·여가업 3000억원(7.5%), 기타업 2880억원(7.2%)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내국인 관광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1조2470억원(35.9%), 숙박업 5810억원(16.7%), 음식점업 7490억원(21.5%), 운수업 3820억원(11.0%), 예술·
▲ 이용객으로 붐비는 제주공항.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 편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출발·도착 여객 수는 2586만102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해인 2020년 2106만8311명보다 22.7% 늘어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136만8745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공항 국제선은 2020년 2월 무사증 입국제도가 중단된 이후 사실상 운영을 멈춘 상태다. 2019년 국제선 출발·도착 여객 수는 266만8053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28만2798명, 2021년 4781명 등 각각 89.4%, 99.8% 줄었다. 반면 국내선 출발·도착 여객 수는 2019년 2870만692명, 2020년 2078만5513명, 2021년 2585만6408명으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큰 변동은 없었다. 사실상 내국인 관광객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