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가 제주~여수 하늘길을 넓힌다. 진에어는 오는 19일부터 제주~여수 하늘길을 신규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189석 규모의 B737-800편을 투입, 다음달 16일까지 하루 왕복 1차례 스케줄로 제주와 여수를 오간다. 우선 부정기 운항한 후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55분, 제주공항에서 오후 3시4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편도 총액 최저운임 기준으로 1만89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진에어가 운항하는 국내선은 이달 초 정기편으로 전환한 김포~부산, 김포~광주, 대구~제주에 이어 모두 9개로 확대됐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국내선 확대와 편리한 스케줄 편성을 통해 고객 만족 및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지난달 제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8(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0.8% 떨어졌다. 지난 4월 전년동월대비 0.2%가 떨어진 것에 이어 2개월째 마이너스다. 가장 큰 원인은 공업제품 하락이 꼽힌다. 공업제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1%가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휘발유 등에서 하락폭이 컸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휘발유의 경우는 전년동월 대비 지수가 18.1% 떨어졌다. 이외에 경유는 19.3% 하락했다. 자동차용 LPG는 15.1%가 하락했고 이외에 등유가 37%, 취사용 LPG가 8.2%떨어졌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 상승했다. 특히 배추의 경우 비축됐던 물량의 조절이 이뤄지면서 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73.8% 올랐다. 이외에 고구마가 31.1%, 파 22.1%, 조기 21.5%, 조개 14.5% 등이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
▲ 제주시내 한 시내면세점 내부. 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결국 제주시내 면세점 진출을 포기했다. 1일 신세계 측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이날 내부 회의를 통해 제주에서의 시내면세점 사업을 일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면세 신규 특허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A교육재단과 체결한 사업 부지 관련 계약의 만료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 A교육제단에 계약 해지 위약금 20억원을 지불하고 사업을 중단한다는 결론이다. 다만 사업을 아예 접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여전히 제주 진출에 대해 관심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일단 현재 계획은 폐기, 추이를 지켜볼 계획”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지난해 A교육재단과 재단이 소유한 뉴크라운호텔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호텔을 허물고 지상 7층 지하 7층 연면적 3만8205㎡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었다. 이 중 판매시설 면적만 1만5400㎡로 신라면세점보다 2배 이상 넓은 면적을 계획했다. 다만 A교육재단이 제주도에 면세점 운영을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하면서 신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상하수도요금 징수를 3개월간 유예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다음달부터 올 8월까지 상하수도요금 징수 및 급수정지 처분을 유예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은 상하수도요금에 대한 가산금 부과 없이 납부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제주도내 상하수도 체납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30일 기준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은 29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5월10일 기준은 지난해 연말보다 배 이상 늘어난 68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월 사이에 39억이 늘어난 것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와 소상공인 등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경기 침체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요금징수 유예 방침을 밝혔다. 이양문 본부장은 “현재 호텔 쪽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외에 관광협회 등에서도 요금징수를 유예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감면이 아닌 유예 방침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에
▲ 제주시내 한 시내면세점 내부. 제주도내 시내면세점들이 다음 달부터 문을 닫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서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점을 임시 휴점한다고 28일 밝혔다. 재개점 시점은 '국제적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때'라 사실상 무기한 휴점이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월부터 영업시간 단축 등 비상경영을 해왔다. 그러나 이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건비 부담 가중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입점 브랜드가 퇴점하면 직원도 일자리를 잃게 돼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같은 날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신라면세점은 한 달간 임시휴업을 한 뒤 재개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영업 지속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영 중단 등으로 사실상 고객이 없어 휴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
▲ 제주시 전경. 제주도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48%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증가율 10.7%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제주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최고 수준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여왔다. 2015년에는 12.45%의 상승률을 보이며 4.63%의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6년에는 이보다 더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무려 전년대비 27.77% 상승률을 보이며 5.08%를 기록한 전국 평균의 5배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2017년에도 상승률이 다소 줄긴 했지만 19%를 기록했다. 2018년 17.51% 등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승률이 큰 폭으로 꺾이기 시작해 올해는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도는 이런 상승폭 둔화가 부동산경기 침체와 인구유입 정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제주시가 4%, 서귀포시가 5.03%다. 서귀포가 제주시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 '최근 10년간 제주도 어업구조 변화상' 중 어가규모의 변화 최근 10년간 제주지역 어민이 크게 줄고 노령화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제주 어업구조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어가 수와 어가 인구는 4046가구, 9123명으로 2010년 대비 1347가구(-25%), 5450명(-37.4%)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경영주 어가는 40대 이하 151가구, 50대 806가구, 60대 806가구, 70대 이상 1783가구 등이다. 70대 이상이 전체의 44.1%를 차지해 2010년 대비 596가구, 50% 증가했다. 2010년의 경우 40대 이하 918가구, 50대 1564가구, 60대 1722가구, 70대 이상 가구 1189가구 등 70대 이상 경영주 어가는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어로어업 어가는 3867가구, 양식어업 어가는 197가구로 2010년 대비 각각 1188가구(-23.5%), 159가구(-47.0%) 감소했다. ▲ '최근 10년간 제주도 어업구조 변화상' 중 생산금액
부패한 감귤이 토양 비료로 재탄생한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중 제주도의 부패감귤 처리기술 관련 과제가 전국단위 10대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행안부 및 과기정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됐다. 행안부는 약 한 달간의 지역 현안 문제 수요 조사를 통해 모두 82건의 사례를 수합해고, 이후 지역현안 후보 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 21개 후보가 선정됐다. 이어 이 21개 후보가 다시 13개 후보로 축소된 후 지난 5월12일 제주도의 ‘플라즈마를 이용한 부패감귤의 자원재생 생태계 구축’이 10대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감귤부패과 처리기술 접목이 필요한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지역 현안에 맞춘 사업계획 수립 등을 위해 행정, 생산자단체, 농가 등으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스스로 해결단은 고온을 발생시키는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부패 감귤을 건조·탄화시켜 부산물을 토양
▲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 수년간 멈춰 있던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공사가 재개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단지의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27일 착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의료서비스센터는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96억 원을 JDC에서 직접 투자, 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연면적 약 9000㎡의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3층으로 단지 내 통합관리 및 홍보시설뿐만 아니라 병・의원 및 의료관련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JDC 측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작년 녹지그룹이 외국인직접투자(FDI) 1072억 원을 신고하고 미지급 공사비 1614억 원을 상환한데 이어 이번 착공으로 성공적인 사업 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축공사 발주 시 전 분야에 제주지역 건설업체를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그 중 전기·통신·소방공사는 제주 지역업체로 선정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외에 건축공사의 경우도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와 협의를 거쳐 조달청에 요청한 ‘
▲ 제주시내 한 시내면세점 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제주도내 시내면세점들이 휴업준비에 들어갔다. 26일 롯데면세점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내부 파견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메시지를 통해 “지난 2월 국내외에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면세점을 비롯한 항공 및 여행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며 “당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해외관광객 감소 등 국내외 여건은 악화일로를 걸으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에 당점은 고객과 직원에게 현상황보다 개선된 상황에서 서비스와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1일부터 임시휴업을 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임시휴업이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사실상 임시휴업쪽으로 상당부분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 쪽에서 휴업에 대한 건의가 계속 있었다”며 “해외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제주지역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축은 줄어 경제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0년 3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 대출액은 31조5208억원으로 한달 새 2148억원이 늘었다. 기업대출이 전달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기업대출 증가액은 2052억원으로 전달(850억원)보다 증가폭이 컸다. 특히 경영안정자금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예금은행 대출이 2월 712억원에서 3월 1848억원으로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금난 등으로 경영안정자금 및 정부.지자체의 정책자금을 활용하는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는 코로나 관련 정책자금 지원이 본격화된 4월과 5월에 더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 증감액 표. [한국은행 제주본부] 가계대출 증가액도 늘었다. 지난 3월 기준 44억원이 늘어나 지난 1월과 2월 감소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
▲ 제주시 남녕고 맞은편 길가에서 '재난지원금 사용가능' 표시를 걸어둔 옷 가게 두 곳.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제주에서만 4만80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국민카드의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업체는 모두 4만8123곳(제주시 3만4810곳, 서귀포시 1만3313곳)이다. 그 중 음식점이 1만3570곳(제주시 9383곳, 서귀포시 4187곳)으로 28%를 차지해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맥도날드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소규모 식당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펜션.호텔 등 숙박업과 렌트카 업체가 대거 포함된 기타업종이 1만2795곳(제주시 9499곳, 서귀포시 3296곳)으로 모두 26.5%를 차지했다. 기타업종에는 일부 공인중개사 사무소, 여행사 등도 포함돼있다. 정육점, 수산업체, 과일가게 등이 속한 수퍼.편의점 업종도 4939곳(제주시 3159곳, 서귀포시 1780곳)으로 10.2%에 달했다. 미용실, 꽃집, 세탁소 등이 속한 뷰티.생활 업종도 4050곳(제주시 3163곳, 서귀포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