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용암수의 국내시판 문제를 두고 제주도와 오리온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오리온에 ‘최후통첩’을 고려 중이다. '물공급 중단'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조만간 오리온 측에 ‘최후통첩’ 성격의 공문을 보내 용암해수 관련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최후통첩’ 공문에도 오리온 측이 사업계획서를 보완제출하지 않을 경우 물공급 중단이라는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리온 측은 지난해 12월17일 제주도에 용암해수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으나 제주도는 이에 대해 바로 보완을 요구했다. 보완된 사업계획서의 제출 기한은 지난해 12월31일까지였다. 하지만 오리온은 보완된 사업계획서를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한 번 더 공문을 보내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구하고,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용암수를 판매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문을 보낼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달 초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준비가 되는데로 공문을 보내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청할 계획&r
▲ 2017년 3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뉴시스] 제주도내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액의 90%를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70%대로 떨어졌다. 반면 유럽과 북미권 여행객 비중이 6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 제주 관광산업의 해외 시장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1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제주관광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는 중국인이 6320억원을 소비해 전체 외국인 소비액의 79.2%를 차지했다. 연도별 제주 입도 외국인 관광객을 보면 2013년 223만명, 2014년 322만명, 2015년 262만명, 2016년 360만명이었으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017년 123만명, 지난해 122만명 등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3~2015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으나 카드매출액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제주 입도 외국인 신용카드 매출액 추세는 2013년 3960억원, 2014년 6440억원, 2015년 7410
▲ 제주시 전경. 제주도내 사업체 수가 4.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종사자 역시 5.4% 늘었다. 제주도는 ‘2018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제주도내 사업체수가 6만2871개, 종사자수는 27만6942명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대비 사업체수는 2808개가 늘어났다. 4.7%의 증가율이다. 종사자수는 5.4%의 증가율로 1만4195명이 불어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종사자 1인이상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월13일부터 한달간 이뤄졌다. 부문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이다. 38.7%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31개 사업체에서 1년 사이 43개로 늘었다. 뒤를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각각 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2017년 1119개에서 2018년 1218개로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17년 모두 1만7006개의 업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사이에 여기에서 1492개
▲ 제주시 전경. 올 4분기 제주경제 상황이 지난 3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 4분기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를 수록한 ‘지역경제보고서’ 12월호를 발간, 이를 통해 “올 4분기 제주권 경기 상황이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의 경우는 생산동향에서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숙박과 음식점업, 골프장업, 렌터카업 및 운수업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골프장업의 경우는 4분기 기상여건으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은 이후에도 관광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양양 노선에 신규 취항한 ‘플라이강원’ 및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받은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등이 내년 취항을 앞두고 있어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농축수산물 출하의 경우는
▲ 성산일출제. 2020년 경자년 새해 맞이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제27회 성산일출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성산일출축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성산일출축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12주년을 기념하고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 날은 오전 10시 지질트레일 행사와 오후 1시 성산읍 관내 14개 마을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일출희망 퍼레이드가 열린다. 다음날인 31일 오후 3시부터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성산팝스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성산클럽데이,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이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폭죽놀이, 일출기원제 등이 이어진다. 1일 오전 5시10분부터 7시까지는 일출봉 등반 및 바닷길 걷기가 진행되고 이후 무료 떡국 나눔 등의 다양한 행사가 무박 2일간 이어진다. 성산일출축제는 2박3일간 1만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로 전국의 새해맞이 일출행사 중에서도 대
▲ 서귀포 기당미술관. [사진=다음 로드뷰] 올해 제주도내 공영관광지 중 최우수 관광지로 기당미술관이 선정됐다. 그외에 제주4.3평화공원 등 모두 5곳의 관광지가 우수 공영관광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 회의를 통해 2019년 공영관광지 운영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를 거친 결과 기당미술관 등 2019년 우수 공영관광지 5개소를 선정해 2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관광지로 기당미술관이, 우수관광지로는 제주4.3평화공원이 선정됐다. 장려에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이, 발전상으로는 제주현대미술관과 산방산 등 2곳이 선정됐다. 기당미술관의 경우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안내정보 및 장애인 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결과 20점 만점에 18.75점을 받았다. 4.3평화공원은 시설이용 편의성 및 관리상태, 청결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의 경우에는 매력과 흥미 정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은 공영관광지 32개소에 대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이뤄진 평가 결과다. 환대서비스
▲ 지난해 1월1일 많은 인파가 한라산 정상에 모여 떠오르는 첫 해를 맞이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올해도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일출 맞이를 위한 야간산행이 이뤄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경자년 쥐띠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한라산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야간산행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만 등반이 가능하다. 내년 1월1일 0시부터 개방된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야간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야간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했다. 또 국립공원 직원 80여명이 비상근무를 한다. 여기에 더해 자치경찰과 119대원, 제주산악안전대원, 한라산지킴이 등 지원인력 30여명도 추가 배치해 탐방객 안전에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공원 측은 이외에도 “적설로 인한 등반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아이젠과 스틱, 고글, 휴대용 핫팩 등과 같은 겨울철 등산장비와 함께 체온 유지를 위한 따듯한 식량과 온수가 담긴 보온병 등의 비상식량도 준비해
▲ 제주드림타워.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경력직 모집에 8100여명이 몰렸다. 30대1을 넘는 경쟁률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0월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70여일 동안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구직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270명의 관리자급 경력직 모집에 8142명이 지원, 평균 3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50명을 뽑는 호텔 부문에서 3206명이 지원했다. 또 지원부서에 2396명, 식음료 부문은 1253명, 카지노는 895명이 지원했다. 이번 경력직 모집은 지난달 1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당초 모집기한보다 한달을 연장한 지난 22일까지 모집을 이어갔다. 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이와 관련해 “제주에 고급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가진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 때문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와 별도로 지난 10월11일 제주대를 시작으로, 제주국제대, 한라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제주관광대 등 도내 5개 대학과 잇따라 산학협력 업무협약
제주관광공사는 23일 ‘멋진 새날을 희망하며, 엄블랑한 1월 제주’라는 테마를 주제로 자연, 축제, 관광지,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20년 1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20년 새해 꿈의 실현을 소망하며 좋은 기운이 서린 멋진 곳에서 마음을 새롭게 다지길 바란다”며 “1월 국내관광 1번지 제주에서 나를 위한 힐링 여행을 통해 새해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라”고 전했다. 2020년 1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088)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어둠과 추위 이길 새날의 힘, 내 안에 – 성산일출축제, 펭귄수영대회+일출명소 어둠과 추위를 이겨낸 열정으로 지난 아쉬움 씻고 새날을 다짐하는 새해, 제주에서라면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를 보내며 복을 모아 새날을 여는 성산일출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잔치로 끼와 흥을 풀어내기에 알맞고,
▲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올해 제주산 그린키위를 일본에 첫 수출을 시작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9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제주산 그린키위를 일본에 첫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되는 키위는 그린키위 계통인 ‘헤이워드’ 품종이다. 11월부터 수확한 것으로 제주는 약 130농가에서 80ha 내외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 키위수출사업단, 제주시농협 키위공동출하회가 공조해 추진했다. 19일 해상운송을 통해 일본 수출용 그린키위 20톤을 선적했다. 총 100톤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가격은 kg당 3000원으로 전년 2800원보다 높게 계약했다. 선과작업을 거쳐 전용상자(10kg)에 포장돼 수출을 하고 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은 내년 3월까지 레드·골드·그린키위를 지난해 176톤 보다 증가한 300톤 이상을 목표로 수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올해 산 레드키위를 지난 10월 10일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35톤을 수출했다. 고승찬 농업기술
▲ 12월1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반납되는 항공기를 떠나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김포국제공항에서 상업비행을 시작한 지 20년이 다 돼 가는 항공기(등록부호 HL7780)를 퇴역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2008년 7월 두번째로 도입한 보잉737-800 기종의 항공기다. 11년 여의 기간 동안 제주항공에서 임무수행을 마무리 한 이 항공기는 임대사로 항공기 반납을 위해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그린우드공항으로 향했다. 항공기의 경우 인가된 안전 기준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맞춰 정비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령이 다소 높다하더라도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체계를 정착시키기위해 해당 항공기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B737-800NG기종 45대를 운용하게 됐다. 운용 항공기의 평균기령은 11.1년이다. 또 국토교통부가 이른바 '경년 항공기'로 분류한 기령 20년 이상의 항공기는 운용하고 있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경년기 보유 항공사는 소속 정비사에게 경년기 주요 결함유형, 정비작업 시 유의사항 등을 매년 최소 1
제주관광공사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 플랫폼과 SNS 채널을 통해 지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체류형 마을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요里보고 조里보고’ 표선면 편을 19일 공개했다. 표선면은 행정구역 상 10개 마을로 구성돼 있다. 백약이 오름 및 따라비 오름과 같이 유명한 오름이 밀집돼 있고,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이 위치하는 등 중산간의 매력을 숨김없이 발산하는 곳이다. 계절별로 유채꽃과 해수욕장,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표선면은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잘 보존돼 있는 지역이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7곳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겨울 표선면 편을 통해 구체화된 관광 가이드를 제시하고 하루 이상 묵어갈 수 있는 지역 내 숙소를 함께 소개하면서 마을 체류와 지역경제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표선면은 봄, 여름, 가을 모두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겨울이면 서귀포 특유의 따뜻한 날씨에 여유로움이 더해져 아늑하게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말햇다. [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