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한 고마장(古馬場)이 있던 고마로(古馬路) 및 신산공원 일대에서 말테마 역사축제가 열린다. 제주시 일도2동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고마로 거리와 신산공원 일원에서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라는 주제로 '제6회 고마로 마(馬)문화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일도2동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고마로 거리홍보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첫째 날 18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고마로일대 축제 거리홍보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메인무대인 신산공원에서 말의 혼을 위로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마제와 문화프로그램, 초등학생들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 품바공연팀,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제주자치경찰대 기마대와 취타대, 해병군악대, 일도2동 풍물팀, 지역 주민·관광객들이 모두 함께 고마로 어린이공원 41호에서 출발해 고마로거리, 주민센터, 삼성로를 지나 신산공원 행사장까지 거
▲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제주~추자 간 운항선인 ‘퀸스타2호’에 제주도민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승선 이벤트를 실시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추자도행 무료승선이벤트가 열린다. 제주관광공사와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 오는 19일 제주~추자 간 운항선인 ‘퀸스타2호’에 제주도민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승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의 제주~추자~우수영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퀸스타 2호(정원 444명)’는 제주~추자를 1시간에 운항하는 쾌속선이다. 이번 무료 승선 이벤트는 제주~추자 구간만 적용된다. 오는 19일 추자도 방문을 원하는 제주도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승선의 기회가 주어진다. 퀸스타 2호의 제주출항 시각은 오전 9시 30분이다. 제주로 돌아오는 해당 여객선의 추자도 출항 시각은 오후 4시 30분(제주도착 오후 5시 30분)이다. 추자도 무료승선 이벤트와 함께 오는 19일 추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도민들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운영된다.
지난해 제주관광 조수입이 6조5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면세점과 카지노가 주축이 돼 외국인 관광조수입이 이를 견인했다. 그러나 그만큼 관광수입 증대로 인한 도민체감은 없었다.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업종에서는 오히려 조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광공사는 7일 제주관광 조수입 2017년 확정치와 지난해 잠정치를 발표했다. 2017년 조수입 확정치는 5조7000억원이다. 내국인이 4조1740억원, 외국인 1조5260억원 수준이다. 2018년 잠정치는 이보다 14.7%가 늘어난 6조5390억원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2조9300억 수준으로 전체 조수입의 44.8%를 차지했다. 이외에 숙박업이 7490억원, 음식점업 8190억원, 운수업 6190억원, 예술・스포츠・여가업 9620억원, 기타 4600억원 등이다. 또 내국인 관광객 조수입은 4조3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440억원이 줄어들어 3.4%가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조수입이 전년 대비 9830억이 늘어 전체 관광조수입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관광조수입 상승치의 대부분은 면세점 수입과 카지노 수입인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
가을장마와 격주로 제주를 덮친 세 번의 태풍으로 제주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제주 경제의 근간으로 불리는 1차 산업은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농민들은 제주도에 “재난에 준하는 특별지원대책을 촉구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농작물 피해 및 농가경영안정 특별지원대책을 내놨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9월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시 기준 비가 내린 일수는 20일에 달한다. 누적강수량은 783.3m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내린 누적강수량인 187.7mm의 4배를 뛰어넘는다. 이는 지난 8월 말부터 이어진 가을장마에 이어 3개의 태풍이 격주로 제주를 덮친 탓이다. 기록적인 9월 누적강수량에 돌풍과 우박 등 보기 드문 기상상황이 가을 제주를 휩쓸었다. ◇ 물에 잠긴 밭, 무너진 밭담 … 초토화 1차 산업 = 제주 1차 산업은 초토화되다시피 했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상당수가 폐작을 한 상황이지만 거듭된 호우로 밭이 물에 잠기면서 당장 다른 작물을 재배할 시기도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강풍에 밭담과 각종 농업관련 시설 등의 파손 등도 이어졌다. 제주의 많은 농
▲ 제주 레시피 콘서트 포스터. 제주 로컬푸드(local food)가 새로운 레시피로 태어나 전국 소비자들 앞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오는 5일부터 '사연 있는' 제주산 작물을 활용한 '2019 레시피 콘서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과 제주도내 6개 카페에서 제주 로컬푸드 메뉴 6종을 새로 출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레시피 콘서트는 우수한 제주산 식재료를 사용해 농가와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로컬푸드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제주 농가와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을 희망하는 카페를 연결했다. 여기에 제주 향토음식 전문가의 멘토링을 더해 6가지 메뉴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레시피 콘서트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 제주 전통 차조 삼다찰을 활용한 제주 오메기 베이글(도렐 베이커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 제주산 바나나를 담은 제주에 반나나 케이크(도레도레, 서울시 강남구) ▲ 제주 토종 삼동을 활용한 제주 삼동 그래놀라 요거트(사계생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등이다. 또 ▲ 제주식 미숫가
▲ 제주시 전경. 제주시 토지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제주시 토지거래량은 2만3957필지에 면적은 1939만600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필지수는 28%, 면적은 22%가 줄어든 것이다. 신탁을 제외한 토지거래도 1만9355필지에 면적 1595만9000㎡로 전년동기 대비 면적 24%가 줄어들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인별 거래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면적 대비 분양권 거래가 74% 줄어들었으며 매매 31.6%, 신탁 12.3%, 증여 8.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추자・우도면의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면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47.9%가 줄어들었다. 그외 조천읍이 37.2%가 줄어들고 동지역이 37% 감소했다. 뒤를 이어 애월읍이 23.1%, 한경면 22.8%, 한림읍 12.9% 줄었다. 다만 구좌읍의 경우는 필지수는 감소했지만 거래 면적이 늘었다. 전년동기 15.1% 상승했다. 용도별로는 면적기준 주거지역이 57.4%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며 공업지역 45.5%, 녹지지역 22.7% 감소했다. 상업지역의 경우는 필지 기준 거래량은 줄어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 최고층 빌딩에서 근무하게 될 신입.경력직 직원 공개채용 절차가 시작됐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건설 중인 롯데관광개발은 다음주 초부터 각종 구직사이트와 제주도내 매체 광고 등을 통해 관리자급 경력직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모두 270명이다. 호텔과 리테일, 카지노 등 5개 분야에 대리, 과장, 차장 등 관리자급 경력직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에 이어 오는 12월부터는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에 앞서 오는 11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도 주최로 열리는 ‘2019 쳥년 DREAM 취업박람회 & IP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력직원은 물론 신입사원에 대해서도 면접 및 상담 등 실질적인 사전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외에도 이달 중 제주대와 한라대, 제주국제대 등 제주도내 대학 및 유관단체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인재육성에도 나선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 새롭게 바뀐 제주소주 '푸른 밤'. 제주소주 '푸른밤'이 소주시장 재진입에 나섰다. 청정제주 이미지를 한층 더 강조한 디자인과 새로운 공법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제주소주는 기존의 낮은 도수 '짧은밤(16.9도)'과 높은 도수 '긴밤(20.1도)'을 '푸른밤(16.9도)'으로 통합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높은 도수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긴밤’은 ‘지픈맛’(20도)으로 변경해 출시한다. '지픈'은 '깊은'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어다. 제품명에 제주어를 사용해 향토기업 이미지를 강화했다. 소주병 디자인도 바꿨다. 로고와 색 변화에 중점을 뒀다.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는 큰 로고가 핵심이다. 브랜드 네임만을 심플하게 강조했다. 소주병 뚜껑색도 차별화했다. 낮은 도수(16.9도)는 파란 뚜껑을, 높은 도수(20도)는 빨간 뚜껑을 사용해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제조공법도 바뀌면서 맛도 달라졌다. 제주시 조천읍 중산간의 깨끗한 지하수를 사용한 기존 푸른밤에 증류식 소주를 첨가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3년 사이 사실상 전멸했다. 98%가 줄었다. 2017년 시작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중국 이외 국가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3년 사이 98%가 줄어들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20만9327명이었다. 크루즈도 모두 507차례 제주에 배를 댔다. 하지만 이 숫자는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한다. 2017년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8만9732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무려 84%가 줄어들었다. 2018년 들어선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겨우 2만1703명의 관광객만에 크루즈를 통해 제주에 들어왔다. 2016년에 비해 98%가 줄어들었다. 크루즈 기항횟수도 20회에 불과했다. 사실상 크루즈 관광
▲ 광어.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지역 대표수산물인 양식광어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제4회 제주광어 대축제'를 연다. 다음달 12, 13일 이틀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이 무대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생산자가 직접 저렴하게 제공하는 고품질 광어회 요리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어묵, 스테이크, 생선가스, 초밥, 광어미역국 등 광어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또 광어 맨손잡기와 어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장기자랑, 경연대회 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전시, 사진촬영, 시식코너도 운영해 다채로운 체험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연어 수입량 증가로 인한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대일 무역 마찰로 경직된 제주 광어양식 업계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4회째를 맞는 제주광어 축제가 규모와 인지도가 높아져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국가기정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혔던 제주광어가 그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가 지난 26일 '제주지역 여성 기업 혁신성장 및 판로확대'를 위해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가 26일 '제주지역 여성 기업 혁신성장 및 판로확대'를 위해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을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여성경제인들이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영애로 해소사항과 여성기업 공공구매 판로확대 및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달청의 ‘여성기업 지원정책’과 ‘벤처나라 및 혁신시제품 구매제도’ 등 주요정책 설명에 이어 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소속 회원사로부터 조달청에 대한 건의 및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여성기업들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수의계약 진출 확대와 관급자재 납품업체 등록 확대, 도내 기술연구 개발제품 및 전문업체 생산제품 이용 확대 등을 건의했다. 임민희 지회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어느 때보다도 힘든 상황”이라며 &ldquo
▲ 물영아리 오름 정상부의 연못습지. [제이누리DB] 제주 물영아리에서 람사르 습지 문화제가 열린다. 남원읍 습지 지역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기후변화와 습지’를 주제로 '제4회 물영아리 람사르 습지 문화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물영아리 람사르 습지 문화제는 2016년 남원읍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후보지로 선정되자 시작됐다.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습지 퀴즈대회와 남원읍 우리동네 토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8일 오후 1시부터 주민 해설사가 안내하는 물영아리 탐방이 3차례 예정돼 있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람사르 습지 관련 전시관과 물영아리 상징 동식물 선정 투표, 물영아리 사진 온라인 공모 등이 운영된다. 강천욱 관리위 위원장은 "이번 문화제는 남원읍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열려 더욱 뜻깊다"며 "문화제를 발판 삼아 2021년에 열리는 제14차 람사르 총회에서 최종 인증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