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공무원들이 불법으로 축사를 허가 할 때에는 8시간 이내로 하루도 안 걸렸다. 반면에 환경분쟁조정은 8개월 이상 걸리고 있다. 보상을 해달라는 것도 아니었고, 단지 두세개의 시설만 보완해주면 된다는 간단한 요구였다. 그런데도 '고속철(KTX)'과 '소 달구지' 처럼 차이는 엄청 크다. 흡사 농민들을 기다리다 지치게 만들어 포기하게 하려는 수작처럼 보인다. '소극적 비호행위'다. 장기간 소극적으로 불법행위를 비호하다가 이제는 '적극적 비호행위'가 나타나고 있다. 중앙부처를 사칭하는 허위문서 등장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피아 공무원이 '중앙부처에서 전화로 유권해석을 받았는데 불법이 아니라 합법'이라는 공문을 보내며 당당하게 큰 소리를 쳤다. 이런 낭패(狼狽)가 있나? 이 공무원은 '유권해석은 전화로 할 수 없고, 반드시 공문서로 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다. 중앙부처의 이름을 빌어서 '불법을 합법'으로 얼렁뚱땅 넘기려 했는데 빼도 박도 못하는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농민들이 문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 허기회 서귀포시 불법주정차단속원 제주도는 세계적인 청정 관광지역이지만 이와 어울리지 않는 난개발, 하수, 쓰레기, 교통정체 및 주차문제 등 당면한 많은 환경문제들을 안고 있다. 이 중에서도 주차의 문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이 주차문제는 관광객의 급증과 귀농귀촌, 각종 개발에 따른 유입 인구가 1차적인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불법 주차단속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주차문제에 대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수준 높은 주차의식 결여가 더 큰 문제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노외주차장 및 주차빌딩 건설, 사유공한지 주차장 조성은 물론,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지원확대 등 총 5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약 6100개의 주차면을 조성하는 등 주차시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 결과로 2018년 5월 현재 서귀포시는 차량등록 10만1364대에 주차면수는 10만8163면을 확보하고 있어 주차장 확보율은 106.7%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고, 정부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 강성후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전, 기재부 지역경제협력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21세기부터 시작된 4차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초연결과 초융합을 통해 경제, 사회, 기업 등에게 역사상 유례가 없는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한다’고 했으며, 그 디지털 혁명의 핵심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기존 인터넷이 갖고 있는 정보유출이나 탈취, 위변조라는 심각한 결함 극복과 함께 시간과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절감해 줄 수 있기에,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2025년까지 전 세계 GDP의 약 10%가 블록체인 기반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세계 각국이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면서 국가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그 예로, 에스토니아는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e-estonia'를 추진해온 결과,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4차사업혁명 선도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 정부 역시 ’블록체인이 글로벌 혁신을 이끌고, 세계 경제를 재구성할 신세대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국가 차원에서
▲ 양시경 용머리해안 난개발저지대책위 홍보위원장 무능하고 부패한 공무원이 세계자연유산 유력후보 용머리해안을 망치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가 용머리해안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위해 2억6100만원의 예산으로 용역을 했습니다. 용역결과 용머리해안 주변에 자연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인공구조물과 상업시설들이 난립하여 철거하거나 재정비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탈락시켰습니다. 세계자연으로 자연적인 가치가 충분한 용머리해안이 일부 인공구조물과 상업시설을 철거하거나 재정비함으로써 세계자연유산이 될 수 있는 데도 제주도는 관련 전문가들이 의견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2017년 10월 용머리해안이 관광지로 지정된 후 40년 이상 화훼단지로 보존되어 건축행위 등을 엄격하게 규제되어 왔던 곳을 주민설명회도 없이 토지주가 원하는 대로 용도변경해서 용머리해안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자연유산의 브랜드가치는 금전적으로 수백조원 이상이 됩니다. 성산일출봉이 국내외관광객들에게 각광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자연유산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성산일출봉은 20여
▲ 제주도 보훈청 강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현충일 추념식,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로와 6.25전쟁 기념행사 등을 하고 있다. 특히 6월은 국가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풍토를 조성하며 국민화합을 지향하고 있다. 나라사랑 큰 나무는 국가 유공자의 애국심과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이 담긴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 유공자의 애국심을,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달기 운동은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들에게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복 60주년과 6.25 전쟁 55년이 되던 2005년부터 시작됐다. '내 가슴에 달린 또 하나의 태극기! 나라사랑 큰나무를 가슴에 달아주세요'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6월 호국보훈의 달’ 동안 배지를 패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 강상호 오름매니저 코디 정부는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고, 중장년 실업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인 제주도의 오름을 보전하기 위한 JDC 이음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新중년의 인생 이모작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고, 일자리로 지역사회를 잇는' JDC 이음일자리 사업의 '오름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정년퇴직하고 보니 마땅한 일거리가 찾기가 쉽지 않고 제2인생 생활 설계도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가 생겨서 사회공헌도 할 수 있게 됐다. 많지는 않지만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오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새로운 동료도 사귈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오름 매니저는 오름을 찾는 탐방객 안내와 오름 해설과 환경정비 및 오름 보전을 위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행정관청에 보완과 시정을 요구하는 일이 주된 업무다. 도내 분포된 오름 368개 가운데 탐방객이 많고 훼손이 많은 19개 오름에 오름 매니저가 한조에 4명씩 그룹을 이뤄 평일 주 12시간 기준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름 매니저라
이 이야기의 시점은 6․13지방선거를 치르고 1년쯤 뒤에 맞추어져 있다. 어느 가족의 가장(家長)이 있었다. 불행스럽게도 그 가장은 자식들로부터 의혹을 받고 있었다. 가장으로써의 도덕성과 자질을, 그것도 여러 종류의 수많은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말 짓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를 ‘양파가장’이라 불렀다. 양파껍질처럼 아무리 벗겨도 양파의 모습이 그대로이듯, 그의 의혹을 아무리 벗겨도 ‘의혹덩어리’의 모습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그가 여러 명의 새아버지 후보 중 한 사람으로 떠올랐던 그 당시, 새 아버지의 선택권이 있었던 자식들은 그가 훌륭한 가장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를 감싸는 포장이 그럴싸한 것이 그 믿음의 이유였다. 어떻게 맺어졌는지 모르지만 대통령과의 가까운 인연, 직전엔 청와대의 식구였고 한 때는 지방의회의 수장을 지냈다는 이력, 어떻게 취득했는지는 모르지만 석사학위소지자라는 높은 학력 등등이 그를 감싸는 포장이었던 것이다. 애당초, 그러니까 그를 가장인 새아버지로 맞아들일 때부터 자식들의 마음은 편치 못했다. 어찌 보면 화려하기까지 한 아버지였
▲ 제주대 생물산업학부 김민주 지금도 여전히 기억 한 켠에 머물러 있는 단상들. 고향을 떠나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때, 왜 그리도 고향의 봄이 그리웠던가. 그 봄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 채 지나온 시절들을 떠올리며 다시 봄을 맞이할 때면 한껏 즐기고 마음 다해 감사하리라고 다짐했던 시간들. 유난히 빛나는 올해 봄의 한복판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인턴쉽 생활을 돌이켜 본다. 어학·직무 연수기간을 포함한 4개월은 더 열정을 갖게 하고 꿈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 학교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직무를 경험했다. 방대한 정보와 뉴스들, 사람들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상존하는 곳임을 새삼 깨달았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나는 피슨콘텐츠(Pison content)에서 소셜미디어 마케팅 업무를 배정받았다. 아티스트와 음악시장을 연결하는 Worldwide Music Delivery Flatform 기업으로 전 세계(126개국 이상) 주요 글로벌 스토어와 국내 대부분의 음원 포털 사이트에 유통 및 배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업무는 두 명의 동기인턴들과 한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설립하는 것이었다. 트
▲ 제주대 영어교육과 김하영 2017년 7월, 지금까지도 또렷이 기억하는 설렘을 품고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새로운 사람들, 낯선 환경, 그리고 알 수 없는 말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웠다. 우리는 디즈니월드라는 동화 속에서 어떤 챕터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각자 부푼 꿈을 안고 있었다. 그 해 8월, 몇 차례 긴장되는 면접을 무사히 치르며 간절히 바라고 고대하던 디즈니월드에 드디어 도착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나 또한 그 곳에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던, ‘그 곳’에서 나는 신비롭게 빛나는 신데렐라 성(월트 디즈니 월드의 매직킹덤에 있는 랜드마크)과 마주하고 있었다. 황홀함을 느낌과 동시에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고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음식들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끌어야 했고, 하루에 6시간 이상씩 서 있었다. 그리고 영어가 잘 들리지 않고 일을 하는 도중 실수를 했을 때는 자신감도 떨어지기도 했다. 하루를 무사히 마치기만을 바라
▲ 강성후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 지금 우리는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기계에 의해 노동이 대체되는 1차산업혁명, 대량생산의 2차산업혁명, 디지털 3차산업혁명 시대에 이어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정의한 바 있듯이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과학기술을 융합하여 패러다임의 역사적 대전환을 가져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의 보편화로 인해 디지털 방식에 의한 거래와 정보유통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디지털 시대 부작용인 해킹과 바이러스 침투 등에 의한 정보유출과 위변조, 멸실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대안이 절실해진 것이다. 블록체인 시스템이 바로 이러한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을 해결하는 동시에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4차산업혁명을 고도화시키고 완성시킬 수 있는 디지털 혁명인 것이다. 지금 전 세계는 국가 전략 차원에서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과 구축, 산업 생태계 구축과 행정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유럽 강소국인 에스토니아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세계에서 가장 앞선 디지털 혁명 시대를 구축하기 위한 e-estonia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정보통신기
▲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지난 4월 3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은 도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에 의해 폄하되고 만신창이 되었던 4.3을 다시 제자리로 부활시키고 국가적 의제로 재확인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50여년 만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국가수반으로서는 처음으로 4.3에 대한 공식 사과를 한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재차 사과를 하면서 4.3의 완벽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라는 명문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도민들은 이에 대해 많이 공감했고 한동안 제주도민들의 SNS에서는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반향은 컸습니다. 저 또한 그 말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허전함이 남았습니다. 그 허전함의 이유가 무얼까 생각해보니 대통령의 말씀은 한편으로는 맞지만 또 한편으로는 맞지 않는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거사의 해결은 평화를 지향하고 있지만 제주도의 미래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미래는 바로 제주제2공항과 함께 패키지로
‘TV역사특강’은 ‘TV', '역사’, ‘특강’ 이라는 세 단어가 어우러진 복합어다. 따라서 그것을 방영하는 프로그램은 그 세 단어가 지니고 있는 각각의 속성과 장.단점을 면밀히 유의하여 제작되어야 한다. ‘TV'를 접하는 대중은 그 수가 몇 10만 몇 100만 등 기하학적인 수에 이를 정도로 매우 많다. 그리고 그 계층 및 부류는 이념, 연령, 직업, 지역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므로 ‘어느 한 계층 또는 부류에 편향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강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역사’는 사실에 근거하여야 하며 역사를 개진하는 사람의 주관적 관념이 섞여 있어서는 아니 된다. 근거하는 사실은 기록, 유물 등등 논란이나 이론(異論)의 학설이 없고, 검증된 물리적 실체여야 할 것이다. ‘특강’은 강의 시기(時期)의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하고, 강의하는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명망성(名望性)에 어느 누구도 이의제기를 할 수 없을 정도의 강사여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