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영아리 오름에 팬더와 대나무, 리프트와 루지 설치 등을 담은 제주국가정원 구상안을 내놔 빈축을 샀던 제주연구원이 제주의 신화와 제주문화를 녹여낸 용역 결과를 최종 공개했다. 제주도는 20일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최종보고 내용에 따르면 국가정원으로 추진되는 지역은 물영아리 오름 일대로 총면적은 170만9277㎡다. 이곳에 제주신화를 테마로 한 3개의 정원을 조성하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녹여낸 2개의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의 신화 속에 포함된 문화의 현실화 시도와 함께 제주 중산간 지역의 문화인 목축문화와 자연환경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당초 2차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5개의 신화를 중심으로 한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에서 신화 중심의 정원이 3개로 줄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소재로 한 정원이 추가됐다. 제주신화를 테마로 한 3개의 정원은 서천꽃밭과 강림차사원, 삼승할망원으로 구성된다. 2차 중간보고회에 있었던 자청비와 할락궁이 신화가 빠졌다. 서천꽃밭에는 서천꽃밭과 관련된 제주신화의 내용이 담긴 조형물이 설치되고 서천꽃밭이 신화 속에서 사람을 살리
▲ 제주, 동남아 관광설명회 모습. 제주도가 윈터 페스티벌, 감귤따기 체험, 한라산 설경 등 제주의 이색 겨울콘텐츠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윈터 페스티벌은 다음달 2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제주시 칠성로와 어리목광장 일대에서, 감귤따기 체험은 지난 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제주시 항파두리 인근 농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및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2일 말라카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설명회(Korea Destination Seminar)’를 연다. 오는 24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주최로 말레이시아 개별 잠재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진행한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12일 에어아시아X의 직항 취항으로 올해 9월까지 약 4만9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9.5%가 늘어난 수치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올 1월 추진한 말레이시아 유명 가수(Akim & The Majistret)의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MAX 기종 항공기 50대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의 최신기종인 737MAX 40대 구매를 확정하고, 10대는 옵션형식으로 구매하는 등 50대를 2022년부터 인도 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한 50대의 물량 중 확정구매 40대는 단일기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규모다. 제주항공이 항공기 40대 도입에 투자하는 금액은 공시가(카탈로그 가격)를 기준으로 미화 4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원에 달한다. 737MAX는 보잉이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로 기존에 운용 중이던 B737-800NG에 비해 운항거리가 길어지고 연료효율이 14% 높다. 새로 도입되는 737MAX8은 18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운항거리가 6500km로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에 비해 1000km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노선 발굴 가능성을 넓혔다. 제주항공은 또 이번 계약에 일정물량을 최대 230명이 탑승 가능한 737MAX10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B
제주관광공사는 20일 ‘제주에 지친 마음을 풀어놔요. 수고했어 2018’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12월 10선은 '수고했어 2018'이라는 테마로 제주에서 한 해 동안 지친마음을 위로받으면 좋을 것 같아 기획됐다”며 “12월 제주의 겨울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며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12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97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동장군 물리치는 제주 겨울축제 – 윈터페스티벌&원도심 문화공연 제주의 겨울이 심심할거라는 편견은 이제 버리시라. 흥 넘치는 겨울축제로 12월 제주를 꽉 채웠기 때문이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제주윈터페스티벌이 올해도 펼쳐진다. 1
▲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이 16일 오후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관광 및 투자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투자정책 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에서 “제주관광과 관련해 각종 수치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며 원희룡 제주지사가 관광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20여분간 쉼 없이 이어졌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원 지사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답변 이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은 16일 오후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제주관광 및 투자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투자정책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제주 관광에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며 “2016년도 입도 관광객이 1585만명이었다. 사드 이후 110만명이 줄었고 올해는 9월 기준 1080만명밖에 안된다. 전체적으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ldq
▲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6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됐던 제주산 양배추의 서울가락시장 경매방식 변경과 관련, 고령농과 영세농에 한해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주도와 서울시의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며 논란이 됐던 서울가락시장에서의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에 대해 고령농과 영세농을 중심으로 일정기간 유예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경호 서울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6일 오후 1시5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락시장 경매 방식에 대해 “고령농 및 영세농은 기존방식으로 출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부지사는 “그동안 서울시와 올해산 양배추 출하와 관련해 1년 내내 논의가 이뤄졌다”며 “지난 일요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을 찾아 박원순 시장과 대화도 가졌다. 이 내용에 대해 제주도와 서울시 발표가 엇갈려 도민들과 양배추 농가에 혼선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 부지사는 이어 “2018년산 양배추는 일정부분 시범사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1일 서울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전환과 관련해 제주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전하고 관련 협의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와 관련, 제주도와 서울시가 서로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가락시장에서의 하차경매 1년 유예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히자 서울시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전환과 관련해 “가락시장 시설의 현대화시기인 2022년까지 제주양배추 하차거래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이어 박원순 시장이 1년에 한해 제주산 양배추의 출하방식 변경을 잠정 유예하고 2019년산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약속한 것으로 전했다. 이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서울시는 바로 반박에 나섰다. 서울시는 12일 해명자료를 내놓고 “박 시장이 형평성을 이유로 제주 양배추에 대해서만 하차경매를 유예하기는 어려움으로 1년에 한해 잠정 유예하고 내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이장님이 알려준 마을의 숨은 명소를 소개해주는 마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요里보고 조里보고' 네 번째인 효돈마을편을 14일 공개했다. 옛 신효리와 하효리를 통합한 서귀포시의 행정동인 효돈마을은 해발고도 100m 이하의 평지를 이룬 곳이다. 현재는 약 1800여 가구에 5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한라산 이남 최고의 하천이라 불리는 효돈천과 인접했고, 효돈천의 하류지에 있는 쇠소깍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효돈마을은 유달리 온화한 날씨 덕에 일찍이 당도 높은 귤을 생산하기 시작한 지역이다. 이번 '요里보고 조里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하면 떠오르는 마을의 감귤 수확철 풍경과 이장님이 직접 추천한 신효동과 하효동이 가진 자연, 역사, 맛집 등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노랗게 물든 감귤과 돌담이 어우러진 효돈마을은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마을로 추운 계절에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으며 겨울철엔 눈 쌓인 한라산의 남사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정보 대표 사이트인 비짓제주(https://www.visitjeju.net
올해 주요 월동채소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산 주요 월동채소의 재배면적이 1만4038ha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재배면적 1만4289ha보다 251ha(1.8%)가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월동채소인 무와 양배추, 비트의 재배면적이 서부지역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재배면적이 늘어난 품목은 월동무(6.2%), 양배추(2%), 비트(114.6%) 등 3개 품목이다. 재배 면적이 5%이상 줄어든 품목은 마늘과 브로콜리, 당근, 쪽파, 콜라비 등 9개 품목이다. 특히 양파의 경우는 재배면적이 21%가 줄어들고 쪽파의 경우는 18.3%가 줄어들었다. 양파의 경우는 서귀포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양파 뿐만 아니라 마늘의 재배 면적도 줄어들면서 월동무와 양배추, 비트 등의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월동무의 경우에는 기존에는 성산읍과 구좌읍에서 생산이 많이 돼 왔다. 양배추는 애월과 한림, 비트는 한경면에서 주로 생산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늘이 주요 생산지였던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11일 서울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전환과 관련해 제주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전하고 관련 협의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경매 유예요청에 대해 그동안 ‘불가 입장’만을 고수하던 서울시가 1년간 잠정 유예 검토를 약속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1일 서울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제주산 양배추 하차거래 전환과 관련해 제주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전하고 관련 협의를 가졌다.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지난 9월1일부터 기존 출하 방식을 변경, 하차거래를 위한 팰릿출하를 요구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러한 요구로 인해 양배추의 운송과정에서 양배추를 랩으로 감싸는 등의 추가적인 노동과정이 발생하고 상품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인력이 필요해 추가 물류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이날 협의자리에서 “양배추인 경우 규격화가 어려움에도 하차거래를 위해 팰릿출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 때문에 산지 농업인의 어려움 호소와 물류비 등 추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시인 2022
제주도내 건설업체 중 등록기준이 미달된 업체에 대한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제주도는 도내에 등록된 주택건설사업자 및 대지조성사업자 중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부실업체에 대해 등록말소 및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주택법령에 따르면 연간 2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도시형 생활주택 30세대)을 공급하거나 1만㎡ 이상 대지를 조성하려면 주택건설협회에 주택건설사업자 등으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기준은 자본금 3억원과 해당 기술인력 1명,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사무장비를 갖출 수 있는 사무실 면적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번 행정처분은 지난달 기준 도내에 등록된 414개 주택건설 사업자 및 대지조성사업자 중 기술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도내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는 지난달에 행정처분에 따른 사전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한 후 실태점검 등을 통해 등록기준 미달업체에 대한 청문을 거쳐 처분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17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등록을 자진 반납했다. 나머지 15개 업체 중 청문 전 등록기준을 보완하지 못한 14개 업체는 등록말소 처분을, 보완을 마친 1개 업체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영업정지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134편을 투입한다. 제주항공은 “최근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을 감안,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모두 134편의 임시편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임시편 운항을 통해 늘어나는 추가 공급석은 약 2만5300석 규모다. 제주항공은 지난달까지 제주기점 국내선에 398만730석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 늘어난 수치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좌석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력기재를 활용, 김포~제주 노선 임시편 운항을 결정했다. 지속적으로 임시편을 투입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의 이동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추가 운항 항공편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앱을 이용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