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6월 29일, ‘광주농공은행(光州農工銀行) 제주도지점(濟州島支店)’이 제주성내에 설치되었다. 제주지역 금융의 시초다. 이후 1918년, 제령(制令)에 의해 분리되어 있던 농공은행을 합병(合倂)하고 그 권리와 의무를 승계(承繼)하여 같은 해 10월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으로 새롭게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조선식산은행 제주지점(濟州支店)이 광주농공은행 제주도지점으로부터 기존 일체의 영업 업무를 인수받고 제주지역의 일반금융 및 농업금융 업무를 개시하였다. ▲ 조선식산은행 제주지점 모슬포지소 건물, 대정읍 하모리, 고영철 사진 제주금융조합(濟州金融組合) 감사 급 평의원 중 김시진(金時晋) 문창숙(文昌淑) 강해진(姜海晋) 삼씨(三氏)의게 오월 중 전남 광주에서 개최된 전선금융조합연합회(全鮮金融組合聯合會)에서 포상금(褒賞金) 육십원 식(式)과 포상장(褒賞狀)을 수여(授與)하얏슴으로 본월 삼일 하오 일시에 제주금융조합(濟州金融組合)에서 동 수여식(授與式)을 개최(開催)하얏다더라(동아일보, 1922.07.13). 1912년 6월 29일에는 ‘제주금융조
올 5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가 1268호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이어진 제주도내 미분양 사태가 그칠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가 27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1268호를 기록했다.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미분양주택수 1339호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건설경기 호황기로 알려졌던 2015~2016년에 비하면 많게는 수십 배에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3년 전인 2015년 5월의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67호에 불과했다. 같은해 6월에는 217호로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후 2015년 11월까지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적게는 26호에서 많게는 44호 수준에 불과했다. 2016년 들어와서는 이 수치가 다소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6년 4월 158호를 기점으로 같은해 6월에는 249호를 기록했다. 이 수준은 2016년 말까지 유지된다. 도내 미분양주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였다. 지난해 3월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735호를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10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한달 후에는 900호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1년에 딱 두 차례만 진행하는 초특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예매에 들어간다. 다음달 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행사와는 달리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항공을 자주 탑승하는 이용자에게 우선적인 예매혜택을 준다. 멤버십 등급으로 VIP와 GOLD 회원은 프로모션 행사 시작당일인 다음달 2일 오후 5시부터 모든 노선에 대해 예매를 할 수 있다. 이어 다음달 3일부터는 출발도시마다 프로모션 일정이 달라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예매가 가능하다. 다음달 4일 오후 5시에는 김포발 국내선과 국제선, 5일 오후 5시부터 인천발 국제선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찜(JJiM)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0월28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바일에서만 예매할 수 있도록 했던 과거와 달리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
청정 제주에서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가공 수제품 등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3일 제주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밭에서 여는 제주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제주 어멍아방 토요마켓’에 소비자들을 초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직거래 장터는 이번달부터 12월까지 7회에 걸쳐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도내 제철농산물, 소규모 사업장 수제품, 천연염색제품의 착한 가격 판매와 함께 다양한 현장체험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 농업인단체, 수다뜰협의회, 농촌교육농장협의회, 품목별연구회 등 30여 개 농업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이날 모든 방문객에게는 △시장바구니 무료 증정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현장체험쿠폰(3000원 상당) 증정 △판매하는 모든 상품 10~20% 할인 판매 등 3가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판매 상품으로는 블루베리, 쌈채소, 고추, 상추, 옥수수, 하우스감귤, 보리쌀 등 제철농산물과 농가 수제 가공상품인 돈가스, 떡갈비, 소세지, 벌꿀, 수제요구르트, 수제치즈, 미숫가루, 감귤과즐, 감귤잼 등이다. 또 제주 향토자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지 20년이 됐다. 제주지역은 대기업이 드물고 제조업이 빈약한 반면 농수산업과 서비스업 비중이 절대적이라 모금과 기부 총량 측면에서 불리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사랑의 온도탑 목표를 초과 달성할 뿐 아니라 아너 소사이어티 모집, 나눔 리더 모집 등에서 단연 전국 톱이다. 이러한 기부문화의 확산과 생활화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역대 회장, 처장, 사무처 직원들이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다닌 결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제주도민의 DNA 속에서 계승되고 있는 나눔문화의 실천적 발로라고 생각된다. 많이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없거나 부족해서, 물질적으로 항상 어려운 생활을 경험해 봤기에 나누고 같이 하는 나눔 문화와 정서가 자연 발생한 것으로 보아진다. 일제 강점기만을 놓고 본다면, 초창기에는 주로 기반 조성, 즉 학교나 공설운동장, 마을회관, 공동우물 등이나 대참사에 대해 큰 부자는 아니나(?) 자산을 선뜻 기부하는 미거(美擧)를 자주 볼 수 있다. 전영준(田永晙)씨의 미거(美擧) 제주도에는 오륙년 전부터 각종의 운동이 무던히 발달되엿스나 공설운동장(公設運動場)이
터키의 관광수도라 일컫는 지중해의 도시 ‘안탈리아’에서 제주가 생태관광 자원을 알렸다. 제주올레는 파트너 기관인 ‘터키 문화의 길 협회(Culture Routes Society Turkey)’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제주-터키 생태사진전을 열었다. 제주는 제주화산섬, 해녀, 제주올레 등 20점의 사진을 전시하고, 터키는 제주를 방문했던 협회 관계자가 찍은 제주 자연 사진과 터키 자연 사진 등 20점을 함께 전시했다. 이번 전시행사에 슐레이만 톱추 안탈리아 뎀레구청장, 무랏 우즈 뎀레군수, 에루투우룰 규나이 전 터키 관광문화장관을 비롯해 현지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제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케이트 클로우 터키 문화의 길 협회 대표는 사진전 개회사를 통해 “최초로 아시아 국가지역의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공동 사진전은 서로의 자연·문화·역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올레는 일본, 캐나다, 영국, 호주, 이탈리아, 그리스 등 해외 트레일과 &lsq
제주관광공사는 20일 ‘핫 썸머 핫한 섬과 썸타자’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5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무더운 제주의 7월, 특별함을 가진 즐길거리 10가지를 소개한다”며 “청운의 기운을 내뿜는 7월의 제주를 제대로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7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97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바다와 사람, 잔잔한 어울림이 반짝이는 곳 - 하도리 마을 천천히, 자세히 봐야 진가를 드러내는 사람이 있다. 첫 인상이 강렬한 사람보다 오래 도록 기억되는 그런 사람. 하도리 마을이 그렇다. 은은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하도리는 해안가에선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지붕 낮은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에선 명랑한 새소리가 배경음악처럼 들리는 곳이다. 하도리
▲ 지난해 열린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리더들이 제주로 모인다.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제주신화월드 란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와 제주신화월드가 후원한다.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세계를 향하여(Asia Cruise, Open to the World)'다. '지속가능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란 오프닝 세션 논의를 시작으로 '아시아 크루즈 모항 활성화 방안', '크루즈 관광 트랜드 및 향후전망', 그리고 '크루즈 인프라 확충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3개의 전문 컨퍼런스가 열린다. 제주를 기항하는 국제크루즈 선사를 비롯해 국내외 기항지 지자체, 항만공사 및 관광공사, 여행사, 선용품 공급업체, 선박기자재, 제주도내 관광지 및 지역특산품 생산업체 등이 참가하는 크루즈산업 전시박람회가 확대 운영된다. 또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지자체, 관광지, 선식공급업체간 상호 매칭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B
▲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8국제식음료 품평회 시상식. 제주삼다수가 국제적으로 ‘물맛’을 인정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국내 먹는샘물 업계 중 최초로 국제식음료품평원(iTQi)이 연 ‘2018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에서 3개의 별을 받으며 국제 우수미각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TQi는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식음료 품질평가기관이다. iTQi는 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소믈리에와 셰프들의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제품의 맛을 평가하고 국제 품질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는 이번이 iTQi 국제 식음료 품평회 첫 출품이다. 제주삼다수는 맛과 향, 조직감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특별한 맛’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개의 별은 처음 출품한 제품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미각상이다. 국내 생수 업계에서 iTQi의 별 3개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의 뛰어난 물 맛을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제주~홍콩노선 하늘길 운항에 들어갔다. 제주발 국제선 직항 노선을 신설해 제주기점 국제선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6일부터 8월31일까지 제주~홍콩 노선을 주 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홍콩 노선의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 받고 있다.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소비자가 실제 지불하는 운임)은 편도 항공권을 기준으로 최저 5만9900원부터 판매된다. 제주~홍콩 노선은 이 기간 동안 시장성을 본 후 10월28일부터 시작하는 동계스케줄에 맞춰 정기노선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홍콩 노선 외에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노선에 대한 적극적인 취항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의 운항허가와 각 공항 별 슬롯 확보 등의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10월 말 시작하는 동계스케줄 기간에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필리핀 마닐라, 일본 후쿠오카, 중국 칭다오 등의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태국 치앙마이, 베트
▲ 외국인 관광객이 전기자동차 렌터카를 살펴보고 있다.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이 개발돼 싱가포르 관광객 8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자동차협회(Automobile Association of Singapore), 아시아나항공, 현지 언론사(Wanbao) 등과 함께 개발한 ‘전기자동차 자가운전’ 상품이 출시돼 80여 명의 관광객이 오는 7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제주에서 운전하는 전기자동차’라는 테마를 가지고 개발됐다. 1인당 판매가격이 300만 원대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주 포함 방한상품보다 2배 이상 비싸고 제주 체류 일정도 3일에서 5일로 늘어났다. 관광객들은 35대의 전기자동차에 나눠 타 중문관광단지 내 박물관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우도,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레일바이크와 잠수함, 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할 예정이다. 전체 일정 중 3일은 추천 코스를 순서대로 방문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나머지 일정은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관광지를 자율적으로
▲ 제주시청. 제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 공모’에 참가,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며 제주 문화 정체성 확립 및 문화 다양성 보호・확산, 문화도시 조성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문화의 달 행사는 지역의 문화 자생력 확보와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문체부 주관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매년 문화의 날인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열린다. 사업비는 모두 6억원으로 국비 3억원이 지원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유치전에는 제주시를 비롯, 경기 부천 및 여주, 충남 예산, 강원 평창 등 5개의 지자체가 참가했다. 문체부는 이 5개 지자체 중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행사추진계획의 적정성, 행사추진 능력, 예산확보 및 집행계획,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제주시를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제주시가 최종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시는 문화의 달 행사 주제를 ‘제주의 색으로 피어나는 문화&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