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들이 지난해 3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용담 해안도로와 중앙로 사거리를 잇는 전기차 행렬에 참가했다.[뉴시스]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은 늘지만 보조금은 줄어든다. 200만원이 줄어들게 된다. 제주도는 올해 국비 508억원에 지방비 251억원을 더한 759억원을 투입해 4015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374대 늘어난 물량이다. 보급차종은 승용차 3977대, 버스 38대다. 도는 또 올해 지원되는 국비가 차종별로 차등 지원되며 1대당 200만원 정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지방비는 지난해와 같이 6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전기차 구매보조금과 별도로 내연기관 차량 폐차·수출말소 후의 전기차 구매시에는 지난해 보다 50만원이 늘어난 대당 150만원을을 지원한다. 서민 생계형으로 사용되는 전기화물차 구매시에는 200만원을 추가 지원해 내연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한다. 세부적인 전기차 보조금 지급지침은 환경부가 31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 지원공고를 거쳐 접수를 시작한다. 고속전기차는 지난해보다 국비 지원금이 200만원 가까이 줄어든다. 차량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최대 1800만원(국비 1200만원
제주 땅값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5.46%가 올랐다. 세종과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개한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세종시다. 7.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는 세종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46%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의 경우 8.33%의 땅값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던 2016년에 비해서 상승률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의 땅값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지역별론 서귀포시가 5.57%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시는 5.41%였다. 서귀포시의 경우 제주제2공항과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의 인근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높은 땅값 상승률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특히 영어교육도시의 투자수요가 땅값 상승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의 경우는 화북상업지구 및 제주신항 개발 등에 따른 기대감 상승과 지속적인 인구유입 증가가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제주 토지거래량은 6만7095필지로 2
제주시가 중소수출기업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샘플상품의 국제특송(EMS)비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중소기업이 수출 거래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해외 구매자 측의 샘플상품 발송 요구에 따라 발생하는 국제특송비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 내 제조업 공장이 위치한 수출업체다. 한 업체당 연간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업체는 국제특송 보조금 신청서(사업계획서), 보조금 전용통장 사본, 사업자등록증 등을 구비하고 제주시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는 대상업체를 선정해 특송비를 보조금 형태로 우선 지원하고 사업 완료 후 정산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국제특송 지원사업비는 2500만원이다. 제주시는 제주지방우정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우편요금의 93%를 부담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2011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엔 24개 업체에 2460만원을 지원했다. 김행석 제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 수출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지역경제과(064-728-2803)로 문의
제주 미분양주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00호를 넘어선지 한달만에 1200호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도내 미분양주택수는 전달보다 88호가 늘어난 1271호로 나타났다. 7.4%의 증가율이다. 제주도의 미분양주택 수는 2015년 초부터 100~200호 안팍으로 유지돼 왔다. 그러다 부동산시장 폭등분위기와 맞물려 2015년 10월에는 26호까지 줄어들었다. 2016년 12월에는 271호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주택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월 353호, 2월에는 446호를 기록했다. 이어 8월 914호, 9월 1021호로 불었다. 지난해 11월에는 1183호를 기록하면서 미분양주택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월 기준 미분양주택수가 1271호로 집계되면서 기록이 한달만에 경신됐다. 감소세로 돌아섰던 준공후 미분양주택 수도 늘어났다. 전달보다 12호가 늘어난 530호를 기록했다. 2.3%의 증가세다. 미분양주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원인으로는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과다한 공급이 지목되고 있다. 제주도와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지난해 1년간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이용객이 2788만여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2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7년 항공여객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이용객은 2788만2725명으로 나타났다. 직전해인 2016년 2654만5799명보다 5% 상승한 수치다. 제주공항의 경우 국제선 이용객(126만 8195명)을 더하면 공항이용객은 무려 2915만920명에 이른다. 하지만 국제여객의 경우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 THAAD)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조치와 북핵 논란 등으로 인해 제주노선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제주를 오가는 국제여객 이용객은 2015년 198만3983명에서 2016년 272만1193명으로 늘어나다가 지난해는 크게 줄었다. 126만8195명을 기록해 53.4%나 급감했다. 대신 그 공백을 내국인 관광객이 채웠다. 제주를 오간 내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노선을 이용한 이용객 3240만명 중에서 2788만명이 제주를 오간 사람들이다.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전체 국내노선 이용객 중 90.2%의 비중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항공여행객 수는 1억
▲ 추자도 항만 전경. [제이누리 DB] 4만명대에 머물러 있던 추자도 관광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추자도를 찾은 관광객수가 첫 5만명을 돌파했다”며 “2016년부터 추진해온 제주관광공사의 추자도 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추자면에 따르면 지난해 추자도를 찾은 방문객은 7만여명이 넘는다. 이 중 관광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은 5만507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도에 집계된 4만4786명보다 1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23%의 증가율이다. 추자도는 지금까지 인구감소 및 초고령화, 어획량 감소, 단조로운 산업구조 등으로 경제적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다. 관광공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관광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도서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섬속의 섬, 추자-마라 매력화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2019년까지 3년간 추자도의 관광 매력을 발굴하는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광콘텐츠 발굴
▲ 기내에서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제주항공 제공] “하늘 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닐질 모르지만 제주항공에선 일단 쥬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 그것도 감귤주스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에어카페 판매품목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내선에서는 감귤주스, 국제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는 전체 판매량 16만9000개 중 3200개가 팔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100잔이 판매된 커피, 3위는 2100개가 판매된 제주흑돼지&말육포 2종세트였다. 제주지역 상품은 전체 판매상품의 2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품으로는 제주흑돼지&말육포 2종세트를 비롯해 감귤과즙음료 ‘상큼하귤’, 제주전통한과 ‘귤향과즐’, 제주 푸른바다 향초 ‘제주바다 캔들’, 제주산 보리과자 ‘호끌락칩스’, 수제잼 ‘냠냠제주 마말랭세트’, ‘패브릭퍼퓸’ 등이다. 국제선에서는 탑승객 6명 중 1명이 에어카페를 이용한 것으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저지오름.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이 제주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됐다. 환경부가 지정하는 생태관광지역에 선정됐다. 동백동산과 효돈천 및 하례리 지정 이후 제주에서는 세 번째다.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등 6개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6개 지역은 저지곶자왈 및 저지오름, 강원 철원 DMZ철새도래지(철새평화타운), 전북 정읍 월영습지 및 솔티숲, 경북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 경남 김해 화포천 습지 일원, 경남 밀양 사자평습지와 재약산이다.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의 경우 해당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산림유전자원 보전 지역에 속해 있어 이번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제주에서는 세 번째다. 2013년 12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습지가 지정됐다. 이후 서귀포시 하례리와 효돈천이 지정됐다. 동백동산은 천연동굴 및 자연습지 등이 생태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등 원시성이 우수한 자연생태를 보이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 제주항 전경. 지난해 제주도 전체 항만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도내 건설경기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자갈과 철재 등의 건설자재 증가가 항만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전체 도내 무역항(제주, 서귀포) 및 연안항(애월, 한림, 성산, 화순)의 항만물동량이 1만8927t으로 2016년 1만6718t보다 약 1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건설 수주액 및 건축 착공면적과 허가면적 모두 2016년보다 큰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건설중인 공사 등에 따른 건설자재 물동량이 증가한 결과로 파악했다. 화물 품목별로는 자갈이 2016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철재는 3.3%, 기타 건설자재가 17.2% 증가했다. 다만 시멘트와 모래는 각각 5.6%와 4.5% 감소했다. 건설자재 중에서도 유독 자갈의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항만과 도로 등의 사회간접자본 관련 공사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성산포항과 애월항, 도두항, 위미항, 하효항 등에서 공사가 이뤄지는 등 항만 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반면 감귤·채소 등 농산물의 물동량이 21.5%, 비료가 18.3%, 유류가 2.6% 감소했다. 항
▲ 환경부가 제주도 땅 20%를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내년 6월까지 이 사업추진을 심의·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위엄 있는 한라산 백록담 모습이 펼쳐져 있다. [제이누리DB] 환경부가 한라산국립공원을 확대, 제주도 육상면적 20%를 ‘제주국립공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주 연안 상당한 해상구역도 이 국립공원에 들어간다. 올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벌여 내년 6월 제주국립공원 구역 경계를 확정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업무계획’을 24일 공개했다. 인간과 자연,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유지·보존하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계획에 따라 기존 한라산국립공원(153㎢)을 포함한 육상지역(383㎢)과 해상지역(290㎢) 등 모두 673㎢를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사업추진이 결정되면 제주도 육상부지 중 무려 20%가 제주국립공원에 포함된다. 육상면적(383㎢)은 제주도 전체면적(1849㎢)의 20.7%이다.
양봉(養蜂)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길들인 벌을 이용하여 채밀(採蜜)해오던 것으로 동․서양 모두에서 성행하였다. 한국에서의 양봉의 기원은 고구려 동명성왕 때이며 원산지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재래종 벌인 동양꿀벌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어 고구려·백제·신라의 순으로 양봉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이전인 것으로 추측된다. 구석기시대부터 사냥을 하거나 나무열매를 따다가 바위 틈 등에서 자연의 꿀을 발견하게 되고 농경시대에 이르러서 사유재산의 개념이 싹터서 꿀벌의 소유와 양봉으로 발전한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643년 백제의 태자 여풍에 의해, 현재 일본에서 키우고 있는 벌이 전해졌다고 한다. 꿀이 주요 수출품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 자생한 것으로 짐작되는 양봉은 계속 발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조선시대에도 꿀은 중요하게 취급되었는데 특히 고려시대에는 유밀과(油蜜果)를 만들어 먹는 등 용도가 다양했으며 소비량도 증가하였다. 공급량을 훨씬 넘어서는 꿀의 수요로 1192년(명종 22년)에는 궁중 이외의 일반 가정이나 사찰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령(禁令)이 내려지기도 하였다.
▲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기준 전국표준단독주택 가격을 24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7게 시·도 중 제주도가 12.4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제주도 주택값이 만만찮다.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국 1위다. 그 중에서도 서귀포시가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상승률의 두배를 뛰어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호에 대한 가격을 24일 공시했다. 제주의 표준단독주택 상승률은 12.49%로 나왔다. 전국평균 5.51%를 두 배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상승률(18.03%)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뒤를 이어 서울 7.92%, 부산 7.68%, 대구 6.45%로 나왔다. 여기에 세종과 광주를 포함한 6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제주의 경우 제2공항과 영어교육도시, 제주신화월드 등의 각종 개발사업이 영향을 미쳐 단독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인구유입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역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봤을 때 서귀포시가 13.28%로 전국 최고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