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내 이전을 추진중인 랜딩카지노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민단체가 먼저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18일 성명을 내고 “대형화 경쟁을 부추기고 카지노 수익은 해외로 유출하게 될 랜딩카지노 확장 이전을 당장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랜딩카지노 영업소의 신화역사공원 이전에 대한 문제점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제주 개발을 위한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는 신화역사공원 내 카지노 시설이 없다”며 “시행 계획만을 변경해 카지노 시설을 도입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신화역사공원에 카지노를 설치하려면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변경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공청회 같은 공론화 과정과 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계 일각과 랜딩카지노 측에서 제시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화려하게 포장된 장밋빛 포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제주신화월드는 홍콩 란딩그룹의 자회사인 람정제주개발이 2조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복합리조트
제주경총 '제주 경영인 송년의 밤'[사진=제주경총] ‘2017년 자랑스런 경영인’ 대상에 현재웅 한라산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제주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4일 오후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열린 ‘2017년 제주경영인 송년의 밤’에서 경영인상 수상식을 가졌다. 대상 외에 강지윤 삼영교통 대표이사가 노사협력 부문 특별상을, 성상훈 한승개발 대표이사가 투명경영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강신보 회장은 “올해는 기업인들에게는 매우 엄중하고 고단한 해였다”고 회고하고 “지역경제 상황이 지표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평했다. 이어 “경제구조가 고도화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임금체계의 비효율성 개선과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노동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나가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등 내외빈, 기업인과 근로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경영자총협회은 이날 행사에 앞서 노사협력 및 투명경영 유공자에 대해서도 시
▲ 지난 2016년 12월 제주윈터페스티벌이 열리는 모습. 올해는 오는 12월16일부터 1월21일까지 열린다. [사진=제주관광공사] 한라산의 자연과 제주의 도심지에서 특색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이벤트가 열린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는 겨울철 제주관광 콘텐츠의 다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21일까지 37일간 일정으로 ‘2018 제주윈터페스티벌’을 연다. 제주윈터페스티벌은 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한라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체험 프로그램 ‘스노우월드’와 제주시 원도심, 서귀포시 중문 및 이중섭거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노우시티’ 등 두 개의 테마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라산 어리목 광장에서 열리는 ‘스노우월드’는 ▲사계절 눈썰매 ▲스노우 범퍼카 ▲동계스포츠 체험존 ▲대형 눈사람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일대에서 열리는 ‘스노우시티’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 포토존 ▲눈꽃나무 포토존 ▲버스킹 거리공연 ▲크리스마스 미니콘서트 등으로 마련된다. 또 칠성로 내 다양한 매장들이 겨울 특별
제주 최대의 카지노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가 ‘영업소 소재지 변경 및 영업장소 면적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획서를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오는 15일에 열리는 제 35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 랜딩카지노 변경 허가 건에 대한 의견청취도 요청했다. ‘기존면적의 2배 이상 초과하는 경우에는 도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른 조치다. 랜딩 카지노가 제출한 신청서의 주요 골자는 서귀포 하얏트 호텔에 있는 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서귀포시 안덕면)로 옮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기존 시설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다. 향후 쟁점화될 소지를 안고 있다. 기존 영업장 규모가 803.3㎡인데 반해 새로 이전할 영업장의 전용면적은 5581.27㎡로 7배에 가깝다.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호텔 카지노(2800㎡)의 2배 가까운 규모다. 국내 전체로 보면 인천파라다이스 카지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외국인카지노가 된다. 이전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단숨에 제주 카지노 산업의 선
본 연재물에서 앞에 소개했던 박종실, 강성익, 황순하, 최원순, 이윤희, 최윤순, 김근시 등은 근대 제주경제의 토대를 형성한 대표적인 제주지역 기업가들이다. 이와 함께 대정과 서귀포지역에서 선구적인 기업가 활동을 했던 김임길(金壬吉)과 이도일(李道一)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임길은 1930년 9월 4일 대정면 하모리에 ‘협창상회(協昌商會)’를 등기 설립하여 해륙산물(海陸産物) 매매 및 일용잡화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이도일은 1930년 우면 서귀리에 해륙산물 매매 및 일용잡화 판매 등을 취급하는 십일상회(十一商會)를 설립하여 활발한 기업가 활동을 했던 모범적인 제주 근대 기업가이다. 대정면에서는 1917년 10월 22일 대정면 하모리 72번지에 ‘김기수상점(金基洙商店)’이 등기되어 잡화판매 영업을 시작하였고(朝鮮總督府官報 32-429, 10. 29), 1930년 9월 4일에는 대정면 하모리 772-1번지에 ‘협창상회(協昌商會)’가 등기되어 해륙산물 매매 및 일용잡화를 판매했다(朝鮮總督府官報 87-594, 10. 9). 같은 해 11월 13일에는 대정면 하모리 1046-7번지에서 ‘영흥상회
제주도개발공사가 ‘도민과 함께하는 JPDC 열린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들어갔다. 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의견 수렴이다. 공사는 지난 11일부터 공모에 착수, 내년 1월5일까지 공모를 접수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공공부문 열린혁신 의지에 동참하고 도내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사 경영계획에 반영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 주제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추진하거나 향후 추진사업과 관련된 사회혁신(공사사업분야, 사회공헌, 협업방안, 일자리창출), 공사혁신(맞춤형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두 부문이다. 공모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금상 1건, 은상 2건, 동상 3건을 선정한다.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선착순 접수 3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지급된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 열린혁신의 핵심은 바로 도민”이라며 “민관 협업 체계를 통해 사업추진 성과가 도민사회에 피드백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겠다"고 밝
▲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5일부터 제주관광 원스톱 지원 서비스 센터인 ‘제주관광안내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센터 상담 직원이 안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도에 관광안내 및 불편신고를 위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5일부터 제주 관광객의 문의 및 불편 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기존 안내 서비스인 ‘관광안내 1330’ 및 ‘제주 120’에 비해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센터는 제주관광안내 총괄기관의 역할을 맡게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 등 4개 국어 안내 ▲ 위치기반서비스 기반 맞춤형 안내 ▲ 제주관광 종합 플랫폼 ‘비짓제주(VISIT JEJU)’와 연계한 채팅 안내 ▲ 자치경찰단의 현장 출동 서비스 등이다. 공사는 센터의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7월 말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외국어 상담
▲ 이승찬(오른쪽 두번째) 제주도 관광국장이 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인터마크(The Intermark)에서 에어아시아X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취항관련 발표회에서 에어아시아 X 관계자와 함께 취항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쿠알라룸푸르을 직항으로 잇는 첫 비행기가 제주에 도착했다. 300여명의 말레이시아 관광객과 함께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첫 취항한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통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377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 첫 취항은 제주직항유치단이 에어아시아X 본사를 방문, 협의를 벌인지 8개월만의 결실이다. 제주도는 이번 취항을 위해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문제 등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후 지난 10월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직항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직항노선 취항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지난 10월27일과 28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공사 및 도내 15개 업체가 참여한 기업간 상담회를 열었다. 항공사와 여행사, 언론사 및 400여명의 말레이시아 개별관광객을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사진=뉴시스] 제주도 우수 기업에게 최대 1억원 무이자 융자를 해주는 사업이 등장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형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기업을 발굴하고 도내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기반 확충에 기여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3년간 최소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받게 된다. 또 사회성과 측정을 통해 선발된 우수기업은 최대 2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운영은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맡는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내 혁신기업이 활발하게 생겨나기를 바란다"며 "도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농·어업법인 및 협동조합 등에 대한 세액 감면시한이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국회가 지난 8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결과다. 이 법안은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이 지난 3월에 대표발의한 것이다. 올해 12월 31일에 종료 예정이던 농·어업을 위한 지방세특례의 3년 연장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농·어업법인과 농협·수협·산림조합 및 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한 세액 감면이 최대 2020년 12월 31일(농업법인 설립 등기의 등록면허세는 2019년)까지 연장됐다. 현행법은 농·어업법인 및 협동조합 등의 조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인설립등기에 대한 등록면허세 면제, 농·어업용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의 일정부분을 경감해 왔다. 위 의원은 “시장개방 및 농축수산물의 소비 위축으로 농어민 등 1차 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방세 특례가 연장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어려움을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1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감귤 무료 위탁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서울(김포), 부산(김해), 대구, 광주, 청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대상이다. 감귤 10kg이하 상자를 무료로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다. 승객 1인당 15㎏까지 무료 허용하고 있는 위탁수하물이 감귤상자를 맡길 경우에는 최대 25㎏까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기내에서 상큼하귤, 귤향과즐, 제주 흑돼지 육포, 제주 말 육포, 제주보리로 만든 호끌락 칩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흑돼지육포'와 '말육포'는 국내선 에어카페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100% 감귤 과즙음료인 '상큼하귤'은 감귤의 수급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이 1인당 귤 한 상자씩은 사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무료 수하물 위탁을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 위치한 옛 서귀포관광극장.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10년 넘게 방치됐던 서귀포의 낡은 영화관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서 10여년간 흉물로 방치되던 영화관이 올 한해 1만명이 찾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963년 개관한 옛 서귀포관광극장은 1999년 폐업한 뒤 10년이 넘도록 방치됐다. 이후 서귀포시가 영화관을 임대해 2013년 공공미술작품 설치를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열고 있다. 활기를 찾게 된 서귀포관광극장은 이중섭 거리의 관광명소이자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특별공연 7회, 정기공연 41회, 시민 참여 대관공연 28회 등 총 76회의 공연과 영화 상영 17회, 전시회 2회 등을 진행해 1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이 곳을 찾았다. 김희찬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내년에는 주중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내 신인 예술가 무대 제공, 이주 문화예술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모든 문화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예술 사랑방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