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당 훈장과 학동들 [사진=제주도청] 본도는 대륙과 원격(遠隔)하야 문물을 옴 길 기회가 적엇스나 유교(儒敎)의 왕성(旺盛)과 지사(志士)의 본도로 교육이 광포(廣布)되엿는 바 타지방에 비하면 독서문필(讀書文筆)이 보급되엿다고 할 수 잇다. 근자 기미운동(己未運動) 이후 경향(京鄕)을 물론하고 교육열이 치성(熾盛)하엿슬때 부터 촌촌각리(村村各里)에 개량서당(改良西堂)을 설치 아니 한곳이 무(無)하엿다. 그러나 현하(現下) 중학기관(中學機關)으로 완전한 것이 일개도 무히야 일반 도민의 한탄불기(恨歎不己)하는 바이나 교육보급상황은 타지방에 후(後)하엿다 아니할 만큼 발달되야 타지방 유학생(留學生)이 수백명에 달한다(동아일보 1926년 10월 27일). 1925년 제주지역 보통학교 졸업자수는 남자 5262인 여자 1208, 중학교 졸업자는 남자 403명 여자 20명, 대학교와 전문학교 졸업자는 30명, 서당수업 2만2000명으로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았다. 1936년 기준으로 각종학교는 공립소학교 5개소, 공립보통학교 14개소, 간이학교 4개소, 공립실업 보습학교 1개소, 사립학교 4개소, 사립유치원 2개소, 공립실업학교 1개소, 서당 69개소였고 1939년
▲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9일 올 4분기 제주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관광업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반면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관광업 위축을 일부 상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건설업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1000호가 넘어서면서 대책 강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제이누리 DB] 올해 4분기 제주 건설경기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미분양 주택 수가 1000호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 주관한 ‘2017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나온 지적이다. 관광분야의 경우는 외국인관광객은 감소했지만 내국인 증가로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다. 하지만 농업분야는 월동채소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하락 등의 우려가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2017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주의 관광객 동향, 건설경기 및 농축수산물 생산동향 등 제주의 경제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과 김남진 제주도 관광협회 부본부장,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 이승환 제주도 경제정책자문관, 강상철 제주상공회의소 사무국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한국 배치를 이유로 전면 중단시켰던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을 일부 허용키로 했다. 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 단체 관광을 금지시킨 지 8개월여 만이다. 그러나 크루즈선이나 전세기 운항은 여전히 제약을 뒀다. 물론 단체관광 허용지역도 베이징과 산동성 지역으로 한정했다. 더욱이 중국 당국은 ‘롯데’를 겨냥한 강도 높은 조건도 달았다. 롯데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 등 롯데그룹과 관련한 내용을 여행 상품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관광 분야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28일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에 한해 일반 여행사들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여행업계에선 이를 놓고 “베이징시와 산둥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개방하지 않고 앞으로 지역에 따라 단계적으로 한국행 단체 관광을 풀어 주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여유국은 한국행 상품을 판매할 때 롯데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 배치 장소(성주 골프장)를 제공한 롯데에 대해서는 보복을 풀지 않겠다는
▲ 제주도는 29일 올해산 노지감귤이 10kg 상자 기준 1만5000~1만6000원의 높은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 DB] 올해산 노지감귤이 순항중이다. 지난해보다 높은 값을 받고 거래되고 있다. 도외 유통관리에 철저를 기한데다 기상조건이 좋아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11월 초 극조생 감귤이 마무리되고 일반 조생감귤이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올해산 노지감귤이 10kg 상자 기준 1만5000~1만6000원의 높은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은 수확기 기후여건의 영향을 받아 좋은 품질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노지감귤의 시장 반입물량도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어 강·보합세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6일 기준 노지감귤의 평균가격은 10kg 상자 기준 1만59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5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8%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금까지 출하된 전체 누적 평균가격은 1만5139원이다. 지난해 1만3847원에 비해 9%가량 높은 가격이다. 노지감귤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감귤농가와 유통
‘유커(游客)의 귀환’으로 여겨졌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제주행 발걸음이 돌연 무산됐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풀리는 것으로 감지된 대목이었다. 28일 중국인관광객 인바운드 전문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에 따르면 29일부터 3박4일간 제주를 찾을 예정이던 25명의 중국 단체관광객의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행 일정이 언론보도를 타면서 중국 현지에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의 분위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한·중 양국간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가여유국(한국의 문화관광부)은 아직 ‘금한령’에 따른 조치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 중국 당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여행상품판매 및 광고를 전면 금지한 이후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은 없었다. 간간이 개별여행객만 있었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단체관광객을 시작으로 한국여행이 자연스럽게 재개될 것으로 예견했었다. 몇몇 여행사에서는 대형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도 추진에 들어갔다. 제주도
▲ 27일 제주시 정실 월정사 인근 시니어클럽 소유 건물에서 열린 제주 전통음식 체험관인 ‘살레 카페’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17.11.27. [사진= 제주도] 제주 전통음식 체험관인 ‘살레 카페’가 문을 열었다. 이 체험관은 지난 8월 한국중부발전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기금공모사업에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이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 받아 문을 열었다. 제주시 정실 월정사 인근 시니어클럽 소유 건물을 전통음식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개소됐다. 부지 1510㎡에는 전통음식 체험교실과 카페가 설치된 1층 규모의 건물이 199.08㎡ 규모로 들어섰다. 또 천연염색 체험, 공연, 사진 전시 및 테이블 이용이 가능한 야외 데크 공간도 마련됐다. 카페에서 열리는 체험교실은 제주 전통음식인 빙떡, 지름떡, 돼지고기적을 만들어 보는 형식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밖에 도시락 판매와 배달 서비스도 병행한다. 체험 강사와 카페 운영에 함께 참여하는 어르신 11명에게는 수익금을 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시니어클럽은 요리, 경영, 마케팅을 배울 수 있는 전문
▲ 국제라이온스협회 제주지구는 27일 2020년 국제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대회 제주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만여명의 인파가 제주에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국제라이온스협회 제주지구]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컨벤션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무려 3만명이 제주로 온다. 2020년 국제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대회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제주(354-G)지구는 2020년 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대회 제주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이온스 동양 및 동남아대회는 세계 최대 봉사조직인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아시아 회원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점검하고 국가 간 이해와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제대회다. 올해는 대만 카오슝에서 2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은 2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지구는 100여명이 참석해 2020년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제주지구는 또 본 대회 유치를 위해 대회 유치위원회을 구성해 지난 3년간 주변국과 주요 국제 인사들을 예방하고 시설 심사 등에 적극 대응했다. 여기에 제주도 및 제주컨벤션뷰로의 행·재정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는 2020년 10월 말부터 5일 일정으로
▲ 산지전자경매로 낙찰된 제주감귤.[사진=뉴시스] 제주도는 제주감귤 산지전자경매 제도가 지난해 11월22일 시범 도입된 후 1년만에 새로운 유통체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경매제도를 이용하는 전국 소비지 매매참가인은 지난해 71명에서 올해 132명이다. 도내 거래조직은 지난해 7곳에서 14곳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거래가격과 물량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10kg 상자당 650원의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품질보증과 최저 하한가격 제시를 통해 참가인이 가격 결정권을 갖게 된다. 일반 도매시장 대비 20~30% 가격지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경매물량은 하우스감귤을 시작으로 11월 22일 현재 368.4t으로 지난해 말 257t대비 43%가 증가했다. 도는 올해부터 매매참가인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을 통한 산지전자경매 참가가 가능하도록 제주시농협공판장을 농협공판장앱에 등록해 전국적으로 거래량을 확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제주의 주력 월동채소의 하나인 겨울무도 산지경매를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제주감귤 산지전자경매는 도 전역 농·감협 직영 산지유통센터(APC)에 설치된 광센서선별기를 통
▲ 24일 제주 연동에 문을 연 지역상생 VR콘텐츠 체험존 '플레이박스(PLAYBOX)' 개관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롤러코스터 VR 콘텐츠 체험을 하고 있다. 2017.11.24.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4일 제주 연동 수목원테마파크에서 국내 첫 지역 상생 가상현실(VR)콘텐츠 체험존 '플레이박스(PLAYBOX)'를 개관했다. '플레이박스'는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카카오(대표 임지훈), 수목원테마파크(대표 김광호), 피엔아이시스템(대표 신재중) 등 제주도내 지역기업 3개사가 참여했다. '플레이박스'는 ▲VR어트랙션 시뮬레이터 존 ▲워킹 어트랙션 ▲로봇 코딩 체험존 ▲VR 무비존 등 총 4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제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항공투어 VR콘텐츠 '제주 하늘을 걷다', 제주 3대 명산 중 하나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배경으로 360도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VR 어트랙션(놀이기구) '제주윈드코스터' 등 제주를 테마로 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플레이박스'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으로 VR 1회권 7
▲ 탐스럽게 익고 있는 제주 시설딸기. [사진=뉴시스] 시설채소 중 하나인 겨울 딸기가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서부지역에서 생산된 딸기가 지난 6일 제주시 농협공판장 첫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산 시설딸기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kg당 최고가 1만8100원 수준이다. 지난해 보다 6%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출하시기는 정식시기가 늦어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늦다. 제주서부지역에서는 57농가가 16.6ha의 시설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도내 시설딸기 재배면적의 66%다. 제주딸기는 가을철 기상조건이 좋아 생육이 양호하고 과실의 성숙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당도, 크기, 착색 등 품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첫 수확한 서귀포시 대정읍 김경민씨는 "정식이 늦어 출하시기도 지난해보다 다소 늦었지만 올해 딸기는 병해 발생이 줄어들고 꽃대가 일정하게 나와 품질이 좋다"고 전했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앞으로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겨울철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제주도가 투자 약속을 어긴 관광사업장 11곳에 대해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감면해준 72억원의 지방세도 환수했다. 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뒤 각종 세제 혜택을 받았지만 제대로 약속을 이행하지 사업지구를 지정해제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에는 그동안 55개소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11개소가 지정기준을 어겨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해제돼 현재 44개소가 있다. 투자와 고용 등 약속을 지키지 않아 해제된 곳은 김준수 호텔로 유명한 토스카나호텔, 제주동물테마파크, 묘산봉관광지, 이호유원지. 롯데리조트, 비치힐스리조트 등이다. 지정 해제 된 11개소의 환수 총액은 71억6800만원이다. 이 중 지방세가 64억7700만원, 각종 부담금이 6억9100만원이다. 지금까지 지방세 및 개발·농지보전 부담금 등에 대한 감면 환수는 도와 행정시 소관 부서별로 이뤄지고 투자유치과에서는 필요 시 확인·관리하는 수준이었으나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소관 부서와 정례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 업체별 고용, 투자 및 지역 업체 참여
바다의 조선명소로 제주도 등장 명미(明媚)의 다도(多島)와 탐라(耽羅)의 고국(古國) 철도국(鐵道局)서 관광을 선전 삼신산의 하나로 유명한 영주산(瀛洲山)이란 탐라고국 제주도(耽羅古國 濟州島)를 조선의 새로운 관광지로서 인식하게 되어 철도국에서는 제주도 관광의 연락활인(聯絡割引)을 사월일일부터 하기로 결정하야 근간 그 관광일정 여비 등을 발표하기로 되엇다. 이리하야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소개될 제주도는 구화산구(舊火山口)를 둘러 폭포 삼림 등이 선창으로부터 일반 관객의 눈에 명미하게 비칠 터이고 제주로 가는 연해의 다도해 풍경이야말로 새로 해중 조선의 맛을 일반이 새삼스럽게 맛보게 되리라 한다(동아일보 1935년 3월 2일). 서울서 산 표 한 장으로 해녀(海女)의 나라에! 철도(鐵道)와 제주도간 교통편리 오는 사월일일부터 조선기선의 목포 제주도(목포 제주도)간의 항로와 철도국선의 좌기 각 역간의 려객급 수하물의 련대 수송이 개시되기로 되엇는데 이로써 경성정거장에서 “제주도 차표 주시오”소리를 할 수 잇게 되엇고 또 표 한번 사면 다른 번잡이 없게 되어 퍽 편리케 되엇다. 호남선과 광주선 각역, 경성, 용산, 영등포, 수원, 천안,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