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도(本島)는 교통불편(交通不便)의 관계상(關係上) 자연 상업도 미비부진(微微不振)하더니 근래(近來) 해륙교통기관(海陸交通機關)이 완비(完備)와 대판직항로(大阪直航路)가 개통(開通)된 이래(以來) 제주성내(濟州城內)를 중심(中心)으로 각지(各地)에 상업(商業)이 점차 은성(漸次 殷盛)하야 활기(活氣)를 정(呈)하고 남선(南鮮)의 유수(有數)한 상업지대(商業地帶)로 굴지(屈指)케 되엿다. 이출품(利出品)은 수산물(水産物)을 위주(爲主)로 면화(棉花) 관물(冠物) 추용(椎茸) 우피(牛皮) 양말등(洋襪等)인바 연액(年額) 백만원 내외에 달(達)하며 이입품(移入品)은 백미(白米) 맥분(麥粉) 면사포(綿紗布) 인촌(燐寸) 석유 기타 잡화 등인바 연액(年額)이 역백만원(亦百萬圓)에 달(達)한다고 한다(동아일보 1926년 10월 27일). 1915년 정미(精米) 1석(石)의 가격은 경성지역에서는 상 12.68엔, 중 12.19엔, 하 11.67엔이며 목포에서는 상 12.35엔, 중 12.04엔, 하 11.60엔으로 제주도는 이보다 30% 정도 비쌌다. 이는 제주도의 쌀(水稻) 생산량이 아주 적어 그 대부분을 타 지역으로부터 수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1918년 정미 1
▲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도 전기차 잔여물량이 700여대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3일만에 전기차 709대가 계약되면서 올해 남은 전기차 보급물량 계약이 완료됐다. [제이누리 DB]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2일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이 700여대 남았다는 언론보도 이후 3일만에 모든 물량 계약이 끝났다. 제주도는 16일 최근 전기차 구매 신청 촉구 보도 이후 신청이 쇄도했다며 3일만에 709대가 계약돼 올해 전기차 보급물량 4873대 전량이 계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도는 계약 완료된 전기차에 대해서는 대기자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기존 전기차 보조대상자 중 취소자가 생길 경우 신청 순서대로 대체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충전기 설치 보조금에 대해서 도 관계자는 “내년에 기존 300만원이었던 지원금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전기차 보조금 대상자로 확정된 계약자는 출고가 늦어 내년에 등록되더라도 다음달 15일 마감인 충전기 신청기간 내에 신청한 물량에 대해 환경공단과 협력, 3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불편 해소를 위해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주)아모레퍼시픽, 제주산학융합원이 공동 주관한 ‘2017 어모어뷰티X핵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ICT-Beauty 융합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2017 어모어뷰티X핵캠’ 행사에서 '나 공주 나 왕자'팀이 최우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주)아모레퍼시픽, 제주산학융합원 등이 공동 주관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자유롭게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발표하는 해커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도내외 고등학생과 대학생, 예비창업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각 팀에 배치된 정보통신기술 및 뷰티 분야 멘토단과 함께 40여시간 토론과 경합 끝에 개인 맞춤형 화장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제안한 ‘나 공주 나 왕자’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은 온라인으로 전이되는 화장품의 소비형태와 세분화된 피부타입에 따른 고민 등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부합하는 어플리케이션과 미용기기를 솔루션으로 도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은 스
▲ 제주도 고용센터는 지난 9월말 기준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1.4%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가랑 증가한 수치다. [제이누리 DB] 제주도 남성의 육아휴직이 전체 육아휴직자의 11.4%를 차지했다. 해가 갈수록 남성 휴직자가 늘고는 있지만 아직 전국 평균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고용센터는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육아휴직자 929명 중 남성 육아휴직자가 106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11.4%을 차지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44%보다 약 1%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 남성육아휴직자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전국 육아휴직자 수는 6만7654명이다. 이 중 남성이 8388명이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12.4% 비율이다. 제주가 이보다 1%가량 낮다. 남녀고용평등법은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경우 사업주가 이를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제19조 제1항 규정에 따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도 고용률은 69.7%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제이누리 DB] 지난 7월 이후 제주도 고용률이 3개월째 하락세다. 취업자수도 줄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년 10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고용률은 69.7%로 나타났다. 지난 7월 71.5%로 올해 고용률 최고점을 찍은 이후 3개월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취업자수도 3개월째 하락세다. 올해 취업자수는 지난 7월 38만2000명 이후 8월과 9월 37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더 줄어 37만4000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만명 는 숫자다. 산업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8%, 12.2%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 농림어업, 도소매·숙박음식업은 각각 13.6%, 10.6%, 2.8% 감소했다. 사무종사자와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서비스·판매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제주 전통주 '니모메'. [사진= 제주도] 제주의 전통주 '니모메'가 '2017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니모메는 제주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숙희)이 만든 전통주다. 이번 품평회의 약·청부문 경쟁에서 이 같이 최고의 상을 받았다. 제주샘영농조합법인은 고소리술을 우리술 품평회에 해마다 출품해 2011년 대상, 2012년 최우수상, 2013년 대상, 2014년 대상 등 연속 4년 수상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전통주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대표 브랜드를 선정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농림축식품부에서 매해 열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대상과 최우수, 우수상으로 나눠 총 15점이 선정돼 수상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반도체는 14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9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159%, 영업이익은 9배 증가한 수치다. [제이누리 DB] 제주로 이전, 단숨에 '제주수출 1위' 기업의 위치를 확보한 제주반도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이 최고다.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분야 개척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14일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79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6배, 영업이익은 9배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327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1억27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분기동안 영업이익이 28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고의 실적 달성이다. 다만 중단사업 관련 자산 약 29억원을 평가손실로 반영, 3분기 순이익은 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었다. 하지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가 넘게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최고 실적 달성으로 제주반도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 제주도를 중심으로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다변화 마케팅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관광설명회. [사진=제주도청] 제주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시장다변화 마케팅이 추진된다.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가 공략 목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 경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2017 Korea Special Week Incentive & Winter 설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설명회를 통해 자카르타 현지 여행사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관광공사는 또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및 시티투어버스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항공, 숙박, 투어 및 입장권 통합 상품 개발을 위한 것이다. 제주도내 여행업계도 설명회에 앞서 열린 기업간 상담회를 통해 공동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 제주도를 중심으로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다변
▲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및 동반자에게 국내선 전 노선에서 항공권 할인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2018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및 동반자를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에 나선다. 국내선 전 노선에서 한다. 수능 수험생 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등 6개 전 노선이 대상이다. 수험생 본인은 30%, 동반자 1명은 15% 할인한다. 할인항공권 예매는 16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예약센터에서는 안된다. 예매방법은 제주항공에 회원가입 후 예약과정에서 정규운임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이라는 할인코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중할인은 안된다. 탑승 당일에는 발권카운터에서 2018학년도 대입지원서(수시포함),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치매 걸린 복제 흑돼지. [제이누리 DB] 세계 처음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3개 유전자 동시 발현 기술과 이 치매복제돼지 생산기술이 특허 등록됐다.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성과라는 평가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주요 3개 유전자(APP, Tau, PS1)가 동시에 발현하는 다중벡터 시스템 기술이 타 기술과의 차별성 및 진보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특허청의 특허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6월 국제학술저널인 ‘미국 공공과학 온라인 학술지(PLOSONE)’에 소개됐다. ‘다중 유전자 벡터시스템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모델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Production of Transgenic Pig as an Alzheimer's disease Model Using a Multi-Cistronic Vector System)’이란 제목의 연구로 게재됐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 특허협력조약(PCT)에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3개 유전자를 동시에 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3개의 유전자를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된
▲ 제주도와 (사)제주올레, 스페인 갈리시아 관광청이 지난 8일 '치유의 길'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을 맺은 후 악수를 하고 있는 김양보(오른쪽) 제주도 환경보전국장과 나바 카스트로 갈리시아 관광청장, 서명숙(왼쪽)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제주도청] 제주도와 (사)제주올레가 스페인 갈리시아 관광청과 손을 잡았다. 동양과 서양의 길을 연결해 치유의 길을 만들기로 했다.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 스페인 갈리시아 관광청은 지난 8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방문객 센터에서 치유의 길을 만들어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각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길 보전 및 활용, 생태관광 발전, 세계의 다양한 길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른 지역의 추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 9월에 ‘월드 트레일즈 콘퍼런스’를 스페인에서 열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올레길의 보전과 세계적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지원과 협력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나바 카스트로(Nava Castro) 갈리시아 관광청장은 세계 길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
양식광어가 주름잡던 제주도 해외수출시장을 반도체가 장악했다. 수년 전부터 반도체가 제주의 수출 1위 품목으로 등극한 것이다. 반도체 기업의 제주이전에 따른 효과다. 13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밝힌 ‘2017년 상반기 및 7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가 제주도의 수출품목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반도체는 2016년 상반기 6개월 동안 203억원의 수출실적으로 제주도 전체 수출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2017년 상반기에는 338억원의 수출액으로 제주도 전체 수출액의 43.4%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 한달 동안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93억원이다. 올 상반기 월평균 수출실적 56억원 대비 1.64배가 증가했고, 제주도 전체 수출액의 6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수출 품목 1위의 숨은 주인공은 ㈜제주반도체(대표 박성식, 조형섭)다. 제주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와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이 맞물리면서 제주반도체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 수출액 중 메모리 반도체 비중은 앞으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