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밭담'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가 펼쳐진다. '흑룡만리'로 일컬어지는 '제주밭담'의 문화가치를 되돌아보는 자리다. 제3회 제주밭담 축제가 다음달 14, 15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제주밭담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도 농업유산위원회(위원장 강승진)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천년의 밭담 가치, 미래로 이어가다’다. 축제는 14일 오후 2시 개막식에 이어 밭담 트레킹, 토크콘서트, 밭담그리기, 밭담 쌓기대회 등과 굽돌굴리기, 밭담 골든벨, 고구마 구워먹기, 현무암 비누만들기, 돗통시 체험 등 제주밭담과 연계한 문화를 알리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밭담 트레킹 코스(A·B코스)에는 밭담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 밭담 해설사를 배치한다. 제주갈옷을 입고 참가자들이 직접 작물을 캐고 모종을 심는 밭농사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제주산 농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밭담푸드 콘테스트(사전공모)도 열린다. 밭담 브랜드 홍보관과 밭담전시관 (그림+사진)과 제주전통 농기구 전시관을 설치해 젊은 세대들에게는 교육기회를, 기성세대들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 최대의 테마파크가 문을 연다. 30일 개장하는 제주신화월드 테마파크다. 신화테마파크는 제주신화월드가 한국에서 사랑받는 토종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TUBAn)과 제휴해 만든 국내 테마파크다. 투바앤의 대표 캐릭터인 라바, 윙클베어, 벅, 오스카 등 인기 있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해 서로 다른 시대와 문명을 주제로 한 3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15개의 신나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통해 구역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신화테마파크 입구에 위치한 ‘로터리 파크’에서는 산업혁명과 21세기 최첨단의 문명이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스카의 신대륙’은 정글 속에 지어진 신비롭고 오래된 고대 잉카 문명과 마야 문명으로 안내한다. ‘라바의 모험의 마을’에서는 세계 신화와 동화 속 주인공을 모티브로 만든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양지혜 람정인터내셔널 회장은 "제주도 최초로 세계적인 레저.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시설을 선보이는 제주신화월드에서 이번 신화테마파크의 오픈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올해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10주년인 걸로 보아 벌써 10년 전 일이다. 거문오름 트레킹 첫해 첫날, 지금은 군대 간 아들과 거문오름 갔다가 우연찮게 귀인(貴人)을 만났다. 거문오름 옆 백하마을에서 태어나 거문오름에서 생활한 적도 있으신 이○○할머니(당시 81세)를 만난 것이다. ▲ 거문오름 숯가마 이 할머니는 1940년부터 1960년말까지 거문오름에서 소와 말을 키우며 농사도 짓고, 숯을 구어 팔고 양애, 드릅, 늘굽 등을 경작하며 살았다. 이할머니가 ‘우리오름’ 이라고 부르는 거문오름에는 사람들이 거주하던 움막터(농사나 숯을 구울 때, 소나 말을 방목했을 때 임시 거처지), 화전민 거주터, 종가시나무와 붉가시나무 등으로 숯을 구었던 숯가마터(돌가마)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이 할머니가 이 오름에서 농사짓고 숯을 굽게 된 것은 1940년경 이할머니 시아버지가 현금 100만원을 주고 이 거문오름을 산 뒤 부터이다. 1960년대 말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이후 거문오름 소유가 몇 번의 재판과정을 거친 뒤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때 까지 이할머니는 숯을 구어 성안에 가서 숯 10가마니에 좁쌀 서말 받고 팔아 생활하였다고 한다.
▲ 지난 2015년 10월 제주올레걷기 축제에 참가한 여행객들이 올레길 위에서 음악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가을바람에 은빛 억새가 살랑이는 가을-. 아름다운 제주의 가을 풍광을 여유 있게 즐기고 싶은 이에게 제격인 도보여행의 시즌이 다가왔다. 올레길 도보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제8회 제주올레축제'가 오는 11월3, 4일 이틀간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한다. 첫날인 3일에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표선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3코스를 따라 걷게 된다. 참가자는 은빛 억새 물결이 펼쳐지는 통오름·독자봉을 품은 3-A코스(20.9㎞)와 신산 환해장성 등 독특한 해안 풍경이 인상적인 3-B코스(14.4㎞) 중 선택해서 걸으면 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제주올레 4코스(19㎞)를 따라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검은 빌레가 인상적인 태흥리 바다, 제주 해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가마리를 지나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을 지닌 표선해수욕장까지 걷는다. ▲ 지난 2015년 10월에 열린 제주올레걷기 축제에 참가한 여행객들이 돌담길을 따라 걷고 있다.(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에서 특별한 미식 축제가 펼쳐진다. 청정 식재료의 원산지이자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제주에서 대한민국 최고 요리명인들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2017 코릿제주페스티벌’이 29~30일 제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와 웰콤퍼블리스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한다. 오는 30일 푸드트럭 이벤트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29일과 30일에는 셰프라이브쇼가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다. 2015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3회째를 맞는 ‘코릿제주페스티벌’은 푸드트럭을 활용한 특색 있는 미식 축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도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국내 유명 업장의 요리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푸드트럭 코릿 대표 프로그램인 ‘코릿 푸드트럭’은 오는 30일 토요일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제주 TOP30에 선정된 ‘낭푼밥상(제주돼지갈비 수육)’과 ‘올댓제주(수제소세지)’를 시작으로 전국 TOP50의 ‘두레유(청고사리설
▲ 제주개발공사는 26일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 경력·신입 직원 13명을 공개채용한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가 블라인드 방식으로 경력·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 대상은 경영기획, 개발사업, 마케팅 기획 및 홍보 분야 경력 직원 6명과 경영기획 및 지원, 영업, 물류, 신제품 개발 분야 신입 직원 7명 등 모두 13명이다. 이번 채용은 성명, 주소, 연락처, 최종학교 소재지 등 최소 인적사항만 지원서에 작성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 직무 중심의 전형 절차로 이뤄진다. 원서접수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6시까지다. 다음달 중순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경력직은 다음달 말, 신입은 11월 초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신입의 경우는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에 거주 중이거나 도내 고교, 대학 출신자로 제한하며 경력의 경우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업과 물류 분야의 경우는 취업지원 대상자 및 장애인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별도 전형을 신설해 채용한다. 개발공사는 한편 올 상반기 118명을 공개 채용했다. 이번 공채를 포함해 하반기에는 모두 4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개발공사 인사교육팀(0
▲ [사진=뉴시스] 올해 제주의 추석 차례상 비용은 21만79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조금 하락한 수준이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추석을 앞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벌인 제수용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5% 하락한 21만7900원이다. 이번 제수용품 가격은 각종 과실(6개 품목)과 나물채소류(8개 품목), 육란류 및 수산물류(7개 품목), 가공식품류(5개 품목) 등 26개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됐다. 추석명절이 지난해(9월 15일)보다 보름정도 늦어지면서 계절과일 및 채소류가 원활히 공급돼 제수용품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수용품 26개 품목중 하락한 품목은 15개로 대부분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과실류를 살펴보면 사과(5개)는 지난해 대비 13.3% 하락한 1만3700원, 배(5개)는 6.4%하락한 1만4000원, 귤(1kg)은 18.2% 하락한 7200원, 밤(1kg)은 8.2% 하락한 7800원, 대추(300g)는 5.4% 하락한 3500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단감(5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중 시금치(400g)는 지난해보다 14.3%
제주도가 최근 지역균형발전위원회 회의를 갖고 내년 읍면동 7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동명동락 음악다방 사업(한림읍) ▲교육과 여가가 공존하는 누리터 사업(애월읍) ▲한경문화 사랑방사업(한경면) ▲ 예술주민자치학교 사업(일도1동) ▲전통문화가 숨쉬는 서사라 벚꽃길 사업(삼도1동)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태스포츠 프로그램 사업(남원읍) ▲여유와 휴식이 있는 소통의 공간 북카페 사업(성산읍) 등이다.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모에서 18개의 사업이 제주도에 접수됐다. 이를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소위원회 1·2차 심사와 사업컨설팅,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이 같이 선정했다. 제주도는 사업별로 1년에서 최대 3년간 강사를 지원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추진할 방침이다. 강사는 강사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유종성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 사업의 강사지원 시스템 인력풀 구축 과정에서 은퇴교사, 경력단절 여성 등을 사업에 적극 참여시켜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여름 피서시즌 최고 수송객 실적을 올렸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올 여름 7, 8월 여객수송 실적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91만9000명, 8월 94만5000명 등 2개월간 총 186만4000명을 수송했다. 평균탑승률은 93.3%다. 이는 ‘역대급’ 기록으로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160만9000명 보다 15.8%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은 2014년 7, 8월 여객수송 실적에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15년 131만8000명, 2016년 160만9000명, 올해 186만4000명 등 해마다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국내선 6개 노선의 이용객수는 7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에서는 김포~제주 노선 44만7000명, 부산~제주 노선 16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국제선 이용객수는 106만8000명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노선이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오사카 10만6000명, 인천~도쿄 7만4000명 등 총 49만2000명이 한일 노선을 이용했다. 이밖에 미국령 괌(8만1000명)과 사이판(5
▲ 제주 제품의 일본 시장 개척 및 홍보를 담당할 도쿄 통상 사무소가 22일 오전 도쿄 신주쿠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제주도청] 청정 제주 제품의 일본 시장 개척과 홍보를 담당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도쿄 통상 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제주산 제품의 일본 수출 전략기지가 될 전망이다. 도쿄 통상 사무소가 22일 오전 11시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사관, 일본 외무성, 일본 국제상업회의소 등 일본 현지 수출유관기관 관계자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신주쿠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일본 소비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현지 시장의 기호를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제주도는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통상 사무소를 현지 수출 판로 확보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또 이번 통상 사무소 개소를 제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확대 모범 사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개소식 이후 신오쿠보 한인타운 내 서울시장(대형마트)에서 감귤초코파이 등 25개 품목에 대한 제주 상품 판촉행사를 가졌다. 제주의 해올렛 등 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현민 국장은 “도쿄 통상사무소는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제주신용보증재단을 방문, 도내 자영업자를 위한 긴급운영자금 지원 상황을 점검하며 직접 자영업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신용보증재단을 찾아 도내 자영업자를 위한 긴급운영자금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21일 오후 2시 제주신용보증재단을 방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며 중소기업 지원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원 지사는 자금지원 상담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만나 경영 운영 상황과 필요 자금 규모를 청취했다. 그러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보증이나 자금만 지원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성공 경험 공유와 한국 경제 동향에 대한 선제적인 지표 관리, 실질적인 동향 파악이 중요하다”며 “도내 소상공인들과 함께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어 경제 주체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 여건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rd
제주관광공사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 11일까지 휴일이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있는 10월을 맞아 21일 ‘10월은 나를 위해! 제주 욜로 라이프’라는 테마를 주제로 체험, 마을, 관광지, 자연, 쇼핑, 이벤트, 음식 등 7가지 분야 추천 관광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황금연휴로 여행에 부담이 없는 10월에 복잡한 삶을 떠나 나를 돌아보고 나를 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10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064-740-692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 한가위 달이 주는 두배의 행복, 오조리 쌍월, 송당마을, 다랑쉬오름 달맞이 성산은 일출도 유명하지만 월출을 보기 위해 가야하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출봉과 식산봉 위에 달이 떠오르며 잔잔한 내수면 위에도 달빛을 비춰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기 때문이다. 달을 관측하기 좋은 곳은 식산봉 근처 쌍월동산이다. 날씨가 맑다면 추석에는 초저녁부터 두 개의 달을 볼 수 있다. 제주 구좌읍 중산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