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레드베이베리의 비가림 월동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가 확대 보급을 위한 시험연구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레드베이베리’ 시험연구사업에 착수했다. 농가보급이 목전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일 “제주지역에 ‘레드베이베리’의 비가림 월동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농가 확대 보급을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가림 재배란 간이구조물을 설치하고 천정 부분만 투명한 폴리에틸렌필름 등으로 피복해 빗방울이 작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제주에 적합한 아열대 과수를 찾기 위해 레드베이베리 실증재배를 실시해왔다. 2010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레드베이베리는 현재 제주의 한 농가가 0.5ha를 가온하지 않고 재배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200g당 6000원의 높은 가격으로 하나로마트에 출하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레드베이베리의 단점도 드러났다. 발아 기간이 길고 발아율도 낮아 농가 확대 보급을 위해서는 실생번식 재배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키 위해 제주 자생 소귀와 중국에서 도입한 레드베이베리
제주항공이 역대 최고 매출에 최고 영업이익 실적을 올렸다[뉴시스] 제주항공이 역대 최고 매출에 최고 영업이익 실적을 올렸다. 국제 유가 상승 및 환율 변동 심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지속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린 쾌거다. 제주항공은 3일 올해 2분기 매출 2280억원과 영업이익 162억원의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늘었다. 162억원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 2448.0% 증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2011년 이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분기로는 2014년 3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매출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2분기 2280억원의 매출액은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3분기(성수기) 2217억원보다 63억원 더 많다. 제주항공은 단일기종 운영과 노선 다양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이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
▲ 제주도·제주관광공사·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홍보를 위해 베트남 국영방송 VTV2와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 9월부터 제주관광 콘텐츠와 화산암반수의 우수성을 담아낸 특집 프로그램이 베트남 전역에 방영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제주개발공사는 제주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2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베트남 국영방송 VTV2의 ‘지금, 한국은(Korea Nowadays)' 제주 촬영을 지원한다. ‘지금 한국은’은 지난해 인기리에 베트남에서 방영된 ‘지금, 일본은(Japan Nowadays)’의 후속편이다. 9월부터 모두 52차례에 걸쳐 황금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제주는 4회분으로 김만덕 나눔 정신, 해녀문화, 세계자연유산, 탄소 없는 섬(Carbon-Free Island), 전통시장 등을 다루는 것으로 한국편의 스타트를 장식한다. 또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제작 과정 등을 노출, 제주 청정 지하수의 우수성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베트남은 현재 중국발 사드보복 조치에 따른 제주관광시장 다변화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편사안을 일괄처리할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관광민원 문제를 전담할 ‘콜센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안내 및 불편사항에 대한 일괄(One-stop) 처리를 위해 구축중인 제주관광정보센터를 7월31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관광정보센터는 콜 상담, 모바일을 이용한 1:1채팅, 위치기반 안내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운영기간에는 콜 상담(064-740-6000)에 치중, 관광객의 불편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분석한다. 도는 정보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외국어가 가능한 상담인력(중국어 6명, 영어 3명, 일어 3명)에 대한 교육을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추진했다. 시범운영기간에도 운영 외 시간을 통해 제주관광, 대중교통 개편 등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시범운영 초기에는 주 5일 4시간(오후 2시부터 6시)운영을 하고 시범운영 중반기인 9월부터는 주 7일 9시간(오전 9시~오후 6시)으로 운영시간을
제주에서 4차 산업혁명 사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기술과 인문학이 결합한 신개념 융합 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7'이 다음달 23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창의적 산업기술 생태계를 육성하는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테크플러스(tech+)'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과 인문이라는 서로 상이한 개념을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발표와 현장 시연으로 보다 쉽게 이해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올해 행사 주제는 ‘스마트 아일랜드, 연결의 미래’로 정했다. 모바일, AR·VR, IoT, 융·복합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삶에 변화를 주는 혁신기술은 무엇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제주는 스마트한 미래를 어떻게 꿈꿀 수 있는지 최신 사례를 통해 그려본
다소 주춤하던 제주 집값이 7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 집값은 지난달 대비 0.19%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중 7번째로 많이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률 0.18%를 웃도는 수치다. 그동안 제주 집값은 큰 상승세를 나타내다 최근 두달간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 5월 0.01% 하락한데 이어 6월에도 0.02%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5~6월 하락폭을 모두 소화하며 다소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다. 한편 지난 21일 제주시 노형동 노형국민연립을 재건축한 해모로 루엔의 일반 청약(39가구) 모집을 마감한 결과, 324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3.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내 건설공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라온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이시복)는 도내 483개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한 ‘2017년도 건설공사 시공능력평가액’ 공시 결과 라온건설(주)이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라온건설(주)은 1685억원으로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 라온건설이 이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주)화인종합건설이 1144억6400만원으로 2위, 세기건설(주)이 929억2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유성건설(주)은 756억8600만원으로 4위, 한일종합건설(주)은 704억3600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솔종합건설(주)은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경림종합건설(주)이 2계단 상승한 7위, 영보건설(주)이 8위(작년 7위), 성지건설개발(주)이 9위(작년 11위), (주)영도종합건설이 10위(작년 10위)를 기록했다. 단일 업종별로는 △토목공사에서 (주)천마종합건설이 199억4900만원으로 1위 △건축공사 역시 (주)천마종합건설이 470억1400만원으로 1위 △조경공사업에는 성지건설개발(주)가
▲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다음달 24~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유럽 크루즈 건조사 관계자를 초청해 '크루즈 건조 기자재 비즈니스 설명회'가 열리는 게 이번 포럼의 특징이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는 다음달 24~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크루즈 건조 기자재 비즈니스 설명회'는 포럼 두 번째 날인 2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유럽 크루즈 건조사 관계자가 크루즈 건조시장 전망, 필요로 하는 기자재 품목, 구매 방식 등의 내용을 안내하고 국내 업체가 궁금한 사항을 추가 질의하는 방식이다. 설명회에서는 국내 선박 기자재 업체와 이탈리아 크루즈 건조사 '핀칸티에리'(Fincantieri) 및 독일 크루즈 건조사 '메이어베르프트'(Meyer Werft)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추진한다. 해수부 측은 "그동안 국내 선박기자재 업체의 유럽 크루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크루즈 건조사 관계자에게 제주국제크루즈 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해 왔다"며 "그 결과 지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4% 올라 9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는 세종과 부산 뒤를 이어 세번째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던 지난해에 비해선 반토막 수준으로 땅값 상승률이 떨어졌다. 또 순수토지 거래량은 상반기중 20% 이상 줄면서 전국에서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전에 없이 활황을 누리던 제주 부동산시장이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제주도내 지가변동률이 2.6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세종(3.00%), 부산(2.88%)에 이어 세 번째 높지만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5.65%)과 견주면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상반기 전국 땅값은 1.84% 올라 상반기 기준으로 2008년(2.72%) 이후 9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2.69%, 제주시가 2.63% 올랐다. 국토부는 서귀포시는 제2공항 예정지, 영어교육도시 등 개발사업지 인근 투자수요 영향으로, 제주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화북상업지구 진척 등 개발 가능한 토지에 대한 수요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분기별 도내 땅값 상승률은 2015년 2분기 0.82%, 3분기 1.10%를 기록
이주열풍으로 최근 5년간 제주에 5만여명의 인구가 순유입 되면서 취업자 수도 함께 늘어났다. 하지만 1인당 노동생산성(취업자당 생산액)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다른지역 근로자와 임금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인구 순유입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주 순유입 인구는 5만2700명으로 이로 인해 5만3200명의 취업효과가 발생했다. 이 중 3만3300명은 순유입된 인구가 제주에서 취업한 경우(직접효과)이며 1만9900명은 인구 증가로 인해 2차적으로 늘어난 취업자수다. 한국은행은 이 분석에서 순유입 인구 1명이 증가하면 평균적으로 1.01명의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효과(직접효과 0.63명, 간접효과 0.38명)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인구 순유입을 통한 취업자수 증가분은 전체 취업자수 증가분의 85.9%를 차지했다. 하지만 취업자의 양적 성장 속에서 이 기간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370만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취업이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에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제주지역 상용근로자 평균
강할머니 가족이 연적골에 살기 시작한 것은 강할머니의 증조할아버지의 자식 중 막내인 강할머니 친할아버지가 애월 장전에서 연적골로 이주하면서 부터이다. 강할머니가 태여 날 당시 그의 부모는 화전마을인 서귀포시 동홍동 연적골에서 거주하였으나 어머니가 친정인 서귀포시 서홍동 굴천동에서 그를 출산했다. 출생 이후 1942년(14세)까지 연적골에 거주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동홍동으로 내려왔다. 이후 연적골에는 상시 거주하는 사람이 없었다. 연적골에 사람이 가장 많았을 때는 18가구 정도 살았다. 주로 보리, 조(맛시리), 피, 메밀, 감자, 토란 등을 경작했으며 무우, 배추, 참깨 등은 다른 마을보다 수확량이 많았다. 살던 집은 초가 삼칸집으로 큰방(안쪽에 고팡), 마루(마루에 봉석), 작은방(작은방 안쪽에 부엌)으로 이루어 졌다. 방을 만들려면 우선 돌(평판석)로 밑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은 다음, 감을 으깨어 바르고 그 위에 초석이나 부드러운 풀을 깔았다. 벽은 돌로 벽을 쌓고(한단 쌓고 흙으로 덮고 다시 한단 올리는 식으로) 부드러운 흙으로 마무리하였다. 주로 마당에서 수확물들을 작업했기 때문에 마당은 200~300평 정도로 넓은 편이었다. 작은방 옆쪽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주는 중국노선 운항감소로 하루 평균 운항편수가 다소 줄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내 및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영공 통과 포함 37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35만8000여대)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만대 이상 증가(21만600여대→22만6000여대)했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5.6% 증가했다. 국내구간도 12만4000여대로 하루평균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공 통과 교통량도 전년(2만3000여대)대비 소폭 증가한 2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30대가 운항한 셈이다. 지난 10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일시적인 감소를 보인 2009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약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 통계에 따르면 인천관제탑이 17만6000여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반면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 영향으로 8만6000여대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479대)대비 0.8% 감소한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