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수박 깍아먹는 수박, ‘애플수박’이 제주에서 재배됐다. 효자작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제주지역에서 새 소득작물인 애플(미니)수박 재배기술을 투입한 결과, 재배 가능성이 확인됐다. 애플수박은 깎아먹기 쉬운 얇은 표피와 작은 크기(일반 수박 1/4 크기)가 특징이다.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돼 있다. 예상 판매가격은 개당 3500~4000원이다. 특히 1인가구 증가와 소포장 농산물 등 1인 농산물 소비가 늘면서 애플수박은 틈새시장 소득작물로 평가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터널아치·울타리형 재배 방법으로 정식하고 수정벌을 방사, 1주당 20개 내외의 애플수박을 수확했다. 센터는 앞으로 재배시기별 재배결과 데이터를 분석, 제주지역 적합한 재배기술을 선발하고 농가 현장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근 농촌지도사는 “1인 소비자 증가에 따른 틈새시장을 겨냥한 애플수박 재배기술이 보급되면 농가들이 소득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전국 지역별 농가 부채현황 제주농가가 전국 최고수준의 빚더미 신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유한 자산도 만만찮아 그나마 상환능력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농가부채 증가요인 및 리스크 점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농가의 가구당 부채 규모는 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평균(2700만원)의 2.5배다. 제주의 농가부채는 2012년부터 금융기관 차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2016년 말에는 2013년에 비해 41.4%나 부채가 늘어 전국(-2.3%)보다 상당히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 이후부터는 농가부채 증가율(3개년 평균 12.3%)이 농가소득 증가율(3개년 평균 3.3%)을 크게 웃도는 등 농가부채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농가부채는 시설재배 비중이 높은 제주지역 농업의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게다가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일반적인 가계부채 증가요인이 가세하면서 2013년 이후 큰 폭으로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6년 말 기준 제주지역 농가의 가구
오현학원(五賢學園)을 설립한 우공(牛公) 황순하(黃舜河)의 본관은 상주(尙州), 호는 우공(牛公)이다. 1896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서 태어나 1978년 별세했다. 그는 제주상선주식회사(1922), 제주주조주식회사(1928), 제주도산소주판매주식회사(1935), 제주도해조주식회사(1938) 등에서 취체역(取締役)을 역임하였다. 지금의 대표이사다. 이후 1939년 제주도어업조합 감사, 1942년 조선해면기업(주) 취체역, 동년 제주도물산(주) 취체역, 1943년 영화 연극 및 부대사업을 취급하는 조일구락부(주)를 설립하여 감사역을 역임하였다. 그는 여러 사업을 경영하는 한편 전라남도평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활동을 하기도 했다. 황순하는 1925년 제주면에 대성통조림공장을 설립하여 공장대표로서 제주도 제조업 발전에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었다. 이 공장은 자본금 4,000원으로 시작하여 전복, 소라 등을 제조하였다. 연간 노동력은 6명으로 연간 470상자를 생산하여 판매한 매출액은 5,520원으로 제주도에서는 소규모의 공장이었다. 이후 제주도에서 조직형태를 가진 회사들이 연이어 설립되면서 그는 근대기업가로 변신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는 1922년
빛과 제주의 숲이 만났다. 야간에 열리는 국내 최초 미디어 테마파크 '포레스트 판타지아'가 문을 연다. 제주조각공원의 야간 테마파크 '포레스트 판타지아'가 오는 15일 정식 개장한다. 제주조각공원에서 야간에 펼쳐지는 ‘포레스트 판타지아’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국내 최초 초대형 오브제 일루미네이션 아트와 특수조명 및 음향이 어우러져 그 동안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포레스트 판타지아 내 테마파크 곳곳에는 총 길이 40m에 이르는 순록무리와 범고래, 바오밥나무 등 40여개의 일루미네이션 작품이 전시돼 있다. . 환상의 숲 ‘포레스트 판타지아’는 빛의 숲, 꿈의 숲, 사랑의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작품마다 작품에 얽힌 다양한 스토리들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포레스트 판타지아는 사업비 110억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오브제 일루미네이션 아트에 사용된 LED 전구수만 약 3000만개에 이른다. 곳곳에 설치된 400여대의 투광기와 1000여대의 특수조명은 더욱 화려한 야경을 구현한다. 120여개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테마곡은‘푸른 바다의 전설’, &lsqu
제주소주가 ‘푸른밤’으로 다시 돌아온다. '제주소주'를 인수한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소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11일 제주소주에 따르면 제주소주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전국 이마트 유통망을 통해 ‘푸른밤’을 선보인다. 푸른밤은 제주소주의 새 이름이다. 휴식과 순수함 등 제주가 지닌 감성적 이미지에 제주도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제주소주는 상품 준비 상황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출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첫 모델은 그룹 씨스타의 소유다. 소유는 제주 출신인데다 그의 건강하고 털털한 모습이 '푸른밤’과 잘 어울린다는 점이 평가됐다. 제주소주는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과정을 통해 기존 상품(곱들락, 산도롱)의 단점으로 꼽힌 '강한 알코올향’과 '목 넘김’을 대폭 개선했다. 또 제주의 맑고 깨끗한 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을 선
▲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협력과 상생방안을 논한다. 제주국제크루즈 포럼이 무대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달 24~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 포럼이 열린다.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협력과 상생(Cooperation and Win-Win in Asia Industry)’.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시장 전망과 선사별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글로벌 크루즈 라인 스피치'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크루즈시장의 다변화 전략', '크루즈 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아시아 항만·터미널 육성과 비즈니스 전략', '크루즈 네트워크 연계 및 활성화'를 주제로 한 4개의 전문 콘퍼런스가 열린다. 또 국내 크루즈 관련 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시박람회도 열릴 계획이다. 크루즈선사를 비롯해 국내외 기항지 지자체, 여행사, 선용품, 선박기자재, 지역특산품 및 관광지 등이 참가하는 크루즈산업 홍보 부스가 확대 운영된다. 연계행사로는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크루즈선사·여행사-기항지-업계간 B2B 비즈니스 미팅, 아시아크루즈리더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행복주택 후보지. 국토교통부가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기단지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행복주택 건설사업계획을 9일 승인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행복주택 402호와 10년 임대주택 391호 등 793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JDC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내용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에 대한 승인을 요청해다. 이 가운데 행복주택 402호에 대한 사업이 우선 승인됐다. 제주도내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및 고령자 계층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착공은 12월로 예정됐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2018년 상반기 중, 입주는 2019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행복주택이 제주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세대의 사회 진출 및 결혼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 특화된 행복주택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감귤의 고장’ 제주도가 사상 최고의 감귤생산수입액 기록을 세웠다. 9000억원대를 돌파, 이제 1조원 시대 개막이 목표가 됐다. 제주도는 지난 6월30일 기준 (사)제주감귤출하연합회가 2016년산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생산액을 추계한 결과 전체 생산량은 59만9642톤으로 2015년산 63만5032톤에 비해 6% 줄었다. 그러나 생산액은 9114억원으로 2015년산 6022억원보다 훨씬 높은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역대 최고치였던 2013년산 9014억원보다도 더 높은 기록이다. 제주의 생명산업으로 불리는 감귤은 현재 제주도내 농가 대다수인 3만여 농가가 재배하는 작목이다. ‘대학나무’로 불리며 70·80년대 제주 농업소득의 주요작목으로 성장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매해 6000억~7000억 정도의 총수입에 머물렀고, 해거리 등의 현상으로 과잉생산 등의 상황이 벌어질 땐 연간 총수입이 3000억원대로 급락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해산 감귤수입의 기록적 수치에 대해 “생육에 알맞은 기상환경과 행정당국의 정책지원, 농
▲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갈치 상자들을 쌓아놓고 있다. 제주 갈치가 20년만에 대풍을 맞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제주 연근해에 갈치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도가 정부에 갈치수매자금 390억원을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갈치 어획량은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475%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갈치 어획량은 621톤에 위판액이 95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951톤에 43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누계로는 5906톤에 990억원으로, 지난해 3288톤에 720억원 보다 물량으로는 180%, 위판액으로는 136%가 증가했다. 제주도는 갈치 대풍 현상은 제주 연근해 어장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갈치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갈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쌓여 있는 갈치 상자들이다. 이 같은 갈치 대풍 현상으로 위판금액이 하락했다. 갈치 어획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어업인들의 어업경비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갈치 크기별 평균 위판금액을 보면 냉동 19마리들이(10㎏)는 2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원에 비해 38%
감태(甘苔)는 제주도 청정바다 일대 수심 5~10m 내외의 깊은 곳에 서식하는 다년생 해조류로 소라, 전복의 먹이다. 감태는 요오드, 칼슘, 비타민 B1, B2가 풍부하고, 인체에 해로운 산(酸)을 없애주고 니코틴을 해독,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후코이단과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암, 항염, 노화억제 및 고혈압 억제, 자외선 차단 및 미백효과가 있어 요즘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감태는 화약의 원료로 사용되는 중요한 군수물자였으며 간식인 양갱을 만드는 데도 필요한 해조류여서 감태 구입과 가공을 위해 많은 일본인들이 제주에 진출했다. 감태(甘苔)는 수심 2미터에서 10미터 사이의 암초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갈조류로 남해안과 제주도, 일본의 규슈북부와 혼슈 중부의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특히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역에서 잘 자라며 전복의 최고 먹이로 치는 해초이다. 감태는 전도 연안 어디에나 자라는데 동해안에 특히 많고, 그 생산량이 많은 것은 우도(牛島)이며 품질이 양호한 것은 가파도(加波島)이다. 본디 도민들은 이를 채취하지 않았지만 일본인들이 건너와서 사들이면서부터 이를 다소 캐게 되었고 그 뒤에 성산포(
▲ 제주지역 업황BSI 추이 제주의 기업 업황이 6월 들어 점차 회복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력난 등으로 여전히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79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BSI(77)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전국 BSI를 상회한 것이다. 이달 제조업 BSI(79)는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BSI(79)는 6포인트 상승했다. 또 매출BSI(74)는 1포인트 하락하고, 채산성BSI(84)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BSI(81)와 인력사정BSI(62)는 1포인트씩 하락했다. 제주도 기업에서는 경영상 에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7.4%), 내수부진(12.8%), 경쟁심화(9.6%)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7월 중 업황전망BSI는 '83'으로 전월과 비교해 4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기업인들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
▲ 진에어 B737-800기 진에어가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신규 도입한 항공기는 189석 규모인 보잉사 B737-800 기종이다. 신규 항공기는 4일부터 제주~김포 노선에 투입된다. 이로써 진에어의 보유 항공기는 23대. 진에어는 이달 중순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진에어는 기단 확대에 따라 여름성수기 동안 수요가 높은 일본, 농남아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는 인천~방콕,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삿보로 노선이 기존 주7회에서 주 14회로 늘어난다. 인천~다낭은 주 14회에서 주21회로 증편된다. 또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인천~오사카, 인천 후쿠오카 등 노선에 393석 규모의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를 투입한다. 진에어는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집중되는 수요를 대비해 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공급석을 확대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 편의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항공기를 도입,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