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땅값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로 조사됐다. 1.2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분기 누계 전국 지가가 0.74% 상승,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지가변동률 0.56%에 비해 0.18%포인트 높다. 소비자물가변동률 1.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71%) 보다 지방(0.78%)의 상승률이 소폭 높았다. 서울(0.75%)은 2013년 9월부터 43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다. 인천(0.67%), 경기(0.68%)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는 1.24%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1.23%), 부산(1.14%), 대구(1.00%), 강원(0.83%), 전남(0.78%), 경북(0.77%)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도는 땅값은 상승한 반면 토지 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광주(26.9%), 대구(25.0%) 등은 증가했다. 반면, 제주(△7.2%),
제주 관광사절단이 꾸려졌다.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과 홍콩 시장으로 뛰어든다 오는 27~29일 제주도와 관광 유관기관이 함께 해외도시 방문단을 꾸려 베트남과 홍콩을 방문한다. 관광사절단은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제주관광공사·제주컨벤션뷰로·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도내 12개 관광사업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베트남 지역에서는 베트남 1위 민영 항공사인 비엣젯 에어를 방문, 제주~베트남 직항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비엣젯 에어의 향후 계획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호치민시를 방문, 올해 5000명 이상의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 주요 5개 여행사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간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도내 12개 관광사업체가 참여하는 도내 관광업계와 현지 여행업계간 관광상품 및 관광객 유치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 100여개의 여행사와 언론인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열고 제주의 우수한 자연문화 관광 자원과 교통체계 개편, 스마트관광 추진내용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홍콩-제주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 관계자와
제주지역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가장 비싼 집은 서귀포시 외곽지역에서 나왔다. 21억7000만원으로 1년새 무려 9억원이나 상승했다. 제주도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8만7148호의 개별주택가격을 28일자로 공시하고 다음달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공시에 앞서 지난해 12월1일부터 주택특성조사를 시작으로 주택가격 산정, 한국감정원의 검증, 가격열람 및 의견청취 후 지난 4월18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별주택가격을 결정했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가격은 8만7148호, 9조3955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실질 상승률은 16.83%다. 도내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집은 안덕면에서 나왔다. 창천리에 있는 주택으로 대지면적 3662㎡, 건물 연면적 350㎡로 집값은 21억7000만원이었다. 지난해 공시 때는 12억7000만원이었다. 1년 사이 9억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가장 싼 단독주택은 추자면 신양리에 있는 주택으로 대지면적 26㎡, 건물 연면적 13㎡로 184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만5750호, 6조6305억원으로 16.63% 상승했고, 서귀포시가 3만1398호, 2조7650억원
제주도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건축물 주인은 대다수가 중국인이었다. 무려 73%나 된다. 제주도 조사결과 제주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 면적은 전체의 1.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제주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모두 3310건 46만6621㎡로 제주도 총 건축물 16만5513동·4496만2508㎡ 면적대비 1.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건축물은 숙박시설 58.2%로 다수를 차지했다. 단독주택 15.0%, 근린생활시설 12.6%, 공동주택 9.8%, 기타 2.6%, 오피스텔 1.8% 순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2399건·34만2194㎡(73.3%), 미국 410건· 4만8824㎡(10.5%), 대만 128건·2만8898㎡(6.2%), 일본 91건·1만152㎡(2.2%) 순이었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은 제주도 총 건축물 면적기준 0.76%를 차지했다. 대부분 숙박시설로 1734건·25만4971㎡(74.5%)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1분기 외국인 건물취득은 191건·1만6616㎡로, 지난해 1분기
제주항공이 국제 유가 상승 및 환율 변동 심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본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실적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26일 올해 1분기 매출 2402억원과 영업이익 272억원의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32억원보다 38.7% 늘어난 규모다. 272억원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56억원보다 74.4% 높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제주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200억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2402억원의 매출액은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성수기 2016년 3분기 2217억원보다 185억 많다. 272억원의 영업이익 역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15년 216억원을 뛰어넘었다. 제주항공은 2011년 이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분기로는 2014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이다. 제주항공은 단일기종 운영과 노선 다양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이 분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달 제주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4월 제주 지역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들의 제주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간 소비자심리지수가 100포인트를 하회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소비자의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현재생활형편CSI(93), 생활형편전망CSI(100)가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96), 소비지출전망CSI(106)도 전월 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 항목을 보면 교양·오락·문화비(+4포인트), 의류비 (+3 포인트), 외식비(+3포인트), 교육비(+3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주거비는 지난달과 같았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68), 향후경기전망CSI(80)는 전월 대비 각각 8포인트와 10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CSI(82)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를 내걸었다. 본격적으로 세계 물시장을 노린다. 오리온은 26일 제주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오리온 음료사업 설명회'를 열고 제주용암수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 추진과 제주지역과의 상생발전 5대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 공장을 착공하고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중 혼합음료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제주 '용암해수' 사업권을 갖고 있는 제주용암수를 인수, 음료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공장은 3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최대 2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1개 생산 라인을 설치, 운영하다가 매출이 올라가면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또 용암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 미네랄을 통한 부가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96조원 규모의 중국 음료산업 가운데 13조원을 차지하고 있는 기능성 음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중국내 기능성 음료 시장이 2021년까지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취수량 수급이 문제다. 현재 제주도가 허가한 용암해수 1일 취수량 3000톤 중 이미 다른 업체가 2000톤을 취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제주와의
▲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의 공식 개관을 기념해 람정제주개발 경영진과 서머셋 경영진이 테이프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수석부사장, 제이 리(Jay Lee) 람정제주개발 사장, 앙지혜 란딩그룹 회장, 라이 씽 탄(Lai Seng Tan) 에스콧 한국일본 총괄대표, 윌리 옹(Wilie Ong) 에스콧 부사장. 제주신화월드의 11월초 1차 개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람정제주개발㈜에 따르면, 제주신화월드는 호텔 및 리조트 객실 2000여 실 중 1300여 실과 테마파크 7개 가운데 3개존, 워터파크,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시설, 케이팝엔터테인먼트센터, 쇼핑스트리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올 하반기 부분 개관한다. 제주신화월드는 호텔 공사 공정률이 55%, 테마파크는 70%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초 완전 개장할 예정이다. 람정제주개발은 본격 개장에 앞서 올해 말까지 21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방침이다. 현재 경력직과 신입을 동시에 채용하고 있다. 2015년 싱가포르에 파견한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 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양성 과정&rsq
▲ 한라산 백록담. 여름철을 맞아 한라산 탐방시간이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봄과 가을보다 보다 낮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한라산 탐방 시간을 코스별로 30분∼1시간 늘린다. 입산 시간은 ▲어리목코스(매표소)·영실코스(통제소)는 오후 3시 ▲영실코스(영실 탐방로 입구)는 오후 3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는 오후 1시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1시 ▲어승생악코스(매표소)는 오후 6시로 늘어났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은 오후 5시 ▲동능정상은 오후 2시30분 ▲남벽분기점은 오후 3시다. 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에는 6월까지는 기온차로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기 때문에 탐방객의 안전산행을 위해 여벌옷, 장갑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 안전산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오름열기구투어가 시험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오름열기구투어] 열기구를 타고 제주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 제주 관광업계에선 처음으로 자유비행이 가능한 열기구가 다음달부터 비행에 나선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주)오름열기구투어가 신청한 항공레저스포츠사업 등록을 지난 21일자로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름열기구투어는 2015년 제주에 회사를 설립, 그해 9월 사업등록에 나섰다. 하지만 제주항공청은 "비행 구역인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송당목장 인근에 풍력발전기와 고압송전탑 등이 있어 안전에 취약하다"며 3차례나 승인을 불허했다. 항공사업법 제50조(항공레저스포츠사업의 등록)는 ‘항공레저스포츠 활동의 안전사고 우려 및 이용자들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업체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로 등을 변경, 처음으로 항공레저스포츠사업 등록(자유비행)을 이끌어 냈다. 제주에는 2006년 제주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열기구에 끈을 묶어 운항하는 업체가 있었다. 현재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한 업체가 계류식 열기구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오름열기구투어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바람을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제주관광이 여전히 건재하다. 5월 황금연휴 기간(4월29~5월9일) 동안 48만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유커는 줄었지만 그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채우고 있다. 2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열흘간의 황금연휴에 48만8000명이 제주를 찾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1481명에 비해 0.7%(3481명)가 줄었다. 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내국인 45만2000명, 외국인 3만6000명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38만828명)보다 18.7% 늘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만653명보다 67.5%이 줄었다. 도관광협회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국내선 항공, 선박 이용객 수가 증가한 것을 내국인 관광객 증가 이유로 꼽았다. 이 기간 국내선 2479편(정기 2470편, 특별기 9편)이 운항한다. 관광협회는 외국인 관광객 급감 이유로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국제선 직항편 감소 △제주직항 크루즈 입항 감소를 꼽았다. 실제 중국 항공편은 지난해 76편에서 올해 50편으로, 크루즈는 13척에서 3척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지난해 중국 노동절 기간(4월30일~5월2일) 동안엔 2만7917명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내 중국 여행사들이 위기다. 공과금을 낼 돈 조차 없어 '사무용품깡'을 한다. 지난달에는 컴퓨터를, 이번달엔 팩스기를 팔아 전기세를 냈다. 지난달 15일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 후 제주를 찾는 유커들의 발걸음이 끊겼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중국 전담 여행사의 몫으로 돌아갔다. 현재 도내 중국 전담여행사는 5곳. 이 중 4곳이 중국의 방한금지 이후 직원을 줄였다. A업체는 나름 도내에서 잘 나가던 여행사였다. 연 매출이 10억원 이상에 지난해에는 서울지점도 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후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금한령이 내려진 지난달 부터는 개별 관광객마저 끊겨 매출 실적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수익 악화로 지난해 12월 서울 지점을 폐쇄하기 이르렀다. 현재 대표의 가족을 제외한 직원 8명은 모두 퇴사한 상태다. 직원 이모씨는 “방송에선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도 내국인이 더 들어와서 다행이라고 하지만 우리같은 중국 전담 여행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젠 처분할 집기도 없어 당장 다음달 전기료도 어떻게 낼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B업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