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연 1000만명 수송시대에 돌입했다.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영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기는 점검을 거쳐 이번달 중 일본 등 증편 노선 등에 투입된다. 국내선도 5월초 연휴기간에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차례 운항해 1만3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제주항공은 올해에만 3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해 운영 기단을 지난해 26대에서 32대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섰다"며 "정기노선수 50개 안팎, 연간 1000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경제학·사회복지학 분야에 능통한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의 ‘제주근대경제사 신문읽기’입니다. 비록 지금의 경제시스템과 여건이 구비돼 있다하지만 제주 역시 과거의 실타래가 얽히고 설킨 땅입니다. 기업과 산업이 척박했던 제주에도 그 맹아가 등장하던 시기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제주사회와 경제상황을 살핀 ‘신문’을 통해 그 시절의 기업·경제가 지금 우리 제주의 삶과 어떻게 연관·연동되고 있는지 가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단언컨대 제주사 정립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분야는 화전(火田史) 연구다. 30여 년 전 한국사를 전공하던 선배가 ‘제주근대사 연구의 시작은 화전연구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나는 화전의 존재와 의미, 무엇보다 화전연구의 중요성을 전혀 몰랐다. 제주지역의 전통농업 역시 화전을 빼고 논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제주의 전통농업 측면에서 화전을 살펴보고 다음 기회에 제주근대사 측면에서 본 화전과 화전민을 정리하려 한다. 제주도에서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화전농업이 이루어 졌다. 김상호
▲ 개통식 행사에 참여한 올레꾼들. 한림항~고내포구를 잇는 푸른 올레길이 뚫렸다. 22일 제주시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앞에서 올레 B-15코스 개통식이 열렸다. 15-B코스는 한림항에서 출발해 대수포구∼한수풀해녀학교∼귀덕1리 어촌계복지회관∼곽지과물해변∼한담 해안 산책로∼애월초를 거쳐 고내포구에서 끝난다. 13.5㎞, 4∼5시간 코스다. 선운정사·금산공원·과오름둘레길·고내봉 등을 지나는 15-A코스(기존 15코스)가 제주 서쪽 중산간 지역의 푸름을 담은 길이라면, 이번에 개장하는 15-B코스는 서쪽 바다의 쪽빛 풍광을 즐기며 걷는 길이다. 젊은 여행자에게 '핫 플레이스'로 알려진 애월 카페 거리도 지난다. 다양한 형상의 검붉은 갯바위 풍경이 펼쳐지는 한담 해안 산책로의 고즈넉함도 느낄 수 있다. 해안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일터로 살아가는 해녀의 삶을 마주할 수 있고, 제주 최초의 해녀학교인 한수풀해녀학교도 지난다. 또 밭담과 마을 길은 아기자기한 해안 마을 풍경을 선사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올레꾼들이 출발지인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앞에서 스탬프를 찍고 있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동우국제빌딩 앞에서 제주도 서울본부와 제주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서울 소재 제주기관들이 마련한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다. 서울 여의도 빌딩숲에서 국악 '런치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제주도 서울본부가 21일 낮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서울 여의도 동우국제빌딩 앞에서 길거리공연인 국악 ‘런치 버스킹(Lunch busking)’을 펼쳐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거리공연으로 인해 점심식사를 마치고 지나가던 700여명의 직장인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이번 공연은 제주관광이 최근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유례 없는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많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아주고 있는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민요소리꾼 유현지, 조용주, 박원희, 제주 출신 기타 연주자 김나린, 제주 출신 가야금 연주자 고주연, 해금 연주자 박유진,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동혁과 첼리스트 윤소정 등이 출연했다. 공연은 젊은 춤꾼 백승민과 권아림의 한국무용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서울본부는 여기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청정 제주의 대표주자인 삼다수와 제주 관광책자를 무료로 제공했다.
▲ 지난 17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최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제주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사 기준 제주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4% 상승해 최근 3주 연속 보인 하락세를 벗어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제주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강원(0.12%), 부산(0.10%), 서울(0.09%)에 이어 4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동안 제주지역 아파트는 급등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3월 27일(-0.03%) 하락 전환한 후 3주간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4월 3일(-0.02%)과 10일(-0.01%) 하락폭을 줄이며 17일에는 반등했다.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 주와 같이 0.02%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지난해 5월 19일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왼쪽줄 가운데) 등 제주도 관계자들이 훗카이도를 찾아 관광교류를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가 일본인 잠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주요 잠재 시장인 일본 홋카이도를 방문해 지역 여행업계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홋카이도 지역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만나 제주 관광 상품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계획으로 ▲ 제주 추천 관광지 소개 ▲ 홋카이도 여행업체와 공동 관광 상품 개발 협의 ▲ 홋카이도-제주 전세기 취항 논의 ▲ 유명 방송사 HTB 및 HBC 대상 홍보 요청 등이 예정돼 있다. 홋카이도는 제주 직항노선이 없는데도 불구, 지난해 홋카이도 지역 대형 여행사인 한큐여행사가 판매한 제주 관광 상품에 2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쿄와 오사카 중심으로만 이루어졌던 관광 상품 마케팅을 잠재 수요도시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관광공사는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으로 물드는 제주의 5월을 맞아 ‘오감으로 느끼는 제주의 10가지 컬러’라는 테마를 주제로 오름, 트레킹, 마을, 자연, 음식, 축제, 체험 등 7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5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5월은 코발드, 에메럴드, 스카이블루 등의 다양한 바다색깔이 아름다운 계절이며 꽃들이 펼쳐내는 총천연색 컬러만으로도 눈과 마음을 모두 힐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064-740-692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다음은 5월 제주관광 추천 10선과 선정사유다. ① 가슴 떨리는 분홍의 시크릿 가든 한라산 영실코스 선작지왓, 방선문축제 참꽃나무 한창 봄을 준비하던 한라산은 숨을 잠시 고른다. 신록이 물들고 새들의 소리가 경쾌해질 즈음, 참았던 숨을 한껏 토하듯 화려하게 피워내는 분홍색 털진달래와 진분홍색 철쭉. 백록담 앞마당에서 열리는 봄 파티에 한라산은 분홍색 카펫을 깔고 사람
제주도가 4월 20일자로 경남, 부산, 울산 지역 가금산물 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제주도는 경남지역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종식돼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경남, 부산, 울산 지역에서 생산된 가금산물의 반입금지를 20일 0시부터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가금산물 반입가능 지역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지역을 포함해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 지역산 닭고기, 오리고기 등 가금산물 반입이 가능하게 됐다. 가금산물을 반입하려할 경우 반입신고서를 작성해 반입 전날 오후 6시까지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를 하고 반입할 수 있다. 살아있는 가금류는 지난해 11월19일부터 전면 반입금지 시행중이다. 다만 3월14일부터 경북 지역산 닭 병아리는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고병원성 AI 관련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은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충남, 광주를 포함한 전남·북만 남았다. 도는 앞으로 지역별 AI 종식 여부에 따라 반입금지 지역을 추가로 해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전남·북과 충남 일부 지역에서 이동제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공항과 항만, 농장과 가금도축장에는 방역강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이누
제주도가 최근 해외언론의 집중 취재대상이 되고 있다. 유네스코 3관왕을 이룬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 때문이다. 19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중동의 대표적인 민영방송사 알자지라(AL Jazeera Network)가 세계자연유산이면서 관광명소인 성산일출봉과 만장굴을 취재했다. 이들의 취재 목적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 등으로 관광 다변화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된 내용은 내달 방영된다. 이들 외에도 해외 미디어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30일 말레이시아 Astro Maya 채널 여행 프로그램에서 성산일출봉을 취재했고, 2월과 3월에는 미국 NBC와 캐나다 국영 CBS TV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시 유네스코 3관왕 제주를 소개하기 위해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을 취재했다. 또 2월에 미국 CNN Great big story 채널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을 취재해 소개한 바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개최할 세계자연유산 글로벌 포럼에 구글 세계유산 디지털 복원 프로그램 기획자를 초청해 세계자연유산 글로벌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할
지난 2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세가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1조 7862억원이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 2471억원 증가한데 반해 2145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지난해 동월대비 증가율은 38.9%로 전국치 11.5%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매매량이 감소하면서 1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1월 중 증가액이 817억원이었으나 2월 중에는 678억원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예금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월 492억원에서 2월 232억원으로 둔화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1월 325억원에서 2월 446억원으로 늘어났다.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지난 3월 비은행금융기관에도 도입되기에 앞서 대출 수요가 대폭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대출의 경우에도 비은행금융기관에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이 몰렸다. 1월 중 546억원이 증가한 것과 비교해 2월 중에는 587억원이 늘어났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티웨이항공 항공기. 제주 하늘길이 더 넓어졌다. 티웨이항공이 제주와 오사카를 잇는 직항노선을 취항한다. 제주도는 티웨이항공이 오는 6월 30일부터 제주를 기점으로 제주~오사카 직항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30일부터 제주~오사카 국제 직항노선을 매일 취항하기로 결정했다. 4월중에 홈페이지에 운임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기점 국제항공노선 운항 확충을 위해 제주도·항공사·유관기관(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노력한 결과 제주~오사카 직항노선이 신규 취항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관광시장 다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 말에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를 현실에 맞게 정비했다. 올해부터 제주기점 정기편 국제항공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려는 항공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공모, 티웨이항공사를 선정했다. 6월 30일부터 본격 취항키로 했다. 임성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은 "제주~오사카 직항노선 신규취항으로 재외도민의 고향방문과 일본 관광객 유치 등의 길이 활
이제 제주 말(馬)고기를 전국에서 맛볼 수 있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말고기 판매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말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은 14일부터 농협 웰미트(농협 말고기 브랜드) 말고기를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제주본부는 지난해 4·5·10월 총 3회 이마트에서 말고기를 시범 판매했다. 그 결과 대도시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이번에 판매 매장을 50개로 늘렸다. 서귀포시축협은 3~7일 닷새 간 총 74두를 도축,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 공급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신세계 포인트카드로 결제시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말고기는 100g당 안심은 4500원, 등심 3900원, 채끝 4200원, 불고기· 샤브샤브용은 2940원에 할인, 판매된다. 또 도내 이마트 3개 점포(제주점,신제주점,서귀포점)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1 행사를 한다. 말고기 1팩 구입 시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 1팩을 더 증정한다. 한편 농협은 2015년에 국내 최초 비육마 브랜드인 '웰미트'를 출시했다.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사업단 구성을 통해 말고기의 생산 및 유통체